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피정 후, 마음과 육체가 회복되었습니다.”

운영진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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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청년부 회장을 맡고 있는 부족한 죄인인 미카엘입니다. 여러분을 자주 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이번 젊은이 피정 캠프에서 받았던 은총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피정 전부터 은총이 클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피정 전날부터 계획에 없던 일이 갑작스럽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직전 학기에 어떤 교수님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교수님이 요구하는 과제 수준이 일반적이지 않고 누가 봐도 도를 넘을 정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국내에도 소개되지도, 번역되지도 않는 책 한 권을 모두 번역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PPT로 발표하라는 과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피정 시작 직전인 7월 18일 밤늦게 교수님으로부터 피정을 하는 그 토요일과 주일에 발표를 하고 녹화를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피정 일정 때문에 완곡히 거절했지만, 교수님은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피정 당일 아침 일찍 그때라도 줌 녹화를 하자고 재촉하셨습니다.


그리고 피정 일요일과 그다음 월요일에도 몰아서 하자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타협이 없던 시점에서 피정 당일 아침에 피정 짐 하나도 못 싼 채 아침 8시 반부터 10시 반 넘어서까지 줌에 참여하였고 타려고 했던 열차도 놓치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이런 상황이 불편하고 교수님에 대한 불만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아! 분열의 마귀가 피정 때 받을 은총을 알고 나를 화나게 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의식하면서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열차를 놓쳤지만, 주님께서 곧바로 환승해서 갈 수 있는 방법을 딱 떠올리게 해 주셔서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피정에서 받은 은총에 대해서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성화에 관련된 은총입니다. 피정 첫날은 모든 프로그램이 경당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제 자리는 경당 입구 오른쪽 그리고 앞쪽이었기 때문에 자비의 예수님 성화를 마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그날따라 예수님 성안의 눈과 제 눈이 마주치는 것이었습니다. 편지를 쓸 때도, 미사를 봉헌할 때도 그리고 성체 강복을 받을 때도 모두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눈과 마주쳤는데 마치 살아계신 것처럼 제게 인자하게 웃고 계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프로그램 중 생각이 딴 길로 새어 집중이 흐려진 상태로 예수님 성안을 바라볼 때는 근엄하고 진지한 표정을 지으시는 것이었습니다. 머리로는 예수님께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다 지켜보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몸소 체험을 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이 뭐라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인자하신 눈빛을 주시나이까.’라는 생각을 들면서도 ‘아, 이렇게까지 날 지켜보고 계시는데 잘 살아야겠다.’라는 생각까지도 들게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는 예수님 성화 하나만으로도 주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체험도 하면서 회개할 다짐까지도 생길 수 있었습니다. 아멘.

 

두 번째로는 기도에 대한 확신을 받은 은총에 대해서 나눠보겠습니다. 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은 성혈조배실 안에서 직접 들어가서 기도를 하고 묵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 중 간절한 지향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아픈 이모에 대한 기도였습니다.

 

현대의학으로도 명확한 증상의 원인을 짚지 못해 약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매번 아픈 증상도 바뀌는 특이 질환이었습니다. 원인을 모르고 지금까지 1년 동안 고통스러우니 이모는 늘 가정을 지키지 못할 염려와 우려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런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기도 중 이모의 치유에 대한 갈망과 걱정이 컸습니다. 더군다나 이모는 결혼 전 계속 꾸준히 순례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묵상이 끝나고 나서 사랑의 메시지를 뽑았을 때 나온 메시지의 첫 구절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었는데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라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일뿐만 아니라 매번 메시지 말씀 뽑을 때마다 제 상황과 딱 떨어지는 말씀을 주시는데 정말 너무나 놀라울 뿐입니다. 그래서 ‘정말 나주 성모님이야말로 천상의 예언녀이시구나.’라는 생각까지도 들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성혈조배실 앞에서 느꼈던 그 감정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로 예수님의 현존과 사랑과 예수님에 대한 감사함을 체험할 수 있던 시간이었고 은총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까지도 얻게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 안에서 누렸던 기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학기 동안 저는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과제도 해야 했고, 밤늦게 조교도 하면서 다른 학원 업무까지도 맡아야 했으며, 중간중간 교육 봉사와 교생 실습까지도 해야 하는 상황이 체력적으로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7월 첫 토요일 몇몇 분들은 제 안색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했고, 대학원 동료 선생님들도 “선생님은 왜 이렇게 맨날 바빠요?”라고 말할 정도로 정신이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주의 영성과 주님, 성모님의 은총으로 살아갔지만, 한편으로 영적인 피폐함과 육적인 피로가 많이 누적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피정 중 율리아 엄마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5대 영성을 피정자들이 매 순간 실천하면서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매 순간을 기쁘게 살면서 할 수 있다.”라고 용기를 주셨는데요.

 

당시 엄마께서는 피정자들을 위해 우울한 기분이 드는 심적 고통까지도 봉헌해 주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고통들로써 제가 영적인 피폐함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로 돌아왔는데 갑자기 아무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고 기쁜 것이었습니다.


마치 무슨 약을 먹은 것 같았습니다. 정말로 피정이라는 사건 외에는 아무 일도 저한테 일어나지 않았는데 그냥 기쁘고, 기쁘니까 5대 영성도 더 잘 실천되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이제 그분의 기분도 풀어주고 덩달아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마음과 육체가 회복되었습니다.


정말 이 상황을 두고 남이 봤다면 저를 보고 조증 환자 아니냐고 의심했을 것입니다. 마치 어떤 약을 먹은 것처럼 정말 기쁘고 불쾌한 일이 일어났을지언정 그 기쁨 덕에 그 일들을 금방 털어내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받았습니다. 피정 전까지 저를 힘들게 하는 교수님을 비롯해 여러 사건이 한 번에 지나가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이번 피정을 계기로 그 누적된 피로를 싹 다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 몸까지도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이런 순간순간이 오더라도 고통을 봉헌하고 계시는 율리아 엄마를 위해 더욱 아름답게, 겸손하게 봉헌할 수 있는 작은 자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피정이 앞으로 계획된다고 한다면 젊은이들이 더 많이 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머니들께서는 자녀들 꼭 피정에 보내주시고 매달 (청년) 온라인 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청년부는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까, 여러분들께서 자녀가 있으시다면 이 청년부에 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받은 은총에 대해서 주님과 성모님께 모두 영광 돌려드립니다. 매 순간 저희를 위해 고통을 봉헌하고 계시는 율리아 엄마께도 제 사랑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3일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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