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35 이하가 정상인 암수치가 600 가까이! 그런데 율리아님 기도 후!

운영진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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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나주 순례한 지 올해로 24년 정도 되었는데요. 그동안 나주 성모님께서는 저를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들도 영적 육적으로 치유해 주시고 자비의 은총을 넘치도록 주셨기에 감사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먼저 처음 저를 치유해 주신 것은 대학생 때입니다. 제가 이과 전공이라 실험을 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옷에 닿으면 구멍이 날 정도에 70% 고농도 황산을 이용한 실험을 했었어요. 2달 정도를 했는데 그냥 황산을 썼는 게 아니라 그 황산으로 시료에 뭔가 물질을 추출해야 되기 때문에 압력솥에 쪄서 뜨거운 기운이 나올 때 그 시료를 건져내는 것을 하루에 1번 많게는 3~4번까지도 그걸 2달 꼬박하고 나니까 어느 순간부터 몸무게가 36kg가 될 때까지 빠지고 온 얼굴에는 수포 같은 여드름이 빼곡하게 차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가도 특별한 이상이 없고 피부과를 가도 좋다는 걸 먹어도 전혀 소용이 없고 몸무게는 계속 쭉쭉 빠지고 얼굴은 점점 심해졌어요. 그러던 중에 나주 성모님 말씀을 전해 듣고 어릴 때 보았던 나주 성모님 눈물 영상과 율리아 엄마의 대속 고통 영상이 떠오르면서 직접 가서 성모님을 뵙고 싶다는 강한 열의가 솟아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성모님 사랑이 저를 강하게 끌어당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빠른 순례가 그 당시 10월 19일 피눈물 기념일이었어요.

 

경당에 처음 들어서니까 세속에서 맡던 그 장미꽃에 나는 장미향기가 아닌 맡아보지 못했던 너무 진한 장미향기가 가득 차 있었고, 나주 성모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까 제 영육의 모든 아픔들을 위로받는 기분이 들면서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눈물이 났습니다. 성모님동산으로 올라와 기도드리고 기적수를 마셨어요. 저는 원래 주스나 우유 이런 건 좋아하지 물을 잘 못 마셨는데 한 컵을 가득 주셔서 ‘아, 이걸 내가 다 마실 수 있을까?’ 하고 마시는데 제 평생 이런 맛있는 물은 처음인 거예요. 저도 모르게 꿀떡꿀떡 넘어가서 그 자리에서 너무 잘 먹으니까 준 사람이 한 바가지를 더 주셔서 가득 두 바가지를 다 먹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영혼의 목욕탕에 가서 씻으라고 봉사자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솔직히 말해 옷을 벗고 씻는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색했는데 샤워장 문을 여는 순간 성모님동산에서 나던 장미향기 정도가 아니라 이건 완전히 ‘향수를 어디 부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향기가 나는 거예요. 그런 향기를 맡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예수님의 성혈로~’ 노래를 부르면서 샤워를 하고 난 다음에, 나오자마자 저희 어머니가 저를 보시더니 “너 여기가 깨끗해졌다.” 이러시는 거예요. “아멘.”

 

저희 집이 형제자매가 4명이고 막내가 아들이다 보니까 저는 거기 낀 둘째라서 엄마 사랑도 항상 제가 받고 싶은 만큼 잘 받지를 못해 어렸을 때부터 성모님 사랑을 갈구하는 게 있었고 성모님한테 위로를 받던 게 있었는데 여기 와서 그냥 ‘성모님 뵙고 싶다. 성모님 너무 보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왔었지, 육신의 치유까지는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이미 성모님께서 저를 그렇게 치유해 주셨습니다. 제 아픔까지도.

 

그때는 공지문이 나왔을 때라 기도회 때, 율리아 엄마께서 지금처럼 함께해 주시지 못하시고 기도회 마치고 저희가 나갈 때 그 옆에 다락방에 계셨는데 그때 저희를 보시면서 손을 흔들어주셨어요. 그게 처음 실제로 뵌 율리아 엄마 모습이셨는데 분명히 기도회 때 엄마가 극심한 고통 중이라는 그 얘기를 계속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다락방에서 순례자들이 다 나갈 때까지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손을 흔들어주시고 거리가 좀 있는데도 엄마가 정말 사랑의 눈길로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봐주면서 더 사랑 주고 싶고 기도해 주고 계신다는 게 느껴지는 거예요.


