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 감실 위의 붉은 빛덩어리와 예수 성심의 자비의 빛이 내 가슴으로!
성령 쇄신 운동 봉사자 피정에 함께 참가한 봉사자 이 마리아 자매님은 피정 내내 먼저 오셔서 맨 앞쪽에 본인과 내 자리를 나란히 잡아놓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정문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내가 도착하면 그 자리에 앉게 해주었다. 나는 봉사자로 일하며 언제나 겸손을 묵상하며 항상 뒤에 앉았었다.
그리고 원래는 가장 앞쪽은 늘 장애자들이 앉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봉사자들의 피정이기에 그 자매님의 배려로 앞쪽에 앉게 되었다. 나는 주님께 앞장서서 나아가는 봉사자가 되게 해주시기를 생활의 기도로 청하며, 피정 기간 내내 나 자신을 성찰했다.
또한 다른 봉사자들의 비난처럼 ‘내가 하는 기도가 올바르지 않거나 교만한 기도는 아닌지? 아니면 주님께서 찌르지 않으시는 것을 보아 올바른 기도인지’에 대하여 주님께 직접 응답을 받고자 했다. 내가 비난받는 것은 사랑받은 셈 치고 감사할 수 있었지만, 다른 봉사자들이 나로 인해 판단 죄를 지을까 봐 그것이 너무 가슴 아팠기 때문이다.
나는 감실 바로 앞자리에 앉아 “예수님, 저는 사람들이 회개하여 영적 육적인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하여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그 기도가 맞다면 저에게 징표를 보여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다. 피정 사흘째 되는 날까지도 주님께서는 그 어떠한 응답도 주지 않으셨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주님!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이 죄녀 혹시라도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주님의 빛 안에서만 살게 해주시어 주님의 뜻만을 이루게 하소서.” 하고 기도했다. 그런데 나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강렬한 뜨거운 빛이 머리 위로 내려오기에, 너무 놀라 쳐다보았다.
감실 위에 마치 신호등처럼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빛을 띤 번쩍이는 불덩어리 같은 것이 보였다. 나는 원래 파란색을 좋아하지만, 그 순간에는 빨간 성령의 빛을 받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머, 예수님! 저것이 무엇인가요? 예수님! 제 기도가 맞다면 빨간색의 성령의 빛 덩어리를 저에게 내려주시어요.” 하자 빨간색의 빛 덩어리가 쏜살같이 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 순간 얼마나 뜨거웠던지 그만 나도 모르게 “으-윽”하고 입 밖으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때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이 마리아 자매님이 “율리아 축하해!”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깜짝 놀라 “오, 언니도 그 모습을 보셨군요?” 하고 물었더니 “그럼, 보았지.” 하셨다. 내가 “붉은빛 덩어리는 완전히 피색이었어요. 그죠?” 했다.
그러자 “으응? 붉은빛 덩어리? 나는 자비의 빛이 너에게 오는 것을 보았는데?”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어디에서요?” 하고 물으니 “응, 앞쪽 제대 위의 예수님 가슴에서 흰빛과 붉은빛이 우리에게 쫙 뻗쳐오길래 나는 빛을 받을 준비를 하면서 양팔을 벌리고 있었어. 그런데 내게는 그 많은 빛 중에 한줄기도 오지 않고 나를 피해 너의 가슴으로만 전부 다 들어가 버리잖아.”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 자매님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내가 본 감실 위에서 내려온 붉은 빛 덩어리뿐만이 아니라 제대 위 십자가 예수님의 성심에서 자비의 빛이 동시에 내 가슴으로 한꺼번에 들어왔다는 것을 주님께서는 이 마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확인시켜 주셨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직접 응답을 해주시니, 나는 그간의 모든 갈등이 해소되어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사실 봉사자 피정 내내 함께한 이 마리아 자매님도 내게 “네가 왜 고통을 받느냐? 고통을 받아야 하는 분은 응당 예수님이다.” 하신 분 중 하나였다. 나는 그분이 더는 판단하시지 않도록 내가 피정 기간 예수님께 응답을 청한 이야기를 해드렸다. 그러자 그분은 “그랬구나, 그것이 주님의 뜻인지 오늘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네. 율리아 그동안 미안했어.” 했다.
그분은 그제야 나의 기도가 올바른 것임에 수긍했다. ‘그래,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신뢰심을 가지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빛이신 주님을 따라가야지.’ 이 일로 나는 더욱 확신을 갖고 부족한 죄인이지만 이웃을 위한 사랑의 고통을 청하며 기도할 수 있었다.
“오, 내 주님이시여! 참으로 감사드리나이다. 부족한 이 죄녀 당신을 위해서 하는 모든 일이 주님 뜻에 합당하게 이끌어주시고 주관하여 주소서.”
“달콤한 것을 마다하고 쓴잔을 마시고자 한 내 작은영혼아! 그릇된 영성과 위선으로 나에게 달려오는 저 수많은 군중들 속에 너는 단순한 영혼으로 언제나 나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그래서 너는 내 작은영혼이야! 너를 바라보고 있는 나의 눈은 기쁨에 차 있어 세상 모든 죄악을 잊게 하는구나.”
