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세상에 최고예요!
화장품 판매원이 언성을 높여 “어머, 세상에!” 하자, 순간 나도 모르게 눈이 휘둥그레져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는 살짝 긴장한 목소리로, 아주 조심스레 “맘에 안 들어요? 죄송해요. 제가 돈 드릴게요...” 했다. 그런데 그녀는 나의 질문에 “아이고, 마음에 안 들기는요!” 하며 얼굴에 미소가 만개하여 말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 최고예요! 그간 내가 이런 머리를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수많은 미용실을 다녀보았지만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광주에서 제일 잘한다는 충장로는 물론 서울에서 가장 잘한다는 명동까지 바로 이 머리를 하러 갔다니까요. 일류 미용실이란 미용실은 다 다니면서 자세히 설명하며 많은 돈을 들여서 해보았어요.
근데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머리를 하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어요. 설명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아시고 이 머리를 하셨어요? 어쩜 이렇게 기술이 좋으세요? 이제는 내 머리 걱정 안 해도 되겠네. 아유, 정말 고마워요!” 어린아이처럼 너무 좋아하면서 이쪽저쪽 돌아보며 거울을 보기에 여념이 없던 그녀는, 갑자기 불쑥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5,000원을 꺼내서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닌가!
그때 당시 드라이는 1,000원이었는데 그 5배나 되는 금액을 준 것이다. 나는 깜짝 놀라, 생각지도 않은 드라이 값을 주는 그녀에게 말했다. “아니, 돈을 주시다니요. 저 드라이 처음 해본 거예요. 오히려 제가 연습했으니 모델값을 드려야지요.” 하고 돈을 정중하게 거절하며 돌려주었다.
그랬더니 그녀는 놀라며 “네? 처음 한 거라구요? 어머,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잘할 수가 있어요?” 하며 계속해서 칭찬했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엔, 드라이 값과는 비교할 수 없이 더 값진 주님의 권능에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는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단 한 번도 드라이를 배운 적도 없는 내게 주님께서 능력의 손을 펼치시어, 그 어디에서도 만족할 수 없던 그녀의 마음에 쏙 들게 머리를 만들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렸다. 무엇보다, 부족한 이 죄인의 손을 통해 그녀에게 기쁨을 주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냈다는 사실에 주님께 너무나 감사하여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누가 볼세라 얼른 닦아냈다.
내가 끝끝내 돈을 거절하니 그녀는 “그럼, 잠깐만 기다려봐요.” 하고 얼른 미용실 밖으로 나갔다. 얼마 후 돌아온 그녀의 양손에는 무언가가 가득 들려있었다. 머리 값 대신이라며 빵이며 과자와 과일을 사다 주었는데 오히려 머리값보다 더 많은 것들이 들어있었다.
그녀는 신이 나서, “지금까지 하고 싶은 머리를 못 하다가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머리를 할 수가 있게 되니 돈이 얼마가 들어도 전혀 아깝지가 않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는 드라이 포기했었어요, 잘하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돈이 들든지, 거리가 멀든지 상관치 않고 어디든지 가봤는데, 맘에 든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머리를 하고 난 즉시 머리를 감아버렸거든요.”라고 하였다.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오로지 ‘아! 우리 주님은 참으로 불가능이 없으시구나.’라는 경탄만이 내 마음속을 가득 채울 뿐이었다. 무한하신 능력으로 나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끝없는 감사와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렸다. 그 후 그 화장품 판매원은 우리 미용실의 단골이 되어, 올 때마다 맛있는 것을 사 들고 왔다.
어머나, 세상에 최고예요!
화장품 판매원이 언성을 높여 “어머, 세상에!” 하자, 순간 나도 모르게 눈이 휘둥그레져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는 살짝 긴장한 목소리로, 아주 조심스레 “맘에 안 들어요? 죄송해요. 제가 돈 드릴게요...” 했다. 그런데 그녀는 나의 질문에 “아이고, 마음에 안 들기는요!” 하며 얼굴에 미소가 만개하여 말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 최고예요! 그간 내가 이런 머리를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수많은 미용실을 다녀보았지만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광주에서 제일 잘한다는 충장로는 물론 서울에서 가장 잘한다는 명동까지 바로 이 머리를 하러 갔다니까요. 일류 미용실이란 미용실은 다 다니면서 자세히 설명하며 많은 돈을 들여서 해보았어요.
근데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머리를 하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어요. 설명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아시고 이 머리를 하셨어요? 어쩜 이렇게 기술이 좋으세요? 이제는 내 머리 걱정 안 해도 되겠네. 아유, 정말 고마워요!” 어린아이처럼 너무 좋아하면서 이쪽저쪽 돌아보며 거울을 보기에 여념이 없던 그녀는, 갑자기 불쑥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5,000원을 꺼내서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닌가!
그때 당시 드라이는 1,000원이었는데 그 5배나 되는 금액을 준 것이다. 나는 깜짝 놀라, 생각지도 않은 드라이 값을 주는 그녀에게 말했다. “아니, 돈을 주시다니요. 저 드라이 처음 해본 거예요. 오히려 제가 연습했으니 모델값을 드려야지요.” 하고 돈을 정중하게 거절하며 돌려주었다.
그랬더니 그녀는 놀라며 “네? 처음 한 거라구요? 어머,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잘할 수가 있어요?” 하며 계속해서 칭찬했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엔, 드라이 값과는 비교할 수 없이 더 값진 주님의 권능에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는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단 한 번도 드라이를 배운 적도 없는 내게 주님께서 능력의 손을 펼치시어, 그 어디에서도 만족할 수 없던 그녀의 마음에 쏙 들게 머리를 만들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렸다. 무엇보다, 부족한 이 죄인의 손을 통해 그녀에게 기쁨을 주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냈다는 사실에 주님께 너무나 감사하여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누가 볼세라 얼른 닦아냈다.
내가 끝끝내 돈을 거절하니 그녀는 “그럼, 잠깐만 기다려봐요.” 하고 얼른 미용실 밖으로 나갔다. 얼마 후 돌아온 그녀의 양손에는 무언가가 가득 들려있었다. 머리 값 대신이라며 빵이며 과자와 과일을 사다 주었는데 오히려 머리값보다 더 많은 것들이 들어있었다.
그녀는 신이 나서, “지금까지 하고 싶은 머리를 못 하다가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머리를 할 수가 있게 되니 돈이 얼마가 들어도 전혀 아깝지가 않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는 드라이 포기했었어요, 잘하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돈이 들든지, 거리가 멀든지 상관치 않고 어디든지 가봤는데, 맘에 든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머리를 하고 난 즉시 머리를 감아버렸거든요.”라고 하였다.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오로지 ‘아! 우리 주님은 참으로 불가능이 없으시구나.’라는 경탄만이 내 마음속을 가득 채울 뿐이었다. 무한하신 능력으로 나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끝없는 감사와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렸다. 그 후 그 화장품 판매원은 우리 미용실의 단골이 되어, 올 때마다 맛있는 것을 사 들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