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03화. 술을 많이 마시고 왔을 때는 이렇게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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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프로젝트💗「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03화. 술을 많이 마시고 왔을 때는 이렇게

wlsgodqn

은총 게시판

2022-09-16

술을 많이 마시고 왔을 때는 이렇게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오면 속을 풀어주기 위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았지만, 처음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 책이나 정보가 없던 시절이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나 홀로 연구하며 느낌에 따라 남편 몸에 좋을 방법을 백방으로 연구하고 시도했다.

그런데 여러 방법을 시도해본 끝에 딱 한 가지 맞는 것이 있었다. 녹두와 검은깨 그리고 불린 쌀을 갈아서 쑨 미음이었다. 검은깨와 쌀만 하면 소화하지 못해 설사를 했고, 녹두와 쌀만 해도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방법으로 ‘녹깨미음’을 쒔고, 저녁에는 비빔밥으로 건강을 회복시켰다.

그것이 남편에게는 즉효였다. 그 미음을 쑤기 위해서는 먼저 녹두를 삶아 걸렀다. 다음으로 검은깨를 갈았는데 그 당시 믹서기가 나오긴 했지만 돈이 없어 구입할 수 없으니 값싼 사기 확독을 사용해야 했다. 그런데 사기 확독에 갈아 보니 양이 적어 숭숭 뚫린 구멍으로 검은깨가 다 들어가 버려서 제대로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불린 쌀을 갈 때 검정깨를 섞어서 같이 갈았다. 검은깨만 갈았을 때처럼 구멍으로 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았다. 쌀만 갈면 그냥 곱게 갈아서 그대로 쓸 수가 있는데 검정깨를 섞어서 갈다 보니 잘 갈리지가 않았다.

믹서기로 했다면 깨 껍질까지 전부 잘 갈릴 텐데 쌀과 검정깨의 입자 크기가 전혀 다르기에 깨는 제대로 곱게 갈리지가 않았던 것이다. 번거로움은 있으나 믹서기로 간 셈치고 봉헌하면서 덜 갈아진 것을 체에 걸러내고 다시 갈아내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마지막에 검정깨 껍질만 남았다.

그러면 먼저 삶아 거른 녹두와 검정깨의 찌꺼기를 손으로 꼭 짜서 버리며 ‘남편의 안 좋은 행동이나 나쁜 습관도 싹 없애주세요.’ 하고 기도했다. 그리고는 잘 삶아 걸러진 녹두와 검은깨와 쌀을 냄비에 넣고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췄다. 손수 갈아서 만든 것과 지금에 와서 믹서기로 갈아서 해본 것의 맛은 확연히 달랐다.

이렇게 그이를 위해 정성 들여 미음을 쒀 주었는데 이것은 남편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아내의 의무감만으로는 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니 기쁘게 할 수 있었다. 그이는 해장으로 그렇게 완성된 미음을 가장 좋아했다.

그래서 그이가 술을 많이 마셔서 외박하고 들어올 때면 “아휴, 고생하셨어요.” 하면서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이리저리 몸을 안마해 주며 안심시키고는 내가 연구하여 만든 ‘녹깨미음’을 정성 들여 쒀주었다. 그다음으로 온갖 사랑을 다해 준비한 사랑의 비빔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도록 했다.

그랬더니 그이는 “불편한 속이 다 풀어진다.”라며 좋아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그 당시 전화기도 설치하지 못해 연락할 길이 없었는데 혈압이 높은 그이가 밤새 들어오지 않아 애를 태우며 그이를 기다리며 기도했다. “제발 쓰러지지만 않고 집으로 돌아오게 해주세요.”

그런데 아침에 그이가 무사히 돌아와, ‘오, 혈압으로 쓰러지지 않고 돌아왔으니 감사합니다!’ 하고 안도했다. 남편의 집안은 증조부님, 조부님, 아버님이 혈압으로 돌아가셨고 남편도 혈압이 높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이는 혼자가 아니었다.

‘웬일로 동료들을 데리고 왔지?’ 하고 생각하는데 “여보, 나 술 먹으면 당신이 늘 쒀주는 그 미음 좀 먹자고 같이 데리고 왔어.” 하는 것이 아닌가. “예?” 알고 보니 사정은 이러했다. 그이가 동료들과 술을 먹고 나서 동료들이 “오늘 직장에 어떻게 나가지?” 하니까 그이가 말했다.

“나는 아무 염려 없어. 우리 집사람이 해준 미음 먹으면 거뜬해져. 그리고 저녁에 비빔밥 한 그릇 먹으면 평상시보다 더 좋아져!” 그들이 “무슨 미음인데?” 하고 물으니 “나는 몰라. 우리 집사람이 해주면 그냥 먹는 거지. 뭔지도 잘 몰라.” “그럼 우리도 한번 먹어보세.” 하여 같이 왔던 것이다.

밤새 술을 먹고, 내가 해준 해장 미음이 너무 좋으니까 내심 자랑하고도 싶었던 그이는, 아침에 집에 들어오면서 그들에게도 먹이기 위해 데리고 왔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이에게 말했다. “유형이 아빠, 그 미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니 방에 들어가서 기다리실래요?”

“뭐가 그리 오래 걸리는데?” “녹두 삶아서 걸러야 되고, 쌀 불린 다음 검정깨랑 갈아서 몇 번 걸러서 끓여야 되니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동료들이 “아이고 안 되겄구만! 우리 그냥 갈게!” 하고 나를 향해 “아유 사모님, 죄송합니다!” 하며 돌아갔다.

