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저는 여기 온 지는 1년밖에 안 됐어요. 코로나 전에 제 친구가 하도 나주 말해서 못 가게 하려고 따라왔었거든요. 딱 한 번 순례하고는 “코로나 때문에 차가 운행이 안 된다.” 이래서 “봐라! 봐라!” 이러고 말았는데 그다음 제가 오고 싶더라고. 그래서 “언제부터 나주 가니?” 물어봤더만 자기도 모른대.
좀 있어 작년 2월 달에 나주 순례가 게시됐다고 해서 그때부터 제가 왔어요. 그런데 정말로 오는 달부터 저는 은총을 받았어요. 성모님 눈물 흘리신 38주년 때 제가 태양의 기적을 봤거든요. 저는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성당을 다니고 주일교사도 하고 매일 미사를 다녔지만 냉담자처럼 그냥 미사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태양의 기적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학생 때부터 안경을 지금까지 계속 썼기 때문에 눈 시력이 굉장히 좀 안 좋아요. 그런데 그날 딱 제가 우연히 하늘을 봤는데 까만 테두리 안에 은쟁반 같은 게 반짝반짝 빛나는 거예요. 태양이.
우리가 태양을 직접 보려면 눈이 부셔서 안 보이잖아요. 그런데 까만 테두리로 둘러져 있으니까 그 가운데 은쟁반이 같은 반짝거리는 태양이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거예요. “저게 뭐야?” 하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데 좀 있으니까 분홍색 나비 같은 구름이 생기고 또 파란색, 노란색 구름이 나비처럼 막 날아다니는 거예요. ‘아, 저게 친구가 말하는 성령인가 보다.’ 그러고는 기도를 했거든요. 그러고 순례 끝나고 집에 갔어요. 그런데 그 성령이 충만됐는지 너무 마음이 편하고 그 내내 기쁜 일이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그다음 달에 또 순례를 왔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처음에 올 때는 “우리 친구를 이런 데 가면 안 돼!” 하려고 왔었는데, 그다음에 이제 내가 가자고, 가자고 계속하니까 왔어요. 그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너무 더운 거예요. 그때 8월 달이었으니까 걸어가는데 너무 더워서 ‘이 정도의 더위에도 이렇게 힘든데 우리 주님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이 골고타 언덕을 이렇게 걸었을 거야.’ 생각하니까 갑자기 막 뜨거운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우리 친구를 만류하러 왔는데 내가 울면은 주위에 사람들이 저를 볼까 봐 숨어서 눈물을 훔치는데도 정말로 뜨거운 눈물이 계속 나는 거예요. 막 남 볼까 봐 막 이렇게 하면서 닦고, 닦고 갈바리아 동산까지 갔거든요. 그런데 너무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하, 좀 쉴까?’ 하면서 봤더니 나무 밑에 의자가 하나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의자에 앉아서 물끄러미 갈바리아 동산에 있는 십자가 매달린 주님을 딱 쳐다보는데 정말로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봤어요. 하얀 그 뼈가 너무 마른 뼈처럼 다리의 모습이 보이는데 너무 마르고 너무 힘드신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거기에 이렇게 칠해놓은 그 피에서 정말 성혈이 흐르는 거예요. 그래서 ‘저게 뭐야?’ 싶어서 제가 눈을 감았다, 떴다, 감았다, 떴다 하면서 안경을 벗고 다시 비비고 보고 이랬는데 계속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기도를 계속했어요.
우리 친구는 “이렇게 주님의 발을 만지고 이렇게 해.” 했지만 처음에 저는 “뭘 이런 거를 해.” 그렇게 했었거든요. 그런데 기도하고 갔어요. 그 달도 정말로 마음이 편하고 ‘정말 이게 성령이다.’는 충만한 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전부 다 제가 주위에 말했어요. 제가 “나주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게)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더만 교회 다니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인데도 저한테 “여기 한번 온다.” 하더라고요. 또 성당 다니는 친구들한테도 말하니까 한번 온다 했거든요. 제가 63살인데, 제 나이에 말하니까 다 믿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이제 그다음 달에 또 나주 왔는데 제 어깨가 이렇게 기도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 가 주사도 맞고 했었거든요. 그날도 마취제 맞고 왔는데 너무 아픈 거예요. 그래 계속 졸고 있는데 갑자기 율리아 엄마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어깨 아픈 사람이 나을 거예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무슨 소리야?” 눈을 떴는데 이렇게도 못하는 어깨가 하나도 안 아프고 딱 그 순간 나은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뭐야?” 왼쪽 어깨를 들으니까 왼쪽 어깨도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뭘까?’ 이러면서 이제 기도를 하고 그때 친구한테 말을 했죠. “내 저번에 응급실에 실려가서 아팠던 어깨가 다 나은 것 같아.” 이랬더만 “무슨 소리야?” 하니까 계속 이렇게 모션을 취했거든요. 그랬더만 “아, 그래.” 하더라고요.
