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3년 1월달에 처음 나주를 오게 됐는데요. 제가 나주 순례 다니는 자매님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항상 파마를 말아놓고 남편한테 전화를 하든지 아니면 전화가 오든지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전화 수화기로 넘어오는 남편 대답이 굉장히 어눌했어요.
그런데 한 몇 개월 뒤에 제가 또 머리를 하러 갔는데 그날 역시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이름을 부르면서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그전에 내가 들었던 목소리하고 너무 다른 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난 다음에 “아니, 남편 목소리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어느 병원에 갔어?” 하고 제가 물었어요. 그랬더니 “우리 남편은 병원에서도 못 고치고 약도 없고, 뇌세포가 쪼그라드는 희귀병이다.”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목소리가 좋아졌어? 뭐를 썼어?” 했더니 그때 나주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귀가 번뜩했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제가 경제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었고 심적 부담감에 영적, 물적, 육적으로 굉장히 메말라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나주 얘기를 들은 다음에 혼자 가려고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하니까 매달 첫 토에 기도회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첫 토가 이미 지났고 굉장히 제가 갈급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지부장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전화로 연결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통화를 하고 “제가 2월 첫 토까지는 못 기다리겠다.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했더니 “제가 이번 주 목요성시간에 내려가요.” 이러더라고요. “그럼, 저 좀 데려가 줄 수 있나요?” 그래서 함께 나주를 오게 됐고요. 그날 다녀왔다가 2월 첫 토요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안 빠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은 냉담을 하고 있었거든요. 레지오 활동을 한 8년 정도 했었고, 부단장까지 하고 열심히 봉사 활동하다가 제가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업이 자꾸 번창 되면서 커지고 바빠지다 보니 레지오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어요. 그래서 ‘성모님, 제가 이제는 봉사를 못 할 것 같아요. 대신 제가 물질적으로 봉사하겠습니다.’ 하고 레지오를 그만두고 세속에서 돈 버는 데 집중하다 보니 처음에는 정말 돈도 많이 벌었고 잘살았었는데 어느 순간 위기가 닥쳐오는데요. 순식간에 그냥 싹 앗아가더라고요.
남편도 사업을 했었고 저도 사업을 했었는데 남편 사업이 갑자기 부도가 나면서 그 스트레스로 인해 후두암이 왔고, 그다음에 고혈압, 당뇨, 우울증까지. 그러면서 약을 먹고 수술하게 되는 상황에 있었는데 제가 그때는 사업이 잘됐기 때문에 “여보, 걱정하지 마. 당신은 건강만 신경 써. 노후는 내가 책임질게.” 하고 제가 이제 가장이 됐었죠.
그래서 잘 돼가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부터 갑자기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그걸 복구하다 사기를 맞고 또 보이스 피싱까지 당하면서 완전히 이제 경제적인 위기에 처하게 된 거예요.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나주를 그렇게 들었을 때 너무 간절했고, 오고 싶었는데 그때 주님, 성모님이 불러주신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주님, 성모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월 첫 토에 경당을 갔는데 성모님을 보니까 너무 너무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펑펑 회개의 눈물을 흘린 것 같아요. 제가 한 7-8년 냉담을 하면서 죄도 많이 지었고 너무 죄송하고 내 상황도 힘들어서 복합적으로 복받쳐 오르면서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기댈 곳은 여기밖에 없다. 주님, 성모님 끈을 놓지 말아야 되겠다. 앞으로는 절대 첫 토는 빠지지 말아야지.’ 하고 성모님께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다니고 있는데 다니면서 어려움이 있었죠. 그러면 편지에 “성모님, 저 나주 순례 안 빠지고 가고 싶은데 차비 마련해 주세요. 생활비 마련해 주세요. 집을 팔아 주세요.” 이렇게 다 썼어요. 그런데 지금 3년 됐거든요. 하루도 못 살 것 같았는데 지금 3년째 살아오고 있잖아요. 이게 은총이지 뭐겠습니까, 여러분?
