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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영상20년 냉담, 5년간 전신 마비였던 남편이

운영진
2021-12-24
조회수 4238
 

저는 서울에서 온 아녜스입니다. 너무도 부족한 죄인이어서 안 하려고 했더니 가슴이 뛰어서 나왔습니다. 저는 한 20년 동안 냉담을 하였습니다. 또 남편이 교통사고가 나서 전신 마비가 된 지 5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남편을 너무 미워했어요. 남편이 나를 고생을 많이 시켰기에 원망을 무지무지하고 남 보기는 참 사랑스럽게 잘한다고 하였지만 제 마음에서는 사랑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20년 냉담을 하다가 남편이 그렇게 되고 나니까 의지할 곳이 없어요. 형제들도 다 내 곁을 떠나고 너무 외롭고 슬프고 고독하더라고요.
 
그래서 스쳐가는 생각이 이 가슴을 누군가 스쳐만 주시면은 우리 남편이 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스스로 가서 고백을 했습니다. 어느 형제님이 여기 나주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여기 가면은 기적이 있다고 제가 벌어먹고 살아야 되고 남편을 간호해야 되니까 뭐 수저질도 못하고 전부 먹여야 되니까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래서 지도를 펴고 나주가 어디인지 보니까는 굉장히 멀더라고요. 그래서 여기를 사모는 했지만 못 왔거든요.
 
그런데 10월 축일날(10월 19일 기념일)이었을 거예요. 그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기도를 하고서는 아침 미사를 드리고 오는 형제님을 만났더니 오늘 나주를 가신다 그러셔요. 그래서 제가 그 차를 타고 지난밤에 여기를 왔어요. 제가 남편한테 열심히 하니까 신앙생활을 잘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와서 어머니(율리아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나 때문에 우리 남편이 사고도 당했고 저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하더라고요. 시간은 짧았지만 제 생활이 너무 변화를 많이 했고 남편이 예쁘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숟가락질하고 걸음마 연습을 합니다. 남편이 아직도 이 변통이 잘 되지를 않아요. 그래도 미래에 어머니께서 고쳐주실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제가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부족하지만 감사합니다.

- 1994년 12월 3일 청량리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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