718. 감실 위의 붉은 빛덩어리와 예수 성심의 자비의 빛이 내 가슴으로!
성령 쇄신 운동 봉사자 피정에 함께 참가한 봉사자 이 마리아 자매님은 피정 내내 먼저 오셔서 맨 앞쪽에 본인과 내 자리를 나란히 잡아놓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정문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내가 도착하면 그 자리에 앉게 해주었다. 나는 봉사자로 일하며 언제나 겸손을 묵상하며 항상 뒤에 앉았었다.
그리고 원래는 가장 앞쪽은 늘 장애자들이 앉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봉사자들의 피정이기에 그 자매님의 배려로 앞쪽에 앉게 되었다. 나는 주님께 앞장서서 나아가는 봉사자가 되게 해주시기를 생활의 기도로 청하며, 피정 기간 내내 나 자신을 성찰했다.
또한 다른 봉사자들의 비난처럼 ‘내가 하는 기도가 올바르지 않거나 교만한 기도는 아닌지? 아니면 주님께서 찌르지 않으시는 것을 보아 올바른 기도인지’에 대하여 주님께 직접 응답을 받고자 했다. 내가 비난받는 것은 사랑받은 셈 치고 감사할 수 있었지만, 다른 봉사자들이 나로 인해 판단 죄를 지을까 봐 그것이 너무 가슴 아팠기 때문이다.
나는 감실 바로 앞자리에 앉아 “예수님, 저는 사람들이 회개하여 영적 육적인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하여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그 기도가 맞다면 저에게 징표를 보여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다. 피정 사흘째 되는 날까지도 주님께서는 그 어떠한 응답도 주지 않으셨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주님!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이 죄녀 혹시라도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주님의 빛 안에서만 살게 해주시어 주님의 뜻만을 이루게 하소서.” 하고 기도했다. 그런데 나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강렬한 뜨거운 빛이 머리 위로 내려오기에, 너무 놀라 쳐다보았다.
감실 위에 마치 신호등처럼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빛을 띤 번쩍이는 불덩어리 같은 것이 보였다. 나는 원래 파란색을 좋아하지만, 그 순간에는 빨간 성령의 빛을 받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머, 예수님! 저것이 무엇인가요? 예수님! 제 기도가 맞다면 빨간색의 성령의 빛 덩어리를 저에게 내려주시어요.” 하자 빨간색의 빛 덩어리가 쏜살같이 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 순간 얼마나 뜨거웠던지 그만 나도 모르게 “으-윽”하고 입 밖으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때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이 마리아 자매님이 “율리아 축하해!”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깜짝 놀라 “오, 언니도 그 모습을 보셨군요?” 하고 물었더니 “그럼, 보았지.” 하셨다. 내가 “붉은빛 덩어리는 완전히 피색이었어요. 그죠?” 했다.
그러자 “으응? 붉은빛 덩어리? 나는 자비의 빛이 너에게 오는 것을 보았는데?”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어디에서요?” 하고 물으니 “응, 앞쪽 제대 위의 예수님 가슴에서 흰빛과 붉은빛이 우리에게 쫙 뻗쳐오길래 나는 빛을 받을 준비를 하면서 양팔을 벌리고 있었어. 그런데 내게는 그 많은 빛 중에 한줄기도 오지 않고 나를 피해 너의 가슴으로만 전부 다 들어가 버리잖아.”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 자매님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내가 본 감실 위에서 내려온 붉은 빛 덩어리뿐만이 아니라 제대 위 십자가 예수님의 성심에서 자비의 빛이 동시에 내 가슴으로 한꺼번에 들어왔다는 것을 주님께서는 이 마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확인시켜 주셨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직접 응답을 해주시니, 나는 그간의 모든 갈등이 해소되어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사실 봉사자 피정 내내 함께한 이 마리아 자매님도 내게 “네가 왜 고통을 받느냐? 고통을 받아야 하는 분은 응당 예수님이다.” 하신 분 중 하나였다. 나는 그분이 더는 판단하시지 않도록 내가 피정 기간 예수님께 응답을 청한 이야기를 해드렸다. 그러자 그분은 “그랬구나, 그것이 주님의 뜻인지 오늘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네. 율리아 그동안 미안했어.” 했다.
그분은 그제야 나의 기도가 올바른 것임에 수긍했다. ‘그래,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신뢰심을 가지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빛이신 주님을 따라가야지.’ 이 일로 나는 더욱 확신을 갖고 부족한 죄인이지만 이웃을 위한 사랑의 고통을 청하며 기도할 수 있었다.
“오, 내 주님이시여! 참으로 감사드리나이다. 부족한 이 죄녀 당신을 위해서 하는 모든 일이 주님 뜻에 합당하게 이끌어주시고 주관하여 주소서.”
“달콤한 것을 마다하고 쓴잔을 마시고자 한 내 작은영혼아! 그릇된 영성과 위선으로 나에게 달려오는 저 수많은 군중들 속에 너는 단순한 영혼으로 언제나 나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그래서 너는 내 작은영혼이야! 너를 바라보고 있는 나의 눈은 기쁨에 차 있어 세상 모든 죄악을 잊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