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15년 순례를 하면서 받은 은총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왔습니다. 저는 오래 전 초창기에 왔었어요.
사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거의 20년) 피부병을 몹시 앓았어요. 심하게 두드러기가 나서 병원마다 다니고 좋다는 거 다 먹고 나병 환자들 먹는 약도 먹고. 그래도 결혼해서까지 그 병이 안 나요. ‘정말 이거는 죽을 때까지 갖고 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끔 했고요. 온몸에 다 손바닥 반만큼 큰 두드러기가 낫다가 얼굴에도 많이 나, 모래알 굵은 것이 아주 쫙 깔렸어요. 너무 징그러워요.
그래서 피부병 약을 먹으면 딱지가 져서 싹 벗겨져요. “어머! 나 이제 다 낫구나!” 그러고 좋아해서 2~3일만 지나면 또 얼굴이 자갈밭이 되는 거예요. 미사를 창피해서 못 갈 정도로 온몸을 다 뒤집어쓰는 거예요. 그럼 밤새 긁고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나주에 와서 기적수 먹고 그때는 기적수 2병씩 줬어요.
그거 먹은 것밖에 없는데 치유받아서 지금까지 한 번도 두드러기가 재발해 본 일이 없어요. 그래서 저를 아는 사람은 “아니 피부병을 그렇게 앓고도 어떻게 그 피부가 있냐?”고. 제가 나이가 80이 다 되니까 “아니, 그 나이에 어떻게 그 피부가 있어?” 우리 친척들, 올케언니들이랑 다 그런 말을 지금도 합니다.
두 번째로 기적수를 통해서 받은 은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996년도쯤, 아는 형님이 있는데 그 형님은 외인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만나면 나주 얘기만 계속했어요. 어느 날은 17살 먹은 고등학생 딸이 결혼하겠다고 남자를 데려왔대요. 어느 부모가 그걸 허락하겠어요? 그래서 반대했더니 그 남자가 독약(제초제)을 먹었대. 이 엄마가 그 소리 듣고 나한테 전화를 했어요.
“보나 씨, 이 남자친구가 약을 먹었으니 어떡하면 좋아. 보나 씨가 죽을 때 뭐 하는 거 있다며.” 그 사람 의견을 다 물으니까 하느님 믿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대요. 그래서 수녀님을 모셔다가 대세를 받고 며칠 있다 그 남자가 죽었어요. 딸이 그걸 보고 와서 1~2달 있었나 봐요. 그런데 딸이 똑같은 약을 먹은 거예요.
그래서 인천 길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살 가망이 없으니까 빨리 죽음을 준비하라고 그렇게 말하니까 이 형님이 전화해서 “어떻게 하면 좋아. 어떻게 하면 좋아. 보나 씨 어떡해.”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는데 제가 그 전날 나주를 갔다 왔어요.
그래서 기적수한 병을 가져갔어요. 인천 길병원에 가서 그 기적수를 주면서 아주 애원하며 기도했죠. 살려 달라고, 살려 달라고. 그런데 세상에 싹 나은 거예요. 아주 싹 나아서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요. 그 형님은 세례받고 나주 순례도 같이했었어요. 1~2달 전에 전화가 왔는데 “보나 씨~ 보나 씨가 우리 딸 살렸잖아~” 이래요. 그래서 “아이고. 하느님이 살리셨지 무슨 소리야!” 그랬더니, “어쨌든~ 어쨌든~” 잘 산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분은 무슨 일만 있으면 저한테 전화를 해요. 또 아들이 중학교를 다니는데 철봉 하다가 넘어져 인대 파열이 됐대요. 그때도 또 기적수를 갖다 줬어요. 그랬더니 걔도 싹 나았어요. 저는 나주 다니면서 제 병도 치유받았지만, 그 형님네 아이들도 아주 많이 치유를 받아서 그때부터 나주 성모님 사랑하게 되고 사람들한테 얘기도 많이 해서 나주 많이 데려왔어요.
