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나주 성지는 하느님의 숨결입니다(하느님을 만나는 신비로운 산, 나주 성지)

운영진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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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1일 에드윈 부제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지금도 제가 이 거룩한 곳, 나주 성지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성모님께서 저를 다정한 사랑으로 이곳에 보내주셨습니다. 마마 쥴리아께 감사드립니다.
 
성모님께서는 제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셨습니다. 며칠 전에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는 탯줄이 목에 감겨 청색아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성모님께 기도하셨고, 성모님께서 어머니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제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하느님을 섬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을 통해서요. 1989년, 저는 성모님께 제 자신을 정식으로 봉헌하였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나주 성모님과 마마 쥴리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패트릭 페이튼 신부님의 ‘가족 묵주기도회’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나주 성모님과 그 기적들이 여러 차례 소개되었습니다. 많은 기적들과 사람들의 증언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은영혼 마마 쥴리아의 삶과 체험에도 끌렸습니다.
 
10월 18일, 나주 경당에 도착했을 때 성모님상 앞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 사랑하는 어머니, 제가 여기 있습니다. 부족하고 죄 많은 당신의 아들입니다. 제가 어머니를 안아도 될까요?’ 묵주를 성모님상에 대고 제 인생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을 떠올리며 속으로 울었습니다.
 
이전의 제 삶은 불충과 불성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성모님께서 저 때문에 눈물 흘리고 계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느님의 사역자로서 보냈던 삶이 떠올랐습니다. 좋았던 기억들과 그렇지 않았던 기억들 모두 스쳐갔습니다. 성모님의 피눈물은 저에게 위로의 눈물이었습니다. 성모님은 정말로 위로의 어머니십니다.
 
여기 오기 전, 저는 마음의 아픔으로 고통받고 있었고, 그 고통은 저를 깊이 아프게 했습니다. 그것은 지나가는 단순한 아픔이 아니었고, 숨이 턱 막히고 내면에서부터 오는 공허한 고통이었습니다. 저는 한꺼번에 밀려오는 감정의 홍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고통, 분노, 혼란, 슬픔.
 
첫 번째 본능은 반격하고 싶은 것이었고, 큰 분노에 굴복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분노가 제 마음에 뿌리내리게 한다면, 그것은 저를 더욱 독으로 만들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배신의 순간에 결코 분노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랑으로 반응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가까운 이들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하셨을 때조차도요. 그 생각이 제 마음속에서 메아리쳤습니다.

저는 절망 속에서 하느님께 의지했습니다. ‘주님, 제 마음을 당신의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였고, 그 순간 저는 완전히 비어 있고,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준 사랑이 버려졌고, 그것은 저를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 왜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저를 아프게 했을까요?’

십자가의 길이 끝나고 예수님 발에 손을 대며 경배할 때, 그분의 사랑 가득한 현존을 느꼈습니다. ‘주님, 제 마음을 당신의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그 사랑은 변함없고 흔들리지 않는 사랑이었고, 제가 잃어버린 사랑과는 다릅니다. 서서히, 그 취약한 기도 속에서 제게 평화가 밀려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혼자 그 짐을 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배신은 깊은 상처를 남기며, 마치 심장이 조각나 버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기도 후, 여전히 제가 신뢰했던 사람에게 실망한 지속적인 아픔을 느꼈습니다. 치유는 때로 길고 아픈 과정이지만, 고통, 분노, 깨어짐을 하느님께 맡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분이 그 조각들로부터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주실 수 있다는 걸 믿는 것입니다.
 
나주에서 이 경험을 통해, 고통이 하느님과 더 깊은 관계로 가는 문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고통보다 더 큰 것으로 우리를 채우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요. 우리의 상처가 아무리 깊어도 하느님의 사랑은 더 깊다는 것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주교님 강론 말씀대로, 우리는 관광객이 아니라 죄인으로 여기 있습니다. 저에게 나주는 믿음의 체험입니다. 이곳은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는 신비로운 산입니다. 하느님께서 작은영혼 마마 쥴리아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드러내시기 위해 선택하신 장소입니다. 저는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자비 덕분에 이곳에 있습니다.

나주 성지는 하느님의 숨결입니다. 저는 장미향기를 맡았고, 그것은 성모님의 모성적인 포옹입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5대 영성을 실천합시다. 그러면 우리는 천국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주에서 하느님을 깊이 체험한 이 경험을 소중히 여기며 천상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우리의 여정을 계속해 나가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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