철야를 하는 게 생소하고 처음이었는데 그 사랑을 받으면서 기도회를 마무리하니까 피곤한 걸 모르겠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주님, 성모님과 율리아 엄마의 사랑 덕분에 지속적으로 순례를 다닐 수 있었고 차츰차츰 몸무게도 정상으로 되고 피부까지도 성모님의 손길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작년 11월 말에 코로나에 걸려서 순례를 계속 못 오다가 12월 31일 송년 신년기도회는 꼭 오고 싶어 준비하는데 순례 오기 며칠 전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너무 아픈 거예요. 제가 보통 병원을 잘 안 가고 봉헌을 하는 편인데 이거는 순례 차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아 ‘안 되겠다.’ 진통제라도 얻겠다는 마음으로 병원을 갔는데 CT를 찍어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CT를 찍고 기다리는데 대구에서 권위 있는 선생님이 오른쪽 난소 쪽이 크기도 지금 좋지 않고 모양도 좋지 않으니 이거는 오랜 경험을 봤을 때 빠르면 6개월, 적어도 1년이면 반드시 암이 되는 크기며 모양이라고. 큰 병원 가보라고 동네 병원 같은 데 갈 일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일단은 (나주) 순례가 있으니까 순례를 왔다가 대학병원에 가서 종양 표지자 검사라고 암 수치 검사를 진행했는데 그 지수가 35이하가 정상인데 저는 600 가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크기도 좋지 않아 강한 항생제 주사를 거기서 바로 맞고 또 강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먹었는데도 염증 수치며 다른 수치도 좋아지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이 암 표지자 검사도 몇 가지가 있는데 난소암을 검사하는 여러 가지 표지자에서 모두 정상치를 벗어난 숫자가 나왔습니다. 제가 “암인가요?” 이렇게 여쭤보니까 선생님이 제 나이가 이제 아직 젊고 이러니까 얼버무리시면서 “그러니까 빨리 수술 날짜를 잡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그 당시에 2달 만에 몸무게가 10kg 가까이 빠졌고요. 통증도 굉장히 심했었습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고 실제로 수치도 보니까 선생님이 정확하게 말은 안 하지만 제가 속으로 ‘아, 암이 맞겠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나주를 20년 가까이 다니면서도 제 스스로가 ‘참 변화가 없다. 5대 영성도 잘 실천 못 하는 것 같고 오래 순례한 거에 비해 영적으로 나는 왜 이렇게 성장도 더딜까?’ 생각도 들고 나와서 증언하시는 다른 순례자들 보면 너무 훌륭해 보이시고 주님, 성모님께 위로 드리는 삶을 다 살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주님, 성모님께 죄송한 일만 하며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낙담하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마귀에게 밥도 많이 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암일 수 있다는 상황인데 전혀 화가 나거나 내 인생이 억울하다거나 ‘나는 나주도 이렇게 열심히 다니는데 주님께서 왜?’ 이런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거예요. 그냥 ‘감사합니다.’ 그냥 ‘감사하다.’ 제가 살아온 삶을 찬찬히 돌이켜봐도 위험한 순간이 정말 많았지만 ‘그때그때 매번 지켜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 순간까지 이렇게 잘살고 있었다.’ 생각이 들면서 ‘급작스러운 사고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고 가는 것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감사한가!’ 고백 성사도 마지막으로 할 수 있겠고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하려고 하면 모든 것이 다 감사라는 엄마 말씀이 생각나면서 ‘정말 그렇다. 엄마 말씀이 다 맞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깨달은 것이 ‘내가 이렇게 감사할 수 있는 게 내가 하는 게 아니구나.’ 나주 순례를 다니면서도 변화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순례 오는 자녀들을 결코 그냥 보내지 않으시고 이고 지고도 못할 만큼 은총을 넘치도록 쏟아주신다는 그 말씀이 저에게도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또 ‘어떤 마음으로 오든 사랑을 주신다는 주님, 성모님의 그 사랑과 율리아 엄마의 기도 덕분에 저도 모르게 변화되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 날짜를 잡고 며칠 뒤 제단체 피정이 있었는데 몸이 갈 만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택시를 잠깐 타도 아플 정도여서 ‘대구에서 여기까지 어떻게 올까?’ 했지만 가면서 죽더라도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이라도 더 성모님을 뵙고 싶은 마음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고 율동을 잠시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율동 부장님께 상황을 간단하게 전했습니다.