그런데 공지문 나고 이제 또 안 오고 저도 사정이 있고 그래서 몇 년 쉬었어요. 그런데 정말 지금도 감사한 게 스테파니아 자매님이 오셔서 “이제 가야 된다.”고 얘기했을 때 “아멘” 하고 그때서부터 계속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그때는 작은 기적(성)수병 조그만 거 2개 주고 기적수병 주고 그랬는데 매일같이 눈에 넣는데 하나를 다 썼어요. ‘아우 내일은 새 걸 써야 되겠다’ 하고 보니까 그 빈 병이 아주 꽉 차 있어요. 아무도 건드릴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 일도 있었고요.
또 다음은 엄마 입김 징표 천을 통해서 받은 치유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허리 아픈 지는 몇 년 됐는데 2년 전에 허리가 너무 많이 아파서 웬만한 데는 다 다녔어요. 너무너무 아파서.
MRI를 찍고 병원만 정하면 수술하러 들어갈 판이었는데 코로나가 심할 때 지역 기도회에서 줌 기도를 했잖아요. 개근했다고, 본부에서 상으로 입김 징표 천 2개를 보내주셨어요. 그 천을 이렇게 붙였어요, 여기다. 어머 그 순간에 뭐가 살살 살살 살살 살살 이렇게 구름이 걷히듯 ‘어머! 어머! 어머!’ 이 어깨에서부터 싹 쓸어내리면서 허리, 어깨도 안 아프고요.
지금 2년이 지났는데 그렇게 아프던 허리가 한 번도 안 아프고 걸음을 얼마나 잘 걷는지 몰라요. 뜀도 잘 뛰어요. 입김 천으로 저는 허리를 이렇게 싹 치유받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은총받기까지는 율리아 엄마가 대속 고통 (봉헌하시고) 기도를 얼마나 많이 하셨겠어요.
정말 그 감사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그런데 딸이 “엄마, 성당에서 가지 말랬는데 왜 거길 가?” 맨날 그 얘기해요. 그랬는데 이제 허리가 치유되고 이렇게 멀쩡히 걸어 다니니까 “아~ 그러니까 가고 믿는 거지.” 우리 딸이 그래요. 지금은 “엄마, 나주 안 가? 엄마 오늘 나주 가지?”
그리고 저희 아들도 여길 와서 성가대를 했습니다. 지금도 나주 오고 싶어 하는데 “엄마, 조금만 기다려봐.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볼게.” 올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11월 첫 토에 받은 은총입니다.
저는 수년을 불면증에 잠을 못 자요. 3시간 4시간 자면 아주 많이 잔 거예요. 그렇게 못 잤는데 10월 달에 독감이 심하게 걸렸어요. 한 20일을 밤에도 안 자고 낮에도 안 자고 밥을 못 먹으니까 약을 먹느라고 죽으로 연명을 하고 지냈는데 11월달에 와야 되니까 우리 남편도 많이 변화가 되어서 “그 몸 가지고 어떻게 나주 가냐?”고. 그러고 딸도 “이번엔 못 가지. 엄마 그 몸 가지고 어떻게 가?” “아니야, 난 그래도 가야 돼.”
제가 정말 엄마 생각하고 5대 영성 생각하고 그냥 맡기고 11월 첫 토에 왔는데 그날 아침까지도 못 먹고 점심도 안 시켰어요. 그랬는데 저녁에 세상에 그 밥이 그렇게 맛있는 거예요. 또 갈 때 2시간을 차에서 자요. 잘 수가 없는 사람인데. 첫 토 갔다 왔는데 세상에 낮잠을 2시간이나 잤어요.
그날 밤에도 자고 지금은 잘 자고 밥을 너무너무 잘 먹고 살이 싹 빠졌는데 도로 쪄 가요.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큰 은총을 받았고요.
며칠 전의 일이었어요. 부엌에서 일하다가 냄비 뚜껑에 뎄어요. 막 쓰라리고 죽겠어요. 저는 그럴 때마다 기적수에 담가요. 담그면 그 순간부터 쓰라린 게 싹 없어져요. 그런 일이 자주 있었는데 며칠 전에도 또 있었답니다. 이렇게 많은 은총을 받았지만 저는 죄인이고 성모님께 요즘은 더 죄송하고 얼마나 더 작아지는지 몰라요.
