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 20242024년 12월 25일 신부님 강론 "우리는 아기 예수님처럼 되어야 합니다!"

운영진
2024-12-29
조회수 830

 
형제자매 여러분, 거룩하고 복된 성탄절되시고 성령 충만하며 은총 가득한 2025년 새해를 기원합니다. 시간이 정말 매우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데 이것은 상업화된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홀리(거룩한) 크리스마스”라고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지내고, 재미있게 놀고, 모임을 갖고, 파티하고, 외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거룩한 성탄을 지냅니다. 이날은 이 세상 온 역사를 통틀어 가장 거룩한 생일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즐기거나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의 구세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곳에 모여 아기 예수님을 경배했습니다. 성탄 구유를 처음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프란치스코 성인이 아기 예수님을 위한 크리스마스 구유를 만들어 성탄절을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상, 성 요셉상, 목동들, 세 명의 동방 박사들을 배치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성인을 따라 하기 시작했고, 이 성탄 구유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에서도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성탄 구유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한 갓난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있었다.” 구유는 동물들이 먹을 마른풀을 담아 놓는 일종의 나무 상자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는 잠을 잘 수 있는 제대로 된 침대조차 없었습니다. 동물이 먹을 음식을 담는 곳, 즉 동물을 위한 구유에 누워 주무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구유를 봅시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고 하늘에 계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작고 연약한 아기로 이 세상에 내려오셨습니다. 바로 교만, 자아, 분노, 복수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이기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겸손은 교만을 이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부유하게 되도록 가난해지셨습니다. 우리가 치유받을 수 있도록 고통받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생명으로 살 수 있도록 돌아가셨습니다. 이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어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게 하시고, 천국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당신의 생명을 바치셨고,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와 잘못, 실패들을 가져가시어 그것들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지금 세상은 너무나 죄악에 빠지고 사악해지고 있으며, 살인에 살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죽이고,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심지어 자식들이 부모를 죽입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인가를 주었으니, 너도 나에게 더 많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
 
진정한 사랑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마지막 때, 성모님은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을 선택하셨습니다. 오늘 오후에 작은영혼에게 봉성체해 드리러 갔었는데 너무나 약하고, 너무나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제대로 앉지도 못하셨어요. 계속해서 머리가 어지러우십니다.
 
심지어 화장실에 가시는 것도 도움이 필요합니다. 왜 이렇게 많은 고통을 겪으셔야 할까요? 이 세상이 멸망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작은영혼의 삶을 계속해서 연장시키셨는데, 이는 작은영혼이 고통을 봉헌함으로써 하느님 아버지의 정의의 손을 붙들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기를 원하시지만, 세상은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은영혼은 세상이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지금 그분은 매일 매 순간 자신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나주 성지가 공식 승인받을 수 있도록 봉헌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을 온전히 믿고,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사랑의 메시지를 믿으십시오. 올해 1월 1일,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긴 사랑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한없이 겸손하신 내 어머니가 나의 협력자로 간택되었듯이 심열성복하는 내 작은영혼을 통해 너희 모두도 내 어머니의 협력자로 간택되었음을 기억하고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인 충성을 다할 때, 너희는 마지막 날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천국에 올라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나와 내 어머니 곁에서 성인 성녀들과 내 작은영혼의 손을 잡고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매우 위로가 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 모두 작은영혼과, 또 서로서로 하나 되어 예수님께 배우며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도록 합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평화와 사랑과 기쁨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우리는 아기 예수님처럼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들을 성모님의 보살핌에 맡기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목욕시키고, 옷을 입히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먹여 주셔야 했습니다. 그러니 성모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도록 맡겨드립시다.
 
성모님께서는 아기 예수님께 주셨던 영적인 사랑의 젖을 우리에게 먹이고 싶어 하십니다. 수년 전 제가 성모님의 젖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젖이 재킷의 겉면만 아니라 안쪽에서도 보았습니다. 그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마마 쥴리아께 보여드리며 “성모님의 젖이에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모님께서 이곳 나주에 오셔서 아기 예수님께 먹인 젖을 우리에게 먹이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기 예수님처럼 되어 그분처럼 생각하고, 그분처럼 말하며, 그분처럼 행동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여러 번 이렇게 기도합니다.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온전히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해 주시어 주님의 그 뜨거운 신성한 사랑을 닮아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게 해 주소서.’ 겸손과 가난, 사랑의 면에서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하는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우리는 이곳에서 예수님을 가장 닮은 작은영혼을 만났습니다. 작은영혼은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이 없으면 당신에게 조금 있는 것조차도 나누십니다.
 
작은영혼이 섬(나환자촌)에 갔을 때, 많은 나병 환자들을 보았는데, 그들의 머리를 잘라주고, 씻겨주고, 안아주고, 입 맞추고, 음식을 주었습니다. 오늘 이 기쁜 성탄에 우리도 아기 예수님을 닮읍시다. 특히 가난과 사랑과 겸손을 닮고 5대 영성으로 우리 자신을 무장하고 매 순간 실천합시다. 그러면 온 세상이 변화될 것입니다. 5대 영성은 바로 사랑의 마지막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매일매일, 삶의 매 순간 실천하여 우리도 아기 예수님처럼 되도록 합시다. 아멘! 다시 한번 매우 거룩하고 복된 성탄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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