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73화. 우리 집 앞에 쌓아놓은 주인집 나뭇단에 불이 나다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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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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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73화. 우리 집 앞에 쌓아놓은 주인집 나뭇단에 불이 나다

wlsgodqn

은총 게시판

2023-07-04

우리 집 앞에 쌓아놓은 주인집 나뭇단에 불이 나다

어느 날, 친정어머니께서 개천으로 빨래를 하러 가셨고, 아이들은 방 안에서 놀고 있었다. 나는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이야, 불이야!”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아픈 배를 움켜잡고 나와 보니, 우리가 사는 집 마당 끝자락에 주인집에서 땔감으로 쌓아놓은 소나무에 불이 나 큰불이 치솟고 있었다.

나는 그 뜨거운 열기에 너무 놀랐지만, 하느님께 기도하며 얼른 부엌에 있던 길어다 놓은 물을 가져다 불길에 부었다. 그러나 불이 너무 커서 그 효과는 새 발의 피와도 같이 미약했다. 마침 빨래를 다 하고 돌아오시던 어머니께서도 너무 놀라 빨래도 던져놓은 채 달려오셔서 큰 대야를 가져다 수차례 물을 퍼담아 불을 끄셨다.

또 동네 몇몇 분들이 와서 힘을 모아 함께 불을 꺼 주셨지만, 이미 소나무는 거의 다 타버리고 말았다. 가까스로 불을 끄고 숨을 고르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주인아저씨가 소리소리 질렀다. 처음에는 무슨 영문인 줄도 몰랐는데 그것은 나에게 쏟아지는 소리였다. 주인은 잔뜩 흥분해서 고래고래 소리쳤다.

“당신 애들이 놀다가 이렇게 불을 냈으니 나뭇값을 다 책임지고 우리 집에서 나가시오!” “네? 저희 아이들이 그랬나요?” “그럼 당신 아이들이 놀다가 그랬지, 누가 이 외진 곳에 와서 멀쩡한 나무에 불을 지른단 말이오?” “어르신, 정말 죄송해요. 소나뭇값은 다 변상해 드릴게요.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아이들 잘 타이를게요.

그러니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96세나 되신 할머니와 넷이나 되는 애들 데리고 아직은 추운데 지금 어디로 이사를 가겠어요. 조금만 더 살게 해주세요. 네?” 나는 거의 울다시피 애원했다. 그때는 암이 내 몸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몰랐지만, 이미 내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내가 시외할머니와 아이들까지 데리고 또 어디로 간단 말인가? 시어머니 오셨을 때 돈 빌려주셨던 주인집 착한 아주머니는 가만히 계시는데 화가 잔뜩 난 아저씨는 나의 간절한 애원에도 요지부동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그 집을 헐고 대나무를 심으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집을 없애고 대나무를 심어야겠소. 그러니 나뭇값을 치르고 당장 나가시오!” 주인은 그 말을 마치고 홱 돌아서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무리 통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으니 어쩌겠는가! 또다시 집 없는 설움이 밀려왔으나 울고 있을 수만도 없었다.

아이들은 다 방 안에 있었는데 들어가서 물어보았다. “얘들아, 바깥에 불이 난 것 너희는 아는 거 있니? 주인집은 우리 아이들이 그랬다고 하는데 혹시 너희 중에 누가 그런 거니?” 하니 큰딸이 대답했다. “엄마, 우리들이 하지는 않았는데 주형이가 밖에 나갔다 오긴 했어요.” 나는 고개를 푹 숙인 큰아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주형아, 혹시 네가 그랬니? 괜찮아. 알아야 하니까 묻는 거야.” 하고 물으니 큰아들은 한동안 말이 없다가 “엄마,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하고 밖으로 나가더니 아예 들어오지를 않았다. 나는 불이 난 것보다 이제 겨우 7살인 큰아들이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하니 아이를 안심시켜 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리고 아들이 다치지 않은 것에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하지만 큰아들은 저녁 시간이 다 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걱정이 되어 밖으로 나가 큰딸과 함께 아들이 자주 가는 산 쪽을 향해 소리쳤다. “주형아! 어서 내려와서 밥 먹자! 네 잘못 아니야. 혼 안 낼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어서 오렴!” 하니 아들은 금방 산에서 내려왔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7살 된 아들이 안쓰러워, 나는 아들을 꼭 안아주며 “아가, 네가 안 다쳐서 다행이야. 많이 놀랐지? 엄마가 같이 있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니, 네 잘못이 아니고 다 엄마 탓이야. 미안해.”하며 아들을 더 꼭 안아주었다. “아가, 괜찮으니 아무 말 안 해도 돼. 네가 무사한 것만으로도 엄마는 되었으니 어서 밥 먹으렴.”

나는 아이가 안심하도록 웃어주면서 밥을 먹도록 했다. 너무 놀라 낮 밥도 못 먹고 집을 나간 아들은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금세 밥을 다 먹었다. 그러더니 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엄마, 죄송해요. 성냥이랑 종이가 있어서 불이 붙는지 궁금해서 켜 봤는데, 금세 종이에 불이 붙어서 불이 나뭇단으로 옮겨 붙어버렸어요.

