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젊은이 피정캠프 김 카타리나 수녀님 나눔] "천국을 향해 가는 목표, 모든 영혼들의 핫플레이스!"

운영진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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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율리아 엄마를 도와드리고 있는 김 카타리나 수녀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와서 앉아 계신 여러분들 보면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가르쳐 주시다가 하늘나라의 비유를 들어 주시는데 이렇게 말씀하셔요. “하늘나라는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푸는 것과 같다.” 하시면서 임금이 이제 혼인 잔치를 하려니까 종들을 시켜 사람들을 초대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아, 나 지금 장사해야 된다.”고 “바쁘다.”고 “못 간다.”고 그러고 또 어떤 사람은 “아, 지금 밭에 가야지. 이렇게 할 시간이 없다.”고 심지어는 그 종을 때리기도 하고 죽이기까지도 했어요. 그래서 임금이 화가 나서 가서 아무나 다 불러 모으라고 해서 그렇게 불러 모은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지금 처하신 상황에서 그 역경을 다 헤치고 이 자리에 지금 와 계신 거잖아요. 그때 예수님께서 “부르심 받은 자는 많으나 선택받은 자는 적다.” 하셨어요. 그 성경 구절 마지막에 어떤 한 사람이 예복을 안 입고 들어온 거예요. 그래서 임금이 “당신은 예복도 입지 않았는데 어떻게 여기 들어왔소?” 하면서 내쫓으셨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렇게 예쁘게 성모님 티셔츠 다 입고 얼굴 반짝반짝 예쁜 모습들 보니까 너무 반가워요.

 

이 80억 인구 중에 많은 청년들을 초대하셨는데, 지금 이 자리에 와서 앉아 계신 여러분들은 선택받으신 분들이고, 너무 잘 오셨어요. 정말 축복받은 분들입니다. 물론 예수님,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을 초대해 주셨죠. 지금 율리아 엄마께서 계속해서 기도로 봉헌해 주시고 너무 고통 중이셔서 힘드셨는데 중계 영상 보시면서 함께해 주고 계셔요.


제가 사전에 설문으로 인사드렸었잖아요. 많은 분들이 답을 해 주셨는데 제가 키워드를 적어놓다가 ‘설문’ 이렇게 적고 옆에다가 ‘선물’ 이렇게 적어놨어요. 그런데 보니까 ‘설문’에 밑에 받침 두 개만 바꾸면 ‘선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 여러분이 나한테 응답해 주시면서 선물을 주신 거구나!’ 너무 감사한 거예요. 막 뭐라도 주고 싶고 내적 친밀감 막 상승해서 계속 여러분들 지향 두고 기도했어요.


제 기도는 너무 미약하지만 엄마께서 계속 기도해 주고 계시니까 그 기도의 힘이 여러분께 다 흘러 들어가리라고 믿습니다. 아멘. 저같이 한낱 보잘것없는 인간도 이렇게 여러분한테 주고 싶은데 ‘우리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더 여러분한테 막 주고 싶으실까? 뭐든 주고 싶으셔서 한가득 준비해 놓으셨겠구나. 여러분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기만 하시면 되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제가 질문드린 것 중에 “이번 피정에 참가하실 때 지향 두는 은총이 있으세요? 그리고 무슨 은총 받고 싶으세요?” 이렇게 물어봤는데 “참가하는 데만도 의의가 있습니다.” 이렇게 답변해 주신 분도 있었고 “진짜 살려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런 마음으로 오신 분도 있었어요. 그 “살려주세요.”라는 다섯 글자 안에 간절함이 저한테도 너무 잘 전달돼서 ‘정말 꼭 필요한 은총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 저도 함께 기도했고.

 

분명히 나주가 답입니다! 너무 잘 오셨습니다. 필요한 은총 가득 얻어가시리라고 믿어요. 질문에서 가장 높았던 응답률은 “예수님, 성모님, 율리아 엄마와 더욱 친밀해지고 싶어요.” 이 항목이 가장 선택률이 높았어요. ‘친밀하다’의 뜻을 생각해 보면 지내는 사이가 매우 가깝고 친하다는 뜻이에요. 지금 내가 가장 친한 사람 한번 떠올려 보시겠어요? 내 친한 친구나 엄마랑 친하면 엄마, 아니면 동생, 지인들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우리가 ‘처음에 그 사람들이랑 어떻게 친해졌었지?’ 생각해 보면, 자꾸 보고 내 마음을 드러내게 되고 그 사람의 생각을 알게 되고 자꾸 소통을 하면서 친해지게 됐잖아요. 예수님, 성모님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계속해서 예수님, 성모님께 말씀드리는 거예요. 계속 말을 거는 거죠.

 

지금 여러분들 이렇게 와서 예수님, 성모님 바로 앞에서 눈도장 찍고 계신 거예요. 그리고 정말 간단한 것도 좋으니까 “예수님, 성모님 지금 너무 더워요.” 이렇게 말해도 되고 “이번 피정 캠프에서 저는 이게 필요한데 이걸 주세요.” 이렇게 해도 괜찮고 계속해서 말을 걸다 보면 그게 대화가 되는 거잖아요.


사실 ‘기도’라고 하면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하는데 ‘기도해야 된다.’ 하면 좀 압박되고 스트레스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을 건다고 생각하면 그런 부담이 덜어질 것 같아요. 율리아 엄마도 항상 예수님과 성모님과 대화 나누셔요.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 성모님께서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잖아요. ‘예수님이 뭘 좋아하시나? 그리고 뭘 싫어하시나? 지금 내가 뭘 하길 바라실까?’ 이런 말씀들 듣고 싶은데 들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율리아 엄마께서 그 메신저 역할을 하고 계신 거죠. 예수님, 성모님의 말씀을 저희에게 전달해 주시고 ‘고굉지신’이라고도 해요. 고굉지신의 뜻은 ‘임금이 매우 신임하는 중요한 신하’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신하들은 임금으로부터 믿음과 지지를 받아 그 나라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하느님께서 율리아 엄마를 고굉지신이라고 하셨어요. 그만큼 신임하시고 믿고 계시는 거예요. 아주 단순하게 1차원적으로 예를 들어 드리자면 진짜 유명한 맛집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 가고 싶은데 돈이 있어도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먹기 힘든 곳이 있어요. 그런데 거기 사장님이 내 친구랑 진짜 친한 사이야. 그러면은 그 친구한테 “나 여기 진짜 가보고 싶은데 여기는 가기가 어렵더라.” 하면 그 친구가 “아, 여기 사장님이 나랑 찐친이셔.” 하면서 소개해 줄 수 있잖아요. 그러면 “너 자리 주신대” 해서 연결해 갈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하늘나라의 주인이신 하느님, 예수님, 성모님과 가장 친밀하신 분이 율리아 엄마셔요. 그래서 우리는 율리아 엄마하고 가까워지고 친해지면 예수님, 성모님께도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천상의 비밀들을 더 배울 수가 있어요.

