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사랑의 캠프 참여 후 2~3년 넘도록 안 나가던 가게 계약이!

운영진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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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지난 7월에 있었던 13회 젊은이 피정과 사랑의 캠프에 참가하면서 받았던 은총을 함께 나누고자 귀한 이 자리에 다시 한번 서게 됐습니다. 저희 지부에서는 이번 젊은이 피정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가하기를 바라고 지부장님과 임원진 분들 그리고 나주 순례하시는 기도 회원분들이 매일 9시에 집중 기도를 했습니다.

 

저는 이번 피정에 저희 가족 모두 오기를 바라면서 기도드렸었는데 딸은 피정 참가까지 마친 상황에서 갑자기 못 가겠다고 하고 장부는 “나는 이미 마음은 나주에 가 있으니, 몸도 언젠가는 갈 거야. 그러니까 나한테는 자꾸만 말하지 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6월 30일 눈물 흘리신 기념일에 장부와 함께 사랑의 캠프에 참가하는 것을 지향을 두고 미사 봉헌을 올렸었거든요.

 

그런데 순례를 마치고 돌아간 그다음 날 장부와 어떤 얘기를 하던 끝에 갑자기 “그래, 내가 간다. 가. 우리 아들딸 주님, 성모님께서 이끌어주시길 바라면서 봉헌하는 마음으로 갈게.”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너무 좋아서 ‘앗싸!’ 했습니다.

 

예전에도 느꼈었지만 나주에 올려드리는 미사가 한 번도 헛되지 않았다는 거. 그리고 언젠가는 꼭 들어주신다는 거. 이번 미사 봉헌을 통해 제가 더 크게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그렇게 이제 장부와 아들 그리고 저, 셋이서 참가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기 오는 날, 저희 차 조수석 타이어에 못이 박혔다는 거예요. 그래서 장부가 아는 카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못이 박힌 상태로는 도저히 장거리 운행은 안 된다고. 그래서 계속 타이어 가게를 찾았어요. 가는 곳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는 거예요. 문 연 가게는 맞는 타이어가 없고. 그래서 ‘마지막이다!’ 하고 찾아간 가게에서 맞는 타이어가 있어서 갈아 끼우고 정확히 2시 5분 전에 나주 성모님 경당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2019년 젊은이 피정 때 자기 누나하고 함께 참가했었는데 나주 성모님 경당에 내려놓고 저희는 집으로 갔거든요. 그랬는데 다녀와서 처음에 엄마, 아빠가 우리를 이상한 집단에 넘기고 갔다고 엄마, 아빠가 그럴 사람들은 아닌데... 그래서 자기 누나랑 같이 도망가겠다고 생각을 했답니다. 식사 시간에는 2박 3일 동안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하루 지나고 자기 누나가 십자가를 지고 기도를 하고, 서로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년에 또 피정이 있으면 함께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피정이 없었고 사실 이번에도 누나가 안 가면 본인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주님, 성모님께서는 혼자서도 참석하게 해 주셨습니다.


분명 율리아 엄마의 강한 기도 덕분입니다. 이번 피정에는 주시는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다고 합니다. 더운 날씨에 주방에서 봉사하시는 우리 봉사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젊은이 피정 때 율리아 엄마께서 도유 기도를 해 주셨나 봐요. 그런데 아들이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나서 머리를 기르고 지냈었는데 자기 이마에 여드름이 많은 만큼 자기 안에 있는 악습을 다 없애달라고 생활의 기도를 했다는 거예요.


짧은 시간이지만 아들이 생활의 기도를 할 수 있게끔 해 주신 율리아 엄마의 기도가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도유 기도를 받고 “나 여드름 큰 게 몇 개 없어졌어. 그래서 머리를 좀 짧게 잘라야 되겠어.” 그리고 머리를 자르고서 지난 8월 첫 토에 순례를 하게 됐었습니다.


1992년 제가 혼배 성사를 위해 교리를 받고 있던 중에 대모님 덕분에 장부와 함께 나주 성모님을 처음 뵙게 됐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18년 10월 19일 피눈물 흘리신 32주년 기념일부터 순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첫 순례 후, 죽을 때까지 먹으라고 했던 모든 약을 끊었어요.

