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39주년 기념 기도회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곧이어 7월 첫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나주 성모님의 지고지순한 사랑 안에서 참된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시기 바라며 7월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전합니다.
2시 30분에 준비 기도를 하고 3시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습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 당시의 수난이 재현된다는 마음으로 기도드렸습니다.




“내 아들 예수의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얻어진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너의 소중한 시간들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온전히 바치며 내 아들 예수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하는 그 사랑에 찬 기도에 함께하고자 내 아들 예수와 나는 오늘도 너희와 함께하고 있단다.”
후텁지근한 날씨였으나 두터운 구름이 햇볕을 가리고, 바람까지 솔솔 불어주어 기도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주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4시 20분, 저녁 식사를 하고 영혼의 목욕탕에서 몸과 마음에 묻어있을지 모르는 티끌을 깨끗이 씻어내었습니다.
6시 30분, 노래와 율동으로 주님, 성모님을 찬미 드렸습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 속에서 노래와 율동도 아주 훌륭한 기도임을 마음 깊이 느껴졌습니다. 7시에 성모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시작 기도를 바친 후, 신부님과 수녀님들, 총회장님, 해외 순례자, 이사회, 이달의 전례 안내 봉사지부인 대구지부와 전주지부의 순으로 성모님께 초와 꽃을 봉헌하였습니다.


7시 30분, 성체강복 시간에 거룩하신 성체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거룩한 성지에 모여 바쳐 드리는 작은 영혼들의 아름다운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성체 예수님을 바라보며 침묵 중에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리 각자의 삶의 모든 것을 성체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송두리째 맡겨드렸습니다.
“예수님. 지금은 가려져 계시오나 이렇듯 애타게 간구하오니 언젠가 드러내실 주님 얼굴 마주 뵙고 주님 영광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8시 10분 박 베드로 기획부장님의 나주 성지 바르게 알기 160부가 진행되었습니다. 부제는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마무리하실 날이 멀지 않았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거룩한 이곳 나주 성지에 모여 바치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로 징벌의 때를 늦추고 계시니 어서 많은 영혼들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워 모두가 구원받게 하라 하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룩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사랑의 메시지를 잘 받아들이고 실행한다면 머지않아 새 하늘과 새 땅의 여명을 보게 될 것이며 진리의 월계관을 받아쓰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자녀들은 설사 어떠한 천재지변이 일어난다고 해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지키고 보호해 주십니다.
주님 구원사업의 협력자는 성모님이시고, 성모님의 구원사업 협력자는 불림 받은 우리들이며, 인류 구원사업에 동참하시는 분은 율리아님이십니다. 우리 모두 율리아님과 일치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 사랑의 초월성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여 세상을 구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8시 50분, 성혈 조배실 앞에 모여 노래와 율동으로 찬미 드리고 촛불을 밝혀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쳤습니다. 묵주기도는 주님의 일생을 묵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도입니다. 주님의 부활부터 성모님께서 천상모후의 관을 받으시는 장면까지 묵상하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며 우리 모두의 지향을 하늘에 상달하였습니다.




9시 40분 은총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정부 마태오 형제님
아내가 준 나주 스카풀라를 착용하고 생활하며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택시기사인 그는 동료와 장난을 치다가 크게 넘어졌는데 머리가 시멘트 바닥에 닿으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가 고개를 받쳐주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이 기적이며 성모님의 보호하심이라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나주 스카풀라를 차지 않을 때는 택시 운행 중에 잔사고가 잦고 진상 손님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스카풀라를 차고 난 뒤에는 그런 일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많이 아플 때 율리아 엄마께서 뽀뽀를 해 주시자 즉시 치유되었습니다. 수입이 적을 때 나주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면 돈도 많이 벌게 해 주십니다. 그는 나주가 자신의 인생의 전부라고 고백했습니다.

