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설명해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밤 저는 모든 답을 가진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저 기꺼이 귀 기울이기 위해 나주에 온 한 사제로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순명하는 마음으로 이번 1주일간의 피정에 제 자신을 온전히 맡겼습니다. 마마 쥴리아를 만나는 은총를 받았을 뿐 아니라, 직접 마마 쥴리아를 만나 그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권도 누렸습니다.
수많은 증언과 많은 기적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곳의 영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마음을 깊이 움직인 장면들도 목격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마 쥴리아를 통해 아도날도 신부님과 제임스 형제를 비롯한 여러 순례자들이 즉시 치유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각자는 나주와 마마 쥴리아에 대해 믿는 정도가 모두 다릅니다. 저 역시 많은 의문을 품은 채 이곳에 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심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더 잘 알고 싶어서 왔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 왔고 더 많이 체험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아마도 오늘 밤 저는 제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을 아직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변화된 사제로 돌아갈 것입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제 마음에 도전을 준 어떤 만남을 했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전인 6월 3일, 저는 사제 서품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날 강론에서 저는 사제 서품 5주년을 맞아 하느님께 단 한 가지 은총을 청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정도, 성공도, 박수갈채도 아니라 겸손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저는 싱가포르에서 오신 안토니 형제님과 짧지만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5대 영성은 겸손 없이는 진정으로 믿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 겸손은 제가 사제 서품 5주년에 하느님께 간절히 청했던 은총이었습니다. 우연이었을까요? 아니었을까요? 그 순간 저는 늘 믿어 왔던 한 가지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세상에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없으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뜻을 가지고 일하십니다.
저는 이번 순례를 통해 받게 될 가장 큰 기적은 조금 더 겸손한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일 것입니다. 네, 조금 더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장 절실히 필요한 은총이 바로 겸손이기 때문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길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첫 번째는 겸손이고, 두 번째도 겸손이며, 세 번째도 겸손이다.” 더 큰 겸손을 통해 저는 셈 치고 영성을 더욱 기꺼이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 교구에서 저는 많은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어 자주 불평도 합니다. 또한 저보다 책임이 적고 더 여유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신부님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셈 치고 영성을 배우고 난 지금, 앞으로는 모든 어려움을 제가 이 세상에 천국을 이루는 일을 돕고 있다고 셈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실 제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이며, 저는 그저 그분의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내 탓이오라고 말할 준비가 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청하는 두 번째 기적은 더 기꺼이 희생하고, 더 기꺼이 불평 없이 제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지는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마마 쥴리아께서 평생 그렇게 살아오려고 노력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부터 저는 제게 맡겨진 수많은 어려움을, 시몬이 예수님이 지고 가시는 십자가를 대신 져 드렸던 것처럼, 또한 성모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도록 기쁘게 지고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곳으로 순례를 올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하느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번 피정은 제 평생 참석했던 피정 중 가장 훌륭한 피정이었습니다. 이곳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기적입니다.
하느님과 성모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당신들의 도구로 사용하시어 제가 이 순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한 분이 이곳으로 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친절을 베풀어 주셨고요. 또한 함께한 순례자 여러분과 형제 사제들, 그리고 모든 평신도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처음에는 단지 우리 순례단의 지도 신부로서 여러분을 섬기고 영성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피정을 하고 영성을 배우고 있던 사람은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그것도 여러분 평신도들에게서요.
여러분의 삶의 증언과 신앙의 모범은 저로 하여금 잠시 멈추어 제 자신의 영적 삶을 깊이 성찰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이곳 나주의 수녀님들께도 따뜻한 환대와 저희 사제들에게 끊임없이 사랑으로 일깨워 주신 모든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진심으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수녀님들, 여러분은 나주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기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이기심 없는 사랑과 헌신적인 봉사, 한결같은 충실함, 그리고 기쁨에 찬 신앙의 증거 안에서 말이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계속해서 마마 쥴리아와 나주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시다. 하느님의 완전한 때, 곧 그분의 때에 그분의 뜻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참되고 선하며 거룩한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열매를 맺게 되기를 기도합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한 가지 도전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이곳에 왔든, 많은 질문을 안고 왔든, 놀라운 체험을 했든, 아니면 단지 기도 안에서 평화를 얻었든, 이번 순례를 우리가 목격한 기적만으로 평가하지 맙시다.
오히려 이곳을 떠난 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로 이번 순례를 평가합시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 조금 더 겸손해지고, 조금 더 용서하고, 조금 더 기도하고, 조금 더 기꺼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며, 더 희생하고, 더 사랑한다면, 어쩌면 나주의 가장 큰 기적은 우리 주변에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서 이미 시작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이 겸손을 사제 서품 때 청하셨는데
주님께서 나주 성지로 불러 5대 영성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게 해주신 응답이 참 오묘하고 놀랍습니다.
