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주 다니면서 받았던 큰 은총을 먼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1살 때부터 23살 때까지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었습니다. 군대 갔다 오고 나서 그리고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너무 심했었고 그것 때문에 알바를 하면 1개월 이상 한 적이 없었고 대인관계가 힘들었었고 필요시 약이 없으면 다닐 수 없었고 자살 시도도 했었습니다.
나주 순례를 오다가 공황장애가 있었을 때는 자주 오지 않았었는데 그때 임의로 4번 이상 약물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신과 약은 중단하면 더 심한 부작용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주 순례를 하게 되었고 몇 달 후 어느 날, 약을 중단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3살부터 25살이 된 지금까지 공황장애 증상이나 약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약물 부작용으로 97kg까지 쪘었는데 지금은 73kg까지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청년 피정을 하고 받은 은총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피정을 오기 전에 많은 방해를 받았었습니다. 피정 첫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저는 알바를 해야 됐기 때문에 일하는 곳으로 출근했습니다. 그날따라 너무 짜증이 나고 예민해져서 가기 싫었는데 출근하자마자 막무가내로 안 되는 것을 해달라고 하시는 손님분이 계셔서 더 힘들었었고 직장 동료 선생님께서 제 마음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말들로 상처를 주셨어서 저는 많이 힘들었었고 그날은 이야기를 하기 싫을 정도였었습니다. 일을 마칠 때쯤 지하 창고를 정리한다고, 행사 때 쓸 물건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남자가 별로 없어서 제가 힘쓰는 일을 다 해야 했고, 그날은 엄청 큰 캐노피를 정리해야 했는데 그게 왼쪽 손목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왼쪽 손목에 힘줄이 좀 안 좋아서 나주 손목 보호대를 끼고 일을 하고, 운동을 하는데 그날은 더러운 게 묻을까 봐 그 손목 보호대를 빼고 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캐노피의 하중을 왼쪽 손목으로 다 받고 너무 아팠지만, 순간 ‘주님, 성모님 찬미, 영광받으소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 뒤로는 파스를 붙이고 얼음을 대고 있었는데 마음속으로 아픔을 봉헌해도 너무 아파서 짜증이 나고 ‘그냥 내일 가야겠다.’ 하고서 버스를 취소했습니다. 수녀님께 말씀드리니까 오늘 오후에 늦게 오시는 분이 있으니까 같이 오면 좋겠다고 해서 ‘아멘’으로 응답하고 다시 예매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광주를 향하는 버스에 탔습니다. 이날 일도 많았고 사건도 많았던 터라 바로 잠이 들었고 깨어보니 터미널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께서 “순천에 도착했습니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여기 순천이라고, 광주 아니라고 막차 끊겨서 차가 없다고 이날 기사님이 기사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표 검사를 안 했던 날이었고, 제가 걸린 것입니다. 그래서 눈물이 핑 돌았고 ‘아, 내일 그냥 올걸.’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내 데스크에 있던 어떤 분이 “광주 가는 임시 차가 생겼어요. 이거 타면 돼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할아버지랑 저랑 두 명이서 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했고 돈보스코 형님이랑 마태오가 1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줘서 나주에 올 수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객지에서 노숙을 해야 될 수도 있었던 저를 성모님께서 안전하게 구해주시고 광주 가는 버스를 직접 보내주시고, 함께 참가하는 피정자 분 차로 편안하게 올 수 있게끔 또 안배해 주신 것입니다. 피정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매 순간 기도해 주고 계셨을 율리아 엄마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나주 청년 피정 2일 차가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단체에서 어떤 역할을 열심히 하지 않고 조용히 묻어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현재 취업도 있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어서 ‘아멘’으로 응답하였습니다. 그래서 수사님께서 하라고 하는 거는 다 했고 독서와 십자가의 길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처음 나주에서 십자가도 지어봤습니다.
