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43화. 홀로서기를 하도록 원하며 허락하신 하느님의 사랑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2913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109

5366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43화. 홀로서기를 하도록 원하며 허락하신 하느님의 사랑

wlsgodqn

은총 게시판

2023-05-25

홀로서기를 하도록 원하며 허락하신 하느님의 사랑

어쩔 수 없이 수술하기로 결정하면서, 내게는 학교에 다니는 애들이 둘이나 있고, 두 살 된 아이와 젖먹이가 있어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기에 시어머님과 시댁 식구들이 다 살고 있는 광주에서 수술을 했다. 그러나 형제애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것은 나의 큰 착각이었나보다. 내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을 정도로 죽음을 불사하고 열렬하게 사랑한 시댁 식구들이었다.

그러나 내가 아프게 되자 그들은 모두 낯선 사람들이 되어 멀게만 느껴졌다. 내가 우애를 돈독히 하려고 심혈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몸이 으스러지도록 사랑한 결과가 이런 것이라니…. 물론 시댁 식구들도 걱정은 했겠지만, 병문안이라고 찾아와서도 누구 하나 나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없었다.

시댁에 돈 대드리느라 내 자녀들에게는 성한 과일 하나도 못 사주고, 내가 굶어가면서, 시댁을 위해서라면 내 몸이 부서지도록 죽어가면서도 해냈다. 그러나 대가를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사랑으로 주고 싶어 자청해서 한 것이니 그것으로 족했다. 그래도 이렇게 죽어가면서 간절한 도움이 필요할 때 시댁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었다.

나의 한참 엇나간 기대를 그렇게 생각한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 봉헌하니 그 누구에게도 섭섭하지 않았다. ‘다들 바쁘니 나를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었겠지.’ 생각하며 시어머님과 시댁 형제들이 도와준 셈 치고, 잘해준 셈 치고 봉헌했다. 나는 언젠가는 꼭 사랑의 메아리가 돌아와 우애하고 살 것이라고 믿으며, 낙담하거나 실망치 아니하고 기쁘게 봉헌했다.

사실, 이제까지 나를 위해 몸이 부서지도록 고생하신 분은 친정어머니, 오직 단 한 분뿐이었다. 친정어머니께서는 사위 뒷바라지와 두 아이들 학교에 보내놓고 나서야 셋째를 데리고 군서에서 광주까지 그 많은 시간이 걸려 병원에 오셨다. 오셔서 잠시 숨돌릴 새도 없이 넷째도 봐주시고 나의 병간호를 해주셨다.

그리고 밤에는 셋째를 데리고 군서로 내려가시기를 계속 반복하셨다. ‘길도 잘 되어있지 않은 그 시절, 그 먼 길을 얼마나 힘들게 다니셨을까?’ 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졌다. 대학병원에 다인실은 물론 2인실이나 1인실마저 없어 특실에 입원한 후 나는 정말 무인도에 고립된 것 같았었다.

나 혼자라면 어떤 고통도 달게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고사하고 갓난아이조차 걱정해주는 이는 세상에 단 한 분, 내 어머니뿐 그 외엔 아무도 없었다. ‘내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하던 내가 4개월 젖먹이를 데리고 병명조차 못 찾는 동안, 그리고 수술도 못 받고 기다리며 몇 날 며칠 동안 방치되었을 때, 내 아이는 얼마나 목이 타고 배가 고팠을까?’

그때 나는 그 고통 중에도 속으로 부르짖었다. ‘하느님, 제가 지금 먹지를 못해 젖이 나오지 않아요. 지금 아이가 나오지도 않는 젖을 빨며 배가 고파 울고 있어요. 제가 움직일 수가 없어 물을 뜨러 가지도 못하여 물도 먹이지 못해요. 젖을 먹인 셈 치기에는 너무 안타까우니 아이가 나오지 않는 젖이라도 한 번 빨 때마다 저의 모든 것을 다 짜내어 젖의 영양을 채워주셔요.’하고 눈물로 청했다.