그래도 요새는 자매님들 만나면 이렇게 딱 봐요. ‘아, 이 사람한테는 말을 좀 하면 되겠다.’ 하면은 어느 정도 먹혀서 여기 여러 사람이 왔다 가고 프란체스카 자매님이 순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주님 성모님께 정말 감사드리고요. 우리 엄마께 정말 눈물 나도록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요. 저희 남편이 괜히 아닌 것도 삐딱하게 말해요. 세게 나오면 저도 한마디같이 하거든요. 그러면 결국 싸움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5대 영성을 실천하면서부터 ‘내가 일단은 톤을 높이지 말아야 되겠다.’ 이 사람이 말 뻔대없게 하면은 제가 한마디 했을 텐데 지금은 “응~ 그거요?” 그랬더니 어? 이 사람이 좀 달라졌어요. 자기도 말 톤 그렇게 높이 안 하고 그런데 또 그 버릇이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 나 변화된 거 모르냐.”고 응? 내가 5대 영성이 아니면 지금 이만큼 좋아지지 않았다고 그전부터 생각해 보면 얼마나 더 잘하냐고 이러니까 남편이 찔끔해요.
그러더니 그전에 나주도 못 가게 하고 기적수도 못 가져오게 하고 틱틱거리고 그랬는데 첫 토를 갔다 오니까 설거지에서부터 집안 청소 싹 해놓고. 그 기적수를 밖에 차에 갖다 놓고 전화했더니 와서 갖다가 병에다 담아 냉장고에 넣어놓고 따라 먹고 그래요.
그래서 요새는 “토요일 날 가야지? 그런데 춥대.” 아주 기쁘게 보내주고 청소 깨끗이 해놓고 제가 낮잠도 안 자는데 이불을 싹 펴놓고 있어요. 와서 얼른 자라고. 그래서 그렇게 변화된 남편하고 살아서 행복합니다. 주님, 성모님 정말 감사드리고요.
저희들을 위해 5대 영성을 실천하여 천국 가길 바라시는 율리아 엄마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저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주님 성모님의 깊고도 큰 모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제 마음이 이다지도 흐뭇한데 주님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위대한 나주의 5대 영성, 그 파급력이
참으로 어마 어마하여 구원의 길잡이이며 천국가는 지름길임을
굳게 믿나이다. 아멘!!! 주님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 찬미 받으시고
저희 모두의 감사도 받으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나주 15년 순례를 하면서 받은 은총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왔습니다. 저는 오래 전 초창기에 왔었어요.
사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거의 20년) 피부병을 몹시 앓았어요. 심하게 두드러기가 나서 병원마다 다니고 좋다는 거 다 먹고 나병 환자들 먹는 약도 먹고. 그래도 결혼해서까지 그 병이 안 나요. ‘정말 이거는 죽을 때까지 갖고 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끔 했고요. 온몸에 다 손바닥 반만큼 큰 두드러기가 낫다가 얼굴에도 많이 나, 모래알 굵은 것이 아주 쫙 깔렸어요. 너무 징그러워요.
그래서 피부병 약을 먹으면 딱지가 져서 싹 벗겨져요. “어머! 나 이제 다 낫구나!” 그러고 좋아해서 2~3일만 지나면 또 얼굴이 자갈밭이 되는 거예요. 미사를 창피해서 못 갈 정도로 온몸을 다 뒤집어쓰는 거예요. 그럼 밤새 긁고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나주에 와서 기적수 먹고 그때는 기적수 2병씩 줬어요.
그거 먹은 것밖에 없는데 치유받아서 지금까지 한 번도 두드러기가 재발해 본 일이 없어요. 그래서 저를 아는 사람은 “아니 피부병을 그렇게 앓고도 어떻게 그 피부가 있냐?”고. 제가 나이가 80이 다 되니까 “아니, 그 나이에 어떻게 그 피부가 있어?” 우리 친척들, 올케언니들이랑 다 그런 말을 지금도 합니다.
두 번째로 기적수를 통해서 받은 은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996년도쯤, 아는 형님이 있는데 그 형님은 외인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만나면 나주 얘기만 계속했어요. 어느 날은 17살 먹은 고등학생 딸이 결혼하겠다고 남자를 데려왔대요. 어느 부모가 그걸 허락하겠어요? 그래서 반대했더니 그 남자가 독약(제초제)을 먹었대. 이 엄마가 그 소리 듣고 나한테 전화를 했어요.
