01. 06 첫토요일 철야 기도회

성모님께서는 "이 해의 시작에 너희의 구속주 아기 예수를 우러러보며 더욱더 순수한 어린아이가 되어라. 그리고 이 새해 새날을 내 천주의 모성적 사랑에 온전히 의탁하고 너희 영혼도 아기 예수처럼 더욱 작아져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여라. 우주보다 더 넓은 나의 구원방주의 문은 항상 열려 있어 세상 자녀들 모두가 타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하고 너희 자신뿐만이아니라 죄인들이 회개하여 천국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다오."


"이 세상 대부분의 자녀들이 깨어 있지 못하므로 마귀는 올가미를 놓고 있어 유혹에 빠진 많은 영혼들이 타락의 길로 치닫고 있으니 지금 하느님의 분노는 극도에 달하셨기에 정말이지 오래지 아니하여 울며 통곡할 날이 올 것이니 어서 깨어서 기도하여라." 라고 말씀하시면서 송년회다 망년회다 하여 지나치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가운데 세속을 ?으며 이시간도 죄를 짓는 수많은 자녀들과 주님을 모독하고 능멸하는 자녀들이 늘어만 가기에 하느님의 진노의 잔이 쏟아져 내려고 있으며 다시는 되돌이킬수 없는 위급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에 주님과 성모님을 알고 사랑한다는 자녀들만이라도 한해의 시작을 성모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면서 시작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나를 찾아서 이곳에 와나를 격려하는 모든 자녀들에게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께 먹였던 젖을 영적으로 먹게 하여 줄 것이며 나의 망토 안에 피신시켜 평화를 누리게 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의 애타는 호소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한해의 시작을 성모님과 함께하기 위하여 다른날 보다도 많은 자녀들이 찾아와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모님 동산으로 향했고 예수님과 성모님께 새해 인사를 드린 뒤 오후 3시가 되자 순례온 봉사자의 진행에 맞추어 십자가의길 기도를 하면서"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며 내 불타는 사랑의 메시지를 잘 받아들이는 영혼들은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어누리리라." 하신 성모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올 한해도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잘 지고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면서 봉헌된 삶을 살리라고 새롭게 다짐했다.


십자가의 길 기도가 끝나고 삼삼오오 짝을지어 성모님 동산을 순례하였고 각자의 염원을 간절히 빌면서 성모님께서 마련해 주신 은총의 물을 정성스럽게 마셨다.

그리고 어떤 순례자들은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모님 물로 온몸을 씻으면서 "더욱 작아지거라. 작은 영혼들만이 들어 갈 수 있는 천국으로 너희를 초대한다. 천국의 문은 작기 때문에 큰 영혼은 들어오지 못하니 너희는계속 작아져서 많은 영혼들을 나에게 데려와 내 영적인 사랑의 젖을 먹고 자라나 작은 영혼이 되도록 노력하여라." 하신 말씀대로 작고 겸손한 영혼이 되게 해달라고 청하면서 주님과 성모님을 찬미했다.


이윽고 철야기도회가 시작되자 한해 시작을 성모님과 함께 하기 위하여 순례온 약 1500여명의 순례자들로 경당안은 발 디딜 틈조차도없었으며 마당에 마련한 야외용 텐트안과 화장실이 위치한 추운 경당 밖에 까지도 돗자리를 깔고 앉아 기도하면서 불평 한마디도 없이 전심으로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은 단지 기적과 호기심을 쫓았던 많은 사람들과는 달리 진정으로 주님과 성모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이며 아울러 아직도 인준 받지 못한 채 외면당하고 계신 성모님의 고통에 함께하기 위하여 체나꿀룸에 모여든 참 자녀들인 것입니다.


교회가 하루 빨리 편견에 치우친 이론과 논리로써 나주 성모님을외면하기보다는 성모님께서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신 메시지 말씀의 참 의미를 깨닫고 하느님의 징벌대신에 깨끗하게 정화되어진 새 세상 위에 주님의 성심의 나라를 이룩하고자 하시는 성모님의 원의에 '아멘'으로 응답하기를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대구에서 순례오신 김재석 베드로 형제님의 진행으로 기도회가 시작되어는데 경당안과 밖에 있는 순례자들이 한마음으로 정성과 사랑을 모아 성가를 부르고 가톨릭 기도서에 나와 있는 기도를 드린뒤 가톨릭 성가 270장을 부르면서 묵주의 기도를 봉헌했습니다.

기도하는 중 내내 짙은 장미 향기가 경당안을 감싸고 돌아 성모님의 향기는 우리 모두에게 성모님께서 나타내 주시는 "사랑과 우정과 현존" 이라고 하신 말씀을 새롭게 되새겨 보면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는 성모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휴식 시간이 되었습니다.