마리아 자매님
친지 언니가 자궁암으로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안색이 좋아지고 그 뒤, 볼 때마다 더 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나주에 순례를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언니는 완쾌되었습니다. 그에 자극을 받아 자신도 나주에 순례를 오게 되었습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나주 십자가의 길 기도 후에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며 치유를 받았습니다. 개신교 광신자였던 그는 눈물과 피눈물과 율리아 엄마의 낙태보속고통을 비롯한 대속고통을 이해하지 못해 혹시 속임수가 있는지 유심히 살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성모님상의 눈과 율리아 엄마의 눈이 똑같은 것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라는 말이 터져 나온 경험을 한 뒤에 마음이 움직여 가톨릭으로 개종하게 되었습니다. 남동생이 경찰대학을 다니다가 사망하자 어머니가 슬픔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로 얼굴이 퉁퉁 부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자, 어머니를 모시고 나주에 와서 즉시 치유를 받았습니다. 그 상황을 생생히 목격한 외삼촌이 나주에 와 본 후에 마음이 움직여 가톨릭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나주 순례와 율리아 엄마의 기도와 기적수를 통하여 여러 가지 기적적인 체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대구 세실리아 자매님
율리아 엄마 말씀에 따라 5대 영성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자 부정적 사고가 긍정적 사고로 변화하였습니다. 어느 날 엄마께서 복식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묵주기도 하며 복식호흡을 하자 뱃살이 쏙 빠졌습니다. 게시판의 엄마 말씀을 읽고, 지난 시절 비난과 저주의 말을 일삼으며 구타까지 행한 남편에 대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이 사랑의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발도 닦아주고 안아주며 사랑을 실천합니다.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셈 치고,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믿음으로 봉헌하자 남편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합니다.

의정부 마뇨 청년
무신론자인 그는 부모님을 따라 나주에 와서 젊은이 피정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성혈조배실 앞에서 기도할 때 마음에 불꽃이 일며 비로소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을 믿게 되었습니다. 만남 때 율리아 엄마의 자주 보자는 말씀에 어쩔 수 없이 순례를 계속하다가 5월 16일 엄마 축일에 참여하나 마나 하는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졸업 작품 전시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못해 나주에 왔는데 그 뒤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신이 속한 그룹이 대상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 좋은 회사에서 채용하겠다는 섭외도 들어왔습니다. 졸업 작품이 대상을 받을 만하다고 여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대상을 받은 것은 분명 주님 성모님의 도우심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주에 가기 싫어서 억지로 왔지만 그래도 은총이 퍼부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천 안젤라 자매님
젊은이 피정에 참여하여 심각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치유 받았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 친구에게 말도 못 걸고, 어울리지도 못해 도시락까지 혼자 먹다가 그마저도 안 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작은 일에도 소심하고 늘 상처만 받다 보니 고2까지 항상 아픈 아이였습니다. 졸업 후 취직을 하려고 하였으나 면접을 보는 게 두려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젊은이 피정에 참여하여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율리아 엄마의 고통을 목격하고 모든 것이 ‘내 탓’이라는 사실이 확 깨우쳐졌습니다. 그 뒤로 드라마와 비디오 중독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치유 받아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자신이 변화하니 가족까지 변화하여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까지 치유되어 지금은 아주 행복합니다. 자신만큼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도 없겠지만 자신만큼 행복한 사람도 없을 거라 했습니다. 순례 다니며 엄마 말씀으로 항상 힘을 얻고 있습니다.

11시에 베드로 회장님께서 공지사항을 전달하셨습니다. 지난 눈물 39주년 기도회에 참여하신 외국 신부님들과 순례자들께서 많은 은총을 받고 돌아가셨습니다. 외국 순례자의 모습에서 나주 성모님에 대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도회였습니다. 젊은이 피정이 7월 19일, 20일, 21일 3일 동안 열립니다. 사랑의 캠프도 함께 열립니다. 많은 분의 참여 바랍니다. 갈바리아 동산 성모님상과 요한성상을 소중히 다루도록 하여 손가락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나주 봉사자 비오 형제님의 젊은이 피정 참가 체험담을 들었습니다. 청소년기에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피정에 참가하게 되었지만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다녀와 사회에 나와 재미있게 지냈지만, 부모님의 이혼과 여러 가지 상처로 인해 사람이 무섭고 몸과 마음이 지쳐 여러 번 쓰러지고 손이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젊은이 피정 영상에서 율리아 엄마가 기도해 주실 때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경험을 하며 눈물이 흘러내려 엉엉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피정에 참석 후 엄마와의 만남에서 ‘엄마 여기 있다.’ 하시는 말씀을 듣고 힘이 생기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행복감과 만족감으로 이어져 나주에 아예 들어와 봉사자로 살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지난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39주년 기념 기도회 영상을 보고 율리아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이 언제 올지 모릅니다. 그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면 일촉즉발의 위험에서 조수불급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어떻게든 구해 주십니다. 비행기 추락 사고가 생겼을 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주 순례자였습니다. 늘 5대 영성으로 무장하고 주님(주님과) 성모님만 따라간다면 주님 성모님께서 무엇이든 다 들어주십니다.