 

엄마께는 “코로나 후유증이 심한 것 같다.” 정도로만 말씀드렸는데 그때 코로나였기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있었는데 엄마께서 저를 찬찬히 보시더니 마스크를 벗으라고 하셨어요. 그때도 엄마께서는 고통이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는 ‘한번 안아주시기만 해도 좋겠다. 감사하겠다. 그저 한번 봐주시기만 해도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세상에 제 입에 입김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고 힘드신데도 계속 계속 불어넣어 주시는 거예요. 입김을 받고 나서 천근 같던 몸이 점점 가벼워지고 통증도 덜해지며 호흡도 겨우 하고 있었는데 숨도 편히 쉬어지면서 ‘아, 정말 내가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픈 후에는 잘 먹지를 못해 약을 먹기 위해 끼니때마다 2~3숟갈 먹는 게 다였는데 엄마께서 입김을 불어 넣어주신 후 그다음 날부터 한 그릇을 뚝딱하게 된 거예요. 병원에서는 수술 날짜를 빨리 잡자고 했기 때문에 제일 빨리 되는 날짜를 잡았는데, 그게 성삼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삼일에 너무 참석하고 싶고 6월에 저희 율동 피정이 있었는데 그 율동 피정도 너무 참석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무작정 수술을 7월로 미뤘는데 6월 첫 토 순례 마치고 개인 차로 돌아가는 길에 걱정말라고 하시듯이 정말 선명한 무지개를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7월까지 미룬 걸 아시고는 “본인 몸인데 걱정이 안 되냐?”면서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주님, 성모님한테 맡기고 율리아 엄마 계시니까 정말 걱정이 하나도 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젊은이 피정 때도 이런저런 걱정, 근심하는 것보다 온전히 주님한테 맡겼을 때 영육에 많은 치유를 받았거든요. 수술 전까지 따로 말씀 안 드렸는데도 엄마께서 만남 때마다 제 배를 만져주시고 기도해 주신 덕분에 수술을 잘 받을 수 있었고,

 

수술을 하다 보니 예전에 만성으로 진단받고 수술 없이 항생제만 먹고 지나쳤던 맹장이 의사 선생님 말로는 자기는 그렇게 큰 맹장을 처음 봤다면서 팔뚝만 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 맹장이 여러 장기에 유착까지 되어서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고 다른 장기에도 굉장히 나쁜 영향을 줬는데 그 맹장도 무사히 잘 제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적으로 조직 검사 결과,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이것은 극심한 고통 중에도 기도해 주신 엄마의 그 사랑 덕분이고 35 이하가 정상인 암 표지자 검사 수치가 600 가까이 나왔는데 그러면 보통 경계성 암이라도 나오는데 이렇게 완전 깨끗하게 암이 아니라고 나오는 것은 확실히 암을 치유해 주신 것이라고 저는 믿고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도 반드시 구해주시는 주님과 나주 성모님, 그리고 언제나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율리아 엄마께서 입김을 불어 넣어주시고 대속 고통을 통한 지극한 사랑을 주신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극심한 고통 중에도 기도해 주신 엄마의 그 사랑과 그 사랑에 제가 어떻게 감사를 다 할 수 있을지 율리아 엄마, 정말 감사드립니다.

 

엄마께서는 오로지 저희들을 위해서 희망 있는 고통이라며 기쁘게 봉헌하시니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그 말씀을 이렇게 넘치도록 실천하시는 분이 계실까? 주님께서도 “너의 아름다운 희생이 동반된 보속 고통을 보면서 내 어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하셨는데 엄마께서 받으시는 대속 고통이 그냥 조금 아픈 고통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엄마께 더 감사하고 엄마가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 게요.


예전에 엄마가 낙태 보속 고통을 받으실 때 그 배를 만져볼 수 있는 은총을 누렸었습니다. 엄마가 낙태 보속을 받는데 실제 엄마가 임신한 게 아닌데 제가 손을 댔을 때 실제로 아기의 태동까지 생생히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너무 신기해하는데 엄마께서는 신기해하는 저를 보면서 되게 인자한 미소를 짓고 계셨어요.


