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부모님의 큰 사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들 속에서 다시 희망을!”

운영진
2024-04-13
조회수 686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제가 나주 순례를 하면서 너무나 큰 은총을 받고 대구지부 피정에서 은총 증언을 하고 오늘은 저희 가족이 받은 큰 은총을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부족한 죄인이지만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3년 만에 제가 나주에 다시 오게 됐습니다. 그 공백 시간 동안 쪽팔림이랑 죄송함 또 민망하고... 여러 감정들이 많이 교차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받은 은총들을 코로나 때 한 방에 그냥 날려버리고 저는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 술, 담배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나주 순례할 때는 예수님께서 술, 담배를 진짜 한 방에 끊어주셨는데 제 의지로 술 담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주님 성모님께 배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용기를 내서 나주 순례를 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때 저희 엄마가 2차 접종을 하고 고열과 섬망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그 섬망 증세가 뭐냐면은 치매 증상과 비슷한데 환경이 적응이 안 되거나 갑작스러운 충격이라든가 이때 나타나는 증세라고 합니다.


길면 6개월까지 간다고 하는데 저희 엄마는 6개월 정도 갔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저희 아버지가 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에 거의 샌드위치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번에 엄마, 아빠가 그렇게 되니까 멘탈도 붕괴되고 삶의 의욕도 진짜 크게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술, 담배에 다시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아버지, 어머니 퇴원하시고 아버지는 진통제가 없이 하루하루를 살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아프고 하니까 엄마한테 짜증 내고 화를 내시고 엄마는 아픈 아버지를 보면서 또 다 받아주시고 그게 스트레스까지 오면서 엄마도 모든 것들을 어느 순간 다 놓아버리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마음의 병(우울증)을 얻게 되었고 24년 2월부터는 어머니 증세가 너무 많이 심각해지셨습니다.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 되고 걷지도 못하고 병원에서 치매 초기 증상과 파킨슨병 진단을 내리셨어요.


그리고 2월 달에 계속 모르는 번호로 제 핸드폰 전화가 울리는데 저 원래 모르는 번호는 잘 안 받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계속 같은 번호로 계속 전화 오는 거예요. 전화를 받았는데 수녀님 한 분이 나주 순례 오시라고 그렇게 전화를 주셨어요.


처음에는 저도 솔직하게 삶의 여유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직장생활도 바쁘고 그렇게 살다 보니까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이제 수녀님은 계속 전화에다가 카톡에다가 끈질기게 놓지를 않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 제 마음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진짜 너무 심각해지고 병원 가서도 약 처방밖에는 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진짜 마지막이다. 예수님, 성모님, 나주밖에 없다.’ 진짜 그 마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3월 17일 날 경당에 왔었습니다.

 

경당에서 저희 어머니 뵌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진짜 걷지도 못하시고 의사소통도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휠체어 타고 미사를 드리는데 휠체어에서도 몸이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옆으로 계속 기울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의사소통이 안 되니까 고해성사가 불가능해서 신부님께서 병자 성사 주셨어요. 그리고 수녀님이 은총의 모자 또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스카풀라 씌워드리고 성모 동산으로 가서 걷지도 못하는 어머니는 올라가시기가 힘드시니까 성혈 조배실 거기까지는 차가 올라갈 수 있게 해 주셨어요.


그래서 거기에 계셨고 저는 십자가의 길하고 갈바리아 예수님한테 인사드리고 어머니도 좀 인사드릴 수 있게 힘을 좀 달라고 기도하면서 엄마 모시고 이제 무작정 끌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예수님께 기도드리고 제가 지금 서울에 사는데 어머님 도저히 안 돼서 어머님 모시고 서울 집으로 올라왔는데 그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는 식사도 제대로 알아서 잘하시고 그리고 설거지도 혼자서 하시고 말도 대화가 되게끔 하시더라고요.

(어머니 한번 나와보세요. 어머니가 휠체어 타고 경당에 오셨는데 지금 어머님 이렇게 걸으십니다. 혼자서 걸으시고 혼자 설거지도 하시고.)

 

저희 어머니세요.

 

어머니 :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 율리아 엄마 사랑합니다. 나주 와서 은총받고 뉘우치고 회개하고 주님, 성모님 사랑받고 앞으로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쁜 딸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주님, 성모님 은총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그때 경당에서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많이 좋아지셨죠? 정상이 됐습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치유되는 걸 보고 저도 정말 놀랐거든요. 하루아침에 사람이 그렇게 바뀔 수가 없거든요. 이거는.

 

저도 한 3~4년간 거의 냉담을 하고 지냈었는데 그러면서 또다시 성당을 가게 되고 고해성사도 보고 ‘다시 시작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으로 부활절날 나주 가려고 마음을 먹었었죠. 갑자기 저희 어머니가 못 가겠대요. 그렇게 은총을 받고. 몸이 안 좋다고.

 

저도 이제 모든 게 귀찮고 다 그래서 “그래 포기하자. 그냥 가지 말자. 전부 다.” 그랬는데 저희 이모가 “여기서 또 끝나면 안 된다. 다시 한번 설득을 해봐라.” 그래서 전화해서 “이제 마지막으로 얘기하는데 진짜 한 번만 가자. 지금까지 엄마 이렇게 은총 받았고 하면은 죽어도 나주 가서 죽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 마음으로 가자.”고.

 

그러더니 이제 가신다고 하고 또 전화가 와서 아버지도 가시겠대요. 저희 아버지가 원래 이제 걸음걸이도 잘 못 걷고 장기간 이제 한 곳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세요.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그리고 진통제 없이는 살 수가 없는데 진통제를 먹어도 고통은 심하다고 합니다. 그랬는데 아버지가 그걸 무릅쓰고 나주를 가시겠다고 하고 저희 가족은 부활절날 여기서 다시 모이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만남 끝나고 부활 성수 그 말통 있죠.

 

그거 무겁잖아요. 저희 아버지가 제대로 걸음 못 걸으시는 분이 그 말통을 들고 이동을 하셨고 지금은 그 진통제 안 먹고도 고통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릎 연골이 안 좋으셨는데 부활 기적 성수를 바르고 치유가 되셨다고 합니다.

아버님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감사합니다. 저는 교통사고 당해서 갑자기 차가 주차장에 있는 차를 5대를 다 들이받았어요.

 

제 차가 부서져서 보고 있는 순간에 저를 또 밀어 때려서 완전히 골반이 다 부서지고 신장, 뇌혈관 전부 다 부서졌어요. 너무 고통을 받아서 그 생각만 하면 지금 막 떨리고 죽겠어요.

 

토요일 날 (율리아 엄마와의 만남을) 마치고 나갔는데 저도 모르게 집에 가는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가는데 작대기(지팡이)를 거기다 놓고 그냥 맘대로 걸어 버려... 통증이 하나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을 보냈는데 이런 저를 나주 순례에 다시 한번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크나큰 주님, 성모님의 사랑으로 정말 예전처럼 다시 술, 담배 끊으려고 노력하겠고 다시 한번 완전히 끊어주시리라고 저는 정말 믿습니다.


앞으로 나주 순례를 통해서 5대 영성을 실천하려고, 정말 착한 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영광 정말 주님, 성모님께 돌려드리고 이 부족한 죄인의 엄마, 아빠를 위해 기도해 주신 율리아 엄마께도 정말 깊은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6일 세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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