늘 깨어있도록 합시다. 율리아님께서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의 비유를 통하여 깨어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 노아는 깨어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첫 토요일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도 “깨어서 나와 함께 기도하자” 하십니다. 그렇게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에 해당됩니다.

언제 어느 때 주님께서 오실지 모릅니다. 언제 어느 때 우리를 데려가실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깨어있는 우리는 참으로 복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단순하게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도록 합시다. 나주 성모님 상본을 살아계신 성모님으로 믿고 기도하자 많은 불치병 환자와 암 환자가 치유되었습니다.

나주의 성물은 단 한 가지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우연이라 생각하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주님과 성모님을 따릅시다. 좌절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새로 시작하도록 합시다.
율리아님께서 나오셔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만난 지 일주일만인데 많이 보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극심한 고통으로 힘든 상태지만 희망 있는 행복한 고통이라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아래로 피를 네 차례나 쏟으셨습니다. 동성애 보속고통과 음란보속고통으로 아래가 이빨로 물어뜯듯이, 칼로 난도질하는 것처럼 아픕니다. 이 고통으로 성폭행당한 사람까지 치유 받으라 하셨습니다.




이 밖에도 심장과 방광과 전립선, 췌장, 간 등 여러 가지 고통을 다 받으셨습니다. 이와 관계있는 사람도 다 치유 받으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오직 주님과 성모님만 따라가면 다 해 주십니다. 어떤 것 하나라도 지나치지 말고 생활의 기도를 바치도록 합시다. 지나친 것까지 다 바칠 수 있습니다. 나주에서는 어마어마한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중언부언해 가시며 징표와 함께 메시지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율리아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수많은 불치병과 암 환자 치유 사례와, 주님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와, 아담과 하와로 인해 죄가 세상에 오게 된 이야기와, 나주의 일을 왜곡시켜 비난하는 신부님들의 예를 들어가며 전하셨습니다. 율리아님께서 돌아가시어 천국에 가셨을 때는 성부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벌을 내려도 되겠느냐?” 물으시자 “아뇨. 아뇨.” 하시며 말리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율리아님을 비롯한 작은 영혼의 기도로 세상에 내릴 벌을 미루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그냥 단순하게, 정당화시키지 말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며 5대 영성을 실천하여 하늘나라를 차지하도록 합시다.

1시 40분, 연중 제 14주일 미사를 드렸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강론 말씀에서 전에 이곳에 오셨던 신부님께서 나주는 이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은총이 가득한 곳이라고, 많은 성지를 방문했지만, 나주처럼 은총이 풍부했고 특별했던 성지도 없다고 고백하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나주 성모님을 따르는 우리는 5대 영성을 잘 실천하여 마지막 날 천국에 올라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체된 가정도 많으며 세상에는 죄악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작은 영혼과 일치하여 모든 걸 극복하고 성모성심의 승리를 이루도록 합시다.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머물러 있으면 모든 게 안전합니다. 성모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도와주십니다. 5대 영성으로 무장하고 실천하여 성모님과 함께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도록 합시다.
새벽 3시 30분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율리아님은, 뽀뽀와 입김으로 축복해 주신 후 개별 만남을 통해 우리를 안아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극심한 고통으로 힘든 상태였지만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만남을 이어가셨습니다. 미소 속에 고통을 숨기고 계셨지만 어떤 순간에는 고통이 어쩔 수 없이 드러나기도 하여 그걸 대하는 마음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율리아님의 모습을 통해 성모님의 사랑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7월 첫 토 기도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나주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의 삶이 한층 빛나고 있음을 느낀 참으로 인상적인 기도회였습니다.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의 축복이 한가득 내리기를 기도드립니다. 삼복더위에 건강 더욱 유의하시어 8월 첫 토요일에 웃는 얼굴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39주년 기념 기도회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곧이어 7월 첫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나주 성모님의 지고지순한 사랑 안에서 참된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시기 바라며 7월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전합니다.