사실은 그때 제가 어깨 아파도 수술을 못 했던 게 어깨에 정말로 심한 석회가 들어갔는데 신경근과 근 사이에 들어가 있어서 수술을 하다보면 신경근이 손상이 돼서 어깨를 못 움직일 수도 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취제 맞고 참다가 정 안 될 때 최후의 방책으로 수술을 하자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을 했었거든요.
그러고 그다음 달에 또 왔죠. 와서 미사를 제가 처음으로 넣었어요. 제 아들을 위해서 빨리 취직하게 해달라고 미사봉헌을 하고 기도를 했죠. 그때가 10월 달이었는데 10월 중순경에 제 아들이 갑자기 “엄마, 나 서울로 올라가야 돼.” 이러는 거예요. “왜?” 했더만 “컴퓨터 게임 프로그래머에 내가 추첨이 됐는데 게임 프로그램 개발하러 올라 오래.” “뭐? 니 주제에 됐다마.” 이러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전공도 전혀 아닌데 정말로 유명한 컴퓨터 게임 개발자로 1명이 추천을 받는데 우리 아들이 된 거예요. 컴퓨터 프로그램 게임 개발자가 돼서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고요.
올해 1월 1일날 제가 여기 신년에 왔었어요. 그런데 새벽 4시 30분쯤에 제가 휴대폰을 봤는데 사위한테 문자가 들어온 거예요. “어머니, 소미가 지금 유도분만 하려고 있어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얘들이 무슨 소리야. 1월 1일 날 애를 낳으려는가?’ 싶어서 문자로 “지금 낳지 말고 예정일이 한 달이 남았으니까 열흘 정도 기다렸다가 낳아라.” 했는데 애들이 반응이 없는 거예요.
화가 딱 나서 저는 이제 전화를 들고 “얘야, 왜 유도분만을 해? 자연분만 하라고 했는데.” 했더만 한다는 소리가. “아니요. 지금 심각합니다. 임신 중독증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도 못 하고 굉장히 위독하답니다.” 이러는 거예요.
저희 사위가 연구원이라서 굉장히 꼼꼼하거든요. “무슨 말이야?” 이랬더만 지금 부정맥이 돼서 수술도 못 하고 신장도 안 좋고 전부 다 안 좋은데 태아를 선택해야 될지, 산모를 선택해야 될 지 그런 기로에 섰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때야 긴장을 했죠. “무슨 소리야?” 이랬더니 아니, 지금 수술도 못 하고 마취도 못 하고 전부 다 의사 선생님이고 원장 다 대기하고 있고 모든 기계를 다 꽂고 있는 상태라는 거예요.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 게 ‘갈바리아 동산에 뛰어 올라가야 되겠다.’ 싶어 딱 휴대폰을 들고 저리로 나가는데 저쪽에 율리아 어머님이 딱 나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두서도 없이 “제 딸이 지금 병원에 임신 중독증으로 입원을 했는데 애를 낳아야 되는데 지금 수술도 못한다. 기도해 주세요.” 했더니만 율리아 어머님께서 “기도를 하겠다.”고 이렇게 하면서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길로 친구한테 말하고는 갈바리아 동산에 올라갔다가 기도를 하고 내려왔어요.
그러고 그날 신년이라서 다 끝나니까 7시 59분쯤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걱정도 됐는데 그때 목욕도 안 시킨 태아 사진이 문자로 딱 오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 아기가 나왔구나!’ 싶어서 옆에 있는 친구한테 “아기가 나왔대.” 자랑을 하고 있는데 율리아 어머니께서 딱 여기로 걸어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휴대폰을 딱 보여드렸죠. 그랬더니 어머님이 손으로 이렇게 하시면서 가시다가 여기로 오시더라고요.
그러고는 이제 여기서 미사 끝나고 집에 가서 전화를 했더니 정말로 심각했더라고요. 저는 그때까지도 그렇게 심각한 상태인 줄 몰랐거든요. 제가 임신 중독증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제 딸이 임신 중독증이 너무 심해서 1주일에 14kg를 줄이는 이뇨 작용을 했대요. 그러니까 아기는 낳아놓고 산모는 그런 치료를 할 정도로 위독했던 상태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희 딸도 다 완치되고 아기도 4월 9일이 100일이거든요. 이것은 분명히 율리아 어머님의 기도 덕입니다. 여기 저희 손녀딸이 있고요. 정말로 너무 영특하고 벌써 뒤집기를 다 하고 기어가려고 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율리아 어머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두서도 없이 “제 딸이 지금 병원에 임신 중독증으로 입원을 했는데 애를 낳아야 되는데 지금 수술도 못한다. 기도해 주세요.” 했더니만 율리아 어머님께서 “기도를 하겠다.”고 이렇게 하면서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길로 친구한테 말하고는 갈바리아 동산에 올라갔다가 기도를 하고 내려왔어요.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실은 저는 여기 온 지는 1년밖에 안 됐어요. 코로나 전에 제 친구가 하도 나주 말해서 못 가게 하려고 따라왔었거든요. 딱 한 번 순례하고는 “코로나 때문에 차가 운행이 안 된다.” 이래서 “봐라! 봐라!” 이러고 말았는데 그다음 제가 오고 싶더라고. 그래서 “언제부터 나주 가니?” 물어봤더만 자기도 모른대.