 

이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이 있잖아요. 비가 내리고 세상이 운행하는 법칙. 그럼 천상에는 천상의 운행 법칙이 있어요. 그런 영적인 세상들의 비밀을 율리아 엄마를 통해서 알려주셔요.


또 제가 힘든 점들 적어달라고 했잖아요. 적어주신 것 보고 함께 공감하고, 아파하고, 안타까워서 같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께도 말씀드리고 보여드리고 봉헌드렸어요. 그래서 엄마께서 그 점에 대해서 기도해 주고 계시니까 분명 필요한 은총을 얻어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의 기도 같이 바쳐주세요. 제 돌아가 있는 마음, 삐뚤어진 마음, 우리 친구의 마음 이렇게 반드시 잡아주시고 바로 서게 해 주시라고 기도하고 같이 봉헌하겠습니다. 아멘!

 

제가 자료 조사하다가 어떤 동기 부여 영상을 하나 봤어요. 어떤 내용이냐면 요즘 청년들이 너무 방황하고, 힘들고, 어렵고, 살기가 너무 힘드니까 그런 청년들에게 힘을 주는 영상이었는데 “인생 한 번인데 뭐가 있냐? 뭐든 해봐라. 뭐든 해도 상관없다. 아직 젊다. 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인생은 한 번이니까.” 이런 취지의 동기부여 영상이었어요.

 

그리고 거기에 베스트 댓글이 뭐였냐면 “내가 우리 엄마한테 ‘나 커서 뭐 할지, 나 잘하는 거 해야 돼? 좋아하는 거 해야 돼?’ 물어보니까 우리 엄마가 ‘다 소용없어.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거 해.’” 이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었던 거예요.

 

어떻게 보면 되게 솔깃한, ‘그래, 인생 한 번인데 내가 지금 뭘 못 하겠니?’ 그렇게 될 법도 한데 생각해 보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싶은 거예요. 끝이 없다고 생각하면 이걸 해도 되고 저걸 해도 되고 좋은 쪽으로 교묘하게 보면 그럴 수도 있는데 나쁜 쪽으로도 보면 끝이 없으니까 탈선이든 뭐든 해볼 수 있는 식으로 흘러가게 되겠더라고요.


주님, 성모님께서 악은 결백한 외관 속에도 숨어 있다 하셨는데 ‘정말 청년들이 깨어 있지 않으면 그런 식으로 호도되고 흔들릴 수도 있겠구나.’ 그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우리는 천국이 있는 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최대 수명 100년으로 치고 100년 후에는 내세의 삶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천국을 향해 가는 목표, 모든 영혼들의 핫플레이스! 가고 싶은 그곳을 들어가야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다 해봐라, 아무렇게나 살아라. 다 시도해 봐라.” 이거는 조금 위험한 발상인 것 같았어요.

 

우리나라 청년들이 정말 많이 우울하고 살기 힘들고 어려워하는데,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나라가 어딘지 아세요? 맞아요. 우리나라예요. 우리나라 청년 자살률이 제일 높아요. 그만큼 이 시대가 어렵고, 힘들고, 우울하고 정말 각박한 세상인 겁니다. 왜냐하면 취업 문제, 결혼 문제 다 어렵죠. 계속 고스펙 쌓기 바쁘고, 돈 벌기 바쁘고 정말 이 세상은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경쟁이 너무 과열된 시대, 계속해서 자연스럽게 남과 비교하게 돼요.

남과 비교하다 보니까 마음이 슬퍼지기도 하고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 왜 우리는 금수저가 아닐까?’ 막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비교하게 돼요. 그런데 단순하게 예를 들어보자면 ‘천국에 가는 거는 영적인 스펙을 쌓는 거다!’라고 말씀드려보고 싶어요. 이 세상 사람들 열심히 자기 경력을 쌓고 있지만 우리는 천국을 목표로 해서 천국 가는 영적 스펙을 쌓는 거예요.


여기에서 지금 5대 영성의 방법을 계속 배우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하늘나라 보물 창고에 보물을 쌓는 거고 내 생명나무의 열매를 계속 맺는 거예요. 그래서 ‘너 토익 900점? 나는 생활의 기도 900해.’ ‘너 해외 유학파? 나는 나주 성지 순례파!’ 그러면 이게 정말 내가 목표하는 거에 따라 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예요.

똑같은 토요일을 살고 있지만, 바깥에 아무것도 모르는 청년이 살고 있는 하루와 영적인 목표를 가지고 영적인 세상을 향해 전진하는 우리의 하루가 완전히 다르게 되는 거예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 성모님께 계속 대화하면서 여기에 집중해 주셔도 좋고 ‘이게 더 궁금한데요.’ 하면서 계속 내적 친밀감을 쌓아갈 수 있어요.

 

우리 수녀님들이 계속 생활의 기도, 봉헌의 삶, 아멘, 내 탓이오,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계시잖아요. 5대 영성 실천할 때마다 내 영적 스펙이 계속 쌓이는 거예요. 우리는 꼭 천국에 가야 되잖아요. 그거를 가장 잘 체계화 시켜놓은 게 5대 영성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 세상에서 예수님, 성모님과 제일 친한 사람, 율리아 엄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율리아 엄마는 예수님, 성모님과 어떻게 대화를 나누실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예수님, 성모님 말씀에 중점을 두고 기록해 놓은 것이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고 엄마께서 어떻게 살으셨을 때 예수님께서 뭐라고 대답을 해 주셨냐? 자세히 나와 있는 게 『님 향한 사랑의 길』이에요.


