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 모든 은사를 다 받고도 남편을 용서 못 해 분노에 찬 P자매
7주간의 성령 세미나에서 나는 팀 봉사를 맡았다. 나는 팀장을 할 때면 “우리들이 대화할 때 사람과 사람끼리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대화합시다.” 하곤 했다. 그리고 15명이나 되는 팀 안에서는 속의 말까지 하지 못하니, 면담 신청을 하면 따로 면담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우울한 표정의 P자매가 면담 신청을 해왔다. 광주 사는 그 자매님은 나주에까지 나를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그 자매는 나를 잘 알지는 못했지만, 내가 맡은 팀에서 한번 세미나를 받아보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7주 성령 세미나를 무려 여섯 번이나 받았는데, 단 한 번도 내가 자신의 팀장이 안 되었다고 했다.
‘이번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 이번에도 율리아 자매님이 팀장이 되지 않으면 교육비 5,000원은 그냥 포기하고 다시는 안 하련다.’ 하며 접수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내가 팀장이 되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7주 세미나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간 매번 세미나를 받을 때마다 은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내 팀이 되기를 희망하며 언제나 새벽에 일어나서 심지어는 겨울에도 찬물로 목욕하고 정성을 다하여 세미나에 임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심령 기도의 은사, 예언의 은사, 그리고 치유의 은사까지 모든 은사를 받았으나 언제나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는 뭔가 휑하니 비어있는 것 같았으며 남편과 큰아이가 용서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녀의 남편은 한쪽 손이 장애가 있는 데다가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등 자신과는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이 전혀 맞지 않은 상대였다고 한다.
그런데 평소에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던 그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하여 임신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때만 해도 그럴 때 낙태하기보다는 시집을 가는 경우가 많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와 결혼했다고 한다. 그렇게 첫아들을 낳게 되었고, 그 후로 또 아들을 낳아서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였다. 그러나 그 자매는 결혼생활 내내 ‘내가 어쩌다가 저런 남자를 만나서 이렇게 사는가?’ 한탄하며, 남편에 대한 증오심으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큰아들만 보면 ‘이놈 때문에 내 신세를 망쳤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고 많은 미움까지 겹쳐 그 아들이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심한 욕하고 야단치고 구타하기를 반복했다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도 주눅이 들어 버린 것이다. 남편이 미우니까 집도 내팽개치고, 아들도 미우니까 자녀들 공부와 양육도 뒷전으로 한 채 밖으로 나돌며 가정은 멀리했다.
그러니 모든 은사를 다 받고 은총을 많이 받아도 영적으로 사랑과 기쁨과 평화가 없을 수 밖에... 그런데도 다른 사람들을 기도해주고 봉사하러 다닌 것이다. 그 자매는 미움과 증오, 그리고 분노로 가득 차 그동안 단 한 번도 행복을 느껴보지 못한 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메말라 버렸고 얼굴은 늘 화난 표정을 지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그 자매의 말을 다 듣고 난 뒤 나는 “자매님! 남편이 처음부터 장애자였고 온몸이 다 아팠다면서 건강한 자매님이 성폭행을 100% 당했다고만 생각합니까? 한쪽 팔에 장애가 있고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남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남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무방비 상태라고 해도 건강하지도 않은 남자가 어떻게 건강한 여자를 강제로 그렇게 할 수가 있겠어요. 흉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면서요. 제가 그때의 상황을 정확히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혹시라도 자매님이 그 순간만이라도 유혹에 빠졌거나 방심했던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결국 자매님도 하나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어요?
처음에는 하기 싫었지만, 함께 동조한 것은 아닌가요? 나중에야 ‘내가 이런 못난 남자한테 당했구나.’ 하고 억울하게 생각한 거죠. 그러니 이제 그만 미워하시고 마음을 바꾸어 새롭게 시작해 보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P자매의 낯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733. 모든 은사를 다 받고도 남편을 용서 못 해 분노에 찬 P자매
7주간의 성령 세미나에서 나는 팀 봉사를 맡았다. 나는 팀장을 할 때면 “우리들이 대화할 때 사람과 사람끼리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대화합시다.” 하곤 했다. 그리고 15명이나 되는 팀 안에서는 속의 말까지 하지 못하니, 면담 신청을 하면 따로 면담을 해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우울한 표정의 P자매가 면담 신청을 해왔다. 광주 사는 그 자매님은 나주에까지 나를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그 자매는 나를 잘 알지는 못했지만, 내가 맡은 팀에서 한번 세미나를 받아보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7주 성령 세미나를 무려 여섯 번이나 받았는데, 단 한 번도 내가 자신의 팀장이 안 되었다고 했다.
‘이번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 이번에도 율리아 자매님이 팀장이 되지 않으면 교육비 5,000원은 그냥 포기하고 다시는 안 하련다.’ 하며 접수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내가 팀장이 되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7주 세미나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간 매번 세미나를 받을 때마다 은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내 팀이 되기를 희망하며 언제나 새벽에 일어나서 심지어는 겨울에도 찬물로 목욕하고 정성을 다하여 세미나에 임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심령 기도의 은사, 예언의 은사, 그리고 치유의 은사까지 모든 은사를 받았으나 언제나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는 뭔가 휑하니 비어있는 것 같았으며 남편과 큰아이가 용서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녀의 남편은 한쪽 손이 장애가 있는 데다가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등 자신과는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이 전혀 맞지 않은 상대였다고 한다.
그런데 평소에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던 그에게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고, 그로 인하여 임신까지 하게 된 것이다. 그때만 해도 그럴 때 낙태하기보다는 시집을 가는 경우가 많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와 결혼했다고 한다. 그렇게 첫아들을 낳게 되었고, 그 후로 또 아들을 낳아서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였다. 그러나 그 자매는 결혼생활 내내 ‘내가 어쩌다가 저런 남자를 만나서 이렇게 사는가?’ 한탄하며, 남편에 대한 증오심으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큰아들만 보면 ‘이놈 때문에 내 신세를 망쳤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고 많은 미움까지 겹쳐 그 아들이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심한 욕하고 야단치고 구타하기를 반복했다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도 주눅이 들어 버린 것이다. 남편이 미우니까 집도 내팽개치고, 아들도 미우니까 자녀들 공부와 양육도 뒷전으로 한 채 밖으로 나돌며 가정은 멀리했다.
그러니 모든 은사를 다 받고 은총을 많이 받아도 영적으로 사랑과 기쁨과 평화가 없을 수 밖에... 그런데도 다른 사람들을 기도해주고 봉사하러 다닌 것이다. 그 자매는 미움과 증오, 그리고 분노로 가득 차 그동안 단 한 번도 행복을 느껴보지 못한 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메말라 버렸고 얼굴은 늘 화난 표정을 지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그 자매의 말을 다 듣고 난 뒤 나는 “자매님! 남편이 처음부터 장애자였고 온몸이 다 아팠다면서 건강한 자매님이 성폭행을 100% 당했다고만 생각합니까? 한쪽 팔에 장애가 있고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남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남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무방비 상태라고 해도 건강하지도 않은 남자가 어떻게 건강한 여자를 강제로 그렇게 할 수가 있겠어요. 흉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면서요. 제가 그때의 상황을 정확히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혹시라도 자매님이 그 순간만이라도 유혹에 빠졌거나 방심했던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결국 자매님도 하나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어요?
처음에는 하기 싫었지만, 함께 동조한 것은 아닌가요? 나중에야 ‘내가 이런 못난 남자한테 당했구나.’ 하고 억울하게 생각한 거죠. 그러니 이제 그만 미워하시고 마음을 바꾸어 새롭게 시작해 보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P자매의 낯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