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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영상[쇼츠] 가족 버린 남편, 예수님인 셈 치고 용서! - 1

운영진ㅤ
2026-08-11
조회수 363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술 때문에 불행했던 시절이었어요. 그런데 시집을 와보니까 제 남편이 완전히 술 주독에 빠진 사람이었어요. 여자가 한 번 시집을 갔는데 나갈 수는 없고 예수님께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때는 성모님도 잘 몰랐었는데 우연히 율리아 엄마의 낙태 보속 고통을 보고 너무나 제가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그 큰 충격은 좋은 충격으로 받아들였고 ‘그래, 이 세상에 저런 분이 있을까? 남의 고통을 어떻게 저렇게 받아 내주지?’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났었어요.
 
저희 남편은 모든 것을 술 때문에 다 잃었어요. 가족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정말 있는 거 없는 거 다 날리고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나갔습니다. 그래서 아픈 시어머님과 동서하고 이렇게 여럿이 한 가족을 이루고살았는데 의지했던 우리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니까 세상이 막 다 꺼진 것 같더라고요. 마리아 자매님이 “나주에 한번 가볼래?” 해서 “나 거기 꼭 가 볼게. 거기를 어떻게 알아?” 이랬더니 “나만 따라오면 갈 수가 있다.” 이러는 거예요.
 
고대한 끝에 며칠 안으로 후다닥 나주 순례를 하게 되었어요. 첫 날 성체를 영하는 순간 이 목에서부터 장미향기가 너무 진하게 나는 거예요. 그래서 성체에 대한 확실한 신심이 생겼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율리아 엄마를 만났는데 만나는 순간 위에서부터 막 눈물이 흐르고 내 엄마도 그렇게 친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냥 느껴지는 거야. 막 뜨거워지고 눈물이 그냥 막 나요. 제가 눈물을 잘 안 흘리거든요. 그래서 “나는 죽어도 여기는 온다.” ‘내가 죽을 때까지 여기 순례 올 수 있도록 성모님 저를 도와주세요.’ 했어요.
 
제가 세 아이들을 키워야 되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해서든지 저는 일을 해야 됐거든요. 제가 직업이 목욕 관리사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대학교 4학년이고 3학년이고 고등학교 2학년인데 학비 한 번 부족한 적 없고 애들이 내야 할 것 하루도 밀려 보지 않고 꼭꼭 맞춰 주셔가지고 애들도 거의 졸업단계에 다 왔습니다.
 
집을 잃고 노인회관에서 살았는데 그때는 태극기가 새마을기하고 두 개가 딱 붙어 있어요. 맨날 펄럭펄럭 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아이들이 “엄마, 태극기하고 새마을하고 이것만 좀 없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이래요. “야,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누가 태극기 휘날리는 집에 사냐? 우리나 되니까 큰 빽인줄 알아라!” 그랬거든요.
 
밖에 나간 신랑이 10년 만에 이제 저하고 연락이 되었어요. 우리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우리 애들 혼자 키우고 있는데 율리아 엄마 맨날 “용서하라. 용서하라.” 하는데 제가 어떻게 용서를 안 하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저한테 주셔야지 제 힘으로는 절대로 못합니다, 내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 용서를 해요. 그런데 하기는 할게요.’ 그랬거든요.

2014년 11월 24일
김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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