그 당시 저는 매우 위험한 흉선암 수술 후에 루프스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단받고 장부는 계속되는 사기와 사업 부진 때문에 많은 금전적 피해와 어려움으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나주 순례를 하게 되었고 저는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간 5대 영성 책을 장부가 다 읽은 다음에 “항상 ‘천국 가는 지름길이 과연 뭘까? 어떻게 해야 천국을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말씀하시는 5대 영성이 진정 천국 가는 지름길”이라고 저한테 첫 토 순례의 시간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 오르면서 자기가 미사 참례와 십자가의 길 기도는 다 하겠지만 율리아 엄마와의 만남만은 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저희가 예성관에 머물렀었어요. 그런데 밤 9시 30분에 율리아 엄마 말씀인데 올라갈 생각을 안 하고 그냥 누워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아, 어떻게 어렵게 왔는데 율리아 엄마 말씀 듣고 기도도 한 번 받았으면 좋겠는데 아, 왜 저러지?’ 그러면서도 속으로만 지향을 두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올라왔는데 9시 30분이 훨씬 넘었죠.


엄마께서 나오시는데 장부가 장미향기가 너무 난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별로 강한 향기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장부는 음식을 한 25년간 했는데 모든 식재료나 음식을 후각으로 하는 사람이라 냄새에 예민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그냥 스쳐 지나가면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뭔가를 옆에서 이렇게 확 쏟아놓은 듯한 그런 냄새라고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이제 엄마 말씀 듣고 있는데 저희가 저 뒤쪽에 앉아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 이상하다. 희한하네?”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뭐가?” 그랬더니 저 앞에 율리아 자매님이 앉아 계시는데 자기 앞으로 확 오시더래요. 그러더니 다시 제자리로 가시고 조금 있다가 다시 또 클로즈업, 막 이만해지셔서 자기한테 이렇게 확 왔다가 다시 가시고 그런 거를 체험한 거예요.


그날 그렇게 마치고 숙소로 가면서 장부가 “힘이 있으시네. 말씀을 참 잘하시네. 재미있게.”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 말씀을 듣고 오늘 느낀 게 참 많다고 그러면서 엄마 만남은 하지 않겠다고 했던 사람이 엄마 말씀에 힘을 얻은 듯했습니다.

 

그다음은 여러 가지 문제로 저희가 25년 동안 해왔던 식당을 그만두고 카페를 시작하게 됐어요. 한 2~3년 전부터 식당을 내놓게 됐는데 가게가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안 나가는 거예요. 양쪽에 임대료만 내면서 있는 상황이라 상당히 좀 어려웠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2~3년 넘도록 안 나가던 가게가 저희 부부가 캠프 다녀간 그다음 날 어느 분들이 오셔서 계약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식당으로 재계약이 돼야만 저희가 원하는 권리금이라든가 시설비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분들은 전혀 다른 업종으로 들어오시게 됐어요. 그래서 권리금 받기가 난처한 상황이었는데 이분들이 “그렇게 많은 매장을 내면서 권리금을 주며 계약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두 분을 보니까 두 분 원하시는 대로 해드려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예요.


그때 저는 ‘분명 나주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저희 옆에 앉아 계셨구나!’ 그렇게 믿었습니다. 장부가 마음의 문을 열고 율리아 엄마 말씀에 귀 기울인 것을 보시고 예쁘게 봐주시고 내려주신 은총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게 안 나가고 힘들었던 계약을 성사시켜 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피정 때 (카타리나 수녀님 강의에서) 율리아 엄마의 가장 큰(힘든) 고통이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5대 영성을 지킨다(실천한다) 하면서도 서로 일치하지 못하고 분열의 마귀에게 밥을 주는 것이라고 하셨다는데요.


불림 받은 저희들만이라도 그 고통만은 더 이상 드려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습니다. 각자 각자 주어진 대체할 수 없는 그 자리에서 엄마 말씀대로 정말 피나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순례할 수 있도록 불러주시고, 고통받아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율리아 엄마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2024년 8월 15일 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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