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70화. 울면서 애원하고 간청했던 대가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1390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102

4031

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70화. 울면서 애원하고 간청했던 대가

wlsgodqn

은총 게시판

2023-06-23

울면서 애원하고 간청했던 대가

수술했던 광주 대학병원에서의 진찰 결과는 완전 절망적이었다. 외과 의사는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흥분해서 말했다. “아니, 이 지경이 되도록 뭐하고 계셨어요? 장들이 완전히 다 유착되어 수술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질책했다. 나는 의사의 질책과 절망적인 진찰 결과에 너무 당황해서 당시 겪었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선생님, 방치한 것이 아녜요. 그간 다른 병원이지만 매일같이 열심히 다니며 소독하고, 주사 맞고, 약도 먹고 바르고 치료했는걸요. 근데 처음 이 병원에서 수술하고부터 토하느라고 물도 잘 못 먹었어요. 그리고 배가 당겨서 걷지도 잘 못 하고 기어 다녔어요.” 하자 “아니, 그러면 말을 했어야죠!” “네? 물론 말씀드렸어요.”

“거, 누구한테요?” 의사가 흥분하여 다그치듯 말하자, 나는 더 당황해서 당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설명하듯 무의식적으로 말을 했다. “간호사들한테 계속 말했고, 그 당시 회진 때 의사 선생님께도 말씀드렸고요. 여러 번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간호사들은 아무것도 아닌 맹장 하나 떼어낸 것 가지고 엄살 부린다고 하며, 못 걸어가면 때리고, 무릎으로 차고, 발로 차기까지 했어요.”

그러자 의사가 깜짝 놀라며 “아니, 어떤 간호사들이요?” 하였다. 나는 ‘아차, 잘못하면 간호사들이 야단맞거나 목이 날아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얼른 내 탓으로 돌리며 “아니, 간호사들 잘못이 아니고, 이 모든 것 제가 잘못해서 그랬어요.” 하고 얼버무렸다. 나는 퇴원하기 전에도 계속 먹지도 못할뿐더러 그나마 먹던 보신탕까지도 다 토하지 않았던가!

나는 수술 직후부터 날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되어 고통에 몸부림하며 걷지도 못하는 지경이었다. 의사나 간호사가 비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 환자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확인하여 그 당시 바로 다시 수술이 이어져야 했었다. ‘그들이 내 말에 조금이라도 귀 기울여 주어 그때 검사라도 한번 해 봤더라면 배 속에 들어있던 거즈가 금방 발견될 수 있었을 텐데….’

그러나 이미 이렇게 잘못되었는데 의료진을 탓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들을 탓함으로 건강이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야 탓을 해야 하겠지만. 이왕에 이렇게 된 것 내 희생이 필요했기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며 내 탓으로, 그리고 모든 것을 내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들로부터 사랑받은 셈 치고, 다시 한 번 나의 고통들을 통해 의료 기술이 발전하기를 염원하며 봉헌했다.

지금까지도 피고름이 계속 나오고 있었으니 정말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어쩌겠는가! ‘나 때문에 누가 피해당하는 건 나는 절대 원치 않아!’라고 생각하며 간호사들이 혹여라도 직장을 잃을까 봐, 그들에게 사랑받은 셈 치고 그들의 만행에 대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봉헌했다.

수술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젖먹이와 병실에 방치되어,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이 기어서 병실을 옮겨야 했던 일 등 눈물겨운 고통의 시간들이 다시금 떠올랐다. ‘이제 와서 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수술한다면 지난번보다 더 힘들텐데….’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나는 너무 두려워 하느님께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기도했다. ‘하느님, 잘 아시다시피 제 어머니 아니시면 아무도 저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아이들 때문에 저를 도와주실 수 없으셔서 도저히 여기에서 수술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곳 의사인 과장님을 통해서 제가 치료될 수 있도록 주관하여 주세요.’

나는 하느님을 간절히 찾으며 기도한 뒤, 과장님께 애절하게 말씀드렸다. “과장님, 제가 네 명의 아이들을 돌보아야 해서 지금 당장 수술하기 힘들어요. 그러니 부디 약이라도 잘 지어주셔요.”하고 울면서 애원했다. 그때 과장님이 잠깐 기다리고 있으라더니 간호사에게 뭔가를 이야기하자 몇몇 의사들이 왔다가 나갔다.

