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613화. I.B.S 미용 대회 파마 부문 금상 수상

wlsgodqn
2023-12-13
조회수 1016


 I.B.S 미용 대회 파마 부문 금상 수상



미용대회 화장부문에서 은상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나를 판단하는 사람들은 여전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래, 미용사로서 파마 실력을 증명해야 하겠구나!’하고 파마 대회에 참가하여 주님 영광을 드러내기로 결심했다. 다음 해인 1984년, I.B.S(인터내셔널 뷰티 쇼) 대회에 나갔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 선발되면 미국까지 갈 수 있는 세계적인 대회였다. 내가 참가한 퍼머넌트 웨이브(파마) 스타일 부분은 먼저 커트에 합격해야지 파마를 할 수 있다. 커트는 파마의 기본이다. 파마 디자인을 고려해 커트가 우선으로 바탕이 잘 되어야 파마도 잘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주님과 성모님께 모든 순간 함께 해주시라고 의탁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는 주님께서 나에게 무려 금상을 주셨다. 그런데 금상과 은상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다른지, 그제야 나를 판단하던 이들이 태도를 180도로 바꿨다. 나를 그렇게 비난하고 판단하던 이들이 미용실에 머리하러 오면서 호들갑스럽게 말했다



“오메~ 이렇게 잘하시는 선생님을 제가 못 알아봤네요. 머리 좀 해주세요.” 혹은 “그간 이렇게 잘하신 줄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류 기술자를 몰라보고 제가 판단을 했네요. 죄송해요.” 했다. 나는 그들의 얘기를 듣고 ‘오, 주 예수님! 찬미 영광 받으소서. 오로지 당신만이 찬미 영광 받으실 분이십니다.’하고 감사드렸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아녜요. 제가 자주 미용실을 비웠으니 모두 제 잘못이에요.” 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청했다. 금상 역시 주님께서 나를 주님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 쓰시기 위하여 주신 것이지 내가 기술이 좋아서 잘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그 시간에 나와 함께 해주셨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금상을 받았으니 더 높은 대회까지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렇지만, 주님 일을 해야 했기에 하나도 아쉬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포기했다. 세상적인 좋은 기회를 포기한 만큼 세속에서 허우적대는 영혼들을 주님께로 불러주시라고 기쁘게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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