힘든 과정에서도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게 나주 와서 5대 영성을 배우고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프로젝트를 보면서 엄마는 시어머니가 빚쟁이처럼 돈 달라 그러면 여기저기 빌려서 해드리고 한 번도 불평불만 안 하시는 걸 보면서 ‘아, 내가 힘든 거는 엄마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 그렇게 많은 위안을 받으며 여기를 다니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감사함으로 다가오더라고요. 하루를 살 수 있어서 감사하고 눈을 뜨면 오늘도 눈을 뜨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불평불만이 아닌 감사함으로 나주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작년이죠. 둘째 아들이 뜻하지 않은 폭발 사고를 당하게 됐는데요. 한 번도 텐트에 놀러 가 보지도 않았던 아들인데 아는 형이 텐트를 새로 구입했다고 기념 삼아 놀러 가자고 해서 친구들 4명이 갔어요. 그런데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이 아닌, 그냥 자연 좋고 경치 좋은 데다가 텐트를 치고 잤었나 봐요. 그랬는데 아이들이 잠든 사이에 가스가 폭발한 거예요. 텐트 안에서 폭발음이 2번이 울렸는데 애들이 잠이 들어서 못 들었는데 우리 아들이 눈을 떴대요.
그래서 깨보니까 완전히 깜깜한 암흑이고 가스로 인해 한 치 앞이 안 보이고 옆에 사람들도 안 보이더래요. 그런데 앞에서는 불이 막 타오르고 있는 거예요. 그 순간 “사람 살려!” 한 번 했는데 불은 여기서 오고 있지 나갈 데는 없지. ‘아, 내가 이대로 불에 타서 죽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불이 이쪽에서 오니까 엉덩이가 뒤쪽으로 가게 하고 고개를 처박고 있었대요. 5초만 늦어도 다 불에 탔을 거래요. 그랬는데 누군가가 와서 이렇게 구해준 거예요.
사람 인적이 드문 곳이라 누가 구해 줄 사람이 없었을 텐데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아, 여기서 좀 쉬어 가야지.’ 하고 차를 세우고 낚시 의자를 펴서 앉아 있었대요. 앉은 지 5분도 안 됐는데 폭발음이 울리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까 텐트가 있더래요. 또 한 번 울려서 ‘아, 여기 안에 사람이 있나?’ 하고 올라갔는데 아들이 “사람 살려!”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사람이 있다.’라는 걸 인지해서 텐트가 불이 타고 있으니까 구멍이 생겨서 그 안으로 들어가서 자고 있는 3명을 끄집어낸 거예요.
우리 아들이 가장 끝에 있었기 때문에 끄집어내니까 이미 하체에 불이 다 붙어서 막 뒹굴뒹굴 굴렀대요. 그래서 불이 꺼졌고 그분이 119에 신고도 해 주고 나중에 뉴스에도 나왔었다 하더라고요. 그 텐트는 흔적도 없이 다 녹아서 탔어요. 이제 병원으로 갔는데 “엄마, 5초만 늦었어도 나 죽었어.” (실제로 텐트 화재시 급격하게 불이 번져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함) 그 순간 제가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율리아 엄마 말씀 중에 항상 그러셨잖아요. “가족까지도 은총이 스며든다.”고. 제가 나주에 빠지지 않고 다니니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이렇게 구해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이거는 주님이 구해주셨지.’ 우리 아들이 가브리엘이거든요. 그래서 ‘아, 예수님이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셔서 이렇게 살려주셨구나!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생명에 지장이 없고 병원에 있다가 지금은 퇴원해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 모두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감사했던 게 아들이 허벅지, 엉덩이, 발부터 다 화상을 입었지만, 얼굴 화상 안 입은 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감사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크게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났다고 그랬잖아요. 그랬을 때 집은 안 팔아주시더라고요. 그래도 먹고 살고 하루하루, 한 달 한 달, 3년까지 이렇게 끌어오면서 작년 9월달에 제가 이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집(원래 집)이 69평 20억 나가는 집이었어요. 제가 팔려고 했을 때 빨리 팔았으면 조금이라도 좀 건졌을 텐데 안 팔리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것도 주님의 뜻이 아닌가 보구나.’ 항상 제가 기도하고 편지를 쓰고 끝에는 항상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주님 뜻대로 해 주세요.” 했었거든요. 끝까지 안 팔리고 경매로 넘어가는 걸 보고 ‘아, 주님 뜻이 있나 보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냥 다 내려놨어요. 경매당했으니까 한 푼도 못 건졌거든요?
