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날 때부터 나주 성모님 품에서 태어났습니다. 특히 이번 청년 피정을 통해서 나주 성모님께서 저와 항상 함께해 주셨다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살아오면서 많은 은총을 받았지만, 특히 올해 있었던 일과 청년 피정과 청년부 온라인 기도 모임에서 받은 은총을 중심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올해 1월 첫 토 이후부터 아버지로부터 나주 순례 금지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월부터 나주에 올 수 없었던 3월까지 굉장히 피폐한 삶을 살았습니다.
부모님을 원망하면서 매일매일 울었어요. 그러다가 마리아의 구원방주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성삼일 일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금요일에는 당일치기로 순례를 할 수 있겠다 싶어 수난 감실 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엄청 마음이 기쁨으로 차올랐습니다. 매일매일 죽지 못해 살았던 제가 율리아 엄마의 가시관 고통을 목격하고 많은 은총을 받고 돌아가서 마음이 환희로 차게 되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상황이 바뀌지 않았는데 제가 변화되고 세상이 바뀌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금요일 이후 4월과 5월 첫 토도 중간에 돌아가는 것으로 하고 순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5월 16일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저는 기념일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5월 16일에 순례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한 은총 증언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분은 생업을 내팽개치고 나주로 왔다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그 순간 엄청 강렬한 확신이 들어 영상을 당장 멈추고 차량 봉사자님께 그날 순례를 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5월 16일은 끝까지 참석했어요. 그러고 나서 SNS 중독에서 해방되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저는 핸드폰 스크린 타임이 평소 17시간에서 18시간이 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에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 빼고 계속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5월 16일 순례 이후로 SNS를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SNS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나름의 노력은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계정도 여러 번 삭제를 했었는데요. 그렇게 손쉽게 SNS 계정을 삭제하는 것을 보면서 제 인생도 삭제해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 과거를 지우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성모님께서는 천천히 당신께서 제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항상 함께해 주시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갓난아기 시절 열이 났을 때에도 장미향기가 나는 나주 스카풀라로 열이 내린 적도 있고, 저희 친정엄마가 항생제 냄새를 맡고 열이 내린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생 때 나주에 지금 발 씻는 곳에서 부루펜 시럽 해열제 냄새를 맡고 열이 내린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외할머니는 80년대 후반부터 나주 성모님을 믿고 따르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고요.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런 환경 속에서 제가 나주 성모님의 개입 없이 자랄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과거를 부정하고 저주하는 것은 성모님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너무 가슴이 아프고 성모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제 과거를 미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꿈과 미래가 없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재수할 때도 별로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환경이 저한테 맞지 않아서 그런지 우울증을 얻게 되었습니다. 재수하는 기간 동안 매일같이 죽을 생각만 했고, 매일 지나다니는 육교를 보면서 뛰어내린다거나 사고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정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죽기 무서워했던 마음은 성모님께서 저를 지켜주시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라서가 아니라 죽는 게 무서워서 시도조차 못 하고 있었거든요.
또한 재수하면서 사이비에 붙잡혔던 적도 있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알 수 없는 사이비에게 붙잡혔고, 그 당시 제 편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그분은 엄청 공감을 잘 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거절을 잘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참 얘기를 듣고 개인정보 한 톨도 공개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성모님께서 지켜주셨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재수 학원에는 여자 선생님이 한 분도 계시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남자 선생님들의 성희롱 발언과 여성 비하 발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집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아빠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 수는 없다.”고 딴소리를 계속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빠를 용서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청년 피정을 통해 내 탓이오 5대 영성 극장을 봤는데 거기서 율리아 엄마께서 (오해로 인한 심한 구타를 하여 율리아님의 아기를 유산하게 만든) 조폭 청년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용서하신 것을 보고 저도 아빠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용서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청년 피정 중에도 재수하면서 받은 상처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저는 아빠 이외의 인물로부터 받은 상처는 상처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재수하면서 한 3년 정도는 그 사람들을 엄청 미워하고 원망하는 데 에너지를 쏟다가, 이후 4년 정도는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어 기억 저편으로 묻어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은총 증언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나는 거예요. 성모님께서 다 떠올려 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안 좋게 말했던 선생님들이 다 떠올랐고, 그들도 똑같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용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용서한 날 밤에 청년부 온라인 기도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때 수녀님으로부터 율리아 엄마께서 심장 고통을 받으셨고 상처가 치유되겠다고 말씀하신 걸 들었습니다. 그 순간 “이건 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에 있는 줄도 몰랐던 큰 돌덩이가 빠져나간 것 같이 매우 가벼워진 마음이 되었습니다.