대접해주지 못한 것은 안타깝고 미안했지만 나는 ‘휴.’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왜냐면 만약 그들에게 이 미음을 해주게 되었다면, 내가 많은 날을 굶어서 마련해야 할 양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며칠을 살아낼 수 있을 생활비가 그만큼 들어가지 않을 것이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생각되었다. 돌아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예쁘게 보이기까지 하다니…. 나도 모르게 씁쓸한 웃음이 났다. 출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그제서야 연탄불에 준비하려면 촉박했지만, 재빨리 그이 먹을 녹깨미음을 준비해 먹이고 출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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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josep2022-09-17 00:47

율리아님은 정말 하늘이 내리신 현모양처의 모범이십니다.!!
어찌 그리 현명하신지 이일저일 처리하시는 지혜에 놀랍기만 합니다.!!

천사 자체 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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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47love2022-09-17 03:16

정성, 사랑의 마음으로, 기쁘게...
엄마의 삶은 선함과 사랑으로 가득차 있어요.
이렇게 배울 수 있게 마련해주신 엄마께,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무지 무지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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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12852022-09-17 06:5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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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8782022-09-17 07:11

아멘 🙏 아멘
나주의발현하시고
현존하신
주님과성모님
영광과찬미받으서소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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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gemma2022-09-17 07:23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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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ole702022-09-17 07:2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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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iden2022-09-17 09:24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니 기쁘게 할 수 있었다'

엄마를 꼭 닮은 사랑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깨어 기도하겠습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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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lee2022-09-17 10:14

“그다음으로 온갖 사랑을 다해 준비한 사랑의 비빔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도록 했다.”
wlsgodqn님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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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772022-09-17 12:54

술을 많이 드시니
사랑으로 다 해드리고

모두 사랑 받으셈 치시며
너무나 아름다운 셈치고 하신 아름다운 엄마의 삶!

전 셈치고의 소홀함들 얼마나 많았을까요.
배우고 새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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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y33722022-09-17 15:33

아멘♡♡♡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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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c2k2022-09-17 16:1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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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ch2022-09-17 16:28

아멘 아멘 아멘^^

이렇게 그이를 위해 정성 들여 미음을 쒀 주었는데 이것은 남편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아내의 의무감만으로는 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니 기쁘게 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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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eong1232022-09-17 19:1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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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ybs2022-09-17 20:57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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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js33722022-09-17 22:05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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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ogether2022-09-18 21:10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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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34362022-09-19 10:24

아멘.
녹깨 미음.
그건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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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33722022-09-19 13:01

아멘~^^
사랑의 힘~~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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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n2022-09-19 16:1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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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612022-09-19 19:21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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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jeongca2022-09-19 21:58

이렇게 그이를 위해 정성 들여 미음을 쒀 주었는데 이것은 남편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아내의 의무감만으로는 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니 기쁘게 할 수 있었다. 그이는 해장으로 그렇게 완성된 미음을 가장 좋아했다.

아멘. 아멘. 아멘.
율리오 회장님께서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성모님 일을 하실 수 있음은 엄마께서 이렇게
사랑과 정성으로 건강을 지켜주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엄마의 사랑과 정성을 보시고 주님 성모님께서 친히 주신 기적수를 녹깨미음인 셈치고
감사히 기도하며 마시겠습니다.
오늘도 엄마의 삶을 배우며 새로운 결심을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무지무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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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59102022-09-20 14:08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생각되었다. 돌아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예쁘게 보이기까지 하다니...
나도 모르게 씁쓸한 웃음이 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연탄불에 그제서야 준비하려면 출근 시간까지 촉박
했지만, 재빨리 그이 먹을 녹깨미음을 준비해 먹이고
그이를 출근시켰다.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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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aqmfh772022-09-20 23:12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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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2022-09-23 01:29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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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회원2022-09-23 12:15

아름다운 생활을 실천할수 있고
깨어 생활할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생활의기도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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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ina2022-09-27 08:09

+ + + + + + +
이렇게 그이를 위해 정성 들여 미음을 쒀 주었는데
이것은 남편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아내의 의무감만으로는 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니 기쁘게 할 수 있었다.
+ + + + + + +

아멘~! 아멘~!! 아멘~!!!

엄마의 지극 정성 그 누가 따라할 수 있을까요? 부족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232화 감사합니다. 은총 가득가득가득 받으세요.~*^^*
글과 댓글의 글자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고, 나/주/인/준/성/모/성/심/승/리/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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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gp9062022-10-06 14:21

‘녹깨미음’을 쒔고, 저녁에는 비빔밥으로 건강을 회복시켰다.
남편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아내의 의무감만으로는 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니 기쁘게 할 수 있었다.

아멘🙏🙏🙏
엄마의 삶을 이 죄인을 똑바로 따라 갈 수있는 은총을 간절히 간절히 청합니다.
엄마의 삶을 통해 양육해주시는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프로젝트 진심으로 무한히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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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ds33722023-03-23 11:23

아멘!!!~
감사합니다!~

이렇게 착한 부인이라니
그 어디에도 없을 거예요.
그나저나 저 시대에도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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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04화. 중풍 걸리신 시아버님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02화. 함께 살아갈 몸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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