그리고 이제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는데 이사할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한 거예요. ‘어떻게 할까?’ 정말 막막했는데 이사를 하게 해 주셨고 (이사한 집에) 갔는데 너무 평온하고 제 마음도 평화가 오기 시작했는데 그 은총을 제가 경험하게 됩니다.
제가 여기 순례한 지 한 1년쯤 됐을 때 전례 봉사에 들어가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사한 후로 저번 11월달에 전례 봉사를 하고 묵주기도를 하고 내려왔는데 팔에 성혈 한 방울 주셨더라고요. 그 후에도 갈바리아 예수님 앞에서 묵주기도를 하고 있으면 묵주에다가 향유를 한 3~4번 주셨어요. 그거는 성모님의 우정, 사랑, 현존한다는 표징이잖아요. 함께한다는 거. 그래서 제가 믿고 5대 영성 한 땀 한 땀, 엄마의 그 양육으로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 나주 (마리아의) 구원방주 배를 탔으니 뒤돌아보지 않고 절대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 것을 주님, 성모님께 약속드립니다. 나는 할 수 있다! 화이팅!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성모님 찬미, 영광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율리아 엄마,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2023년 1월달에 처음 나주를 오게 됐는데요. 제가 나주 순례 다니는 자매님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항상 파마를 말아놓고 남편한테 전화를 하든지 아니면 전화가 오든지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전화 수화기로 넘어오는 남편 대답이 굉장히 어눌했어요.
그런데 한 몇 개월 뒤에 제가 또 머리를 하러 갔는데 그날 역시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이름을 부르면서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그전에 내가 들었던 목소리하고 너무 다른 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난 다음에 “아니, 남편 목소리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어느 병원에 갔어?” 하고 제가 물었어요. 그랬더니 “우리 남편은 병원에서도 못 고치고 약도 없고, 뇌세포가 쪼그라드는 희귀병이다.”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목소리가 좋아졌어? 뭐를 썼어?” 했더니 그때 나주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귀가 번뜩했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제가 경제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었고 심적 부담감에 영적, 물적, 육적으로 굉장히 메말라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나주 얘기를 들은 다음에 혼자 가려고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하니까 매달 첫 토에 기도회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첫 토가 이미 지났고 굉장히 제가 갈급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지부장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전화로 연결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통화를 하고 “제가 2월 첫 토까지는 못 기다리겠다.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했더니 “제가 이번 주 목요성시간에 내려가요.” 이러더라고요. “그럼, 저 좀 데려가 줄 수 있나요?” 그래서 함께 나주를 오게 됐고요. 그날 다녀왔다가 2월 첫 토요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안 빠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은 냉담을 하고 있었거든요. 레지오 활동을 한 8년 정도 했었고, 부단장까지 하고 열심히 봉사 활동하다가 제가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업이 자꾸 번창 되면서 커지고 바빠지다 보니 레지오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어요. 그래서 ‘성모님, 제가 이제는 봉사를 못 할 것 같아요. 대신 제가 물질적으로 봉사하겠습니다.’ 하고 레지오를 그만두고 세속에서 돈 버는 데 집중하다 보니 처음에는 정말 돈도 많이 벌었고 잘살았었는데 어느 순간 위기가 닥쳐오는데요. 순식간에 그냥 싹 앗아가더라고요.