그래서 여러분께서 궁금할 때 그 책 보셔도 좋고. 우리 삶과 엄마의 삶은 또 다르잖아요. 그래서 똑같이 할 수 없으니 엄마의 방식을 통해서 나온 게 5대 영성이니까 그걸 통해서 내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면 좋겠어요.

 

이제 제가 궁금한 거나 듣고 싶은 이야기 적어달라고 했을 때 여러분들이 적어주신 내용 중에 “어떤 것이든 좋아요. 엄마 이야기는 다 좋아요.” 이렇게 답해 주신 분이 계셨고 어떤 분은 “율리아 엄마 하루에 식사를 어떻게 하시나요? 그리고 몇 끼를 잡수세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었어요. 엄마는 고통 중이셔서 하루에 한 끼도 못 드실 때도 있고 유동적인데, 한 끼만 드실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야채 갈아서 야채 주스만 드시기도 해요.


또 어떤 분이 물어보신 거에 “엄마가 사람들을 보실 때 영혼이 더럽혀져 있는지 보이나요?” 이런 질문이 있었어요. 엄마께서 많은 죽음의 고비들을 거치시잖아요. 그런데 말기 암으로 정말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다시 살아나셨을 때 예수님께서 엄마를 계속 데리고 다니시면서 친히 양육을 해 주셔요. 계속 보여주시고 시험하시고 이야기해 주시고.

 

그런데 그때 영혼들의 상태를 다 보여주신 거예요. 그러니까 엄마께서 너무너무 존경하셨던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정말 우러러봤던 봉사자분들의 영혼 상태가 다 보이니까 너무너무 견딜 수가 없어서 매일매일 울고 다니셨대요. 겉으로는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 좋아 보이셨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니까 ‘아, 예수님, 성모님께서 이렇게 가슴이 아프시겠구나.’ 하면서 매일매일 울고 다니시다가 몇 년 흐르고 나서 예수님께 청했어요.


‘예수님, 성모님께서 얼마나 마음 아프신지 이제 제가 알았으니까 이제 더 이상 그만 보여주세요.’ 해서 거둬가셔서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으신다고 여러분께 절대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내 영혼 상태가 더럽고 깨끗하지 못하다면 엄마 앞에 다가가기 쭈뼛쭈뼛하고 어렵잖아요. 그런데 그런 일은 없으니까 절대 걱정하지 말고 안심하라고 하셨는데 주님, 성모님께서 엄마를 도구로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필요할 때는 그 영혼의 상태를 보여주시고 또 인도해 주시고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또 다른 질문은 율리아 엄마께서 보통 사람들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봉헌하고 계시는데, 그중에서 가장 힘들어하시는 건 어떤 것인지 궁금해요. 율리아 엄마가 어떤 고통 받으시죠? 낙태 보속 고통, 동성애 보속 고통,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 가시관 쓰시는 고통도 받으시고 혀의 고통, 늑방 고통. 김대건 신부님 목 7번 내려친 고통, 목 잘리는 고통, 성심이 불타는 고통. 정말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상상 초월의 고통들을 봉헌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힘든 게 뭐일 것 같으세요? 제가 엄마께 여쭤봤어요. “엄마,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 어떤 고통이 가장 힘드세요?” 했더니 예상외의 답변이었습니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 5대 영성을 실천한다 하면서도 서로 일치하지 못하고 분열 마귀의 장난인데도 그걸 깨닫지 못해서 서로 탓하고 일치하지 못할 때.” 이게 가장 고통스럽다고 하셨어요.


저도 순간적으로 육적인 고통만 생각하고 ‘어떤 게 엄마한테 제일 아프실까? 목 내려치는 거 진짜 아픈데, 심장 칼로 찔리는 것도 상상할 수 없는데...’ 그렇게 생각했다가 정말 예상외에 답변이 나와서 너무 놀랐고. 그래서 엄마가 그때 분열 마귀의 작용으로 서로를 갈라놓기 위해 마귀들이 계속해서 이간질을 하는데 깨어 있지 못하면은 그걸 깨닫지 못하고 서로 대립하게 되고 일치하지 못하게 되는 그 모습을 볼 때 가장 마음 아픈 고통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 맞다. 정말 깨어 있어야 되겠다. 우리 일상에서 그런 일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깨어서 엄마한테 그런 아픔은 드리지 말아야지.’ 이건 내가 방지할 수 있는 고통이잖아요. 또 다음 질문은 “생활의 기도 책에 나와 있는 것 외에도 엄마는 평소에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기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삶에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하는 질문을 주셨어요.


네, 엄마의 삶 자체가 계속 생활의 기도 연속인데요. 생활의 기도 책에 안 나와 있지만 화장품 바르실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렇게 바르고 펴 바르시면서 ‘예수님 저희 영혼 육신을 아름답게 꾸며주세요.’ 또 보통 병원 가면 혈압 잴 때 혈압계 선이 아무렇게 다 꼬여 있어요. 끈 달린 볼펜도 아무렇게나 꼬여 있는데 엄마는 생활의 기도로 그걸 다 피셔요.

 

반듯하게 피면서 ‘우리의 꼬여진 영혼도 펴주시고 바르게 해 주세요.’ 봉헌하고 나뿐만 아니라 내가 지향하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 이렇게 봉헌하셔요. 또 엄마께서 컴퓨터 작업하실 때 정말 고통 중에 하니까 너무 힘드시거든요. 그런데 작업해 놓으신 게 다 날아가 버릴 때가 있어요. 글 써보신 분은 알겠지만 내가 애써 작성해 놓은 글이 한 번에 싹 날아갔을 때 다시 작성하는 거 너무 어렵거든요. 그 똑같은 영감, 분위기, 그 톤 잘 안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휴지통에 들어가서 찾아도 없어요. 왜냐하면 마귀가 너무 싫으니까 없애버린 거여서 완전히 통째로 날아갔을 때 엄마께서 너무 아쉽지만 원망하거나 투정하지 않으시고 ‘아, 예수님 이 날아간 글자 수만큼 영혼들을 위해 봉헌합니다. 이 은총이 제가 지향한 영혼들에게 흘러가게 해 주세요.’ 하면서 봉헌하고 다시 새롭게 처음부터 기쁘게 봉헌하면서 한 자 한 자 해 나가신답니다.