2시 30분에 준비 기도를 하고 3시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습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 당시의 수난이 재현된다는 마음으로 기도드렸습니다.
“내 아들 예수의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얻어진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너의 소중한 시간들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온전히 바치며 내 아들 예수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하는 그 사랑에 찬 기도에 함께하고자 내 아들 예수와 나는 오늘도 너희와 함께하고 있단다.”
후텁지근한 날씨였으나 두터운 구름이 햇볕을 가리고, 바람까지 솔솔 불어주어 기도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주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4시 20분, 저녁 식사를 하고 영혼의 목욕탕에서 몸과 마음에 묻어있을지 모르는 티끌을 깨끗이 씻어내었습니다.
6시 30분, 노래와 율동으로 주님, 성모님을 찬미 드렸습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 속에서 노래와 율동도 아주 훌륭한 기도임을 마음 깊이 느껴졌습니다. 7시에 성모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시작 기도를 바친 후, 신부님과 수녀님들, 총회장님, 해외 순례자, 이사회, 이달의 전례 안내 봉사지부인 대구지부와 전주지부의 순으로 성모님께 초와 꽃을 봉헌하였습니다.
7시 30분, 성체강복 시간에 거룩하신 성체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거룩한 성지에 모여 바쳐 드리는 작은 영혼들의 아름다운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성체 예수님을 바라보며 침묵 중에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리 각자의 삶의 모든 것을 성체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송두리째 맡겨드렸습니다.
“예수님. 지금은 가려져 계시오나 이렇듯 애타게 간구하오니 언젠가 드러내실 주님 얼굴 마주 뵙고 주님 영광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8시 10분 박 베드로 기획부장님의 나주 성지 바르게 알기 160부가 진행되었습니다. 부제는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마무리하실 날이 멀지 않았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거룩한 이곳 나주 성지에 모여 바치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로 징벌의 때를 늦추고 계시니 어서 많은 영혼들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워 모두가 구원받게 하라 하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룩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사랑의 메시지를 잘 받아들이고 실행한다면 머지않아 새 하늘과 새 땅의 여명을 보게 될 것이며 진리의 월계관을 받아쓰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자녀들은 설사 어떠한 천재지변이 일어난다고 해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지키고 보호해 주십니다.
주님 구원사업의 협력자는 성모님이시고, 성모님의 구원사업 협력자는 불림 받은 우리들이며, 인류 구원사업에 동참하시는 분은 율리아님이십니다. 우리 모두 율리아님과 일치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 사랑의 초월성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여 세상을 구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8시 50분, 성혈 조배실 앞에 모여 노래와 율동으로 찬미 드리고 촛불을 밝혀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쳤습니다. 묵주기도는 주님의 일생을 묵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도입니다. 주님의 부활부터 성모님께서 천상모후의 관을 받으시는 장면까지 묵상하는 영광의 신비를 바치며 우리 모두의 지향을 하늘에 상달하였습니다.
9시 40분 은총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정부 마태오 형제님
아내가 준 나주 스카풀라를 착용하고 생활하며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택시기사인 그는 동료와 장난을 치다가 크게 넘어졌는데 머리가 시멘트 바닥에 닿으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가 고개를 받쳐주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이 기적이며 성모님의 보호하심이라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나주 스카풀라를 차지 않을 때는 택시 운행 중에 잔사고가 잦고 진상 손님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스카풀라를 차고 난 뒤에는 그런 일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많이 아플 때 율리아 엄마께서 뽀뽀를 해 주시자 즉시 치유되었습니다. 수입이 적을 때 나주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면 돈도 많이 벌게 해 주십니다. 그는 나주가 자신의 인생의 전부라고 고백했습니다.
