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Part 4 - 💌 나주 신부님의 주일 묵상💗

wlsgodqn
2023-05-28
조회수 885
묵상 프로젝트 참가자 여러분 한주간도 5대영성
특별히 생활의기도와 셈 치고로 기쁘게 봉헌하셨나요? 
한 주간 동안 묵상했던 내용들을 종합해 봅니다.
 
440화. 혼자 가기도 힘든 몸으로 바닥을 기어서 짐을 옮기다


병원 가까이 사는 시댁 식구들이 도와주는 셈 치고,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며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몸으로 차가운 병원 바닥을 몇 번이고 
기어서 왔다 갔다 하며 혼자 특실에서 2인실로 짐을 하나씩 옮긴 작은영혼을 생각합니다.
 
441화. 특실에서 아이를 끌고 기고 또 기어서 2인실로
 
짐을 옮기느라 가뜩이나 없는 기력까지도 완전히 다 소진한 상태였지만 
아이를 천으로 잘 감싼 후 너무 힘들어 기다가 또 쉬었다가 하며, 
힘겹게 손을 뻗어 한 번 기어 아이를 잡아 끌어당기고, 또다시 기어간 후 
아이를 끌어당기기를 반복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도와주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랑받은 셈 치고 쓰러질 때까지 꿋꿋이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었을 때 친정 어머니가 오셔서 작은영혼을 도와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작은영혼을 고통의 화덕 속에서 단련시키셨지만 
사랑하는 어머니는 함께 하도록 안배하셨습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을 체험한 작은영혼 마마쥴리아는 
5대영성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주님과 성모님의 이름으로 양육시키며 
고통을 봉헌하고 계십니다.
 
442화. 한마디의 말 때문에
 
작은영혼의 힘들고 쇠약한 마음을 비수처럼 찌른 것은 
간호사들의 심한 말들뿐만이 아니라 시어머니의 말이었습니다.

작은영혼이 시댁식구들에게 아낌없이 헌신해 왔지만 정작 너무나도 힘들고
아픈 처지가 되었을 때 그들은 작은영혼을 외면하고 냉대했습니다.
그러나 작은영혼은 그런 시어머니와 시동생들 모두에게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했습니다.
 

443화. 홀로서기를 하도록 원하며 허락하신 하느님의 사랑
 
시어머님과 시댁 형제들이 곤경 중인 작은영혼을 외면한다 해도 
사랑으로 잘해 준 셈 치고 마음을 기쁘게 가지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얼마든지 섭섭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며 하느님의 사랑과 
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여 아름답게 봉헌했으니, 한 번도 섭섭하지 않았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언제나 그렇게 내 마음을 스스로 달래곤 했다. 

그것이 바로, 언제나 저울질하지 않는 사랑으로 홀로서기를 계속하도록 원하셨기에,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신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다.


그러므로 시댁 식구들이 그렇게 행동했던 것은 그들의 본마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역사하셨음이리라. 그러니 누가 모질게 대하고 상처를 주더라도 
원망하고 화내는 대신 사랑받은 셈 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하느님께는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444화. 일어나지 못했던 자궁암 수술환자가 가스 소리에 


“고통을 많이 겪어 본 사람만이 고통이 심한 사람의 마음을 알고, 
배가 고파본 사람만이 배고픈 사람의 심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환자는 자궁암 수술 후 가스가 나오지 않아 가족들도 전혀 모르는 고통 속에
홀로 울부짖다 간신히 가스가 나와 한시름 덜었다고 했었다.”

445화. 젖먹이 넷째 아이는 엄마와 생이별을 하고
 
할 수 없이 큰 시누이에게 부탁해 사랑하는 넷째를 데리고 가서 돌보도록 했지만
이렇게 아이를 보내는 작은영혼의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 찢기는 아픔이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헤쳐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작은영혼 마마쥴리아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며
작은영혼처럼 사력을 다해 피나는 노력, 피눈물나는 노력으로 생활의기도와
셈치고로 아름답게 봉헌하여 부활의 삶을 살도록 합시다. 
그래서 티 없으신 성모성심의 승리를 앞당기도록 합시다. 아멘!
 
은총 가득한 한 주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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