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사랑의 메시지

님의 향기

hjy3372
2022-07-10
조회수 2125

예수님과 율리아님의 사랑의 대화2 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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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3월 12일


노 엘리사벳 자매에게 연락이 왔다. 부마로 힘들었던 수원 고등동 

서 젬마 자매님은 나주 다녀와서 깨끗이 치유되었고, 나주 이야기 듣고

개신교 윤용석, 김성희 가족 전부와 새로나 양복점 전 복진 형제 

발안 본당으로 입교했다. 그리고 조원 본당 한승자 마리아 남편이 

위가 헐고 구멍(천공) 났는데 나주 다녀와서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한다.


1990년 3월 13일


극심한 고통 중에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갈바리아의 형극을 묵상하며 울고 있을 때 마르타가 

"언니, 수강아파트 정문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가는 사람이 있어, 

알려주면 언니가 좋아할 걸 아니까 뛰어왔어." 죽어간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목발을 짚고 수강아파트 정문으로 달려갔다. 정문 전체가 

거의 피로 물들어 있었다. 거기에 머리가 앞뒤로 다 찢어지고 터진 

60대의 남자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부활성수를 뿌리면서 기도하니 정신이 돌아왔는데 그분은 나를 보자 갑자기

"아이고 아짐, 천사 같은 아짐..."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장부와 루비노 회장님을 불러, 박 안드레아 차에 태워 가까운 병원으로 갔다.

(119 구급차 없을 때) 37바늘을 꿰맨 뒤 "급해서 응급처지는 했지만 위험하니

큰 병원으로 모시고 가세요."하여 나주 종합병원으로 모시고 갔다. 

거기서도 "머리를 너무 심하게 다친 상태에 출혈을 너무 많이 해서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 것입니다."라며 집으로 데려가라 했다. 


그분에게서 피비린내뿐만이 아니라 만취된 상태에서 입고 있던 옷에

대소변을 배설했기에 역한 냄새가 어찌나 지독하던지 응급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코를 막았다. 병원에서 또다시 회생 가능성이 없으니 

빨리 집으로 모시고 가라고 해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병원을 나올 때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병원에서 11시쯤 나왔는데 우리는 점심과 저녁을 먹지 않았으나 

사랑 실천을 하다 보니 배고픔마저도 잊고 있었다. 장부에게 "미안해요, 

부족한 마누라 위해 언제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동참해주시니 고마워요." 

했더니 장부는 "아니야, 오히려 내가 고마워, 당신을 만나지 않았으면 내가 어찌 

이런 사랑 실천을 할 수 있겠어?" 나는 그분에게 밥을 먹이자고 했더니 모두 놀랐다.


그러나 밤 늦은 시간이었기에 식당이 다 문이 닫겨 기사 식당을 찾아 찾아 

함평까지 가서 밥을 사 먹이면서 그 음식들을 생활의 기도로 예수님께서 흘리신

보혈로, 성모님의 젖으로 변화시키시어 신약으로 치유해 주시도록 온전히 봉헌했다.


얼마나 잘 잡수시는지 밥 두 그릇에 

제육볶음 네 접시를 혼자 드셨기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으나 

주님의 능력을 믿었던 나는 놀라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새벽 1시 20분, 

그분을 우시는 성모님 맞은편 방에 주무시게 하고 

나는 그를 돌보기 위해 그 옆방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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