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사랑의 메시지

은총글숯덩이 같던 가슴에 핀 감사의 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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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조회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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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인천지부 이 마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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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엄마의 빈자리가 생겨버린 어린 손녀들을 마주했을 때, 제 가슴은 

숯덩이처럼 타들어 갔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이미 고생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기에 

처음에는 아들에게 아이들을 엄마에게 보내라고 권유도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보낼 수 없다는 아들의 눈물 어린 호소를 듣는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 아이들도 내 자식이구나, 내가 져야 할 기쁜 십자가로구나.' 

나주에서 율리아님을 통해 배운 5대 영성을 실천할 마음으로 저는 손녀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저는 오로지 주님과 성모님께 의탁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성당과 나주를 오가며 제 자신보다 아이들의 앞날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키운 덕분에 아이들은 말썽 한 번 부리지 않고 예쁘게 자라주었고, 

성당에서 견진성사까지 받으며 신앙 안에서 훌륭하게 성장했습니다.

 

둘째가 코로나19로 휴학을 결정했을 때도 걱정보다는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복학 후 아이는 누구보다 야무지게 학업에 열중했고, 졸업 전 이미 4개의 자격증과 

수많은 상장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교수의 추천으로 졸업도 하기 전에 

좋은 사무직 일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취업난이 심한 요즘, 졸업 전 취직을 원했던 

제 간절한 기도를 주님께서 그대로 들어주신 것입니다.

 

두 손녀가 오순도순 살림을 꾸려놓은 집에 가보니, 얼마나 깔끔하고 예쁘게 사는지 

그 모습만 보아도 배가 불렀습니다. 이제 할머니로서 할 일은 다 끝난 것 같다며 

대견해하는 저에게 아이들은

"할머니, 우리가 이만큼 성장한 건 다 할머니 덕분이에요. 정말 감사해요.“

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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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졸업 후 첫 월급을 탄 손녀는 저에게 6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내가 어찌 이런 귀한 걸 차겠니“

라며 손사래 치는 저에게, 손녀는

"할머니는 우리를 키워주셨으니 이보다 더한 것도 받으실 자격이 있어요“

라며 제 손목에 시계를 채워주었습니다.

아빠에게는 좋은 신발을, 언니에게는 정성 어린 선물을 건네는 아이의 마음씨가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처럼 빛났습니다.

 

나주를 꾸준히 순례 다니며 정성으로 드린 기도가 헛되지 않았음을 

오늘 다시 한번 느낍니다. 부족한 저를 도구 삼아 아이들을 이토록 예쁘게 키워주시고, 

앞길을 열어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리며 쉼 없이 기도해 주시는 

율리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뜨겁게 기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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