사람이 2~3일 이상 물을 전혀 먹지 않으면 탈수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가 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급성 맹장염을 수술받지 못하여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던 나도, 겨우 4개월 젖먹이였던 넷째도 며칠 동안이나 물 한 모금 먹지 못해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것까지도 사랑받은 셈 치고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니, 하느님께서 내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어 우리 모자를 구해주셨음이리라. 지금도, 그때의 상황으로 인해 가장 크게 태어났던 넷째 아이가 형이나 누나들보다 많이 왜소해 늘 미안하고 가슴이 저려온다. 그러나 이 또한 도움받은 셈 치면서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니 시댁 식구들에게 서운하지 않았다.

시집와서 사는 세월 동안 최선을 다하여 우애를 돈독히 하려고 심혈을 기울이며 몸이 으스러지도록 노력했던 결과가 겨우 이런 것일지라 해도 괜찮다. 시어머님과 시댁 형제들이 곤경 중인 나를 외면한다 해도 사랑으로 잘해 준 셈 치고 마음을 기쁘게 가지며,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인간적으로는 얼마든지 섭섭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며 하느님의 사랑과 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여 아름답게 봉헌했으니, 한 번도 섭섭하지 않았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언제나 그렇게 내 마음을 스스로 달래곤 했다. 그것이 바로, 언제나 저울질하지 않는 사랑으로 홀로서기를 계속하도록 원하셨기에,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신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다.

그러므로 시댁 식구들이 그렇게 행동했던 것은 그들의 본마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역사하셨음이리라. 그러니 누가 모질게 대하고 상처를 주더라도 원망하고 화내는 대신 사랑받은 셈 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하느님께는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30 29

hyejeong1232023-05-25 17:52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myk58492023-05-25 18:19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momslove2023-05-25 22:36

나를 외면한다 해도 사랑으로 잘해 준 셈치고 마음을
기쁘게 가지며,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모든 것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며 하느님의 사랑과 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여 아름답게 봉헌했으니, 한 번도 섭섭하지 않았다.

아멘! 아멘! 아멘!!!
지금까지 이렇게 못 살았지만, 앞으로 모든 것 사랑 받은 셈치고 살겠습니다!!!

작성 신고

gemma04112023-05-25 23:49

결과가 겨우 이런 것일지라 해도 괜찮다. 시어머님과 시댁 형제들이 곤경 중인 나를 외면한다 해도
사랑으로 잘해 준 셈치고 마음을 기쁘게 가지며,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인간적으로는 얼마든지 섭섭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며 하느님의
사랑과 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여 아름답게 봉헌했으니, 한 번도 섭섭하지 않았다.

그렇게 행동했던 것은 그들의 본마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역사하셨음이리라.
그러니 누가 모질게 대하고 상처를 주더라도 원망하고 화내는 대신 사랑받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하느님께는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아멘 아멘 아멘! 누가 모질게 대하고 상처를 주더라도
사랑받은 셈 치고 아름답게 봉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느님의 큰 기쁨이 되다니... 꼭 더 노력할께요! 아멘!

오늘도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brucelee2023-05-26 00:21

“하느님께서 내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어 우리 모자를 구해주셨음이리라.”
wlsgodqn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프로젝트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6월 첫토 기도회에 꼭 뵈어요~
나주 순례 꾸준히 다니시고 앞으로도 모든 일 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거짓 공지문과 PD수첩과 TV 조선의 탐사보도 세븐거짓 방송등으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는 일 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서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 엄마의 빠른 회복과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율리아 엄마를 33세 로 만들어 주시어 세계 각처에서
메시지와 5대 영성 전파로 모든이가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도록 해주소서~
천국에서 계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작성 신고

Elia2023-05-26 06:07

아멘 ~!!!
감사합니다 ♡

작성 신고

kimpole702023-05-26 07:31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Khh01732023-05-26 08:06

✝️누가 모질게 대하고 상처를 주더라도
원망하고 화내는 대신 사랑받은 셈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하느님께는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아멘 🪻🌈

작성 신고

jmjs33722023-05-26 08:22

비밀댓글 입니다.

작성

pmy41772023-05-26 08:24

아멘.
감사드립니다.

작성 신고

parkjosep2023-05-26 08:34

아멘.!!
정말로 고생 많으셨네요.!!

작성 신고

kmk12852023-05-26 09:18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Sun33722023-05-26 09:36

아멘! 감사합니다.♡♡♡

인간적 으로생각한다면 정말서운하고 섭섭하고
배은 망덕한 생각도들겠지만 ...