그러는데 옆에 엄지발톱이 떨어져 있는 거예요. 보통 손발톱 빠지기만 해도 굉장히 그 고통이 심하잖아요. 그런데 엄마께서는 그 당시 저희들을 위해서 받으시는 대속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엄지발톱이 빠지는 고통 정도는 느끼지도 못하셨던 거예요. 그렇게 저희들을 위해서 늘상 기도해 주시고 고통을 봉헌해 주신 엄마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5대 영성과 나주 은총 성물들 그리고 기적수로 받은 영육의 치유 은총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에 물건을 고치는 건 주로 제가 전담하고 있는데요. 그날도 물건을 고치는데 그날따라 봉헌이 잘 안되고 ‘왜 내가?’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그 일을 하는데 힘을 주지도 않은 엄지손가락이 갑자기 휙 꺾이더니 엄청 퉁퉁 부으면서 그냥 가만히 있어도 고통이 극심했습니다. 그런데 주님, 성모님 덕분에 바로 ‘아, 내 잘못이구나.’ 기쁘게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고통을 봉헌하고 기적수를 한 방울 떨어뜨린 순간 육안으로 봐도 퉁퉁 부었던 손가락이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고 고통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눈두덩이를 물건에 세게 부딪힌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조금만 피곤하거나 저녁이 되면 눈이 몹시 피곤하고, 눈꺼풀을 떴다 감았다 해야 되는데 저는 이게 마치 역도를 드는 것처럼 눈꺼풀이 안 떠지고 다시 다무는 데도 힘들고 굉장히 고통을 받았었습니다.

 

율동 피정 때 엄마가 기도해 주신 기적수를 눈에 바르는데 제 눈을 그렇게 되게 만든 사람이 그냥 떠오르면서 바로 ‘아, 내가 거기 있어서 그랬다. 내 탓이다.’ 생각이 드는 순간 눈이 편안해지고 지금까지 눈이 좋습니다. 치유가 되었어요. 눈을 다친 게 10년도 더 전이었는데, 생활의 기도는 엄마 말씀처럼 이렇게 시간이 흘러 그 당시가 아니라도 봉헌을 할 수 있고 은총이 되니 정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내성적인 데다 낙담도 잘하는 편인데 엄마께서 “할 수 있다!” 하신 말씀과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엄마의 삶을 보면서 이렇게 증언도 하러 나오게 되었고요. 그리고 홍보부 서포터즈 단원이 될 만큼 변화가 되었습니다.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저는 꾹꾹 눌러 참기만 하는 성격이었거든요.

 

5대 영성을 몰랐을 때는 ‘그냥 참는 게 좋은 거다.’ 생각했지만 아름답게 봉헌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제 마음속에는 저도 모르게 모든 것들이 상처로 남아 있었고 비슷한 상황이 되고 반복되니까 결국 그 상처로 인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나오게 되고 분열 마귀에게 밥도 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엄마를 통한 5대 영성을 알게 된 후로 같은 상황이 와도 ‘내 탓이오’로 여기고 상처받은 감정은 얼른 봉헌하고, ‘좋은 상황인 셈 치고’를 하니까 마음속에 상처로 남기 전에 그런 부정적이고 어두운 감정이 사라져서 분열 마귀에게 승리할 수가 있더라고요. 잘 안될 때도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를 다짐하면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려는 노력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고해성사 볼 게 없다.”고 “매번 똑같은 고해성사다.” 이러면서 고해실에 신부님이 들어가는데 그냥 지나치시길래 제가 그냥 엄마를 고해소로 밀어버렸거든요. 율리아 엄마께서 고해성사 자주 보라고 말씀하셨고 율리아 엄마도 자주 보는데 어떻게 우리가 볼 게 없을 수가 있냐면서 엄마를 밀어 넣어드리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밖에 나와서 주님께 저희 엄마 흠도 티도 구김도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 잘 고백할 수 있도록 생활의 기도를 계속 바쳤어요.


저희 엄마가 나오시면서 하는 말이 이때까지 죄인 줄 몰랐던 죄가 갑자기 떠올라 말씀을 드렸고 나오는데 너무 마음이 평화로워졌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는 수학과 교수님이신데 학생 시험지 채점한 게 없어진 일이 생겼어요. 나주 성모님께 기도드리라고 말씀드렸더니 성모님 눈물 상본 앞에서 간절하게 기도드리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채점한 시험지를 모아두었던 제일 위장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그 학생의 시험지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적수도 “너희 먹어라. 나는 괜찮다.” 거부했던 아버지였는데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 피정에도 참가하시고 5대 영성 책도 기도회를 통해 다 읽으시고 나주 성모님과 율리아 엄마의 삶을 통한 은총을 받으시면서 묵주 기도도 바치시고 평일 미사까지 참례하시며 영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때 대장내시경을 받게 되었는데 많은 선종으로 시술 날짜를 받게 되었고, 조직 검사도 해놓은 상태였어요. 동생이 근무하는 병원이라 내시경 사진을 담당의랑 같이 봤는데 워낙 선종이 뒤덮여 있었고 모양도 좋지 않아 암일 가능성이 많다고 했습니다. 동생이 그렇게 말하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은총의 입김천과 기적수, 징표 허리 보호대 등을 권해드리며 사용하시게 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잘 받아들이시고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께도 꼬박꼬박 기도 열심히 드렸어요.