율리아 엄마의 대속 고통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본(들은) 것은 처음이었고 너무 놀라웠습니다. 저를 청년부에 불러주셔서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인간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과 성모님, 율리아 엄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탄이 파괴한 곳을 친히 쓰다듬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닦아주시고 안아주시고 채워주시고 새로 건설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나누고 싶은 은총이 있습니다. 저는 하느님이 무서우신 분인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슬픔으로 호소하시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항상 다그치시고 혼내시기만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예수님, 성모님을 제멋대로의 시각으로 재단하고 잘못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과 성모님 그리고 율리아 엄마를 제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메시지를 볼 때마다 실제로 예수님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고 현존하심을 느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질문에 대답해 주십니다. 그래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너무 따뜻하고 다정해서 책을 껴안고 울기도 했습니다.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고 보니 제가 하느님을 하느님이라 부르면서도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뒤돌아서 제멋대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항상 저에게 필요한 은총만을 내려주고 계셨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번 청년 피정을 통해서 마음속 깊이 있는 줄도 몰랐던 상처도 치유받았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율리아 엄마와의 내적 친밀감도 가득 채워졌습니다. 저를 회개시키기 위하여 목숨을 다 내어놓으시는 율리아 엄마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 삶 안에서 5대 영성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과~거~를 묻 ~지 마~요 . ♪ ~♬ .참말로 글 잘 쓰 시 네 예 ~에 .진흙 속에 묻힌 보석을 그냥 돌 (石 )인 줄만 ....
맘을 열었으니 이제 부턴 春三月 薰風 (훈풍 )만 불어오리라 ^^ * 내 나라가 온통 띵물구딩이 이지만 그래도
나주를 아는 젊은이가 계시니.맛 간 coree 의 앞날이 밝아지겠지요 ? 은총 받으심을 축하축하축하드려요 .
감사감사감사합니다 . ^^*
소화데레사님 나주성모님 안에서 늘 안배속에
살아 간다고 느껴지며 특히 피정캠프를 통해서 받으신
은총과 사랑과 뜨거움이 많은것을 느끼게 됩니다..
우울증 치유 축하드리며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음변화
너무너무 기쁨니다..
늘 주님 성모님 사랑안에서 잘살아 갈수 있기를 기도 할께요,,,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태어날 때부터 나주 성모님 품에서 태어났습니다. 특히 이번 청년 피정을 통해서 나주 성모님께서 저와 항상 함께해 주셨다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살아오면서 많은 은총을 받았지만, 특히 올해 있었던 일과 청년 피정과 청년부 온라인 기도 모임에서 받은 은총을 중심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올해 1월 첫 토 이후부터 아버지로부터 나주 순례 금지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월부터 나주에 올 수 없었던 3월까지 굉장히 피폐한 삶을 살았습니다.
