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841화. 내가 드린 용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셨을 줄이야...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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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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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841화. 내가 드린 용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셨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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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 게시판

2024-10-28

내가 드린 용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셨을 줄이야...

봉 안드레아 할아버지의 싸늘한 시신을 붙들고 한참을 통곡하던 나는 ‘그래, 못다 한 딸의 도리를 해야지. 이렇게 울고만 있어서는 안 되겠다.’하고 생각했다. 너무 울어 퉁퉁 부은 눈을 뜨기도 힘들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성당과 연도회에 연락하고 기다리는데 앞집 세레나 할머니가 오셨다.

앞집 세레나 할머니는 원래 비신자였다. 그런데 나와 우리 가족이 한결같이 할아버지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천주교가 참 좋구나.’ 생각하다가 교리를 받고 ‘세레나’라는 본명으로 영세받고 신자가 된 분이다. 할머니는 조용히 나를 불렀다.

“율리아 씨, 봉센 옷이랑 짐을 다 찾아봤는디 옷 깊은 곳에서 돈이 나왔어.” 하며 36만 원을 건네주셨다. 나는 그 자리에서 또 한 번 울음을 크게 터뜨리고 말았다. 그동안 내가 드린 용돈을 쓰지 않고 장례비에 보태라고 다 모아두신 것이었다. 봉 할아버지는 평소에 앞집 아주머니에게 입버릇처럼 말했다 한다.

“나 죽으면 미장 아짐이 책임지고 다 해준다고 걱정하지 말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미안하니까 돈을 좀 모아두어야 될 텐데…”하며 걱정하셨다고 한다. 그 말씀이 생각난 세레나 할머니가 ‘혹시 돈이 있는가?’ 하고 이불과 옷을 샅샅이 찾아보았다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나에게도 자주 장례를 걱정하시는 말씀을 하셨었다. “아짐, 나 죽으면 어떻게 할까? 나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하시지 않았던가! 나는 당연히 내가 해드린다고 생각했기에 “할아버지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고 맛있는 거 많이 사드세요.” 했었다.

그러니 그 돈을 보면서 가슴 깊이, 아니 뼈저린 아픔으로 할아버지에게 더 잘해드리지 못했음이 더더욱 아쉽기만 했다. ‘내가 잡숫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라도 사 잡수시라고 드린 돈을 쓰지도 않고 저렇게 모아두기만 하셨을 줄이야... 그런데 한번 도둑까지 맞았으니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그렇게 안 쓰시는 것을 알았다면, 나에게 돈을 주려고 하실 때 차라리 그 돈을 받아서 할아버지를 위해서 더 많이 써 드렸으면 좋았을걸… ’

이렇게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나는 그간 할아버지께서 한 번씩 돈을 주려고 하시면 “전 괜찮아요. 돈 안 주셔도 돼요.” 하고 번번이 거절했었다. 내게 항상 무언가를 주고 싶어 하셨는데 나는 그 사랑을 거절한 무정한 딸이 아닌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들렸던 날의 기억이 사무치며 밀려왔다.

나에게 받으라며 꾸깃꾸깃한 돈을 주시는데, 내가 “아이, 괜찮아요. 아버지 쓰셔요.” 하고 뿌리치고 나왔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불편한 몸으로 나를 따라잡으실 수 없으시니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아짐! 가지고 가요.” 그러나 나는 그 말씀을 뒤로하고 재빠르게 뛰어나왔다. 그것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나는 그동안 줄 줄만 알았지 받을 줄 몰랐던 고집쟁이, 그리고 사랑을 거역한 자!

‘오 불쌍한 할아버지. 이 못난 딸을 용서해주세요. 못다 한 사랑 때문에 제가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이 한 방울도 헛되이 흐르지 않고, 모두 할아버지의 영혼 구원에 필요한 은총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청할게요. 할아버지! 부디 부족한 저를 용서하시고 천국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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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33722024-10-28 21:25

아멘!!

오 불쌍한 할아버지. 이 못난 딸을 용서해주세요.
못다 한 사랑 때문에 제가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이 한 방울도 헛되이 흐르지 않고,
모두 할아버지의 영혼 구원에 필요한 은총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청할게요.
할아버지! 부디 부족한 저를 용서하시고 천국에 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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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lee2024-10-29 00:15

감사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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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2024-10-29 06:07

할아버지의 영혼 구원에 필요한 흘러들어가게
해주시기를 주님께 간절히 청할게요.
아멘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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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y417741772024-10-29 06:2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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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91942024-10-29 06:4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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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ole702024-10-29 07:48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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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gemma2024-10-29 08:01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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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12852024-10-29 08:3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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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33722024-10-29 08:34

아멘!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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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magdal2024-10-29 12:42

아 멘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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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k58492024-10-29 17:1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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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772024-10-29 18:51

못다 한 사랑 때문에 제가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이 한 방울도 헛되이 흐르지 않고,
모두 할아버지의 영혼 구원에 필요한 은총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청할게요.아멘!!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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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eong1232024-10-29 19:2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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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8782024-10-29 21:49

아멘 🙏 아멘
나주의발현하시고현존하신
주님과성모님영광과찬미받으서소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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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y33722024-10-29 22:22

아멘♡♡♡
율리아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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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js33722024-10-30 13:32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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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59102024-10-30 14:44

오 불쌍한 할아버지. 이 못난 딸을 용서해주세요. 못다 한 사랑
때문에 제가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이 한 방울도 헛되이 흐르지
않고, 모두 할아버지의 영혼 구원에 필요한 은총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청할게요. 할아버지! 부디
부족한 저를 용서하시고 천국에 드세요.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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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10022024-10-30 17:56

사랑을 거역한자!
사랑은 주고 받는것이 더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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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121212024-10-30 23:2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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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2024-10-31 22:40

아멘 🙏
못다 한 사랑 때문에 제가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이 한 방울도 헛되이 흐르지 않고, 모두 할아버지의 영혼 구원에 필요한 은총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청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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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lo32024-10-31 23:29

아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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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s1252024-11-03 10:38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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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aqmfh72024-11-03 20:00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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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gp9062024-11-04 11:20

“아짐! 가지고 가요.” 그러나 나는 그 말씀을 뒤로하고 재빠르게 뛰어나왔다.
그것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나는 그동안 줄 줄만 알았지 받을 줄 몰랐던 고집쟁이, 그리고 사랑을 거역한 자!

‘오 불쌍한 할아버지.
이 못난 딸을 용서해주세요.
못다 한 사랑 때문에 제가 지금 흘리는 이 눈물이 한 방울도 헛되이 흐르지 않고,
모두 할아버지의 영혼 구원에 필요한 은총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청할게요.
할아버지! 부디 부족한 저를 용서하시고 천국에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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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gp9062024-11-04 11:20

아멘!
주예삶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도성 나주 성지 !!!!!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과 성모님
찬미와 감사와 영광과 흠숭을 세세에 영원히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아멘!

💝하느님의 고굉지신, 빛나는 샛별, 영광의 자비의 사도이신 율리아님💖
지상에서 저희와 함께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

💝나주에서 발현하신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나주 성모님
💝율리아님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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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ybs2024-11-07 22:45

아 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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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842화. 더 깊은 애덕으로 나아갈 수 있게 깨달음을 준 할아버지의 죽음 💗신부님의 주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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