“보나 씨, 이 남자친구가 약을 먹었으니 어떡하면 좋아. 보나 씨가 죽을 때 뭐 하는 거 있다며.” 그 사람 의견을 다 물으니까 하느님 믿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대요. 그래서 수녀님을 모셔다가 대세를 받고 며칠 있다 그 남자가 죽었어요. 딸이 그걸 보고 와서 1~2달 있었나 봐요. 그런데 딸이 똑같은 약을 먹은 거예요.
그래서 인천 길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살 가망이 없으니까 빨리 죽음을 준비하라고 그렇게 말하니까 이 형님이 전화해서 “어떻게 하면 좋아. 어떻게 하면 좋아. 보나 씨 어떡해.”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는데 제가 그 전날 나주를 갔다 왔어요.
그래서 기적수한 병을 가져갔어요. 인천 길병원에 가서 그 기적수를 주면서 아주 애원하며 기도했죠. 살려 달라고, 살려 달라고. 그런데 세상에 싹 나은 거예요. 아주 싹 나아서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요. 그 형님은 세례받고 나주 순례도 같이했었어요. 1~2달 전에 전화가 왔는데 “보나 씨~ 보나 씨가 우리 딸 살렸잖아~” 이래요. 그래서 “아이고. 하느님이 살리셨지 무슨 소리야!” 그랬더니, “어쨌든~ 어쨌든~” 잘 산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분은 무슨 일만 있으면 저한테 전화를 해요. 또 아들이 중학교를 다니는데 철봉 하다가 넘어져 인대 파열이 됐대요. 그때도 또 기적수를 갖다 줬어요. 그랬더니 걔도 싹 나았어요. 저는 나주 다니면서 제 병도 치유받았지만, 그 형님네 아이들도 아주 많이 치유를 받아서 그때부터 나주 성모님 사랑하게 되고 사람들한테 얘기도 많이 해서 나주 많이 데려왔어요.
그런데 공지문 나고 이제 또 안 오고 저도 사정이 있고 그래서 몇 년 쉬었어요. 그런데 정말 지금도 감사한 게 스테파니아 자매님이 오셔서 “이제 가야 된다.”고 얘기했을 때 “아멘” 하고 그때서부터 계속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그때는 작은 기적(성)수병 조그만 거 2개 주고 기적수병 주고 그랬는데 매일같이 눈에 넣는데 하나를 다 썼어요. ‘아우 내일은 새 걸 써야 되겠다’ 하고 보니까 그 빈 병이 아주 꽉 차 있어요. 아무도 건드릴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 일도 있었고요.
또 다음은 엄마 입김 징표 천을 통해서 받은 치유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허리 아픈 지는 몇 년 됐는데 2년 전에 허리가 너무 많이 아파서 웬만한 데는 다 다녔어요. 너무너무 아파서.
MRI를 찍고 병원만 정하면 수술하러 들어갈 판이었는데 코로나가 심할 때 지역 기도회에서 줌 기도를 했잖아요. 개근했다고, 본부에서 상으로 입김 징표 천 2개를 보내주셨어요. 그 천을 이렇게 붙였어요, 여기다. 어머 그 순간에 뭐가 살살 살살 살살 살살 이렇게 구름이 걷히듯 ‘어머! 어머! 어머!’ 이 어깨에서부터 싹 쓸어내리면서 허리, 어깨도 안 아프고요.
지금 2년이 지났는데 그렇게 아프던 허리가 한 번도 안 아프고 걸음을 얼마나 잘 걷는지 몰라요. 뜀도 잘 뛰어요. 입김 천으로 저는 허리를 이렇게 싹 치유받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은총받기까지는 율리아 엄마가 대속 고통 (봉헌하시고) 기도를 얼마나 많이 하셨겠어요.
정말 그 감사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그런데 딸이 “엄마, 성당에서 가지 말랬는데 왜 거길 가?” 맨날 그 얘기해요. 그랬는데 이제 허리가 치유되고 이렇게 멀쩡히 걸어 다니니까 “아~ 그러니까 가고 믿는 거지.” 우리 딸이 그래요. 지금은 “엄마, 나주 안 가? 엄마 오늘 나주 가지?”
