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830화. 수술하신 할아버지 수발을 들며 대변이 손에 묻어도 기쁘기만 했다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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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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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830화. 수술하신 할아버지 수발을 들며 대변이 손에 묻어도 기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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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 게시판

2024-10-15

830. 수술하신 할아버지 수발을 들며 대변이 손에 묻어도 기쁘기만 했다

나는 할아버지께서 눈을 뜨실 수 있도록 수술 내내 열절한 기도에 빠져있었기에 수술이 몇 시간이나 걸렸는지도 알지 못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수술이 끝났다. 연세 드신 할아버지께서 큰 수술받으시며 얼마나 힘드실지 생각하니 눈물이 흘렀다. “원장님,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드렸더니 원장님은 한쪽으로 나를 부르셨다.

“아주머니의 그 사랑에 찬 온정에 감동받아 0.001%의 가능성도 없는 수술을 감행했습니다. 심청이의 효심을 생각하고 수술했으나 수술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일주일 후에나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때 붕대를 풀면 결과를 알 수 있으나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입니다.”

“예 원장님, 이 은혜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눈을 뜨셔도 못 뜨셔도 수술을 해주신 원장님께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아버지, 고생하셨어요.” 했더니 할아버지도 “나 눈을 떠도 못 떠도 아짐 사랑에 이제 죽어도 원이 없다오. 그런데도 욕심이 생겨 죽을 때 죽더라도 아짐 얼굴은 한번 보고 죽었으면 소원이 없겠소만 내 욕심이 너무 과허지요이~” 하셨다.

“아니예요. 아버지, 우리 하느님께서 분명 눈을 떠주실 거예요. 우리 희망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나는 예수님께서 친히 수술해주셨으니 수술이 잘 되었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 그리고 붕대 풀 날을 기다리며 할아버지의 간호에만 온 신경을 집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동안 할아버지와 입원실에서 함께 지내면서 식사도 떠먹여 드리고, 씻겨드리고, 일거수일투족을 전심을 다해 수발들며 돌봐드렸다. 그리고 할아버지 주무실 때면 붕대 감은 눈에 “후-후-후-”하고 숨을 불어 넣으며 “예수님과 성모님의 숨으로 변화시켜주시어 할아버지의 망가진 시신경을 새롭게 살려주시라!”고 간절히 청했다.

대소변 볼 때도 모시고 다니며 일 보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는데, 밑을 닦을 때는 미안해하셔서 “괜찮아요. 딸이 아버지 해드린 것은 기쁨이랍니다.” 하였다.

그러자 ”우메, 시상에, 친자식도 그러지 못할 것인디이.” 하시며 울먹이셨다. “아버지, 눈물 나오면 수술하신 눈에 안 좋을 수 있으니 웃기만 하셔야 해요.” 했더니 “나는 아짐을 만나기 전에는 늘 울었는디 아짐을 만나고는 늘 웃는다오. 참말로 고맙소.” 하셨다.

“아버지, 우리의 만남은 하느님이 주관하셨으니 하느님께만 감사해야 해요. 아셨죠?” “하느님께도 고맙고 아짐도 고맙지라.” 대변 보시고 닦아드릴 때 내가 잘 한다고 해도, 할아버지가 잘못 움직이시면 대변이 내 손에 묻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아이들 대변이 손에 묻은 셈치고 봉헌하니 조금도 더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셈치고 봉헌할 때마다 변 냄새 대신 알콜 냄새와 크레졸 냄새만이 풍길 뿐이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주님께서 분명 할아버지를 치유해 주시리라는 표징으로 받아들이고 “아멘!”으로 응답하고 감사 찬미 영광 드렸다.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시는 할아버지는 음료수나 먹을 것을 많이 찾으셨으므로 항상 먹을 것과 음료수를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대기시켜 놓았다가 찾으시면 바로바로 드렸다.

할아버지는 “나같이 천한 것이 이 무슨 호사라요?” “천하다니요.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똑같은 자녀랍니다.” “아이고, 아짐도...” 우리는 손을 잡고 웃었다.

나는 할아버지가 드시는 모든 음식과 음료를 예수님의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변화시켜주시어 그 음식을 잡수시는 할아버지가 꼭 치유되게 해주시길 간절히 청하며, 믿음을 가지고 기쁘게 매일매일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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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eong1232024-10-15 17:4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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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gp9062024-10-15 18:20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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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91942024-10-15 18:3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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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k58492024-10-15 18:40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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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y33722024-10-15 19:13

아멘♡♡♡
율리아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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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magdal2024-10-15 19:36

아 멘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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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ybs2024-10-15 20:35

아 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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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772024-10-15 21:59

대변이 손에 묻으면 싫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나 엄마는 우리 아이의 대변인 셈치고
더욱더 사랑 실천하신 모습들 무지 감동입니다.

저도 어느분의 팬티에 많은 똥을 엄마생각하면서
맨손으로 씻을 때 냄새가 안 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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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h02292024-10-15 23:11

아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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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lee2024-10-16 00:24

감사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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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y417741772024-10-16 06:38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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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ole702024-10-16 07:3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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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12852024-10-16 07:4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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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2024-10-16 08:25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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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33722024-10-16 09:02

아멘!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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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lo32024-10-16 12:42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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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59102024-10-16 13:02

“나같이 천한 것이 이 무슨 호사라요?” “천하다니요.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똑같은 자녀랍니다.” “아이고, 아짐도...” 우리는 손을 잡고
웃었다. 할아버지가 드시는 모든 음식과 음료를 예수님의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변화시켜 주시어 그 음식을 잡수시는
할아버지가 꼭 치유되게 해주시길 간절히 청하며, 믿음을 가지고
기쁘게 매일매일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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