 

시술 후, 분명히 암일 것 같다고 보통 조직 검사를 하는 수보다 3~4배의 조직을 떼서 검사했는데도 모두가 암이 아닌 것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남동생은 냉담 후에 사춘기가 너무 심하게 왔었어요. 저희 엄마도 힘들고 본인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나주 성모님께 동생을 봉헌하고 순례 올 때마다 지향 넣고 기도했더니 동생도 한 번 경당을 방문하게 되었고, 향유로 반짝거리는 성모님도 뵙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적수도 마시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가족들에게까지도 은총이 그대로 흘러간다는 말씀대로 주님, 성모님 사랑과 율리아 엄마의 기도 덕분에차츰차츰 어두운 시기를 벗어나고 의전원에 합격해서 지금은 의사로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가정사에 힘들었던 일들을 직장 충신이었던 아버지의 탓으로 모두 돌리셨습니다. 아버지가 집안에 무슨 일보다도 제자일, 학과 일이라면 어떤 중요한 집안일도 다 버려두고 그쪽으로 가셨었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너무나 힘든 가정생활을 했었는데 팬데믹 동안 엄마의 짧은 묵상 영상을 지속적으로 보고 온라인 기도회에서도 은총이 너무 커서 회개를 하시더니 모든 것이 본인의 탓이었다면서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 용서를 청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너무나 당황해하시면서 “아니다. 아니다. 내가 잘못했다.” 그전에 엄마가 “당신 탓이야!” 할 때는 절대로 본인 탓이라고 하지 않고 “당신이 잘하면 되지. 왜 나한테 하냐? 다른 집에 보면 남자가 못해도 여자가 잘하기만 하더라.” 이런 말 하기 일쑤였는데, 오히려 저희 엄마가 “당신 탓이라고 했던 모든 게 오히려 내 잘못이었다.” 말하는 순간 저희 아버지가 “아니다. 당신한테 잘못한 내 탓이지. 내가 가정에 소홀한 탓이지.” 하며 두 분이 얼싸안고 우셨어요.

 

서로 얼싸안고 사랑을 나누시고 용서를 청하는 두 분의 모습을 보니 가정에서 그렇게 불화가 있을 때 저도 모르게 제 마음속에 있었던 상처가 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주님, 성모님께 온전히 맡기며 나주에 와서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은총으로 모든 것을 돌봐주신다는 거, 그리고 절대로 빈손으로 보내지 않으신다는 것, 저희가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저희의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저희 모두의 아픔을 대신 아파해 주시고 그 고통을 내색 않으시고, 저희가 회개하고 치유되는 것에 기뻐하시는, 천국 가는 지름길인 5대 영성을 알려주시고 실천하도록 이끌어주시는 율리아 엄마께서 계시는 이 나주 순례를 올 이유가 충분하다 못해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육신을 가지고 있다 보니 가끔은 순례 오는 것이 버거울 때도 있는데요. 세속으로 봤을 때 재미있을 여러 모임을 가도 재미는 잠시, 마음의 공허는 조금도 채워지지 않았는데 나주 왔을 때는 단 한 번도 ‘오늘 괜히 왔다.’라는 생각이 든 적이 없고 항상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저희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기쁨과 사랑과 희망으로만 꽉꽉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거룩한 도성인 이곳 나주 순례 멈추지 말고 천국 가는 그날까지 저희 모두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정에 열린 풍성한 은총의 열매만 봐도 참 진리인 이곳 나주 성지에 전 세계 모든 자녀들이 순례 와서 주님, 성모님 사랑을 느끼고 율리아 엄마와의 일치 안에서 5대 영성을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루빨리 순례가 자유로워지고 인준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성모님 자녀로 삼아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지상 천국이자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인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탑승시켜 주시고, 안전하게 천국으로 항해시켜 주시는 우리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또 나주 성모님께 감사, 찬미드리고 영광 돌려드리며 극심한 대속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시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우리 율리아 엄마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2024년 9월 7일 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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