오로지 잘해주고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시는 엄마! 메아리는 항상되 돌아온다고 하시며

누구에게나 아낌없이 사랑을 주시며 그 착한
마음안에 몸과 마음건강하시고

주님과 성모님뜻이루시고 힘내세요. 5대영성무장하고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습니다.
홍할머님과 엄마존경스럽고 잘 아름답게 봉헌해 주시는 엄마 무지 무지사랑합니다.

작성 신고

yub33722023-05-26 10:04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hjy33722023-05-26 10:29

아멘♡♡♡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작성 신고

migarael2023-05-26 14:46

"시어머님과 시댁 형제들이 곤경 중인 나를
외면한다 해도 사랑으로 잘해 준 셈치고
마음을 기쁘게 가지며,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zz10022023-05-26 14:56

홀로 서기를 원하신 하느님께서 인간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하물며 남편 마져도....ㅠㅠ
그렇게 모르고 살아갈수 있나,, 싶습니다..
시댁 식구들의 냉대와 말한마디 를 보면 참 어이
없고 기가 막히는 것이지만 그것또한 다 예비하셨
다니....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paulybs2023-05-26 20:58

아 멘.. 감사드립니다.

작성 신고

jeonambrose2023-05-26 22:07

시댁 식구들이 걱정은 했겠지만 위로의 말 한마디 없었다니
인간적으로 보면 섭섭할 수도 있었지만 모두 하느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셨네요. 시댁에서 시동생들을 그렇게 예뻐하고 잘 해 줬는데..
그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하나도 없었네요! 하지만 힘든 그 상황을 맞이하고도
새롭게 홀로 일어서게 되는 기회가 되셨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받은 셈치고 병원에서의 하루하루를 아름답게 봉헌하신 것처럼
매일 여러 상황 속에 겪는 크고 작은 아픔이나 무시와 냉대까지도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사랑의 메아리를 울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멘~!

작성 신고

gi4you2023-05-27 00:55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yong8782023-05-27 08:50

아멘 🙏 아멘
나주의발현하시고현존하신
주님과성모님영광의찬미받으서소 아멘 아멘

작성 신고

yanggemma2023-05-28 22:01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hk34362023-05-29 10:36

아멘.
감사합니다.
저도 셈치고 잘 봉헌하겠습니다.

작성 신고

maron2023-05-30 07:02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83359102023-05-30 21:36

인간적으로는 얼마든지 섭섭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며 하느님의 사랑과 나의 운명으로
나는 어린 시절부터 언제나 그렇게 내 마음을 스스로 달래곤
했다. 그것이 바로, 언제나 저울질하지 않는 사랑으로 홀로서기를
계속하도록 원하셨기에,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신 하느님의 크신
사랑이었다.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작성 신고

dkaqmfh772023-06-07 15:55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Lucia2023-06-08 07:16

아멘!!!
감사합니다♡♡♡

작성 신고

macrina2023-06-10 07:47

+ + + + + + +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했다.
+ + + + + + +

아멘~! 아멘~!! 아멘~!!!

지금도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시는 율리아 엄마께 감사드립니다. 엄마 힘내세요.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63화 감사합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가득 받으세요.
글과 댓글의 글자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고, 나/주/인/준/성/모/성/심/승/리/하/소/서. 아멘~!!!

작성 신고

kazds33722023-06-17 23:33

아멘!!!~
참으로 놀라운 하느님의 사랑이네요.
정말 그래요. 하느님께서 계획하셨기에
다들 낯설게 돌아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나 잘해주었는데 어떻게 180도 바뀔 수가 있겠어요.
참으로 놀랍습니다. 만 정말로 힘드셨겠네요.
그런데도 섭섭해하거나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메아리는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며 희망을 가지셨다니
그것도 정말 놀라운 일인 거 같아요.
어디까지 봉헌할 수 있는지 계속 시험하신 거 같은데요.
저라면 매번 낙제점이었을 것인데 엄만 매번 기대이상이셨군요.

작성 신고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44화. 일어나지 못했던 자궁암 수술환자가 가스 소리에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42화. 한마디의 말 때문에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