부모님을 원망하면서 매일매일 울었어요. 그러다가 마리아의 구원방주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성삼일 일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금요일에는 당일치기로 순례를 할 수 있겠다 싶어 수난 감실 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엄청 마음이 기쁨으로 차올랐습니다. 매일매일 죽지 못해 살았던 제가 율리아 엄마의 가시관 고통을 목격하고 많은 은총을 받고 돌아가서 마음이 환희로 차게 되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상황이 바뀌지 않았는데 제가 변화되고 세상이 바뀌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금요일 이후 4월과 5월 첫 토도 중간에 돌아가는 것으로 하고 순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5월 16일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저는 기념일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5월 16일에 순례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한 은총 증언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분은 생업을 내팽개치고 나주로 왔다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그 순간 엄청 강렬한 확신이 들어 영상을 당장 멈추고 차량 봉사자님께 그날 순례를 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5월 16일은 끝까지 참석했어요. 그러고 나서 SNS 중독에서 해방되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저는 핸드폰 스크린 타임이 평소 17시간에서 18시간이 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에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 빼고 계속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5월 16일 순례 이후로 SNS를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SNS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나름의 노력은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계정도 여러 번 삭제를 했었는데요. 그렇게 손쉽게 SNS 계정을 삭제하는 것을 보면서 제 인생도 삭제해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 과거를 지우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성모님께서는 천천히 당신께서 제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항상 함께해 주시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갓난아기 시절 열이 났을 때에도 장미향기가 나는 나주 스카풀라로 열이 내린 적도 있고, 저희 친정엄마가 항생제 냄새를 맡고 열이 내린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생 때 나주에 지금 발 씻는 곳에서 부루펜 시럽 해열제 냄새를 맡고 열이 내린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외할머니는 80년대 후반부터 나주 성모님을 믿고 따르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고요.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런 환경 속에서 제가 나주 성모님의 개입 없이 자랄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과거를 부정하고 저주하는 것은 성모님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너무 가슴이 아프고 성모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제 과거를 미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꿈과 미래가 없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재수할 때도 별로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환경이 저한테 맞지 않아서 그런지 우울증을 얻게 되었습니다. 재수하는 기간 동안 매일같이 죽을 생각만 했고, 매일 지나다니는 육교를 보면서 뛰어내린다거나 사고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정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죽기 무서워했던 마음은 성모님께서 저를 지켜주시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라서가 아니라 죽는 게 무서워서 시도조차 못 하고 있었거든요.
또한 재수하면서 사이비에 붙잡혔던 적도 있습니다. 학원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알 수 없는 사이비에게 붙잡혔고, 그 당시 제 편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그분은 엄청 공감을 잘 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거절을 잘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참 얘기를 듣고 개인정보 한 톨도 공개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성모님께서 지켜주셨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재수 학원에는 여자 선생님이 한 분도 계시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남자 선생님들의 성희롱 발언과 여성 비하 발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집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아빠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 수는 없다.”고 딴소리를 계속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빠를 용서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청년 피정을 통해 내 탓이오 5대 영성 극장을 봤는데 거기서 율리아 엄마께서 (오해로 인한 심한 구타를 하여 율리아님의 아기를 유산하게 만든) 조폭 청년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용서하신 것을 보고 저도 아빠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용서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청년 피정 중에도 재수하면서 받은 상처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저는 아빠 이외의 인물로부터 받은 상처는 상처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재수하면서 한 3년 정도는 그 사람들을 엄청 미워하고 원망하는 데 에너지를 쏟다가, 이후 4년 정도는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어 기억 저편으로 묻어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은총 증언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나는 거예요. 성모님께서 다 떠올려 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안 좋게 말했던 선생님들이 다 떠올랐고, 그들도 똑같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용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용서한 날 밤에 청년부 온라인 기도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때 수녀님으로부터 율리아 엄마께서 심장 고통을 받으셨고 상처가 치유되겠다고 말씀하신 걸 들었습니다. 그 순간 “이건 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마음에 있는 줄도 몰랐던 큰 돌덩이가 빠져나간 것 같이 매우 가벼워진 마음이 되었습니다.
율리아 엄마의 대속 고통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본(들은) 것은 처음이었고 너무 놀라웠습니다. 저를 청년부에 불러주셔서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인간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과 성모님, 율리아 엄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탄이 파괴한 곳을 친히 쓰다듬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닦아주시고 안아주시고 채워주시고 새로 건설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나누고 싶은 은총이 있습니다. 저는 하느님이 무서우신 분인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슬픔으로 호소하시는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항상 다그치시고 혼내시기만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예수님, 성모님을 제멋대로의 시각으로 재단하고 잘못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과 성모님 그리고 율리아 엄마를 제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메시지를 볼 때마다 실제로 예수님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고 현존하심을 느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질문에 대답해 주십니다. 그래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너무 따뜻하고 다정해서 책을 껴안고 울기도 했습니다.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고 보니 제가 하느님을 하느님이라 부르면서도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뒤돌아서 제멋대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항상 저에게 필요한 은총만을 내려주고 계셨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번 청년 피정을 통해서 마음속 깊이 있는 줄도 몰랐던 상처도 치유받았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율리아 엄마와의 내적 친밀감도 가득 채워졌습니다. 저를 회개시키기 위하여 목숨을 다 내어놓으시는 율리아 엄마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 삶 안에서 5대 영성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4년 8월 3일 소화 데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