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다 성모님 덕분임을 뒤늦게야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이 감사함 투성인데 이 죄인이 마음이 굳어서 잘 느끼지 못해 늦게서야 감사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저도 제 가족중에 혼자 순례를 다니는데, 가족 모두가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부럽고 얼마나 행복할까 싶어요.
하지만 한 편으론 반대하는 가족들의 박해와 만류를 무릅쓰고 다니시는 분들을 보며 한 가족이 마음이 흩어져 있으니 얼마나 슬프고 괴로울까 싶어서 반대도 찬성도 없는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바뀌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가족들의 마음도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닫혀있을수록 더 오래 걸리겠지만 그것 또한 보속의 기회로 여기고 꾸준히 한 걸음씩 가다보면 언젠가는 정상에 도달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멘!
주님, 이 글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읽는 저희 모두에게는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꽃을 피워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주시고 율리아님께는 빠른 건강회복과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아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대전지부 이 글라라입니다.
예전에 받은 은총들 무지무지 감사했어요. 나주 성모님한테 완전 올인하며 살다 보니까
우리 집에 복잡한 거, 머리 아픈 거 혼자 짊어지고 가장으로 한 20년 훨씬 넘게 살았어요.
남편이 장남이고 너무너무 못사는 집으로 결혼하여 시댁을 도와드려야 했기에
남편의 수입 절반은 우리 가정에서 쓰고 절반은 시댁으로 보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 우유 하나 못 먹이고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는데
남편이 병 들어버렸어요. 그러다보니 29살부터 62살까지 제가 가장 역할을 하며
돈을 벌었어요. 주님과 성모님이 저를 지켜 주시고 도와주셨어요.
왜냐하면 짜증 안내고 시집식구 다 돌봐줄 수 있었거든요.
시동생이 33살에 애 하나 놓고 저 세상에 갔는데
그 아이 대학공부까지 시키니 너무 어려운 살림 이었지만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 모두가 성모님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겁니다.
1년 동안 저를 나주에 데리고 온 사람까지
"교회법도 법인데 거기 왜 가냐?"
하고 얼마나 박해를 하는지요. 남편도 똑같은 말을 제게 합니다.
"하느님이 거기만 계시냐? 거기 이단이니 가지 말라"
이렇게 남편도 반대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직접 가서 보니까 그게 아닌데 당신도 가면 알 거라고 말을 해도 아주 어림도 없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사람까지도 성모님이 뽑아주셨어요. 생각해보면 나주 순례 모두가
은혜인가 싶어요. 그 당시는 참 힘들었어요. 아이들까지도 박해를 많이 했는데
5대 영성으로 봉헌하며 묵묵히 지냈더니 요즘은 나주만 갔다 오면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행복해하며 밝게 웃고 그러니 가족들도 좋아합니다.
내가 안 바뀌면 가족이든 누구든 안 바뀌거든요. 교만과 이기심 자존심 자아를 다 버리고
저부터 변화되어야 가족들이 따라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며느리가 잘 따라주어
고마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첫영성체만 하고 냉담해서 큰아들 큰며느리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했어요. 냉담에서 풀어주고 하느님을 알게 해달라고
나주 순례 오면 미사 봉헌 드리고 기도를 간절히 했습니다. 그랬더니 냉담도 풀어 주셨어요.
정말 그것까지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 모든 영광을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리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율리아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