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관광 가지 않도록 기도 중에 보여주신 대형 교통사고
나주, 영산포 미용협회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놀러 가는 날은 영암에서 성령 세미나 5주 안수식이 있는 날이었다. 나는 원래 관광을 좋아하지도 않는 데다, 안수식에 팀장인 내가 빠지게 되면 15명이나 되는 내 팀원들이 걱정되어 더욱 가기가 싫었다. 그러나 내가 미용협회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어 명분상 빠질 수도 없었다.
‘어떻게 하나?…’ 하고 갈등 속에 있을 때 마침 부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회장님, 언제 오세요?” 하기에 “오늘 내가 없으면 안 될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해요. 미안하지만 이번만 부회장님이 좀 인솔해서 가 주시면 안 될까요? 다음에는 절대 이런 일 없을 거예요. 이번만 좀 사정을 봐주세요.” 했더니 “아이고, 회장님이 빠지면 누가 가요? 나도 안 갈랍니다.
하여튼 지금 거의 다 모였는데 회장님이 가지 않으면 모두들 안 간대요. 그러니 알아서 하세요.” 하는 것이었다. 한참 갈등을 겪고 있는 나를 옆에서 지켜보던 장부가 말했다. “여보, 어디든지 책임자가 없으면 잘 안 되는 거야. 그러니까 오늘 성령 세미나는 바오로 회장님께 맡기고 다녀오지 그래.”라며 장부마저도 계획한 대로 관광을 따라갈 것을 권했다.
광주교구 이 바오로 회장님께도 전화로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아이고 율리아! 율리아가 회장이면 당연히 가야지! 성령 세미나 율리아 팀은 내가 알아서 맡아 해줄게.” 하셨다. 이상하리만치 가기 싫었지만 가고 싶은 곳 가는 셈치고 봉헌하며 ‘아, 이제는 꼼짝없이 가야되나 보다. 예수님, 저 가야겠지요?’ 하며 준비하려고 돌아서는 순간 주님께서 나의 몸에 지정해놓으신 곳을 ‘콕콕콕’ 하고 아주 아프게 찌르시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한 번 더 ‘예수님, 그러면 가지 말까요?’ 하니 찌르시지 않으셨다. 나는 그 즉시 ‘아, 주님께서 내가 관광 가는 걸 원하지 않으시는구나!’ 하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친히 알려주시니 걱정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관광 출발 장소로 가서 머리를 깊이 숙여 사정하며 양해를 구했다. 음료수 한 상자 값을 더 주면서 “정말 미안합니다. 다음엔 실수하지 않겠습니다.” 했다.
‘아휴, 내가 아무리 회장을 안 하려고 해도 반강제적으로 떠맡기다시피 해서 이번에는 억지로 회장직을 맡았지만 다음에는 절대로 맡지 말아야지.’ 하고 굳게 결심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성모님 상을 모셔놓은 서랍장 앞에서 그들의 무사고와 성령 세미나 받으실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데 갑자기 버스가 전복되는 커다란 교통사고가 나는 모습이 보였다. 너무 놀란 나는 장부에게 말했다.
“율리오씨, 오늘 차 사고 나지 않도록 우리 기도 많이 해야 되겠어요.” 했더니 “여보~! 에이, 20년 무사고 운전사인 데다가 새 차인데 무슨 차 사고가 나겠어. 당신이 안 따라가서 걱정이 많이 되는가 보구먼.” 하며 나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지 않았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이기에 너무 걱정이 되었지만, 장부의 말에 “정말 그럴까요? 그러면 다행이고요.” 하며 약간은 마음이 놓였다.
“오, 내 사랑 나의 주님! 제가 책임자로서 맡은 바 일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시옵소서.”
“오! 내 소중한 작은 아기야, 너는 지금 비록 세속에서 살고는 있지만 그러나 이제는 속인들과 어울려 관광이나 하는 그런 세속인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여라. 진흙탕 속에서도 꽃은 필 수 있지만 그러나 작은영혼인 네가 진창과 같은 광란의 관광에서 어찌 견딜 수 있겠느냐. 그래서 내가 너를 광란의 도가니에서 빼내었느니라.”
