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343화. 시어머님께서 빌린 시골의 빚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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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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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343화. 시어머님께서 빌린 시골의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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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 게시판

2022-11-05

시어머님께서 빌린 시골의 빚

농사철이 끝나고 남편의 고향인 반남면(面) 시골에서 나더러 다녀가라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시골에 가보았다. 시어머님이 농사지으면 갚겠다며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쓰셨는데 시간이 지나도 갚지 않는다고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이 떼로 몰려왔다. 그들은 언성을 높여 큰아들인 우리가 갚아야 한다고 난리였다.

결국, 그 돈까지 내가 모두 다 갚아드렸다. 그 동네에서 시어머님께 단돈 만 원이라도 빌려주지 않은 분이 거의 없었다. 나는 시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주신 동네 분들 보기가 창피했다. 그러나 ‘돈 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렇게까지 하셨을까?’ 싶은 마음에 시어머님이 안쓰럽기도 하여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내가 건강한 셈치고 어머님께 더 잘해드려야 하겠어요.”라고 말하니 남편은 “고마워.” 하며 나의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무심한 그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힘이 났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시어머님은 어김없이 돈이 필요하다고 찾아오셨다.

나는 그때마다 어떻게든 돈을 해 드리려고 온갖 노력으로 무진 애를 썼다. 그러나 그동안 시어머니 빚을 갚느라 돌려막느라고 돈을 빌린 곳이 하도 많아 더 이상 주변 이웃에게서는 빌릴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친정어머니께 부탁하여 시골의 나락 빚을 내서 해드렸다.

당시 추수하여 가을에 갚는 나락 빚(장리)은 이자가 50%나 되었다. 그 빚을 얻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 잘 알았지만 이미 내겐 그 어떤 선택의 여지조차 없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가슴을 압박해오는 그 빚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에도 시어머니는 안 갚으실 것이 자명한데...

이렇게 위험부담이 큰 빚의 멍에를 불쌍한 우리 어머니에게 지워야만 하다니...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 한데 어우러져 내 가슴을 덮쳤다. 가슴 저리도록 소망하는 나의 유일한 소원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살아계실 때 호강시켜 드리며 잘 모셔보는 것이었기에 늘 친정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다.

아니, 온통 그 마음 뿐이었으리라. 그런데 나의 상황은 내 의지나 소망과는 늘 반대로 흘러갔다. 늘 이렇게 시댁 뒤치다꺼리와 궂은 일속에 뛰어들어 함께 동원되어야만 하는 친정어머니가 너무나 애처로워, 내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져 견디기가 어려웠다.

드시는 것도 변변치 않아 늘 영양실조였던 우리 어머니, 그렇게 좋아하시는 홍어 한 번도 사드리지 못하고, 너무나 죄송하고 저린 마음에 “어머니 어쩔까.. 홍어 한 번도 못 사 드리네...” 하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착잡한 아픔으로 손잡아 드리면 어머니는 늘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괜찮해야~ 괜찮해~” 어머니의 그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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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eong1232022-11-05 11:24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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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12852022-11-06 01:4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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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k58492022-11-06 11:17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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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jeongca2022-11-06 14:29

드시는 것도 변변치 않아 늘 영양실조였던 우리 어머니,
그렇게 좋아하시는 홍어 한 번도 사드리지 못하고,
너무나 죄송하고 저린 마음에 “어머니 어쩔까.. 홍어 한 번도 못 사 드리네...” 하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착잡한 아픔으로 손잡아 드리면 어머니는 늘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괜찮해야~ 괜찮해~” 어머니의 그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아멘.
아름답게 봉헌하는 모녀의 마음이 천사같으시네요ㅠㅠ
이렇게 훌륭한 어머니의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어미니도 협력자로서 예비된 삶을 사셨음을 느낄 수 있어요.
할머니의 삶의 모습을 본받아 협력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깊이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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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un33732022-11-06 17:46

"드시는 것도 변변치 않아 늘 영양실조였던 우리 어머니,
그렇게 좋아하시는 홍어 한 번도 사드리지 못하고,
너무나 죄송하고 저린 마음에 “어머니 어쩔까.. 홍어 한 번도 못 사 드리네...” 하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착잡한 아픔으로 손잡아 드리면 어머니는 늘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괜찮해야~ 괜찮해~” 어머니의 그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아멘~~~!!!
이토록 아픈 마음도 사랑받은 셈치며 봉헌하셨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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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ybs2022-11-06 19:43

아 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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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10022022-11-06 19:49

엄마 삶을 존경합니다..

사랑합나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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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rael2022-11-06 21:36

“내가 건강한 셈치고 어머님께 더 잘해드려야 하겠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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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y33722022-11-06 22:55

아멘♡♡♡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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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8782022-11-06 23:02

이 모든것이 사랑 실천 이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큰 사랑실천
.아멘 🙏 아멘
나주의발현하시고 현존하신
주님과성모님영광과찬미받으서소.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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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aqmfh772022-11-06 23:4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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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godqhr2022-11-07 06:59

그런데 나의 상황은 내 의지나 소망과는 늘 반대로 흘러갔다. 늘 이렇게 시댁 뒤치다꺼리와 궂은 일속에 뛰어들어 함께 동원되어야만 하는 친정어머니가 너무나 애처로워, 내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져 견디기가 어려웠다.

