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할아버지 수술을 위해 업고 가는데, 미친 짓을 한다고?
수술 준비를 하며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챙겨, 입원실이 3층에 있어 할아버지를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고 가는 맘으로 업고 올라갔다. 그런데 마침 내가 성령운동을 안 해서 아프다고 하며 내 머리를 사정없이 때리기까지 했었던 자매님이 그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분은 내가 성령운동 안 하고 거지들을 데리고 다닌다고 미쳤다고 하신 분이었다.
그런데 내가 할아버지를 업고 가는 모습을 보더니 눈을 흘기며 “또 미친 짓하고 있구만.” 하는 것이 아닌가? 이때만큼은 할아버지가 눈이 안 보이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눈이 보이셨다면 그 자매님이 눈을 흘기며 우리를 향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아셨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철렁했다.
내게 뭐라고 하는 것은 내 탓으로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 되지만, 한평생 불쌍하게 살아오신 죄 없는 할아버지까지 그런 말을 들으셔야 한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성령운동을 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주님과 성모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찾아 선하게 살도록 인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죄인들을 주님께 데려가고,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불쌍한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고 도우며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분의 판단과 비난의 말에 상하실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있었기에 그분이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내 탓으로 받아들이며 아픈 마음을 그분의 회개를 위해 봉헌했다.
그리고 그분이 나에게 “율리아 좋은 일 하네. 할아버지가 꼭 눈을 뜨시길 함께 기도할게.”라고 말해주신 셈치고 할아버지의 치유를 위해 봉헌했다. 할아버지를 업고 올라가 입원시키고 보살펴 드리니 내 마음은 날아갈 듯이 기뻤다. ‘분명 의사의 손을 통해 예수님께서 할아버지의 눈을 떠주시리라.’ 하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곧 앞을 보시리라는 희망으로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는 시신경을 다친 오른쪽 눈의 영향으로 덩달아 멀게 된 왼쪽 눈부터 수술을 받게 되셨다. 이윽고 수술은 시작되었다. 나는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오, 나의 주님! 당신께서 해주실 줄을 저는 믿습니다! 당신의 능력을 보이소서. 수술하시는 의사의 손으로가 아니라 당신께서 친히 성령으로 수술해 주소서.
주님께서는 직접도 해 주실 수 있으시고 부족한 이 죄인을 통해서도 눈을 뜨게 해 주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러나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이렇게 많은 희생과 보속을 필요로 하신 줄 믿나이다. 그러니 주님께서 소경 바르티매오의 눈을 뜨게 해주신 것처럼 봉 안드레아 할아버지의 눈도 뜨게 해 주십시오.
당신께서 친히 역사해 주십시오. 예수님! 간절한 저의 소원을 들어주시어요.” 하고 온전하고 단순한 믿음과 깊은 신뢰심으로 기도하는 중에 수술이 끝났다. 할아버지가 눈을 떠도 감사, 눈을 뜨지 못하셔도 수술이라도 하게 해주셨음에 주님께 감사드리며 계산하거나 저울질하지 않고, 온전히 맡겨드렸다.
829. 할아버지 수술을 위해 업고 가는데, 미친 짓을 한다고?
수술 준비를 하며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챙겨, 입원실이 3층에 있어 할아버지를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고 가는 맘으로 업고 올라갔다. 그런데 마침 내가 성령운동을 안 해서 아프다고 하며 내 머리를 사정없이 때리기까지 했었던 자매님이 그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분은 내가 성령운동 안 하고 거지들을 데리고 다닌다고 미쳤다고 하신 분이었다.
그런데 내가 할아버지를 업고 가는 모습을 보더니 눈을 흘기며 “또 미친 짓하고 있구만.” 하는 것이 아닌가? 이때만큼은 할아버지가 눈이 안 보이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눈이 보이셨다면 그 자매님이 눈을 흘기며 우리를 향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아셨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철렁했다.
내게 뭐라고 하는 것은 내 탓으로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 되지만, 한평생 불쌍하게 살아오신 죄 없는 할아버지까지 그런 말을 들으셔야 한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성령운동을 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주님과 성모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찾아 선하게 살도록 인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죄인들을 주님께 데려가고,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불쌍한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고 도우며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분의 판단과 비난의 말에 상하실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있었기에 그분이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내 탓으로 받아들이며 아픈 마음을 그분의 회개를 위해 봉헌했다.
그리고 그분이 나에게 “율리아 좋은 일 하네. 할아버지가 꼭 눈을 뜨시길 함께 기도할게.”라고 말해주신 셈치고 할아버지의 치유를 위해 봉헌했다. 할아버지를 업고 올라가 입원시키고 보살펴 드리니 내 마음은 날아갈 듯이 기뻤다. ‘분명 의사의 손을 통해 예수님께서 할아버지의 눈을 떠주시리라.’ 하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곧 앞을 보시리라는 희망으로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는 시신경을 다친 오른쪽 눈의 영향으로 덩달아 멀게 된 왼쪽 눈부터 수술을 받게 되셨다. 이윽고 수술은 시작되었다. 나는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오, 나의 주님! 당신께서 해주실 줄을 저는 믿습니다! 당신의 능력을 보이소서. 수술하시는 의사의 손으로가 아니라 당신께서 친히 성령으로 수술해 주소서.
주님께서는 직접도 해 주실 수 있으시고 부족한 이 죄인을 통해서도 눈을 뜨게 해 주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러나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이렇게 많은 희생과 보속을 필요로 하신 줄 믿나이다. 그러니 주님께서 소경 바르티매오의 눈을 뜨게 해주신 것처럼 봉 안드레아 할아버지의 눈도 뜨게 해 주십시오.
당신께서 친히 역사해 주십시오. 예수님! 간절한 저의 소원을 들어주시어요.” 하고 온전하고 단순한 믿음과 깊은 신뢰심으로 기도하는 중에 수술이 끝났다. 할아버지가 눈을 떠도 감사, 눈을 뜨지 못하셔도 수술이라도 하게 해주셨음에 주님께 감사드리며 계산하거나 저울질하지 않고, 온전히 맡겨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