727. 관광 가지 않도록 기도 중에 보여주신 대형 교통사고
나주, 영산포 미용협회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놀러 가는 날은 영암에서 성령 세미나 5주 안수식이 있는 날이었다. 나는 원래 관광을 좋아하지도 않는 데다, 안수식에 팀장인 내가 빠지게 되면 15명이나 되는 내 팀원들이 걱정되어 더욱 가기가 싫었다. 그러나 내가 미용협회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어 명분상 빠질 수도 없었다.
‘어떻게 하나?…’ 하고 갈등 속에 있을 때 마침 부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회장님, 언제 오세요?” 하기에 “오늘 내가 없으면 안 될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해요. 미안하지만 이번만 부회장님이 좀 인솔해서 가 주시면 안 될까요? 다음에는 절대 이런 일 없을 거예요. 이번만 좀 사정을 봐주세요.” 했더니 “아이고, 회장님이 빠지면 누가 가요? 나도 안 갈랍니다.
하여튼 지금 거의 다 모였는데 회장님이 가지 않으면 모두들 안 간대요. 그러니 알아서 하세요.” 하는 것이었다. 한참 갈등을 겪고 있는 나를 옆에서 지켜보던 장부가 말했다. “여보, 어디든지 책임자가 없으면 잘 안 되는 거야. 그러니까 오늘 성령 세미나는 바오로 회장님께 맡기고 다녀오지 그래.”라며 장부마저도 계획한 대로 관광을 따라갈 것을 권했다.
광주교구 이 바오로 회장님께도 전화로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아이고 율리아! 율리아가 회장이면 당연히 가야지! 성령 세미나 율리아 팀은 내가 알아서 맡아 해줄게.” 하셨다. 이상하리만치 가기 싫었지만 가고 싶은 곳 가는 셈치고 봉헌하며 ‘아, 이제는 꼼짝없이 가야되나 보다. 예수님, 저 가야겠지요?’ 하며 준비하려고 돌아서는 순간 주님께서 나의 몸에 지정해놓으신 곳을 ‘콕콕콕’ 하고 아주 아프게 찌르시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한 번 더 ‘예수님, 그러면 가지 말까요?’ 하니 찌르시지 않으셨다. 나는 그 즉시 ‘아, 주님께서 내가 관광 가는 걸 원하지 않으시는구나!’ 하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친히 알려주시니 걱정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관광 출발 장소로 가서 머리를 깊이 숙여 사정하며 양해를 구했다. 음료수 한 상자 값을 더 주면서 “정말 미안합니다. 다음엔 실수하지 않겠습니다.” 했다.
‘아휴, 내가 아무리 회장을 안 하려고 해도 반강제적으로 떠맡기다시피 해서 이번에는 억지로 회장직을 맡았지만 다음에는 절대로 맡지 말아야지.’ 하고 굳게 결심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성모님 상을 모셔놓은 서랍장 앞에서 그들의 무사고와 성령 세미나 받으실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데 갑자기 버스가 전복되는 커다란 교통사고가 나는 모습이 보였다. 너무 놀란 나는 장부에게 말했다.
“율리오씨, 오늘 차 사고 나지 않도록 우리 기도 많이 해야 되겠어요.” 했더니 “여보~! 에이, 20년 무사고 운전사인 데다가 새 차인데 무슨 차 사고가 나겠어. 당신이 안 따라가서 걱정이 많이 되는가 보구먼.” 하며 나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지 않았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이기에 너무 걱정이 되었지만, 장부의 말에 “정말 그럴까요? 그러면 다행이고요.” 하며 약간은 마음이 놓였다.
“오, 내 사랑 나의 주님! 제가 책임자로서 맡은 바 일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시옵소서.”
“오! 내 소중한 작은 아기야, 너는 지금 비록 세속에서 살고는 있지만 그러나 이제는 속인들과 어울려 관광이나 하는 그런 세속인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여라. 진흙탕 속에서도 꽃은 필 수 있지만 그러나 작은영혼인 네가 진창과 같은 광란의 관광에서 어찌 견딜 수 있겠느냐. 그래서 내가 너를 광란의 도가니에서 빼내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