그리고 엄마 곁에는 항상 성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마귀가 끊임없이 괴롭히기 때문에 항상 성수 치면서 구마경 하시고. 엄마 가시는 곳에는 어디나 성수가 있어서 차 탈 때, 출발할 때도 뿌리시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뿌리시고 잘 때도 뿌리시고 일하기 전에도 뿌리시고 수시로 계속 뿌리면서 구마경을 하셔요. 그러니까 그만큼 보호가 되시겠죠?


정말 삶 자체가 계속해서 기도이시기 때문에 이렇게 말로 다 안 하고 속으로만 해도 예수님, 성모님께서 다 알아들으시잖아요. 그래서 직접적인 말로 안 하고 엄마가 다 그냥 하실 때도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잘 모르겠을 때, 궁금했을 때 알려주시기도 하시고 또 말로 하는 생활의 기도가 있어요.

 

제가 전에도 한번 알려드렸는데 누가 뭘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했을 때 주님, 성모님께 감사를 돌려드리는 거예요. 그럼 이게 생활의 기도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럴 때 생활의 기도 열매가 열립니다. 또 듣는 사람은 “아멘!” 하고 응답하면 그 아멘 한 것이 또 생활의 기도 열매로 열리고 우리가 하려고만 하면 계속해서 열매를 맺을 수가 있어요.

 

그리고 또 어떤 분이 “엄마 도와드리면서 받으셨던 은총이나 느끼셨던 생각이나 감정 등이 궁금합니다.” 하고 물어봐 주셨어요. 저는 1회 피정 캠프 출신이고 제가 그때 엄청 어둠 중에 있을 때였어요. 저는 영적으로 되게 갈망하던 청소년이어서 19살 때 처음 나주를 오게 됐는데, 저희 친정엄마가 영적인 욕심이 많으셔서 개신교 다닐 때였는데 온갖 세미나, 부흥회 이런 데 막 다 다니시는데 저를 어렸을 때부터 데리고 다니셨어요.


그런데 이상한 목사님으로부터 안수받으면서 제가 너무 고생하게 됐는데 그분이 천국을 보여주시겠다는 거예요. 저에게 누워보라고 해서 누웠어요. 제 눈을 막 세게 누르면서 “보이지? 보이지?” 막 하시는 거예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래서 “안 보여요.” 했더니 더 세게 누르면서 “뭐가 보이지 않냐?”고. “뭔가 보일 텐데?” 하면서 계속 눈을 세게 막 누르니까 정말 생 방귀가 나고 눈물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목사님이 안수 기도를 해 주신다고 해서 딱 서 있었는데 이렇게 머리를 미시는 거예요. 그래서 안 밀려나려고 버텼어요. 그랬더니 다시 또 세게 미시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또 밀렸는데 저 끝까지 안 넘어졌어요.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 그렇게 했는데 거기 다녀오고 난 후로부터 영혼이 너무 피폐해지고 살지를 못하겠는 거예요. 너무 갈망이 심해지고 진짜가 아닌 이상한 걸로 했으니까 어둠의 영이 들어온 거죠. 그래서 제가 막 갈급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나는 어떻게 해야 되나?’ 정말 죽을 것 같은데 막 찾아 헤맸어요. 그런데 그때 나주에서 처음으로 젊은이 피정이 열린다는 거예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가했고. 그때 정말 제 인생의 전환 포인트가 되게 됩니다. 그때 율리아 엄마께서 기도해 주셨는데 엄마가 이렇게 손만 대려고 오시는데, 그 목사님이 강제로 이렇게 밀었던 거 하고는 완전 차원이 다르게 제가 힘을 주지 않는데도 그냥 자연스럽게 딱 뒤로 넘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성령 안식도 체험했고 너무 놀라운 체험들을 많이 했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율리아 엄마 사랑에 퐁 빠져가지고 매일 『님 향한 사랑의 길』, 『사랑의 메시지』 보고 계속 나주, 율리아 엄마 생각만 나고 그랬어요. 그래서 수도회 생기기 전에 먼저 들어와서 율리아 엄마를 도와드리는 영광스러운 소임을 갖게 되었고. 이제 수도회 생겨서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엄마 도와드리던 에피소드 중에 하나, 제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었어요. 이제 엄마 드시는 과일을 깎아 드리려는데 복숭아가 있었던 거예요. ‘아, 나 알레르기가 있는데 어떡하지?’ 그러다가 ‘아, 엄마를 위해서 이게 무엇이 무섭겠느냐?’ 하면서 ‘엄마의 불필요한 것들 다 깎아주세요.’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면서 저의 작은 지향을 두고 복숭아를 깎아드렸어요.


그랬더니 그 순간부터 복숭아 알레르기가 완전히 치유돼서 지금은 복숭아 먹어도 전혀 문제없고 알레르기도 일어나지 않고 완전히 치유됐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정말 수도 없이 많고요.

 

거의 15년, 16년 이상의 삶을 엄마랑 함께 살아오다 보니까 정말 많은 스토리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인상 깊은 것들 나눠 드리자면 마귀가 끊임없이 엄마를 괴롭혀요. 정말 상상할 수 없어요. 극히 사소한 것부터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것까지 계속되는데, 어느 날 엄마께서 화장실에 계실 때였어요.

 

이쪽이 화장실이고 이쪽이 방이에요. 제가 화장실에서 이렇게 돌아 나가는 순간 “으악!” 하고 소리가 나는 거예요. 너무 놀라 달려갔더니 샤워기 호스 두 개로 엄마 머리를 칭칭 감아 변기는 다 날아가 있고 쓰러져서 막 몸부림하고 계시는 장면이 제 눈에 펼쳐진 거예요. 몇 초 상간이었는데 너무 놀랐죠. 뒤돌아서 가고 있는데 그렇게 된 거예요.

 

그런데 그 샤워 호스가 어떤 호스냐면 일반적인 샤워 호스 아니고 거기에서 강한 압력이 쏟아져 나와야 돼서 쉽게 구부리기도 힘든, 정말 짱짱한 호스였어요. 이렇게 구부려지지도 않는 그 호스로 머리를 이렇게 칭칭 감아서 꽉 동여매져 있는 거예요. 정말 이건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거죠. 그런 체험을 처음 하고 너무 놀랐어요. ‘정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눈앞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네?’ 마귀의 공격이었는데 그 사진이 있어요.