좀 있어 작년 2월 달에 나주 순례가 게시됐다고 해서 그때부터 제가 왔어요. 그런데 정말로 오는 달부터 저는 은총을 받았어요. 성모님 눈물 흘리신 38주년 때 제가 태양의 기적을 봤거든요. 저는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성당을 다니고 주일교사도 하고 매일 미사를 다녔지만 냉담자처럼 그냥 미사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태양의 기적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는 학생 때부터 안경을 지금까지 계속 썼기 때문에 눈 시력이 굉장히 좀 안 좋아요. 그런데 그날 딱 제가 우연히 하늘을 봤는데 까만 테두리 안에 은쟁반 같은 게 반짝반짝 빛나는 거예요. 태양이.
우리가 태양을 직접 보려면 눈이 부셔서 안 보이잖아요. 그런데 까만 테두리로 둘러져 있으니까 그 가운데 은쟁반이 같은 반짝거리는 태양이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거예요. “저게 뭐야?” 하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데 좀 있으니까 분홍색 나비 같은 구름이 생기고 또 파란색, 노란색 구름이 나비처럼 막 날아다니는 거예요. ‘아, 저게 친구가 말하는 성령인가 보다.’ 그러고는 기도를 했거든요. 그러고 순례 끝나고 집에 갔어요. 그런데 그 성령이 충만됐는지 너무 마음이 편하고 그 내내 기쁜 일이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그다음 달에 또 순례를 왔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처음에 올 때는 “우리 친구를 이런 데 가면 안 돼!” 하려고 왔었는데, 그다음에 이제 내가 가자고, 가자고 계속하니까 왔어요. 그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너무 더운 거예요. 그때 8월 달이었으니까 걸어가는데 너무 더워서 ‘이 정도의 더위에도 이렇게 힘든데 우리 주님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이 골고타 언덕을 이렇게 걸었을 거야.’ 생각하니까 갑자기 막 뜨거운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우리 친구를 만류하러 왔는데 내가 울면은 주위에 사람들이 저를 볼까 봐 숨어서 눈물을 훔치는데도 정말로 뜨거운 눈물이 계속 나는 거예요. 막 남 볼까 봐 막 이렇게 하면서 닦고, 닦고 갈바리아 동산까지 갔거든요. 그런데 너무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하, 좀 쉴까?’ 하면서 봤더니 나무 밑에 의자가 하나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의자에 앉아서 물끄러미 갈바리아 동산에 있는 십자가 매달린 주님을 딱 쳐다보는데 정말로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봤어요. 하얀 그 뼈가 너무 마른 뼈처럼 다리의 모습이 보이는데 너무 마르고 너무 힘드신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거기에 이렇게 칠해놓은 그 피에서 정말 성혈이 흐르는 거예요. 그래서 ‘저게 뭐야?’ 싶어서 제가 눈을 감았다, 떴다, 감았다, 떴다 하면서 안경을 벗고 다시 비비고 보고 이랬는데 계속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기도를 계속했어요.
우리 친구는 “이렇게 주님의 발을 만지고 이렇게 해.” 했지만 처음에 저는 “뭘 이런 거를 해.” 그렇게 했었거든요. 그런데 기도하고 갔어요. 그 달도 정말로 마음이 편하고 ‘정말 이게 성령이다.’는 충만한 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전부 다 제가 주위에 말했어요. 제가 “나주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게)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더만 교회 다니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인데도 저한테 “여기 한번 온다.” 하더라고요. 또 성당 다니는 친구들한테도 말하니까 한번 온다 했거든요. 제가 63살인데, 제 나이에 말하니까 다 믿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이제 그다음 달에 또 나주 왔는데 제 어깨가 이렇게 기도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 가 주사도 맞고 했었거든요. 그날도 마취제 맞고 왔는데 너무 아픈 거예요. 그래 계속 졸고 있는데 갑자기 율리아 엄마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어깨 아픈 사람이 나을 거예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무슨 소리야?” 눈을 떴는데 이렇게도 못하는 어깨가 하나도 안 아프고 딱 그 순간 나은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뭐야?” 왼쪽 어깨를 들으니까 왼쪽 어깨도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뭘까?’ 이러면서 이제 기도를 하고 그때 친구한테 말을 했죠. “내 저번에 응급실에 실려가서 아팠던 어깨가 다 나은 것 같아.” 이랬더만 “무슨 소리야?” 하니까 계속 이렇게 모션을 취했거든요. 그랬더만 “아, 그래.” 하더라고요.