마리아 자매님
친지 언니가 자궁암으로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안색이 좋아지고 그 뒤, 볼 때마다 더 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나주에 순례를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언니는 완쾌되었습니다. 그에 자극을 받아 자신도 나주에 순례를 오게 되었습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나주 십자가의 길 기도 후에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며 치유를 받았습니다. 개신교 광신자였던 그는 눈물과 피눈물과 율리아 엄마의 낙태보속고통을 비롯한 대속고통을 이해하지 못해 혹시 속임수가 있는지 유심히 살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성모님상의 눈과 율리아 엄마의 눈이 똑같은 것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라는 말이 터져 나온 경험을 한 뒤에 마음이 움직여 가톨릭으로 개종하게 되었습니다. 남동생이 경찰대학을 다니다가 사망하자 어머니가 슬픔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로 얼굴이 퉁퉁 부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자, 어머니를 모시고 나주에 와서 즉시 치유를 받았습니다. 그 상황을 생생히 목격한 외삼촌이 나주에 와 본 후에 마음이 움직여 가톨릭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나주 순례와 율리아 엄마의 기도와 기적수를 통하여 여러 가지 기적적인 체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대구 세실리아 자매님
율리아 엄마 말씀에 따라 5대 영성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자 부정적 사고가 긍정적 사고로 변화하였습니다. 어느 날 엄마께서 복식호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묵주기도 하며 복식호흡을 하자 뱃살이 쏙 빠졌습니다. 게시판의 엄마 말씀을 읽고, 지난 시절 비난과 저주의 말을 일삼으며 구타까지 행한 남편에 대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이 사랑의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발도 닦아주고 안아주며 사랑을 실천합니다.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셈 치고,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믿음으로 봉헌하자 남편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합니다.
의정부 마뇨 청년
무신론자인 그는 부모님을 따라 나주에 와서 젊은이 피정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성혈조배실 앞에서 기도할 때 마음에 불꽃이 일며 비로소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을 믿게 되었습니다. 만남 때 율리아 엄마의 자주 보자는 말씀에 어쩔 수 없이 순례를 계속하다가 5월 16일 엄마 축일에 참여하나 마나 하는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졸업 작품 전시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못해 나주에 왔는데 그 뒤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신이 속한 그룹이 대상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 좋은 회사에서 채용하겠다는 섭외도 들어왔습니다. 졸업 작품이 대상을 받을 만하다고 여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대상을 받은 것은 분명 주님 성모님의 도우심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주에 가기 싫어서 억지로 왔지만 그래도 은총이 퍼부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천 안젤라 자매님
젊은이 피정에 참여하여 심각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치유 받았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 친구에게 말도 못 걸고, 어울리지도 못해 도시락까지 혼자 먹다가 그마저도 안 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작은 일에도 소심하고 늘 상처만 받다 보니 고2까지 항상 아픈 아이였습니다. 졸업 후 취직을 하려고 하였으나 면접을 보는 게 두려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젊은이 피정에 참여하여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율리아 엄마의 고통을 목격하고 모든 것이 ‘내 탓’이라는 사실이 확 깨우쳐졌습니다. 그 뒤로 드라마와 비디오 중독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치유 받아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자신이 변화하니 가족까지 변화하여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까지 치유되어 지금은 아주 행복합니다. 자신만큼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도 없겠지만 자신만큼 행복한 사람도 없을 거라 했습니다. 순례 다니며 엄마 말씀으로 항상 힘을 얻고 있습니다.
11시에 베드로 회장님께서 공지사항을 전달하셨습니다. 지난 눈물 39주년 기도회에 참여하신 외국 신부님들과 순례자들께서 많은 은총을 받고 돌아가셨습니다. 외국 순례자의 모습에서 나주 성모님에 대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도회였습니다. 젊은이 피정이 7월 19일, 20일, 21일 3일 동안 열립니다. 사랑의 캠프도 함께 열립니다. 많은 분의 참여 바랍니다. 갈바리아 동산 성모님상과 요한성상을 소중히 다루도록 하여 손가락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나주 봉사자 비오 형제님의 젊은이 피정 참가 체험담을 들었습니다. 청소년기에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피정에 참가하게 되었지만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다녀와 사회에 나와 재미있게 지냈지만, 부모님의 이혼과 여러 가지 상처로 인해 사람이 무섭고 몸과 마음이 지쳐 여러 번 쓰러지고 손이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젊은이 피정 영상에서 율리아 엄마가 기도해 주실 때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경험을 하며 눈물이 흘러내려 엉엉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피정에 참석 후 엄마와의 만남에서 ‘엄마 여기 있다.’ 하시는 말씀을 듣고 힘이 생기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행복감과 만족감으로 이어져 나주에 아예 들어와 봉사자로 살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지난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39주년 기념 기도회 영상을 보고 율리아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이 언제 올지 모릅니다. 그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면 일촉즉발의 위험에서 조수불급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어떻게든 구해 주십니다. 비행기 추락 사고가 생겼을 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주 순례자였습니다. 늘 5대 영성으로 무장하고 주님(주님과) 성모님만 따라간다면 주님 성모님께서 무엇이든 다 들어주십니다.
