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처럼 여겨지던 사람이 불쌍하게 생각되는 것은 바로 측은지심의 발로입니다.
이것은 불교용어이지만 그리스도교에서도 꼭 필요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어서는 속을 썩이고 못된 언행만 하던 배우자라 할지라도 함께 늙어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애잔하고 애틋한 마음이 들면서 잘못 살고 있어도 그냥 안아주고 싶고 모든 것을 용서하고 싶고 그저 건강하게만 살다 갔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것이 측은지심이라고 생각하며 그 마음에는 나의 상처도, 상대에 대한 원망과 증오도 다 사라지고 그저 연약하고 나약한 한 인간만이 보입니다.
시어머니께서 그 옛날 아버지 없는 가정에 송곳처럼 날 선 기준을 갖고 있던 때에 남편분과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발버둥치며 고생하셨을까요.
이제는 어머니께서 주신 상처는 보이지 않고 메마르고 추운 마음을 움켜지고 노쇠한 몸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참으로 애잔하게만 느껴지니 자매님은 벌써 시어머니를 용서하셨고 사랑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이겠지만 시어머니께서 사랑이라는 것을 한 번 받아보고 느낄 수 있도록 어머니의 반응에 개의치마시고 사랑만 드려보세요.
반드시 사랑의 메아리는 돌아옵니다. 어머니의 마음에 나쁜 친구들이 출분하도록 사랑으로 채워드리면 반드시 선한 마음이 드러나실 것입니다.
주님!
이 글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읽는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꽃을 피워 성령의 열매 맺게 해 주시고,
율리아 엄마께는 고통이 경감되게 하시고, 힘을 주소서. 아멘🙏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백 소피아님의 은총 증언입니다.
은총글 올리면 율리아 어머니 위로 받으신다고 해서 올립니다.
몇년 전 저는 홀어머니에 하나 자식, 아들과 결혼하고 그동안 미워하면서 남편이 변화되기만 바랬습니다.
저의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와 결혼하고 버림받았습니다.
그 뒤에 제 남편 임신한 걸 알았는데 시아버지는 돌아오지 않고 돌아가실 때까지
둘째 시어머니와 살았고 제 시어머니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시어머니와 제 사이에서 어머니 편을 들었고 효자 아들입니다.
그러면서 친정엄마에는 또 싫어하고 잘하지 않았기에 너무 미웠습니다.
율리아 어머니께서 점자와의 일화를 말씀하셨는데 '홀엄씨 딸'이라고 한부분에서
제 시어머니가 겹쳐서 너무나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도 아들하고 둘이 사시면서 얼마나 가슴 아픈 일들 많으셨을까?
그리고 율리아 어머니와 저를 비교하니 저는 죄인도 그냥 죄인이 아니고 극악무도한 죄인이었습니다.
그 두 사람의 잘못은 떠오르지도 않고 제 잘못이 얼마나 많은 생각나는지요.
어제 시어머니께서 병원 약 타러 갈 때가 되어서 오셨는데
어머니께 사랑 표현을 하니까 찬물을 끼얹는 소리를 하셨어요.
'우리 어머니는 사랑 못 받고 메마른 세월을 사셨기에 표현을 못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 살아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잘못 보속할 때까지 건강하게 계셔주십시요.
그리고 사랑표현 하면은 맞장구도 좀 쳐주시고요^^
어떻게 제 마음이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는지, 이것은 율리아 어머니께서 보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 성모님 율리아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오대영성 실천 잘해서 천국가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