괜찮해야~ 괜찮해~” 어머니의 그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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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ole702022-11-07 07:19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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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59102022-11-07 09:10

드시는 것도 변변치 않아 늘 영양실조였던 우리 어머니,
그렇게 좋아하시는 홍어 한 번도 사드리지 못하고, 너무나
죄송하고 저린 마음에 “어머니 어쩔까.. 홍어 한 번도 못 사
드리네...” 하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착잡한 아픔으로 손잡아
드리면 어머니는 늘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괜찮해야~ 괜찮해~”
어머니의 그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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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33722022-11-07 10:48

괜찮해야~ 괜찮해~” 어머니의 그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
아멘!!! ㅠ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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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c2k2022-11-07 16:41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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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js33722022-11-07 22:28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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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gemma2022-11-08 08:1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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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lee2022-11-09 00:23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wlsgodqn님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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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121212022-11-09 21:00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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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2022-11-10 08:37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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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n2022-11-10 09:21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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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33722022-11-10 20:5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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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gp9062022-11-14 14:29

농사철이 끝나고 남편의 고향인 반남면(面) 시골에서 나더러 다녀가라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시골에 가보았다. 시어머님이 농사지으면 갚겠다며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쓰셨는데
시간이 지나도 갚지 않는다고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이 떼로 몰려왔다. 그들은 언성을 높여
큰아들인 우리가 갚아야 한다고 난리였다. 결국, 그 돈까지 내가 모두 다 갚아드렸다.

그 동네에서 시어머님께 단돈 만 원이라도 빌려주지 않은 분이 거의 없었다.
나는 시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주신 동네 분들 보기가 창피했다. 그러나 ‘돈 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렇게까지 하셨을까?’ 싶은 마음에 시어머님이 안쓰럽기도 하여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내가 건강한 셈치고 어머님께 더 잘해드려야 하겠어요.”라고 말하니 남편은 “고마워.” 하며
나의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무심한 그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힘이 났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시어머님은 어김없이 돈이 필요하다고 찾아오셨다.
나는 그때마다 어떻게든 돈을 해 드리려고 온갖 노력으로 무진 애를 썼다. 그러나 그동안 시어머니
빚을 갚느라 돌려막느라고 돈을 빌린 곳이 하도 많아 더 이상 주변 이웃에게서는 빌릴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친정어머니께 부탁하여 시골의 나락 빚을 내서 해드렸다.

당시 추수하여 가을에 갚는 나락 빚(장리)은 이자가 50%나 되었다. 그 빚을 얻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 잘 알았지만 이미 내겐 그 어떤 선택의 여지조차 없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가슴을 압박해오는 그 빚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에도 시어머니는 안 갚으실 것이 자명한데...

이렇게 위험부담이 큰 빚의 멍에를 불쌍한 우리 어머니에게 지워야만 하다니...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 한데 어우러져 내 가슴을 덮쳤다. 가슴 저리도록 소망하는 나의 유일한 소원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살아계실 때 호강시켜 드리며 잘 모셔보는 것이었기에
늘 친정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다. 아니, 온통 그 마음 뿐이었으리라.
그런데 나의 상황은 내 의지나 소망과는 늘 반대로 흘러갔다. 늘 이렇게 시댁 뒤치다꺼리와 궂은 일속에
뛰어들어 함께 동원되어야만 하는 친정어머니가 너무나 애처로워, 내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져 견디기가 어려웠다.

드시는 것도 변변치 않아 늘 영양실조였던 우리 어머니, 그렇게 좋아하시는 홍어 한 번도 사드리지 못하고,
너무나 죄송하고 저린 마음에 “어머니 어쩔까.. 홍어 한 번도 못 사 드리네...” 하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착잡한 아픔으로 손잡아 드리면 어머니는 늘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괜찮해야~ 괜찮해~” 어머니의 그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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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ina2022-11-18 08:44

+ + + + + + +
“괜찮해야~ 괜찮해~” 어머니의 그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아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면서 이 모든 아픔을 시어머니에게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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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아멘~!! 아멘~!!!

하나뿐인 따님을 위해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마음이 아픕니다ㅠ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272화 묵상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과 댓글의 글자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고, 나/주/인/준/성/모/성/심/승/리/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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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ds33722023-04-16 21:47

하아.....
그래도 그 덕에..
어머니께서 정말 빠르게..
물론 엄마의 대속고통도 있었지만
거의 직천당 가실 수 있으셨던 거겠죠...
두 분 다 정말로...
대단하십니다!!!~^^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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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y76006992025-01-29 16:46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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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Part 3 - 💌 나주 신부님의 주일 묵상💗(20주차)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42화. 땅은 팔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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