그 사진을 보고 한 저희 봉사자분이 저한테 너무 놀랐다면서 말을 해 주시는 거예요. 그분은 선박 관 업을 하셨던 분이고 강의도 하실 정도신데 그 샤워기 매듭을 묶은 방식이 항구에서 큰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절대 풀리지 않게 배를 묶어놓은 그 방식으로 묶여져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가 그걸 보고 너무나 놀랐다고 얘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저도 그 얘기를 듣고 너무 소름이 돋았어요. ‘오, 진짜 이건 정말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거구나. 정말 영적인 세계의 작용이 있고 엄마는 그 안에서 끊임없이 이렇게 영적인 전투를 치르시면서 우리와 함께해 주시고 계시구나.’ 느꼈고.

 

또 한 번은 코렐 접시가 탁 깨졌는데 엄청나게 날카롭게 다 깨진 거예요. 원래 접시가 깨지면 제각각 모양으로 깨지잖아요. 그런데 마귀가 엄마를 죽이려고 날카롭게 다 깨진 접시들이 엄마를 향해 일순간에 이렇게 다 튀어 올랐다고 해요. 또 마귀가 너무 열받으니까 엄마를 죽이고 싶어 해요. 엄마만 아니면 이 세상을 자기들 손아귀에 마음대로 휘저을 수 있을 텐데, 엄마가 계셔서 그렇게 못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엄마 성심에다 불을 지른 거예요. 제가 항상 엄마 곁에 가까이 있는데 잠시 이렇게 방을 나가는데 또 “으악!” 비명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돌아왔거든요.

 

그런데 여기 엄마 옷에 불이 붙어서 심장을 향해 타오르고 있는 거예요. 주위에 라이터도 없고 불붙일 그런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불이 붙어서 엄마가 너무 놀라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 1초 상간에 오만 생각이 다 들었어요. ‘화장실 가서 물을 떠와야 되나? 아니면 담요 같은 걸로 때려서 덮어야 되나?’ 그런데 너무 급하니까 손으로 때려서 불을 껐어요. 옷이 실제로 타고 바지도 타고, 그런 것들을 제가 경험하게 되니까 믿음이 더 확실해지더라고요.

 

저는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거 잘 믿지 않고 굉장히 계산적인 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 옆에서 이렇게 체험하며 알게 되는 것들이 너무 놀랍더라고요.

 

그리고 매일 놀라는 거는 율신액이에요. 제가 은총의 정수에 살면서도 그거를 다 느끼지 못하고 그냥 덤덤하게 지나갈 때도 있어요. 그러다가 율신액을 보면 너무 놀라 ‘이게 정말 인간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정말 신비한 현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율신액이 뭐냐면은 우리 기존 순례자분들은 알고 계실 테고 처음 오신 분들도 계시니까 설명을 해 드릴게요. 엄마께서 고통을 봉헌하신 지가 이미 40년이 넘으셨죠. 계속해서 고통을 봉헌하고 계시던 어느 날, 엄마가 다락방에서 고통을 봉헌하고 계셨는데 꼼짝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손도 움직일 수 없고 정말 물도 마실 수 없고. 그러니까 파란 바케스 통에다가 용변을 보셨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거기에 되게 아름다운 빛깔이 생기기 시작하는 거예요. 처음 주신 게 2000년 10월 7일부터였어요. 엄마께서 ‘이게 뭘까? 뭘까?’ 하셨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대답을 바로바로 해 주시기도 하는데 또 두 분이 얼마나 서로 신뢰하시는가 제가 그 점도 많이 묵상이 됐거든요.


엄마께서 예수님한테 “예수님 이거 뭐예요?” “성모님 이거 뭐예요?” 하실 수도 있는데 신뢰하시니까 기다리신 거죠,. 또 예수님 성모님께서도 엄마를 신뢰하시니까 이런 선물을 주신 거예요. 그러면서 2002년 1월 1일에 답을 해 주십니다. 10월 7일에 처음 이런 현상이 일어났고 2002년에 답을 주시는데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읽어드릴게요.

 

이때 엄마께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실 때였어요. 너무나 고통 중에 십자가의 길 기도 바치시다가 오색찬란한 아름다운 빛이 엄마 눈앞에 나타나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께서 황홀해서 바라보고 계시는데 성모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사랑하는 나의 귀여운 딸아! 아름답게 퍼져나온 주님의 빛살을 보았지? 너의 구속주이신 주님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시기에 그렇게도 아름다운 빛을, 나와 내 아들 예수께서 허락하신 극심한 보속 고통을 봉헌하는 너의 신장에서 나온 액체에도 주신 것이다. 그것은 바로 너를 질풍경초처럼 세워줄 너의 주님께서 이 엄마와 함께 네 안에서 활동하고 생활하면서 일치하고 있다는 아주 특별한 사랑의 징표란다.”

 

이거(율신액)는 예수님께서 엄마에게 주신 선물이에요. 인간 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인데 너무 신뢰하시고 너무 사랑하니까 그 선물을 주신 거죠. 그래서 이거를 감히 인간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부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율리아의 신장에서 나온 액체다.’ 해서 “율신액”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고요. 율신액에는 아름다운 빛깔의 기름막이 형성되면서 천상의 빛깔이 생깁니다.

 

며칠 전에도 제가 체험했는데, 항상 보던 율신액이었는데 엄마랑 같이 율신액 사진을 보다가 “엄마, 이 빛깔은 그동안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것 같아요.” 말씀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엄마께서 “어, 그래?” 하면서 그 사진이 모여져 있는 파일들이 있는데 그걸 보니 정말 눈을 열어주셨다랄까? 너무 휘황찬란한 그 아름다운 빛깔들에 제 눈이 정말 번쩍 뜨이는 거예요. 저도 너무 새롭고 놀랍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를 신약이라고 하시고 너무 엄마가 고통스러울 때 사용하셔요. 엄마가 신경인성 방광을 진단받으셨는데 이거는 불치병이에요. 고통을 심하게 받으시다 보니까 그게 질병으로 와버려요. 그때 엄마께서 겉에다가 신약을 바르시면서 기도하셨어요. 그랬더니 치유해 주셨어요. 신경인성 방광은 소변을 보지 못하는 병이에요. 그래서 카테터를 꽂아 줄로 소변을 빼내야되는 병인데, 방광 겉에 바르고 치유가 되신 거예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신장이나 방광에서는 율신액을 직접 담고 있는데 이거를 겉에서 바르는데 치유의 은총이 있네?’ 신기했는데 다시 묵상해 보니까 이렇게 율신액으로써 세상에 나왔을 때 은총의 힘이 가득 담겨서 그 은총의 힘을 예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정말 심장이 너무 아프실 때도 신약을 바르고 치유 은총을 받기도 하셔요.