남편도 사업을 했었고 저도 사업을 했었는데 남편 사업이 갑자기 부도가 나면서 그 스트레스로 인해 후두암이 왔고, 그다음에 고혈압, 당뇨, 우울증까지. 그러면서 약을 먹고 수술하게 되는 상황에 있었는데 제가 그때는 사업이 잘됐기 때문에 “여보, 걱정하지 마. 당신은 건강만 신경 써. 노후는 내가 책임질게.” 하고 제가 이제 가장이 됐었죠.
그래서 잘 돼가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부터 갑자기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그걸 복구하다 사기를 맞고 또 보이스 피싱까지 당하면서 완전히 이제 경제적인 위기에 처하게 된 거예요.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나주를 그렇게 들었을 때 너무 간절했고, 오고 싶었는데 그때 주님, 성모님이 불러주신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주님, 성모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월 첫 토에 경당을 갔는데 성모님을 보니까 너무 너무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펑펑 회개의 눈물을 흘린 것 같아요. 제가 한 7-8년 냉담을 하면서 죄도 많이 지었고 너무 죄송하고 내 상황도 힘들어서 복합적으로 복받쳐 오르면서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기댈 곳은 여기밖에 없다. 주님, 성모님 끈을 놓지 말아야 되겠다. 앞으로는 절대 첫 토는 빠지지 말아야지.’ 하고 성모님께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다니고 있는데 다니면서 어려움이 있었죠. 그러면 편지에 “성모님, 저 나주 순례 안 빠지고 가고 싶은데 차비 마련해 주세요. 생활비 마련해 주세요. 집을 팔아 주세요.” 이렇게 다 썼어요. 그런데 지금 3년 됐거든요. 하루도 못 살 것 같았는데 지금 3년째 살아오고 있잖아요. 이게 은총이지 뭐겠습니까, 여러분?
힘든 과정에서도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게 나주 와서 5대 영성을 배우고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프로젝트를 보면서 엄마는 시어머니가 빚쟁이처럼 돈 달라 그러면 여기저기 빌려서 해드리고 한 번도 불평불만 안 하시는 걸 보면서 ‘아, 내가 힘든 거는 엄마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 그렇게 많은 위안을 받으며 여기를 다니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감사함으로 다가오더라고요. 하루를 살 수 있어서 감사하고 눈을 뜨면 오늘도 눈을 뜨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불평불만이 아닌 감사함으로 나주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작년이죠. 둘째 아들이 뜻하지 않은 폭발 사고를 당하게 됐는데요. 한 번도 텐트에 놀러 가 보지도 않았던 아들인데 아는 형이 텐트를 새로 구입했다고 기념 삼아 놀러 가자고 해서 친구들 4명이 갔어요. 그런데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이 아닌, 그냥 자연 좋고 경치 좋은 데다가 텐트를 치고 잤었나 봐요. 그랬는데 아이들이 잠든 사이에 가스가 폭발한 거예요. 텐트 안에서 폭발음이 2번이 울렸는데 애들이 잠이 들어서 못 들었는데 우리 아들이 눈을 떴대요.
그래서 깨보니까 완전히 깜깜한 암흑이고 가스로 인해 한 치 앞이 안 보이고 옆에 사람들도 안 보이더래요. 그런데 앞에서는 불이 막 타오르고 있는 거예요. 그 순간 “사람 살려!” 한 번 했는데 불은 여기서 오고 있지 나갈 데는 없지. ‘아, 내가 이대로 불에 타서 죽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불이 이쪽에서 오니까 엉덩이가 뒤쪽으로 가게 하고 고개를 처박고 있었대요. 5초만 늦어도 다 불에 탔을 거래요. 그랬는데 누군가가 와서 이렇게 구해준 거예요.