그리고 저희 아들도 여길 와서 성가대를 했습니다. 지금도 나주 오고 싶어 하는데 “엄마, 조금만 기다려봐.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볼게.” 올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11월 첫 토에 받은 은총입니다.
저는 수년을 불면증에 잠을 못 자요. 3시간 4시간 자면 아주 많이 잔 거예요. 그렇게 못 잤는데 10월 달에 독감이 심하게 걸렸어요. 한 20일을 밤에도 안 자고 낮에도 안 자고 밥을 못 먹으니까 약을 먹느라고 죽으로 연명을 하고 지냈는데 11월달에 와야 되니까 우리 남편도 많이 변화가 되어서 “그 몸 가지고 어떻게 나주 가냐?”고. 그러고 딸도 “이번엔 못 가지. 엄마 그 몸 가지고 어떻게 가?” “아니야, 난 그래도 가야 돼.”
제가 정말 엄마 생각하고 5대 영성 생각하고 그냥 맡기고 11월 첫 토에 왔는데 그날 아침까지도 못 먹고 점심도 안 시켰어요. 그랬는데 저녁에 세상에 그 밥이 그렇게 맛있는 거예요. 또 갈 때 2시간을 차에서 자요. 잘 수가 없는 사람인데. 첫 토 갔다 왔는데 세상에 낮잠을 2시간이나 잤어요.
그날 밤에도 자고 지금은 잘 자고 밥을 너무너무 잘 먹고 살이 싹 빠졌는데 도로 쪄 가요.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큰 은총을 받았고요.
며칠 전의 일이었어요. 부엌에서 일하다가 냄비 뚜껑에 뎄어요. 막 쓰라리고 죽겠어요. 저는 그럴 때마다 기적수에 담가요. 담그면 그 순간부터 쓰라린 게 싹 없어져요. 그런 일이 자주 있었는데 며칠 전에도 또 있었답니다. 이렇게 많은 은총을 받았지만 저는 죄인이고 성모님께 요즘은 더 죄송하고 얼마나 더 작아지는지 몰라요.
그래도 요새는 자매님들 만나면 이렇게 딱 봐요. ‘아, 이 사람한테는 말을 좀 하면 되겠다.’ 하면은 어느 정도 먹혀서 여기 여러 사람이 왔다 가고 프란체스카 자매님이 순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주님 성모님께 정말 감사드리고요. 우리 엄마께 정말 눈물 나도록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요. 저희 남편이 괜히 아닌 것도 삐딱하게 말해요. 세게 나오면 저도 한마디같이 하거든요. 그러면 결국 싸움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5대 영성을 실천하면서부터 ‘내가 일단은 톤을 높이지 말아야 되겠다.’ 이 사람이 말 뻔대없게 하면은 제가 한마디 했을 텐데 지금은 “응~ 그거요?” 그랬더니 어? 이 사람이 좀 달라졌어요. 자기도 말 톤 그렇게 높이 안 하고 그런데 또 그 버릇이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 나 변화된 거 모르냐.”고 응? 내가 5대 영성이 아니면 지금 이만큼 좋아지지 않았다고 그전부터 생각해 보면 얼마나 더 잘하냐고 이러니까 남편이 찔끔해요.
그러더니 그전에 나주도 못 가게 하고 기적수도 못 가져오게 하고 틱틱거리고 그랬는데 첫 토를 갔다 오니까 설거지에서부터 집안 청소 싹 해놓고. 그 기적수를 밖에 차에 갖다 놓고 전화했더니 와서 갖다가 병에다 담아 냉장고에 넣어놓고 따라 먹고 그래요.
그래서 요새는 “토요일 날 가야지? 그런데 춥대.” 아주 기쁘게 보내주고 청소 깨끗이 해놓고 제가 낮잠도 안 자는데 이불을 싹 펴놓고 있어요. 와서 얼른 자라고. 그래서 그렇게 변화된 남편하고 살아서 행복합니다. 주님, 성모님 정말 감사드리고요.
저희들을 위해 5대 영성을 실천하여 천국 가길 바라시는 율리아 엄마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저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주님 성모님의 깊고도 큰 모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2023년 12월 2일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