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주님, 성모님의 온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

운영진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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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지난 한 해 나주 순례를 통해 받은 은총이 참 많아 주님께 영광 돌려드리고 성모님께 위로드리고 또 엄마께도 감사드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영적, 육적으로 받은 은총과 성모님 향유 흘리신 32주년 및 성체 강림 30주년 기념일에 받은 은총을 나누고자 합니다.
 
순례 오는 날, 밤을 새워서 노트북을 할 일이 있어서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작업을 했고 엎드려 누워서 노트북을 했습니다. 바르지 않은 자세로 노트북 작업을 했더니 아침에 허리 엉덩이 윗부분이 뻐근하고 아팠습니다. 이렇게 숙이는 게 힘들었어요.
 
그래서 가족들한테 말하려다가 봉헌했습니다. 기념일이 제가 십자가를 지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지러 가는 길에 ‘오늘 치유받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게 된다면 오늘은 율리아 엄마를 위해서 지향을 두고 봉헌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미리 “나 지금 허리 아프다.”고 말하려다가 ‘설마 진짜 치유해 주실까?’ 하는 의심이 들어 그냥 말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하러 갔습니다. 예수님의 고통을 묵상하면서 걸을 때마다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그리고 걸음 수만큼 엄마의 혈종을 없애주시기를, 영광송을 할 때마다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엄마의 고통이 경감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또 십자가를 지면서 율리아 엄마의 척추를 누르는 혈종이 용해되어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생활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나서 ‘오늘 치유받겠다!’는 느낌처럼 제가 진 십자가를 이제 건네자마자 거짓말처럼 허리가 안 아팠습니다. 왼쪽 통증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머니께 말씀드리니까 제가 아플 때마다 치유해 주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의심이 많은 제게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은총 주신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발바닥 사마귀랑 아토피를 치유받았거든요. 순례를 다니면서 언제 치유됐는지도 모르게 낫게 해 주셨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평소에는 잘 안 긁어도 아토피가 심해서 잘 때 가려우니까 무의식중에 긁어서 피가 나고 딱지 생기면 또 긁고 피가 나고 이게 반복이었습니다.
 
심하게 긁어서 옆에 자던 사람이 깰 정도였습니다. 긁은 자리는 흉터가 거뭇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나주 순례를 다니면서 기적수를 마시고 샤워하니까 두피랑 몸도 어느 순간 흉터마저 없이 깨끗하게 낫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얼굴 볼 쪽에 심한 염증이 있었어요. 그것도 다 낫게 해 주시고. 발바닥이 언제부턴가 작은 티눈 같은 게 생겨서 걷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참다가 병원에 갔는데 사마귀라는 거예요. 발이 아팠지만, 그 고통도 봉헌드리고자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드렸는데 치유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육적인 치유뿐만 아니라 영적인 은총도 내려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하며 우리의 죄 때문에 성심이 찢겨서 피 흘리시는 예수님의 수난 고통을 묵상하니 저희의 죄를 씻어주시고자 오신 주님 마음을 저희 잘못들로 인해 아프게 해드린 것이 너무 죄송하고 더 주님 뜻대로 잘 살아야겠다 생각하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어 불러주시는 성모님을 위로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에는 순례를 억지로 왔어요. 왜 오는지도 모르겠고 그랬는데 지금은 저희가 함께 기도하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하고 주님, 성모님께 위로드리고 또 율리아 엄마에게도 힘이 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성모님 사랑을 나주 성모 성지에서 느끼고 신앙적인 부분에서 성장했습니다. 5대 영성을 알고 난 뒤로 상대방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예전에는 관계 면에서 힘들게 한 사람이 그냥 어렵기만 했는데 사랑받은 셈 치면서 ‘그들에게 축복 가득 내려주세요.’ 이런 기도요.
 
그렇게 기도하고 나면 봉헌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아름답게 봉헌하는 만큼 은총이 흘러 들어간다는 나주 신부님들의 강론 말씀도 생각이 나서 더 기쁘게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아팠던 상처를 성모님께 봉헌드리면 ‘성모님이 힘드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주님께 겸손하게 나아가 이 감정들조차도 봉헌하고 의탁할 때 우리를 보듬어 주시고 평화로 채워주신다는 것을 더 믿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자격이 아니라 부르심이 먼저라는 것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저를 나주로 불러주신 주님,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치유의 은총과 더불어 저의 마음을 청년 피정 캠프 때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원래는 생활의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은총 증언 때 한 자매님께서 생활의 기도 책을 들고 다니시면서 외우셨다고 해서 해 봤는데 해도 잘 모르겠는 거예요.
 
그런데 청년 피정 이후에 같은 조였던 자매님이 “잘 안 돼도 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나서 또 청년부에서 하는 활동을 하면서 기도할 기회가 많이 생겨서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지금까지 사소한 것도 주님, 성모님, 율리아 엄마,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아름답게 봉헌드리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혼자 하는 걸 되게 좋아해서 기도도 혼자 하고 같이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했어요. ‘청년 활동도 왜 같이 해야 되지? 혼자 하면 편한데. 얘기 안 하고 난 기도하고 싶은데!’ 이런 이기적인 마음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함께 체험을 나누고 그걸 삶에 적용시켜 보면서 더 신앙에 있어서 자양분이 되고 기도 모임 안에서 기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체감합니다. 제가 이렇게 변화하고 꾸준히 순례할 수 있었던 것은 율리아 엄마의 기도 덕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 무지무지 감사드립니다.
 
또한 나주 순례를 통해 성체의 신비와 그 심오한 사랑을 느끼고 알게 되었습니다. 성체를 영할 때 주님께서 함께 계심을 느끼게 됩니다. 나주에서는 제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알지 못했던 사소한 것들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율리아 엄마를 위해서 시간을 내서 기도하게 되었어요. 이게 되더라고요.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였습니다. 율리아 엄마 허리 수술하실 때 간절하게 기도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묵주기도를 더 자주 바치게 되었습니다. 기도 시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바치는 이 작은 기도가 도움이 될까?’ 하면서 의심했었는데 엄마 말씀, 신부님, 수녀님 말씀 중에 묵주기도랑 생활의 기도가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그래서 그 기도의 의미를 다시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순례하면서 내적으로 한층 성장하는 한 해였습니다.
 
늘 그렇듯 주님, 성모님의 온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을 몸소 보여주신 율리아 엄마의 삶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 저의 삶에도 적용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제 삶을 어떻게 봉헌드려야 할 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5대 영성으로, 더 낮은 마음으로 사랑과 위로를 전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은총 가득 받으세요. 즐겁고 건강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주님, 성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고 성모님께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고통 봉헌하고 계시는 율리아 엄마, 사랑해요.

2025년 2월 1일 첫 토요일  이 소화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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