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는 '내가 더 열심히 해야 바라는 은총을 받을 수 있고 은총을 받은 사람들은 나보다 다 훌륭해서 받는구나'하는 인간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부족하니까 은총도 못 받고 건강도 늘 안 좋고 이렇게 노럭해도 기도에 응답도 못 받으니 얼마나 더 노력해야 되는 걸까 하는 생각에 실망과 낙담에 빠져 꽤 오랫동안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매님께서 깨달으신 것처럼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저희가 완벽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완덕을 향하여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바라실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마음을 내려놓고서야 평화롭게 순례를 하면서 기도를 바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리아엄마께서 완벽하게 되도록 만드실 수 있지만 겸손하게 하기 위해 실수도 하락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실수해도 실망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할 수 있다라는 강한 의지로 가던 길을 꾸준히 가고자 합니다.
주님! 이 글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읽는 저희 모두에게는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꽃을 피워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고 율리아님께는 빠른 건강 회복과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해 주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인천지부 문 다리아 입니다.
저는 그동안 나주 성모님을 순례하면서
“집에 두고 온 가족에게까지도 은총의 빛이 흘러들어 간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제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저렇게 냉담자로 살아가는 남편에게 어떻게 은총이 흘러갈까?
나도 아직 이렇게 부족하고 모자란데….’
때로는 믿음이 부족하여 부정적인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저는 정말 놀랍고도 깊은 은총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보고 느낀 것은, 정말로 나주 성모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집에 두고 온 가족에게까지 은총이 흘러들어 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 깊이 깨달았습니다.
‘아! 정말 가족에게까지 은총이 흘러들어 가는구나!’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었지만,
영적으로 느껴지는 은총은 분명했습니다.
가족 한 사람의 기도와 희생, 사랑과 봉헌을 통해 그 은총의 빛이
가족들에게도 흘러들어 가고 있음을 깊이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돌아가신 분은 세례도 받지 않으셨던 분이었지만,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와 사랑 안에서 정말 많은 기도를 받게 되셨고,
저는 그 모습을 보며
‘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바치는 작은 기도와 희생도
결코 헛되이 하지 않으시는구나.’ 하고 깊이 느꼈습니다.
그동안 저는 ‘내가 이렇게 부족한데 무슨 은총이 흘러가겠는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완벽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아멘!” 하고 자신을 봉헌하는 마음을 보시고
우리를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은총을 흘려보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나주 성모님을 순례하면서
제 영혼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는 것도 느낍니다.
처음에는 제 생각과 판단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았지만,
순례를 계속하면서 ‘내 탓’의 영성을 배우고,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남을 탓하기보다 먼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 하고 불평하기보다
‘주님, 성모님! 이 모든 것을 셈 치고 봉헌하겠습니다.’ 하며 봉헌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5대 영성을 실천하다 보니 제 영혼이 예전의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고 성장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예전에 개신교 신자로 지내면서 성경 말씀을 사람마다 자기 생각대로 해석하고,
인간적인 판단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많이 읽지 않아도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주 성모님을 통해 5대 영성을 배우면서, 인간적인 판단과
교만한 생각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주님과 성모님께 맡기는 삶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장례식에서의 체험을 통해 저는 더욱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내가 부족하다고 해서 은총이 멈추는 것이 아니구나. 내가 완벽하지 않아도,
주님과 성모님께 나 자신을 봉헌하고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한다면,
그 은총은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곳까지 흘러가는구나.’
그리고 제 삶의 미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습니다.
나는 내 인생을 내가 계획하고 내가 이끌어 간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나의 앞날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은 주님과 성모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 생각과 계획만을 고집하지 않고, 부족하지만
매 순간 아멘으로 응답하며 주님과 성모님께 저의 삶을 온전히 맡겨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비록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작은 영혼이 되어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고, 봉헌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특히 이번 은총을 통해, 제가 집에 두고 온 가족들을 더욱 사랑으로 바라보고
그들을 판단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주님과 성모님께 맡기며 기도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부족함 때문에 좌절하기보다,
부족한 그대로 주님과 성모님께 봉헌하며 매 순간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주님, 성모님! 제가 부족하지만 당신의 도구가 되게 해 주소서.
저의 가족과 제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은총을 흘려보내 주소서.”
이 모든 은총을 허락해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겸손하게 5대 영성을 실천하며,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해 드리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