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756화. 혼자서는 기도해주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

wlsgodqn
2024-07-20
조회수 417

756. 혼자서는 기도해주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



성령 봉사자로서 항상 사람들에게 활짝 웃으며 다가가 사랑으로 기쁨을 선사하니, 성령 기도회에 갈 때면 많은 사람들이 나를 붙들고 기도해달라고 했다. 나는 죽음에서 살아나 처음으로 성령 세미나를 받을 때, “자매님은 무슨 은사를 받고 싶으세요?” 하는 질문에 “치유의 은사를 받고 싶어요.”라고 바로 대답할 정도였다. 


왜냐하면 돈이 없어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치유 은사가 일어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비록 부족한 죄인이지만, 도구로 써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성심성의껏 많은 분들을 기도해드렸다. 그런데 내가 혼자서는 기도해주지 않기로 결심한 일이 있었다. 


해남 성령 기도회에서의 일이다. 나는 성령 봉사자로서 뒤에 앉아 강론을 듣다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어떤 자매님 옆에 앉아서 그분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항상 주님께서 나를 도구로 사용하셨기에, 나도 내가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를 때가 많았다. 그런데 내가 기도를 하자, 그 자매님은 펑펑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나는 그분이 ‘엉엉’ 우는 소리를 듣고서 깜짝 놀라 그제서야 ‘어? 내가 언제 여기 와서 이러고 있지?’ 했다. 기도를 마친 후, 그분의 가슴에서 손을 떼고 원래 내 자리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피정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숙소 앞이 떠들썩했다. 


누군가 숙소에 와서 “계세요?” 하며 애타게 불러 나가보니, 여러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다. 나는 놀라서 ‘왜 사람들이 몰려왔을까? 뭐가 잘못됐나?’ 생각하는데 “어! 율리아씨 나왔다!” 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찾는 것은 다름 아닌 나였다. ‘어머,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하는데, 그들은 갑자기 나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나의 예수님! 나의 예수님!”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너무너무 놀라서 정색하며 “아니, 왜 그러시는 거예요?” 했다. 자세히 보니, 어제 나도 모르게 가슴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해준 자매님과 그 가족 여럿이 와 있는듯했다. 그 자매님이 입을 열었다. 



“율리아씨, 나는 20년 넘은 불치병 환자였다우. 내가 18년 넘도록 병원 다녔는디 병원에서도 나를 포기했어라우. 성령운동과 온갖 피정을 다 다니면서 신부님, 수녀님, 많은 성령 봉사자들에게 안수라는 안수는 다 받아도 전혀 낫지 못했다우. 



그래서 죽을 날만 기다리믄서 성당을 안 다녀부렀는디, 이번에 7년 만에 처음으로 피정에 와가지고 율리아씨 기도 받고 낫아 버렸어라우. 율리아씨가 기도할 때 어찌나 뜨겁던지, 가슴이 불타는 것 같았당께요. 그러니 율리아씨가 예수님이지라우!”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말에 너무 놀라 예수님 앞에 고개 들 수 없이 가슴이 아팠다. 나는 간곡하게 “절대 아닙니다.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감사는 주님께 드려야 됩니다. 그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잠시 잠깐 저를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주시고 모든 감사도 주님께 돌려주십시오.” 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아유, 그래도 율리아씨를 통해서 치유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러는 거예요.” 하면서 보답이라며 뭘 싸 와서 주려고 했다. 그들은 막무가내였으나, 나는 정말 보답받으려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기에 받지 않고 얼른 숙소로 들어와 버렸다.


나는 이것을 아주 심각한 사건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아, 나 혼자 기도해서는 절대로 안 되겠구나.’ 생각하고, 그때부터는 꼭 다른 사람과 함께 기도했다. 


“오, 사랑하올 나의 예수님! 이 부족한 죄인이 혹여라도 주님의 영광을 가렸다면 부디 용서해주소서. 이제부터는 더욱 겸손하고 지혜롭게 주님의 영광만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나이다. 저와 더욱 함께해 주시어 이 부족한 죄인을 통하여 오직 주님 영광만이 드러나게 하소서. 아멘!”




5 8

🎁새로나온 성물

나주 성모님의 집 (경당)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 58258) | 나주 성모님 동산   전남 나주시 다시면 신광로 425 

TEL  061-334-5003 | FAX  061-332-3372 | E-mail  najumary@najumary.or.kr | 사업자 등록번호  652-82-00210

대표자  김만복| COPYRIGHT ⓒ 2021 재단법인 마리아의 구원방주회 ALL RIGHTS RESERVED

재단법인 마리아의 구원방주회

나주 성모님의 집 (경당) |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 58258)

나주 성모님 동산 | 주소 : 전남 나주시 다시면 신광로 425 

TEL : 061-334-5003 | FAX : 061-332-3372

사업자 등록번호  652-82-00210 | 대표자  김만복

COPYRIGHTⓒ 2021 마리아의 구원방주 MARY'S ARK OF SALVATION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