5대 영성으로 무장 실천하여 지금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사랑의 기적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멜빈 신부님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 조금 더 겸손해지고, 조금 더 용서하고, 조금 더 기도하고, 조금 더 기꺼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며, 더 희생하고, 더 사랑한다면, 어쩌면 나주의 가장 큰 기적은 우리 주변에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서 이미 시작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는 모든 어려움을 제가 이 세상에 천국을 이루는 일을 돕고 있다고 셈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보다 책임이 적고 더 여유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신부님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셈 치고 영성을 배우고
난 지금, 앞으로는 모든 어려움을 제가 이 세상에 천국을 이루는 일을
돕고 있다고 셈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실 제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이며, 저는 그저
그분의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내 탓이오라고 말할 준비가 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멘!!!아멘!!!아멘!!! 소중한 은총 나눔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사랑
받으소서 !!!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 조금 더 겸손해지고 ,조금 더 용서하고 , 조금 더 기도하고 , 조금 더 기꺼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며 , 더 희생하고 ,더 사랑한다면 , 어쩌면 나주의 가장 근 기적은 우리 주변에서가 아니라 , 우리 안에서 이미 시작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 아멘...!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설명해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밤 저는 모든 답을 가진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저는 그저 기꺼이 귀 기울이기 위해 나주에 온 한 사제로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순명하는 마음으로 이번 1주일간의 피정에 제 자신을 온전히 맡겼습니다. 마마 쥴리아를 만나는 은총를 받았을 뿐 아니라, 직접 마마 쥴리아를 만나 그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권도 누렸습니다.
수많은 증언과 많은 기적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곳의 영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마음을 깊이 움직인 장면들도 목격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마 쥴리아를 통해 아도날도 신부님과 제임스 형제를 비롯한 여러 순례자들이 즉시 치유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각자는 나주와 마마 쥴리아에 대해 믿는 정도가 모두 다릅니다. 저 역시 많은 의문을 품은 채 이곳에 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심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더 잘 알고 싶어서 왔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 왔고 더 많이 체험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아마도 오늘 밤 저는 제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을 아직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변화된 사제로 돌아갈 것입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제 마음에 도전을 준 어떤 만남을 했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전인 6월 3일, 저는 사제 서품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날 강론에서 저는 사제 서품 5주년을 맞아 하느님께 단 한 가지 은총을 청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정도, 성공도, 박수갈채도 아니라 겸손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저는 싱가포르에서 오신 안토니 형제님과 짧지만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5대 영성은 겸손 없이는 진정으로 믿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 겸손은 제가 사제 서품 5주년에 하느님께 간절히 청했던 은총이었습니다. 우연이었을까요? 아니었을까요? 그 순간 저는 늘 믿어 왔던 한 가지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세상에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없으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뜻을 가지고 일하십니다.
저는 이번 순례를 통해 받게 될 가장 큰 기적은 조금 더 겸손한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일 것입니다. 네, 조금 더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장 절실히 필요한 은총이 바로 겸손이기 때문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길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첫 번째는 겸손이고, 두 번째도 겸손이며, 세 번째도 겸손이다.” 더 큰 겸손을 통해 저는 셈 치고 영성을 더욱 기꺼이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 교구에서 저는 많은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어 자주 불평도 합니다. 또한 저보다 책임이 적고 더 여유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신부님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셈 치고 영성을 배우고 난 지금, 앞으로는 모든 어려움을 제가 이 세상에 천국을 이루는 일을 돕고 있다고 셈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실 제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이며, 저는 그저 그분의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내 탓이오라고 말할 준비가 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청하는 두 번째 기적은 더 기꺼이 희생하고, 더 기꺼이 불평 없이 제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지는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마마 쥴리아께서 평생 그렇게 살아오려고 노력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부터 저는 제게 맡겨진 수많은 어려움을, 시몬이 예수님이 지고 가시는 십자가를 대신 져 드렸던 것처럼, 또한 성모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도록 기쁘게 지고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곳으로 순례를 올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하느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번 피정은 제 평생 참석했던 피정 중 가장 훌륭한 피정이었습니다. 이곳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의 기적입니다.
하느님과 성모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당신들의 도구로 사용하시어 제가 이 순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한 분이 이곳으로 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친절을 베풀어 주셨고요. 또한 함께한 순례자 여러분과 형제 사제들, 그리고 모든 평신도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처음에는 단지 우리 순례단의 지도 신부로서 여러분을 섬기고 영성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피정을 하고 영성을 배우고 있던 사람은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그것도 여러분 평신도들에게서요.
여러분의 삶의 증언과 신앙의 모범은 저로 하여금 잠시 멈추어 제 자신의 영적 삶을 깊이 성찰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이곳 나주의 수녀님들께도 따뜻한 환대와 저희 사제들에게 끊임없이 사랑으로 일깨워 주신 모든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진심으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수녀님들, 여러분은 나주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기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이기심 없는 사랑과 헌신적인 봉사, 한결같은 충실함, 그리고 기쁨에 찬 신앙의 증거 안에서 말이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계속해서 마마 쥴리아와 나주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시다. 하느님의 완전한 때, 곧 그분의 때에 그분의 뜻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참되고 선하며 거룩한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열매를 맺게 되기를 기도합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한 가지 도전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이곳에 왔든, 많은 질문을 안고 왔든, 놀라운 체험을 했든, 아니면 단지 기도 안에서 평화를 얻었든, 이번 순례를 우리가 목격한 기적만으로 평가하지 맙시다.
오히려 이곳을 떠난 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로 이번 순례를 평가합시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 조금 더 겸손해지고, 조금 더 용서하고, 조금 더 기도하고, 조금 더 기꺼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며, 더 희생하고, 더 사랑한다면, 어쩌면 나주의 가장 큰 기적은 우리 주변에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서 이미 시작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과 성모님께서 앞으로도 우리 모두를 계속 인도해 주시기를! 아멘!
2026년 7월 4일
멜빈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