휴식 시간이 되면 커피 한잔이나마 서로 따듯하게권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는데 오늘은 비와 눈이 번갈아 가면서 오기에 그나마도 마련이 안되어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순례자들은 오히려 "작은 희생을 봉헌할 수가 있게 되었다." 며 서로 기쁘게 봉헌하는 표양을 보이니 여기에 오는 모든 자녀들은 "영혼의 목욕탕" 이라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 서서히 영혼이 정화되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휴식이 끝나고 율동 봉사자들의 율동에 맞추어 찬미를 부르면서 다시 기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모두들 마음을 가다듬고 몽폴 루도비꼬 성인의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봉헌하는 기도를 정성스럽게 성모님께 바쳤고 올 한해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살면서 사소한 것까지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생활 전체를 기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차요셉 형제는 11월 2일 예수님께서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이드는 그 순간까지 매사에 사소하고 하찮은 작은 것 한가지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온전히 봉헌하며 기도하자고 외치던 너의 그 생활의기도가 불타는 내 성심과 내 어머니 마리아의 성심안에 용해되어하나를 이루는 격이니 세상 자녀들이 촉범함으로 나에게 박아준 못 하나하나를 빼내주는 것이며 내 어머니 마리아의 눈물과 피 눈물을 닦아주는 위로의 기도가 된다."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설명하면서 생활의 기도화가 얼마나 주님과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또 우리에게는 완덕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인가를 이야기 해 주었고 우리 모두 생활 전체가 기도화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또한 율리아 자매님의 생활의 기도화를 통한 사랑 실천을 이야기 해주었다.


성모님께서는 "형식적으로 하는 기도, 형식적으로 하는 방문, 형식적으로 하는 봉사, 형식적으로 하는 레지오 활동 등... 이 모든 것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라고 말씀 하시면서 안타까워 하셨는데 율리아 자매님은실제로 형식적이 아닌 참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주님과 성모님을 만나듯이 대하면서 봉사활동을 했었다 한다.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시기 바로 직전에 있었던 일이다.


당시 레지오 단장이었던 율리아 자매님이 레지오 활동을 하고 다니던 중 어떤 할아버지가 길에 서서 "물 한동이만 길어달라" 고 하여 물을 떠서 집에까지 길어다 주었는데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는 바로 눈뜬 장님이었던 것이다.


눈뜬 장님인 그 할아버지의 이름은 봉일동 이요 나이는 84세로 혼자 살고 있다는 것을 안 율리아 자매님은 그때부터 미장원하랴 레지오 단장으로서 봉사 활동하랴 바쁜 중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을것을 마련해서 행여 누가 볼까봐 밤마다 그 할아버지 집에 들러서 보살펴 드렸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당시 공소 회장님이었던 루비노 회장님과 함께 그 할아버지 집에 가기 위하여 나섰는데 나주 매일 시장을 지나면서 갑자기 고통과 함께 단 한발자국도 옮기지를 못하여 이를 안타깝게 여긴 루비노 회장님이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자고 권하였지만 율리아 자매님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갈바리아를 한발자국, 두발자국 옮겨가신 예수님의 고통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어렵게 한걸음씩 걸음을 옮기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시간 3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다 한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람들이 마시고 버린 막걸리 병뚜껑에 들어 있는 하얀 마개 껍질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었는데 율리아 자매님은 둥글게 생긴 것이 하얗고 크기도 성체 모양 같았기에 이 시대에 무수히 짓밟히고 능욕을 당하시는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그 버려진 마개들을 보이는 데로 주웠다 한다.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발걸음으로 할아버지 집에 도착하여 방에 불을 때면서 주어온 하얀 막걸리 뚜껑을 태우면서 성체를 모독한 사람들의 영혼도 함께 태워달라고 기도했다 한다. 또 하루는 그 할아버지 집에 가보았더니 밥통에 쥐가 드나들면서 밥을 파먹고 똥을 싸놓고 발로 짓밟아서 시커멓게 된 밥이 다져져 있는 것을 보고는 그런 밥을 사람이 먹는 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혀서 한없이 울었다 한다. 그 날 이후로 율리아자매님은 어떻게 해서라도 할아버지 눈을 뜨게 해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오랜 기도 끝에 할아버지를 모시고 광주에 있는 안과로 가서 의사에게 보이니 이일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며 현재 75먹은 노인도 백내장 수술을 못하고 있는데 90이 다된 노인을, 그것도 시신경이 파손된 눈을 수술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설사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0.1%의 가능성도 없다면서 딱 잘라서 거절하더란다.


그래서 율리아 자매님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서 울면서 사정하기를 "설령 눈을 못떠도 좋으니 수술을 해주십시오. 제가 뒤에서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애걸복걸하며 사정하니 그의사가 "친 부모도 아닌데 별일을 다 보겠네" 하면서 수술을 하기로 했다 한다. 그런데 수술 한 결과 60여년을 어둠 속에 살아왔던 그 할아버지는 양쪽 눈을 다 뜨고 세상을 보게 되었으며 더군다나 율리아 자매님의 헌신적인 기도와 노력으로 안드레아란 본명으로 영세까지 받은 후에 밝은 세상에서 꿈같은 5년의 세월을 더 사시다가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셨다 한다.


심청이는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하여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에 몸을 던졌지만 율리아 자매님은 현대의학으로 0.1%의 가능성도 없다는 수술을 오직 주님과 성모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써 정성과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눈을 뜨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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