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사랑의 메시지

은총글고통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qqq999
2026-05-04
조회수 232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주님께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 위로가 되며
엄마께는 고통을 이겨내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고통의 신비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저는 물리적으로 눈에 보이는 극적인 치유만을 바라왔습니다.
왜냐? 무신론자이며 악성 유언비어만 믿고
나주를 단죄하고 반대하는 가족에게 증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0대 초반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고 참으로 이상한 생각이었습니다. 
'아픈 할아버지를 병상에서 일으켜주시면 우리 아빠가 믿을 텐데.'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기적을 
우리 아버지한테 보여주시면 믿을 것 같았습니다. 
어린 생각으로 안달복달 했었습니다.
 
왜 우리한테는 그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가? 
마음이 많이도 조급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던
예수님 말씀을 최근에서야 생각해봅니다.
아마 아버지도 그런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아버지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아시는 하느님께서 알아서 계획하고 계셨을 텐데요...
 
최근에 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질환에 대하여. 
저의 질환이 나주 성모님께 누가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이 씻은 듯이 낫는 것만이 주님 영광 드러내는 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내 병을 씻은 듯이 낫게 해주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셔야지 
왜 나를 병원까지 다니게 만드시는가?'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예수님과 엄마의 삶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네 목숨이나 건져라. 네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어서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남을 살리면서 자기는 못 살리는구나.”
“네가 유다인의 왕이라면 자신이나 살려보아라.” 
같은 갖은 모욕을 들으신 예수님.
 
그리고 남들은 다 낫게 해주면서 본인은 고통만 받는다고 
수없이 많은 모욕을 받아오신 엄마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
 
똑같은 질환을 앓았던 친구는 은총으로 극복하여 해맑게 살고, 
해맑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저는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병세가 심해질 때 그 와중에 더 기도하고 
5대 영성으로 봉헌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친구는 병이 나은 다음 5대 영성 열심히 실천하며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자에게 필요한 대로 인도해주시고
때에 따라 고통도 허락하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좋아하고 기적이 많은 나주 근처에 살면서 
이 질환 하나 낫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난은 내가 나 자신에게 하고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설사 누군가 이런 것으로 저를 비난한다 하더라도, 
고통의 신비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을 이해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오히려 주님과 성모님, 그리고 엄마의 삶과 더욱 깊게 일치하게 만드는 
주님의 심오한 초대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누구에게도 해명할 수 없고 
그저 침묵과 아멘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기회이자
예수님과 엄마의 삶을 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예수님과 엄마와 나만 아는 지극히 사적인 공유. 
정말 심오하고 개인적이며 은밀한 초대라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영광의 극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 성모님 엄마를 따르는 마지막 종착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고통이며 이 신비는 인간적으로 도무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저의 고통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저는 비록 남들처럼 씻은 듯이 나아서 에너지 넘치게 주님 영광 드러내며
5대 영성을 실천하고 전하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지금 내 자리에서 조용하고 치열하게 5대 영성을 실천하는 것이,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의 시선을 극도로 의식하며 
반사적으로 모두와 저를 비교하는 제 자신에게 핸디캡을 주셔서 
비교부터 못하게 하심이 은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과 저는 다른 선상에서 출발했으므로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저 자신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번 5월 첫토 전날에는 죽다 살아났는데요...
정신력이 많이 소모되어 늘 해오던 일을 할 때에도
잠시 잠깐 멍해지고 '뭐 해야 되지?' 했습니다.
첫토요일 순례 오기 전, 오전에 해야 할 일이 꽤 있었는데 도무지 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도 있었으나 그럴 수 없었고 
또 제가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고 일을 계속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무슨 정신으로 일을 해나갔는지 모르겠고 전부 은총 덕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정신 없는 와중에 첫토 아침, 5대 영성 피정을 했습니다. 
그때 이런 율리아 엄마 말씀을 보았어요.
 
"우리가 어떤 경우에라도 온전히 믿어야 됩니다. 
온전히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나에게 그렇게 해주실 것이다.' 
그래서 해주시면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안 해주시면
 '아, 무슨 뜻이 있으시겠구나.' 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고통의 신비에 대해 묵상하던 저에게는 참으로 응답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온전히 믿으려고 노력하고 온전히 믿었습니다!
 
“죽으면 죽으려니!” 어떤 분의 은총 증언에서 인상 깊게 들은 말씀입니다.
 
저도 “죽으면 죽으려니!”하며 일을 하고 첫토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첫토에 반드시 가야 제가 살아날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께서는 제가 죽다 살아난 시각에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을 겪으시며 응급실에 가셨던 것이었습니다...
죽을 것 같다고 하신 엄마의 고통으로 뇌의 문제를 앓고 있던 제가 살아있음을 확신했습니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저는 첫토 기도회를 통과하며 차츰 회복되었고
평소 궤도에서 살짝 떨어진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평상시 (아픈) 상태로 회복되진 못했습니다.
 
엄마께서 하느님을 아시기 전에 죽음에서 살아나실 때마다 
새털처럼 가벼워진 적은 없고 늘 극심한 고통 중에
죽음에서 목숨만 건지셨음을 묵상했습니다.
 
저도 죽음을 면했으나 상태가 좋진 못했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은총글이라도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엄마 생각을 하다가 엄마를 만나고...
 
엄마를 만나는 그 순간에, 정말 순식간에, 찰나의 그 순간에
저는 평소 궤도보다 웃도는 상태로 급격히 호전되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몸과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워지고 세상 만물이 아름다워보였습니다.
만성에 가까운 질환이 이번만큼은 씻은 듯이 나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악순환이 반복된다 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겼습니다.
 
엄마의 존재 자체 그 덕분으로요.
 
첫토 전날 밤엔 1996년 10월 19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낙담은 내게서 오는 것이 아니고 마귀로부터 오는 것이니 
절대로 낙담하거나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나는 높일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으며, 불완전을 완전하게도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네가 받아 내는 그 고통들은 세상 자녀들의 죄의 보속을 위하여 바쳐져야 할
 단말마의 고통의 잔이니, 어떠한 굴욕과 치욕까지도 잘 바치고 
너의 그 불완전을 슬퍼하지 말아라."
 
첫토 다녀온 다음날엔 2006년 5월 6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특별히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내 아들 예수와 나를 따르기 위하여 초라하고 누추한 마구간인 
이곳을 찾아와 기도하는 너희 모두를 무한히 사랑한단다. 그리고 고맙구나.
주님과 나의 말을 잘 받아들이는 너희는 나의 망토 안에서 
더욱 위대한 기적을 보게 될 것이며, 기적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니, 
인간적인 생각으로 불안해하거나 미래를 염려하지 말고 
매일의 삶 속에서 부딪히는 곤경 때문에도 당황하지 말아라. 
너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온전히 신뢰하고 의탁할 때 항상 함께할 것이다."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엄마를 통하여 성모님의 폭풍 위로를 받았습니다.
엄마를 만나고 평상시보다 상태가 더 호전된 것이
너무 신기하고 신비스럽고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엄마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경감시켜드리기 위하여
5대 영성으로 무장하고 실천하도록 분투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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