사람 인적이 드문 곳이라 누가 구해 줄 사람이 없었을 텐데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아, 여기서 좀 쉬어 가야지.’ 하고 차를 세우고 낚시 의자를 펴서 앉아 있었대요. 앉은 지 5분도 안 됐는데 폭발음이 울리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까 텐트가 있더래요. 또 한 번 울려서 ‘아, 여기 안에 사람이 있나?’ 하고 올라갔는데 아들이 “사람 살려!”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사람이 있다.’라는 걸 인지해서 텐트가 불이 타고 있으니까 구멍이 생겨서 그 안으로 들어가서 자고 있는 3명을 끄집어낸 거예요.
우리 아들이 가장 끝에 있었기 때문에 끄집어내니까 이미 하체에 불이 다 붙어서 막 뒹굴뒹굴 굴렀대요. 그래서 불이 꺼졌고 그분이 119에 신고도 해 주고 나중에 뉴스에도 나왔었다 하더라고요. 그 텐트는 흔적도 없이 다 녹아서 탔어요. 이제 병원으로 갔는데 “엄마, 5초만 늦었어도 나 죽었어.” (실제로 텐트 화재시 급격하게 불이 번져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함) 그 순간 제가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율리아 엄마 말씀 중에 항상 그러셨잖아요. “가족까지도 은총이 스며든다.”고. 제가 나주에 빠지지 않고 다니니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이렇게 구해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이거는 주님이 구해주셨지.’ 우리 아들이 가브리엘이거든요. 그래서 ‘아, 예수님이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셔서 이렇게 살려주셨구나!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생명에 지장이 없고 병원에 있다가 지금은 퇴원해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 모두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감사했던 게 아들이 허벅지, 엉덩이, 발부터 다 화상을 입었지만, 얼굴 화상 안 입은 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감사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크게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났다고 그랬잖아요. 그랬을 때 집은 안 팔아주시더라고요. 그래도 먹고 살고 하루하루, 한 달 한 달, 3년까지 이렇게 끌어오면서 작년 9월달에 제가 이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집(원래 집)이 69평 20억 나가는 집이었어요. 제가 팔려고 했을 때 빨리 팔았으면 조금이라도 좀 건졌을 텐데 안 팔리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것도 주님의 뜻이 아닌가 보구나.’ 항상 제가 기도하고 편지를 쓰고 끝에는 항상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주님 뜻대로 해 주세요.” 했었거든요. 끝까지 안 팔리고 경매로 넘어가는 걸 보고 ‘아, 주님 뜻이 있나 보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냥 다 내려놨어요. 경매당했으니까 한 푼도 못 건졌거든요?
그리고 이제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는데 이사할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한 거예요. ‘어떻게 할까?’ 정말 막막했는데 이사를 하게 해 주셨고 (이사한 집에) 갔는데 너무 평온하고 제 마음도 평화가 오기 시작했는데 그 은총을 제가 경험하게 됩니다.
제가 여기 순례한 지 한 1년쯤 됐을 때 전례 봉사에 들어가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사한 후로 저번 11월달에 전례 봉사를 하고 묵주기도를 하고 내려왔는데 팔에 성혈 한 방울 주셨더라고요. 그 후에도 갈바리아 예수님 앞에서 묵주기도를 하고 있으면 묵주에다가 향유를 한 3~4번 주셨어요. 그거는 성모님의 우정, 사랑, 현존한다는 표징이잖아요. 함께한다는 거. 그래서 제가 믿고 5대 영성 한 땀 한 땀, 엄마의 그 양육으로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 나주 (마리아의) 구원방주 배를 탔으니 뒤돌아보지 않고 절대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 것을 주님, 성모님께 약속드립니다. 나는 할 수 있다! 화이팅!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성모님 찬미, 영광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율리아 엄마,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2026년 1월 3일 서 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