손목이 너무 아팠지만 치유해 주시리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렇게 십자가의 길이 끝나고 고해성사를 본 뒤 말씀 카드를 뽑고 성혈조배실에서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해성사를 보는 순간부터 눈물이 터져서 멈추질 않았는데 말씀 카드의 내용이 1992년 12월 14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였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어서 나에게로 와서 믿음과 신뢰로써 온전히 맡겨라. 천상 어머니인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나는 너희 모두의 어머니이다.” 순간 성모님이 제 옆에 계시다는 생각과 따뜻함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율리아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율리아 엄마께서는 그날 고통이 엄청 심하셨는데 저희를 위해서 만남을 엄청 오래 해 주셨습니다. 한 명 한 명에게 도유를 해 주셨는데 제 차례가 되어 도유를 받았을 때 또 엄청 울컥하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씀 시간 때 엄마 바로 앞에 앉아 치맛자락을 잡고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때 말씀이 “뒤돌아보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뒤돌아보지 않으면 엄마가 천국 데려갈게.”라고 한 말씀이 너무너무 감사했고, 제가 지금껏 살아오고 있는 인생이 너무 죄송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율리아 엄마는 들어가시는 순간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저희를 안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저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피정이 끝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피정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피정 때 계속 파스를 붙이고 손목을 잡고 있던 제가 더 이상 팔이 아프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정 후 (평소 말로 상처를 주었던) 동료 선생님이 다정하게 불러주시고 엄청 잘 챙겨주셨습니다.
피정 이후, 많은 유혹들과 대인관계 등으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런데 피정 3일 차 때 신부님 강론 중에 “이번 피정으로 원하는 은총을 다 얻지 못했다고 해도 또 오고, 또 오고, 또 오면 된다.” 하시는 말씀이 생각 들어(떠올라) 첫 토요일 날 믿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15처 십자가를 지게 되었는데 예수님상 제단에 발을 들였을 때 저의 잘못에 대한 죄송함과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터져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마음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은총을 주님과 성모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피정 이후, 많은 유혹들과 대인관계 등으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런데 피정 3일 차 때 신부님 강론 중에
“이번 피정으로 원하는 은총을 다 얻지 못했다고 해도
또 오고, 또 오고, 또 오면 된다.” 하시는 말씀이 생각 들어(떠올라) 첫 토요일 날 믿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
"이번 피정으로 원하는 은총을 다 얻지 못했다고 해도 또 오고, 또 오고, 또 오면 된다.” 하시는 말씀이 생각 들어(떠올라) 첫 토요일 날 믿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은 우리의 계획과 한계를 뛰어넘고 사랑이 지극하시니 단순하게 아멘으로 나아가다보면 인간적으로 생각지도 못할 은총과 축복 속에 살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루하루 행복이 시작되심 무지 축하드립니다.
영육 건강과 은총 무한히 받으시길 빕니다. 귀중한 은총 증언 감사합니다.
또 오고, 또 오고, 또 오면 된다.” 하시는 말씀이 생각
들어(떠올라) 첫 토요일 날 믿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15처 십자가를 지게 되었는데 예수님상
제단에 발을 들였을 때 저의 잘못에 대한 죄송함과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터져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마음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멘!!!아멘!!!아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나주 다니면서 받았던 큰 은총을 먼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1살 때부터 23살 때까지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었습니다. 군대 갔다 오고 나서 그리고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너무 심했었고 그것 때문에 알바를 하면 1개월 이상 한 적이 없었고 대인관계가 힘들었었고 필요시 약이 없으면 다닐 수 없었고 자살 시도도 했었습니다.