그리고 다시 나를 불렀다. 나는 초조한 마음에 “과장님, 저는 지난번 수술할 때에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저 혼자 많이 힘들었어요. 그러니 이번에 수술하지 않고 꼭 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해주셔요.” 하고 간절히 청했다. 과장님은 딱하다는 듯이 나를 지긋이 바라보더니 “알았어요.” 하며 어떤 약을 발라 보라고 주고, 먹는 약과 주사약도 다시 처방해주었다.

과장님은 “말씀드렸다시피 사실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그런데 아주머니 사정이 그러하시니 우선 약을 처방해드리겠습니다. 이 약들을 바르고 먹고 주사를 매일 맞아도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하기 싫어도 살기 위해서는 할 수 없이 아니, 반드시 수술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 낫지 않으면 바로 수술 준비해서 꼭 다시 오도록 하세요. 꼭 이요.”라고 했다.

그동안 그렇게 힘들었던 것은 힘들지 않았던 셈 치고 봉헌하며, 지금이라도 약을 먹고 낫기만 한다면 된다고 생각하고 진료실에서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아까 들어왔던 의사와 간호사들이 밖에서 가만가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참 안됐다. 나 저 환자 기억나. 그때 산부인과에서 수술하고 외과에서 수술한다고 여럿이 들어왔잖아.

그래서 두 과에서 수술할 것을 예상하고 거즈도 많이 준비를 했거든. 근데 서로 보다가 늦어져서 아마 수술할 때 막았던 거즈를 빼내지 못했나 봐. 근데 그 많던 거즈가 배 속에서 3개월간이나 들어있었으니 아마 장이 다 썩어가고 있지 않았을까?” “아니, 그런 경우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어?”

“이건 완전히 불가사의한 일이지.” “근데 이거 의료사고라서 소송감 아냐?” “쉿, 조용히들 해.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하는 그들의 소곤소곤한 말소리가 날카롭고 선명하게 날아 들어와 내 귀를 찌르는 듯 아파왔다. 자기들끼리 속삭이는 소리였지만 의도치 않게 내가 듣게 된 것이다.

나는 그들의 말이 너무 무서웠지만, 하느님을 부르며 수술하지 않고도 아무 이상이 없도록 치유해주시라고 기도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절박한 마음으로 하느님께서 친히 함께 해주시라고 의탁하면서 의사가 시키는 대로 주사약을 사서(그때는 주사약을 살 수 있었음) 맞고, 병원에서 지어 준 약을 열심히 먹고 발랐다.

나는 6개월이 다 되도록 출혈과 피고름으로 씨름했다. 그것이 장이 썩어가는 것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의사들의 수군거림을 듣고 나니, 약을 쓰기는 해도 마음 한편에는 돌덩이를 얹어둔 듯했다. 그래도 나는 제대로 수술을 받은 셈 치고 봉헌하면서, 부디 그대로 나을 수 있기를 하느님께 간청하고 또 간청할 뿐이었다.

결국 각고의 노력으로, 수술한 배에서 거즈가 터져나온 지 6개월이 넘어서야 터진 수술 자국이 크게 흉이 지면서 겨우 아물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픈 건 그대로였다. 사실, 장기가 다 유착되어버렸는데 약으로 해결될 리가 만무했다. 그러나 그때로써는 배에서 계속 흐르던 피고름만 멎어도 한시름 놓인 듯싶었다.

언제나 나에게서 고통이 멀어지려나? 아득한 꿈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모든 일들이 심각한 의료사고로 인해 내게 일어나지 않았는가! 그러나 나로 인해 그 의료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나는 그들에게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했으니 그것으로 족했다.

사실 그때 수술하면서 맹장을 잘라내고 피가 나오지 않도록 거즈를 넣어놓고 산부인과나 외과에서 서로 실험하며 공부하다가 시간이 늦어져 꺼내지 못하고 배를 봉해버렸으니, 어떻게 물인들 넘길 수가 있었겠는가! 그렇게 아파 배도 못 펴고 호소했는데도 그들이 나를 그냥 놔뒀던 것은, 그만큼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고자 하셨던 나를 향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으리라.