사실은 그때 제가 어깨 아파도 수술을 못 했던 게 어깨에 정말로 심한 석회가 들어갔는데 신경근과 근 사이에 들어가 있어서 수술을 하다보면 신경근이 손상이 돼서 어깨를 못 움직일 수도 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취제 맞고 참다가 정 안 될 때 최후의 방책으로 수술을 하자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을 했었거든요.
그러고 그다음 달에 또 왔죠. 와서 미사를 제가 처음으로 넣었어요. 제 아들을 위해서 빨리 취직하게 해달라고 미사봉헌을 하고 기도를 했죠. 그때가 10월 달이었는데 10월 중순경에 제 아들이 갑자기 “엄마, 나 서울로 올라가야 돼.” 이러는 거예요. “왜?” 했더만 “컴퓨터 게임 프로그래머에 내가 추첨이 됐는데 게임 프로그램 개발하러 올라 오래.” “뭐? 니 주제에 됐다마.” 이러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전공도 전혀 아닌데 정말로 유명한 컴퓨터 게임 개발자로 1명이 추천을 받는데 우리 아들이 된 거예요. 컴퓨터 프로그램 게임 개발자가 돼서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고요.
올해 1월 1일날 제가 여기 신년에 왔었어요. 그런데 새벽 4시 30분쯤에 제가 휴대폰을 봤는데 사위한테 문자가 들어온 거예요. “어머니, 소미가 지금 유도분만 하려고 있어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얘들이 무슨 소리야. 1월 1일 날 애를 낳으려는가?’ 싶어서 문자로 “지금 낳지 말고 예정일이 한 달이 남았으니까 열흘 정도 기다렸다가 낳아라.” 했는데 애들이 반응이 없는 거예요.
화가 딱 나서 저는 이제 전화를 들고 “얘야, 왜 유도분만을 해? 자연분만 하라고 했는데.” 했더만 한다는 소리가. “아니요. 지금 심각합니다. 임신 중독증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도 못 하고 굉장히 위독하답니다.” 이러는 거예요.
저희 사위가 연구원이라서 굉장히 꼼꼼하거든요. “무슨 말이야?” 이랬더만 지금 부정맥이 돼서 수술도 못 하고 신장도 안 좋고 전부 다 안 좋은데 태아를 선택해야 될지, 산모를 선택해야 될 지 그런 기로에 섰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때야 긴장을 했죠. “무슨 소리야?” 이랬더니 아니, 지금 수술도 못 하고 마취도 못 하고 전부 다 의사 선생님이고 원장 다 대기하고 있고 모든 기계를 다 꽂고 있는 상태라는 거예요.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 게 ‘갈바리아 동산에 뛰어 올라가야 되겠다.’ 싶어 딱 휴대폰을 들고 저리로 나가는데 저쪽에 율리아 어머님이 딱 나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두서도 없이 “제 딸이 지금 병원에 임신 중독증으로 입원을 했는데 애를 낳아야 되는데 지금 수술도 못한다. 기도해 주세요.” 했더니만 율리아 어머님께서 “기도를 하겠다.”고 이렇게 하면서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길로 친구한테 말하고는 갈바리아 동산에 올라갔다가 기도를 하고 내려왔어요.
그러고 그날 신년이라서 다 끝나니까 7시 59분쯤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걱정도 됐는데 그때 목욕도 안 시킨 태아 사진이 문자로 딱 오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 아기가 나왔구나!’ 싶어서 옆에 있는 친구한테 “아기가 나왔대.” 자랑을 하고 있는데 율리아 어머니께서 딱 여기로 걸어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휴대폰을 딱 보여드렸죠. 그랬더니 어머님이 손으로 이렇게 하시면서 가시다가 여기로 오시더라고요.
그러고는 이제 여기서 미사 끝나고 집에 가서 전화를 했더니 정말로 심각했더라고요. 저는 그때까지도 그렇게 심각한 상태인 줄 몰랐거든요. 제가 임신 중독증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제 딸이 임신 중독증이 너무 심해서 1주일에 14kg를 줄이는 이뇨 작용을 했대요. 그러니까 아기는 낳아놓고 산모는 그런 치료를 할 정도로 위독했던 상태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희 딸도 다 완치되고 아기도 4월 9일이 100일이거든요. 이것은 분명히 율리아 어머님의 기도 덕입니다. 여기 저희 손녀딸이 있고요. 정말로 너무 영특하고 벌써 뒤집기를 다 하고 기어가려고 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율리아 어머님 너무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6일 마리아 막달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