나주 순례를 오다가 공황장애가 있었을 때는 자주 오지 않았었는데 그때 임의로 4번 이상 약물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신과 약은 중단하면 더 심한 부작용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주 순례를 하게 되었고 몇 달 후 어느 날, 약을 중단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3살부터 25살이 된 지금까지 공황장애 증상이나 약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약물 부작용으로 97kg까지 쪘었는데 지금은 73kg까지 빠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청년 피정을 하고 받은 은총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피정을 오기 전에 많은 방해를 받았었습니다. 피정 첫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저는 알바를 해야 됐기 때문에 일하는 곳으로 출근했습니다. 그날따라 너무 짜증이 나고 예민해져서 가기 싫었는데 출근하자마자 막무가내로 안 되는 것을 해달라고 하시는 손님분이 계셔서 더 힘들었었고 직장 동료 선생님께서 제 마음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말들로 상처를 주셨어서 저는 많이 힘들었었고 그날은 이야기를 하기 싫을 정도였었습니다. 일을 마칠 때쯤 지하 창고를 정리한다고, 행사 때 쓸 물건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남자가 별로 없어서 제가 힘쓰는 일을 다 해야 했고, 그날은 엄청 큰 캐노피를 정리해야 했는데 그게 왼쪽 손목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왼쪽 손목에 힘줄이 좀 안 좋아서 나주 손목 보호대를 끼고 일을 하고, 운동을 하는데 그날은 더러운 게 묻을까 봐 그 손목 보호대를 빼고 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캐노피의 하중을 왼쪽 손목으로 다 받고 너무 아팠지만, 순간 ‘주님, 성모님 찬미, 영광받으소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 뒤로는 파스를 붙이고 얼음을 대고 있었는데 마음속으로 아픔을 봉헌해도 너무 아파서 짜증이 나고 ‘그냥 내일 가야겠다.’ 하고서 버스를 취소했습니다. 수녀님께 말씀드리니까 오늘 오후에 늦게 오시는 분이 있으니까 같이 오면 좋겠다고 해서 ‘아멘’으로 응답하고 다시 예매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광주를 향하는 버스에 탔습니다. 이날 일도 많았고 사건도 많았던 터라 바로 잠이 들었고 깨어보니 터미널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께서 “순천에 도착했습니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여기 순천이라고, 광주 아니라고 막차 끊겨서 차가 없다고 이날 기사님이 기사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표 검사를 안 했던 날이었고, 제가 걸린 것입니다. 그래서 눈물이 핑 돌았고 ‘아, 내일 그냥 올걸.’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내 데스크에 있던 어떤 분이 “광주 가는 임시 차가 생겼어요. 이거 타면 돼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할아버지랑 저랑 두 명이서 차를 타고 광주에 도착했고 돈보스코 형님이랑 마태오가 1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줘서 나주에 올 수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객지에서 노숙을 해야 될 수도 있었던 저를 성모님께서 안전하게 구해주시고 광주 가는 버스를 직접 보내주시고, 함께 참가하는 피정자 분 차로 편안하게 올 수 있게끔 또 안배해 주신 것입니다. 피정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매 순간 기도해 주고 계셨을 율리아 엄마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나주 청년 피정 2일 차가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단체에서 어떤 역할을 열심히 하지 않고 조용히 묻어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현재 취업도 있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어서 ‘아멘’으로 응답하였습니다. 그래서 수사님께서 하라고 하는 거는 다 했고 독서와 십자가의 길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처음 나주에서 십자가도 지어봤습니다.
손목이 너무 아팠지만 치유해 주시리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렇게 십자가의 길이 끝나고 고해성사를 본 뒤 말씀 카드를 뽑고 성혈조배실에서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해성사를 보는 순간부터 눈물이 터져서 멈추질 않았는데 말씀 카드의 내용이 1992년 12월 14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였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어서 나에게로 와서 믿음과 신뢰로써 온전히 맡겨라. 천상 어머니인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나는 너희 모두의 어머니이다.” 순간 성모님이 제 옆에 계시다는 생각과 따뜻함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율리아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율리아 엄마께서는 그날 고통이 엄청 심하셨는데 저희를 위해서 만남을 엄청 오래 해 주셨습니다. 한 명 한 명에게 도유를 해 주셨는데 제 차례가 되어 도유를 받았을 때 또 엄청 울컥하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씀 시간 때 엄마 바로 앞에 앉아 치맛자락을 잡고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때 말씀이 “뒤돌아보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뒤돌아보지 않으면 엄마가 천국 데려갈게.”라고 한 말씀이 너무너무 감사했고, 제가 지금껏 살아오고 있는 인생이 너무 죄송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율리아 엄마는 들어가시는 순간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저희를 안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저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피정이 끝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피정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피정 때 계속 파스를 붙이고 손목을 잡고 있던 제가 더 이상 팔이 아프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정 후 (평소 말로 상처를 주었던) 동료 선생님이 다정하게 불러주시고 엄청 잘 챙겨주셨습니다.
피정 이후, 많은 유혹들과 대인관계 등으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런데 피정 3일 차 때 신부님 강론 중에 “이번 피정으로 원하는 은총을 다 얻지 못했다고 해도 또 오고, 또 오고, 또 오면 된다.” 하시는 말씀이 생각 들어(떠올라) 첫 토요일 날 믿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15처 십자가를 지게 되었는데 예수님상 제단에 발을 들였을 때 저의 잘못에 대한 죄송함과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터져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마음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은총을 주님과 성모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3일 라파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