불 끄려고 물 가지러 간 새에 불이 저보다 더 커졌어요. 절대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하고 울면서 내 품으로 파고들었다. “아가, 괜찮아. 우리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하자. 앞으로 안 그러면 돼. 알았지?” “네, 엄마.” 우리는 이 일로 나뭇값을 치르고 집을 옮겨야 했다. 하지만 우리 가족 중 그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며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산 셈 치고 봉헌했다.

나는 지체할 새 없이 고통스러운 몸을 이끌고 집을 보러 다녔다. 나뭇값을 변상하고 나니 전셋값에서 남은 돈도 얼마 되지 않았다. 도시 같으면 셋방도 얻기 쉽겠지만, 이사 철도 아니었기에 시골에선 비어 있는 방 얻기가 무척 어려웠다.

추운 겨울, 복덕방도 없는 시골을 무작정 물어물어 홀로 돌아다니다 보니 안 그래도 건강이 좋지 않은 몸은 완전히 지칠 대로 지치고 말았다. 그러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닌 셈 치고 봉헌하니 그래도 용기를 내어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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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rael2023-07-04 23:18

"우리 가족 중 그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며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산 셈치고 봉헌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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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lee2023-07-04 23:49

“아들이 다치지 않은 것에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wlsgodqn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프로젝트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8월 첫토 기도회에 꼭 뵈어요~
나주 순례 꾸준히 다니시고 앞으로도 모든 일 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거짓 공지문과 PD수첩과 TV 조선의 탐사보도 세븐거짓 방송등으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는 일 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서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 엄마의 빠른 회복과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율리아 엄마를 33세 로 만들어 주시어 세계 각처에서
메시지와 5대 영성 전파로 모든이가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도록 해주소서~
천국에서 계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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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8782023-07-05 02:18

아멘 🙏 아멘
나주의발현하시고현존하신
주님과성모님영광의찬미받으서소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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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y33722023-07-05 03:40

아멘♡♡♡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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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12852023-07-05 06:4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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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ole702023-07-05 07:30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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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js33722023-07-05 08:18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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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612023-07-05 09:2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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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10022023-07-05 13:08

호기심이 많을때라 그럴수도 있지요.
하지만 위험할수도 있기에....
사랑으로 대하는 엄마를 본받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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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b33722023-07-05 13:3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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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k58492023-07-05 17:07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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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eong1232023-07-05 18:37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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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n2023-07-06 07:1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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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gemma2023-07-06 07:5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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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ch2023-07-06 09:52

아멘 아멘 아멘🌈

“아가, 괜찮아. 우리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하자. 앞으로 안 그러면 돼. 알았지?” “네,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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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ybs2023-07-06 14:13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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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772023-07-06 15:44

추운 겨울, 복덕방도 없는 시골을 무작정 물어물어 홀로 돌아다니다 보니
안 그래도 건강이 좋지 않은 몸은 완전히 지칠 대로 지치고 말았다.
그러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닌 셈치고 봉헌하니 그래도 용기를 내어 할 수 있었다.아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배우면 저도 새로시작하며 더 노력하고 힘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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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4you2023-07-07 10:3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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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ogether2023-07-08 22:40

우리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하자.
앞으로 안 그러면 돼. 알았지?” “
네, 엄마.” 우리는 이 일로 나뭇값을
치르고 집을 옮겨야 했다.

하지만 우리 가족 중 그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며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산
셈치고 봉헌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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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aqmfh772023-07-09 14:07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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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59102023-07-10 08:37

불 끄려고 물 가지러 간 새에 불이 저보다 더 커졌어요.
절대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하고 울면서 내 품으로 파고
들었다. “아가, 괜찮아. 우리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하자.
앞으로 안 그러면 돼. 알았지?” “네, 엄마 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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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ina2023-07-12 07:28

+ + + + + + +
하지만 우리 가족 중
그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며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산 셈치고 봉헌했다.
+ + + + + + +

아멘~! 아멘~!! 아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91화 감사합니다. ~*^^*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가득 받으시고,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글과 댓글의 글자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고, 나/주/인/준/성/모/성/심/승/리/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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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2023-07-14 12:04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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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ds33722023-07-28 22:58

그러고 보면...
이사를 그렇게나 자주 다니셨는데
뭐.. 거의 잠만 주무시고 일하러 가시니 별 상관은 없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뭔 이사를 이렇게 자주 가?!' 하셨을 거 같기도 해서요.

그나저나
보통 사람 같았으면 얼마나 혼을 냈을 텐데...
그래도 장작만 타서 천만다행이에요. 집까지 홀랑 다 타버렸으면...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하네요. 하느님께서 지켜주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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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74화. 남편의 쓰라린 고백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72화. 불가능한 상태에서 시외할머니까지 모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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