또 한 가지 정말 놀라웠던 거는 신부님께서 매일매일 봉성체를 해 주시거든요. 엄마께서 성체 예수님, 너무너무 사랑하시죠? 성체의 사도시잖아요. 그런데 성체 예수님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뭐 때문에 더 그 시간을 기다리시냐면 고해성사를 너무 보고 싶으셔서 그 시간이 그렇게 기다려지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매일매일 성사를 보는데 제가 봤을 때 엄마가 죄지으시는 거 없거든요.


그런데도 그렇게 매일매일 성사 보시면서 내가 모르게 지었던 죄가 있다면 용서해 주시라고 정말 주님, 성모님 앞에 흠도 티도 구김도 없이 나아가고 싶다고 그렇게 고해 성사를 보고 나서 예수님을 모셨을 때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하셔요. 아이 같이 행복해하시는 모습 보면서 ‘아, 나도 새롭게 시작해야 되겠다.’ 다짐했고요.

제가 지금 여기 오기 전에 너무 가슴이 미어져서 눈물을 삼키고 왔는데 엄마께서 고통이 너무 심하시니까 정신을 못 차리셔요. 징표 천으로 눈도 다 덮고 힘없이 딱 누워서 머리는 너무 아프니까 신약 바르고 정말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같이 계신 엄마를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픈 거예요.


사실 엄마께서는 매일매일이 이런 고통의 연속이시거든요. 그런데 그 고통 중에 기뻐하시고 계속해서 엄마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시고 또 우리들 앞에 나오실 때는 어떠셔요? 고통받는 사람인지 모를 정도로 환하게 웃으시잖아요. 그 사랑의 힘이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을 너무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사랑의 힘을 발휘해서 나오시는 거잖아요.

제가 엄마의 이 고통을 보면서 너무너무 안타깝고 정말 가슴이 아픈데 ‘왜 이렇게 엄마의 고통은 심해야만 할까?’ 죽음에 이르는 육적인 고통, 심적인 고통, 영적인 고통. 어떨 때는 ‘너무 가혹하시다. 아, 예수님 왜 엄마의 고통은 이렇게 심해야만 합니까?’ 하면서 투정 부리고 화낸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를 대체할 사람이 없잖아요. 누가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겠어요. 암흑에 처한 이 시대에 너무나 희생이 필요한데 희생을 바쳐줄 영혼이 없으니까. 그런데 저희들이 도와드릴 수 있어요. 저희들이 생활 안에서 계속해서 5대 영성 실천할 때 엄마께 힘이 돼요.

 

또 다른 질문에서 “제가 진심으로 하는 생활의 기도가 율리아 엄마께 힘이 될까요?” 오 네, 정말로 힘이 됩니다. 이거는 예수님께서 메시지에서도 확실하게 말씀해 주셨고 엄마에게 현시로도 보여주셨어요. 마귀들이 우리들을 끊임없이 막 유혹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마귀한테 합세하면 그 수레에 끌려가는 거예요. 그런데 엄마께서 그 수레에 들어가서 영혼을 끌고 나오시니까 마귀들이 화가 나서 엄마 막 물어 뜯고 살 잡아 찢고 머리 끄댕이 잡아 뽑는데도 엄마가 묵주로 이렇게 치면서 마귀들을 쫓으셨대요.

 

그런데 이 긴박해진 시대에 여러분들이 바쳐주시는 생활의 기도가 힘으로 엄마한테 전달돼서 엄마가 그 생활의 기도 힘을 받아 마귀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진정 엄마를 위한 지향으로 기도했을 때 엄마에게 흘러 들어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엄마를 그렇게 도와드릴 수가 있어요. 그렇게 연결돼 있고요.

 

엄마 도와드리면서 경험 한 가지 더 나누면 제가 제일 힘든 게 엄마랑 저는 완전 반대, 극과 극이에요. 엄마는 완벽의 정상에 계셔서 이것저것 빨리 다 잘하시고 센스가 확 확 돌아가시는데, 저는 엉망진창의 끝에 있어서 ‘밖에서 사회생활 해 보고 센스, 눈치 이런 거 다 배워서 일하는 방법도 잘 알고. 이런 상태에서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도 하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19살에 여기 와서 저한테 도움을 받으시려니 엄마께서도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엄마께서 어떤 말씀을 해 주실 때 제가 정반대로 알아듣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가 시키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엉뚱하게 하고 있으니까 그럴 때 저 스스로도 자책이 되고 낙담이 되는데 엄마께서 절대 낙담하고 좌절하지 말라 하셨어요. “너는 엄마 옆에서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마귀가 계속해서 그렇게 괴롭히고, 잘못 알아듣게 하고, 잘못 보게 할 수 있으니 이걸 항상 기억하고 승리해야 된다.” 알려주셨거든요.

 

그런데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자아가 세져서 ‘나 틀리지 않았는데.’ 이렇게 주장을 하고 싶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랑 같이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나주 성모님께서 스카풀라를 들고 발현하셨다는 걸 문장으로 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분명히 스카풀라라고 쓴 것 같은데 엄마께서 그걸 보시면서 “아니, 우리 성모님께서 스카프를 들고 발현하신 적은 없는데, 어떤 스카프를 들고 발현하셨다는 거니?”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아, 엄마 아니에요. 제가 스카풀라라고 했어요. 스카풀라 들고 발현하셨다고 이렇게 썼었어요.”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 그래? 그럼 마귀가 나도 잘못 알아듣게 하네. 내가 잘못 알아들었구나.” 하면서 얼른 봉헌하시고 지나갔어요. 그런데 저는 ‘이제 내가 맞았다.’ 하면서 자신 있게 보여드리려고 컨트롤 Z 실행 취소를 눌러 방금 지워진 글자를 보여드렸거든요. “엄마 이거 보세요. 스카풀라를 들고 발현하신 나주 성모님이에요.” 했는데 딱 보니까 스카프라고 써져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보고도 믿을 수가 없어서 ‘아니, 분명히 스카풀라라고 썼고 말도 스카풀라라고 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은 거예요. 이런 일이 수도 없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럴 때마다 제가 우기기도 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했는데, 엄마께서 우리들 삶 안에서 이런 일은 너무나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니까 서로 우기지 말고 그런 일이 있었을 때라도 ‘아, 마귀가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이렇게 장난을 치는 거구나.’ 하고 깨어서 서로 이해해주고 넘어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승리할 수가 있어요.