늘 깨어있도록 합시다. 율리아님께서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의 비유를 통하여 깨어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 노아는 깨어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첫 토요일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도 “깨어서 나와 함께 기도하자” 하십니다. 그렇게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에 해당됩니다.
언제 어느 때 주님께서 오실지 모릅니다. 언제 어느 때 우리를 데려가실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깨어있는 우리는 참으로 복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단순하게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도록 합시다. 나주 성모님 상본을 살아계신 성모님으로 믿고 기도하자 많은 불치병 환자와 암 환자가 치유되었습니다.
나주의 성물은 단 한 가지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우연이라 생각하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주님과 성모님을 따릅시다. 좌절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새로 시작하도록 합시다.
율리아님께서 나오셔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만난 지 일주일만인데 많이 보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극심한 고통으로 힘든 상태지만 희망 있는 행복한 고통이라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아래로 피를 네 차례나 쏟으셨습니다. 동성애 보속고통과 음란보속고통으로 아래가 이빨로 물어뜯듯이, 칼로 난도질하는 것처럼 아픕니다. 이 고통으로 성폭행당한 사람까지 치유 받으라 하셨습니다.
이 밖에도 심장과 방광과 전립선, 췌장, 간 등 여러 가지 고통을 다 받으셨습니다. 이와 관계있는 사람도 다 치유 받으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오직 주님과 성모님만 따라가면 다 해 주십니다. 어떤 것 하나라도 지나치지 말고 생활의 기도를 바치도록 합시다. 지나친 것까지 다 바칠 수 있습니다. 나주에서는 어마어마한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중언부언해 가시며 징표와 함께 메시지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율리아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수많은 불치병과 암 환자 치유 사례와, 주님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와, 아담과 하와로 인해 죄가 세상에 오게 된 이야기와, 나주의 일을 왜곡시켜 비난하는 신부님들의 예를 들어가며 전하셨습니다. 율리아님께서 돌아가시어 천국에 가셨을 때는 성부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벌을 내려도 되겠느냐?” 물으시자 “아뇨. 아뇨.” 하시며 말리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율리아님을 비롯한 작은 영혼의 기도로 세상에 내릴 벌을 미루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그냥 단순하게, 정당화시키지 말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며 5대 영성을 실천하여 하늘나라를 차지하도록 합시다.
1시 40분, 연중 제 14주일 미사를 드렸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강론 말씀에서 전에 이곳에 오셨던 신부님께서 나주는 이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은총이 가득한 곳이라고, 많은 성지를 방문했지만, 나주처럼 은총이 풍부했고 특별했던 성지도 없다고 고백하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나주 성모님을 따르는 우리는 5대 영성을 잘 실천하여 마지막 날 천국에 올라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체된 가정도 많으며 세상에는 죄악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작은 영혼과 일치하여 모든 걸 극복하고 성모성심의 승리를 이루도록 합시다.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머물러 있으면 모든 게 안전합니다. 성모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도와주십니다. 5대 영성으로 무장하고 실천하여 성모님과 함께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도록 합시다.
새벽 3시 30분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율리아님은, 뽀뽀와 입김으로 축복해 주신 후 개별 만남을 통해 우리를 안아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극심한 고통으로 힘든 상태였지만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만남을 이어가셨습니다. 미소 속에 고통을 숨기고 계셨지만 어떤 순간에는 고통이 어쩔 수 없이 드러나기도 하여 그걸 대하는 마음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율리아님의 모습을 통해 성모님의 사랑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7월 첫 토 기도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나주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의 삶이 한층 빛나고 있음을 느낀 참으로 인상적인 기도회였습니다.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의 축복이 한가득 내리기를 기도드립니다. 삼복더위에 건강 더욱 유의하시어 8월 첫 토요일에 웃는 얼굴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