21 29

migarael2023-06-23 22:16

"그렇게 아파 배도 못 펴고 호소했는데도
그들이 나를 그냥 놔뒀던 것은, 그만큼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고자 하셨던
나를 향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으리라."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hjy33722023-06-23 22:37

아멘♡♡♡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작성 신고

Elia2023-06-23 23:08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 신고

kmk12852023-06-24 03:57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tladudrb2023-06-24 05:53

아 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작성 신고

parkjosep2023-06-24 06:26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kimpole702023-06-24 06:50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jmjs33722023-06-24 08:35

비밀댓글 입니다.

작성

zz10022023-06-24 11:26

모든것을 내탓으로 돌리고 봉헌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그대로 따라가는
영성을 배우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83359102023-06-24 12:02

나로 인해 그 의료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나는 그들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
했으니 그것으로 족했다.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 신고

Rosa612023-06-24 15:59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brucelee2023-06-24 16:11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고자 하셨던 나를 향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으리라.”
wlsgodqn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프로젝트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7월 1일 성모님의 눈물 흘리신 38주년 기념 기도회 및 첫토 기도회에 꼭 뵈어요~
나주 순례 꾸준히 다니시고 앞으로도 모든 일 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거짓 공지문과 PD수첩과 TV 조선의 탐사보도 세븐거짓 방송등으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는 일 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서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 엄마의 빠른 회복과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율리아 엄마를 33세 로 만들어 주시어 세계 각처에서
메시지와 5대 영성 전파로 모든이가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도록 해주소서~
천국에서 계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작성 신고

myk58492023-06-24 17:30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hyejeong1232023-06-24 19:43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jmmagdal2023-06-24 22:57

아 멘 !!!
감사합니다 !!!

작성 신고

yanggemma2023-06-25 03:36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yub33722023-06-25 04:39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dkaqmfh772023-06-25 16:33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marianch2023-06-25 19:06

아멘 아멘 아멘🌈

‘나 때문에 누가 피해당하는 건 내 사전에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하며 간호사들이 혹여라도 직장을 잃을까 봐, 그들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그들의 만행에 대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봉헌했다.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kws1252023-06-26 07:29

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 신고

pmy41772023-06-26 14:59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maron2023-06-26 15:28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paulybs2023-06-26 21:32

아 멘.. 감사드립니다.

작성 신고

Ustogether2023-06-26 21:55

그렇게 아파 배도 못 펴고
호소했는데도 그들이 나를
그냥 놔뒀던 것은, 그만큼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고자 하셨던
나를 향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으리라.
아멘

작성 신고

sung772023-06-28 21:48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고자 하셨던 나를 향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으리라.
... 아멘!!!

얼마나 힘드셨던 수많은 일들 모두 화덕속에서 단련시킴으로 받아들이시는
하느님 사랑..
엄마께 많이 배우고 감사드립니다.

작성 신고

macrina2023-07-10 23:28

+ + + + + + +
그만큼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고자 하셨던 나를 향한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으리라.
+ + + + + + +

아멘~! 아멘~!! 아멘~!!!

있을 수 없는 일들을 겪으시면서도 하느님의 크신 사랑으로 여기시며
모든 것을 봉헌하고 셈 치신 엄마... 조금이라도 본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글과 댓글의 글자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고, 나/주/인/준/성/모/성/심/승/리/하/소/서. 아멘~!!!

작성 신고

Lucia2023-07-14 11:36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kazds33722023-07-28 22:39

이왕에 이렇게 된 것 내 희생이 필요했기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며 내 탓으로,
그리고 모든 것을 내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들로부터 사랑받은 셈치고,
다시 한 번 의료 발전을 위해 봉헌했다.

엄마 덕분에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할 수 있었겠네요.
어마어마한 일을 셈치고 봉헌하셨으니까요. 정말 엄청난 발전이 있었겠어요.
뱃속에 가위, 거즈를 넣고 닫아버리다니...

다들 아는 거죠.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는 것을...간호사들도 얼마나 놀랐을까요.
발로 찼던 간호사는 엄청 뜨끔했겠는데요.
의사도 대단하네요. 얼른 수술해야 하는데 약처방만 해주다니... 걱정되서 못할 일이에요.

작성 신고

losun33722023-12-10 15:19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471화. 시어머니의 친어머니이신 시외할머니 모셔오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69화. 수술했던 병원으로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