또 어떤 분이 해 주신 질문 중에 평소에 율리아 엄마께서 고통받고 계실 때도 컴퓨터 등 작업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몇 시간 동안 작업하실지 그 작업의 내용은 무엇일지? 그리고 평소에 체조, 운동은 하고 계시는지 물어봐 주셨어요. 아까 엄마랑 저 컴퓨터 작업했다고 얘기했잖아요. 정말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자리에 앉기 시작하셔서 쓰러져서 잠이 드시기 전까지 컴퓨터에 앉아 엄마가 하실 일을 하셔요. 하실 일이 너무나 많은데 그걸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그중에 주님께서 엄마께 “너의 삶을 전해라.”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또 사랑의 메시지 책 편집하는 일들 하고 계신데 마귀의 방해가 정말 극심합니다. 그런데 그 극심한 방해를 계속해서 이겨나가시면서 작업들을 하고 계셔요. 전에는 엄마께서 고통은 받으시지만 조금이라도 건강하셨을 때는 계속해서 운동하시고 정말 열심히 걸으시고 러닝머신도 하시고 물속에서도 계속 움직이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고통이 너무 심하시니까 움직이시기도 어려워요. 그래서 운동을 따로 시간 내서는 못 하고 계시는데 우리에게 알려주신 틈새 운동 있잖아요. 생활의 기도로 틈새 운동 바칠 수 있어요. 그래서 컴퓨터 하면서도 스트레칭도 하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서 지향 두고 생활의 기도 봉헌하시면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한 분은 “어렸을 적 불우한 환경 속에 자라면서 예수님을 알았고 만났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이 크신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왜 그런 아픔과 고통을 통해서만이 예수님, 성모님 사랑을 알게 해 주셨는지 그런 고통이 없다면 예수님, 성모님을 모르고 살았을까요? 이번 기회를 통해 그 고통과 상처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하는 질문을 주셨어요.

 

이것도 엄마께 말씀을 드렸더니 엄마께서 “행복하면 하느님 사랑을 잘 몰라. 그리고 잘 믿지도 않아.” 이렇게 답을 해 주시더라고요. “고단백일수록 썩으면 냄새가 고약하고 비탈이 가파로울 수록 보상이 크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하고 성모님께서 말씀해 주셨거든요. 고통이 깊은 만큼 그 사랑을 체감하는 깊이가 다르겠죠. 어려운 거 하나도 없고 내 일상이 모두 평화롭고 내 뜻대로 흘러갈 때 얼마나 예수님을 누가 찾겠어요? 필요한 게 없고, 내 삶이 너무 만족스러운데.

 

그런데 내가 이렇게 고통스럽고 아프고 힘든 가운데서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과는 정말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삶이 끝이라면 예수님께 “저는 이번 생은 왜 이렇게 힘든 생인가요?” 투정할 수도 있겠는데, 이 생이 끝이 아니잖아요. 우리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내세의 삶이 영원히 결정되잖아요. 그래서 정말 힘들지만은 잘 봉헌하고 영적인 스펙 열심히 계속 쌓아 나아갈 때 하늘나라 내 생명나무의 열매에 계속 열리는 거예요. 그래서 천국에 입성하게 되면 이제 영원한 행복이죠.


천국에는 슬픔도 없고 고통도 없고 아픔도 없는 그곳. 엄마께서 천국에 여러 번 다녀오셨잖아요. 그런데 ‘그 극강의 행복에서 다시 이 고통으로 내려오시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 생각을 해요.’ 여기 있으면 계속 고통뿐인데, 그런데 엄마께서는 저희들 너무 사랑하셔서 다시 이 지상으로 돌아오시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와 함께해 주고 계셔요.

 

또 “어떻게 하면 예수님, 성모님 율리아 엄마의 사랑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까요?” 질문 주신 분이 계셨는데 계속 예수님께 청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느끼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가 친하려면은 그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어떻게 해 줄 때 좋아하는지 자꾸 보게 되고 관찰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뭘 좋아하실까? 그리고 뭘 싫어하실까?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실까?’ 다 가르쳐 주셨어요. 그 답을 율리아 엄마 통해서 저희에게 계속 알려주고 계시고 사랑의 메시지에 나와 있어서 저희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성모님, 율리아 엄마 사랑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은총 허락해 주세요.’ 하고 계속 청하시면서 순례하시다 보면 분명히 그 은총을 풍성히 누릴 때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다음 질문, “율리아 엄마께서는 기도회 때 봉헌 드리는 편지를 다 읽으시나요? 누가 누구인지 다 아시나요? 부끄럽기 때문에 모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네, 기도 봉헌란은 지금 현재 이용할 수 없는 일시 중지 상태인데 기도 봉헌란은 절대 엄마만 보시는 게 확실하고요. 다른 사람은 볼 수 없고요. 기도회 때 쓰는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 봉헌은 성모님께 드리는 봉헌이잖아요. 그래서 엄마께서 다 안 보시고 이분들 지향 그대로 이루어주시라고 한 번에 기도하셔요. 대신 ‘엄마, 꼭 봐주세요, 엄마, 도와주세요.’ 이런 식으로 써진 것들은 엄마께서 보시고 기도해 주십니다.

 

다음 질문은 “흔들리고 방황하는 중이나 평상시에 주님 성모님의 뜻을 어떻게 알아들으시는지 나름의 노하우, 또 해소되지 않는 내적 욕구를 어떻게 해소하거나 극복하시는지 자아를 내려놓고 극복하는 나름의 노하우,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체크할 수 있는 팁 등 궁금합니다.” 하고 질문 주셨어요.

 

저는 항상 율리아 엄마와 같이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반응이 오거든요. 그래서 ‘아, 지금 신호구나.’ 딱 알아차리는데 예를 들어 깨어 있지 못할 때 시간을 멍하게 흘려보내거나 생각 없이 천천히, 느리게 하고 있을 때 엄마께서 “카타리나야” 딱 부르셔요. 그러면 ‘아, 이거 신호구나!’ 딱 알아듣고 ‘아, 지금 빨리 깨어나야지!’ 그렇게 알아듣기도 하고 엄마를 통해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주시더라고요.


엄마 곁에 있기 때문에 잘못이 바로바로 다 드러나요. 그래서 엄마께서 보시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야 된다.” 하고 다 가르쳐 주시니까 정말 감사하죠. 그래서 제 경우에는 그렇게 엄마를 통해서 다 알려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여러분들 같은 경우에는 제가 생각했을 때, 엄마께서 매달 기도회 때 말씀해 주시잖아요. 거기에 비춰 보면서 ‘아, 내가 이렇게 실천했던가 잘 살았던가.’ 자꾸 비교해 보면서 엄마의 삶을 그려보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엄마 소임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잠시 수도원에서 생활할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수도원에서 살면서 ‘예수님, 성모님’ 계속 부르고 율리아 엄마도 계속 불렀어요. ‘엄마, 이럴 때 어떻게 해요? 도와주세요.’ ‘이건 어떻게 해야 돼요?’ 영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 부르고 청하고 『님 향한 사랑의 길』 펴서 거기에 나온 말씀을 저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하던가 성경 말씀, 사랑의 메시지 말씀, 그렇게 했을 때 답이 돼서 계속 그렇게 실천을 해 왔었고요. 5대 영성이 정말 최고 완벽한 답이에요.

 

또 어떤 분 질문에서 “제가 지금 5대 영성 실천한다고는 하는데 잘 안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대로 하면 되는 걸까요?” 하셨는데 기도한다고 생각하면 좀 약간 딱딱하잖아요. 그런데 계속해서 예수님께 말씀드리면서 친교를 이루어 나가는 것! 그게 바로 생활의 기도잖아요. 그러면 5대 영성이 그냥 실천해야 되는,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의무가 아니고 예수님, 성모님이랑 대화 나누면서 내 삶을 이끌어주시라고 소통하는 거라 생각해요.


우리 ‘마지막 날에 어떨 것이다.’라는 영상. 보셨죠? 그게 성경에 적혀있는 것을 토대로 영상을 만든 거예요. 성경은 전 세계인들의 베스트셀러고 예수님 말씀이기 때문에. 제가 상상을 해봤는데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저 멀리서 구름 타고 오실 때 ‘예수님이다!’ 하고 막 맨발로 달려나갈 수 있는 그런 상태가 되고 싶다 그 마음이 있었어요.


저는 예수님을 신랑으로 수도회에 입회를 했잖아요. 그래서 항상 궁금했어요. ‘예수님은 진선미의 근원, 진리의 근원이시고 모든 선함의 근원이시고 아름다움 위의 아름다움이신 만유의 근원이신 예수님은 얼마나 잘 생기셨을까? 어떤 용안이실까?’ 궁금했어요. 그래도 계속 말 걸고 했는데 율리아 엄마께서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성화를 그려주셨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예수님의 얼굴을 상상하면서 대화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핸드폰 바탕 화면에도 예수님 얼굴 해놓고 예수님 보면서 대화 나누고 계속 청하는데, 꿈에 그리기만 하던 예수님이 실제로 구름 타고 딱 오신다. 그럼 내가 준비된 상태일 때 맨발로 달려나가서 “예수님 어서 오세요. 저 여기 있어요.” 반가워요. 이렇게 할 거 아니에요.

심판받을 때 영상 보셨죠? 옥좌에 예수님 앉아 계시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지금까지 한 번도 예수님께 말을 안 했던 사람이면 ‘나 이제 큰일 났다. 어떡해.’ 막 이럴 텐데 우리는 지금 계속해서 지상에서 대화 나누고 친밀감 쌓아왔잖아요. 너무 반가운 거죠. “예수님 저 여기 있어요. 제 차례인가요?” 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그런 영혼이 되고 싶다. 꿈을 꿨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계시니까 계속해서 일깨워 주시고 도와주시니까 가능할 거라고 믿어요.


혹시 질문하고 싶은 분 있을까요? “엄마께서 항상 고통 중에 계시지만 잠시라도 고통을 거둬가실 때가 있는가?” 물어보셨어요. 좋은 질문이에요. 제가 보면 항상 계속 고통 중이신데 엄마가 그걸 얼마나 덜 감추시고 더 감추시고 그 차이인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기뻐지실 때는 그 고통을 이겨내실 힘이 생겨요. 그래서 그 고통을 다 감추시고 주님, 성모님과 일치해 계시기 때문에 계속해서 고통을 받으시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더 기쁘게 감추시고 희망 있는 고통이라고 기쁘게 봉헌하시거든요. 엄마의 고통을 통해 은총이 흘러가기 때문에요. 그런데 같이 생활하던 저도 ‘아, 엄마 지금은 고통이 없으시구나.’ 생각했어요. 어떤 사람들과 함께해 주실 때 그러셨어요. 그래서 ‘아, 지금 고통을 거둬가셨구나.’ 하면서 너무 좋아했는데 딱 돌아가시고 보면 엄마가 다 쓰러지셔서 그렇게 봉헌하셨다고 알려주시는 거예요.

 

‘고통을 거둬가시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제가 볼 때는 다 감추셨던 것 같아요. 우리가 엄마께 그 고통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생활의 기도 쏴드리고 일치하면 엄마께서 더 기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 피정 시작하시면서 엄마가 특히 낙태 보속 고통, 음란 보속 고통 많이 받으셨거든요. 그래서 피도 다시 쏟기 시작하셨고 너무 아픈 고통을 봉헌하시고 지금 허리가 너무 아프셔서 허리벨트 두 개씩 차셨는데 배가 완전히 불러서 잠글 수가 없어요. 죄책감 가지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 위해서 온전히 서포트 해 주고 바쳐주고 계시니까 여러분들께서 회개하시면 그 은총이 다 흘러 들어갈 것입니다. 


회개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삶이잖아요. 과거는 묻지 않겠다 하셨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깨어서 기도하면 됩니다. 엄마께 너무 감사하다고 저희의 사랑의 마음 보내드리는 의미로 박수 한 번만 보내드리면 좋겠습니다. 엄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20일 김 카타리나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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