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Part 3 - 💌 나주 신부님의 주일 묵상💗(9주차)

wlsgodqn
2022-08-21
조회수 1052


💟나주 신부님의 주일 묵상

지난 한 주간 생활의 기도와 5대영성으로 무장하고 실천하여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셨나요?

이번 주 특별히 사랑하는 남편을 위하여 기쁘게 희생을 바치신 작은영혼을 생각합니다.
작은영혼은 남편을 위해서 쓰는 돈은 아끼지 않으면서도 임신한 본인을 위해서는
단 한 푼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먹고 싶어 침이 넘어가는데도 과일을 먹은 셈치고 봉헌했습니다.


양수가 터진지 1주일 만에 첫딸을 낳고도 친정어머니가 주신 미역을 남편을 위해서만 끓여주고, 
친정어머니께서 돈을 마련해 귀한 미역국을 끓여주셨으나 먹고 싶은 미역국을 먹은 셈치고, 
미역국을 좋아하는 남편만 계속 먹게 했습니다.


그리고 배가 고팠지만 물로 허기를 달래면서 맛있는 밥을 먹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남편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본인이 먹는 것보다 더 행복하고 뿌듯했습니다.

젖이 나오지 않으니 아기를 위하여 돼지발목과 상추씨를 사다가 함께 고아 먹어 
젖이 나와서 젖을 줄 수가 있었습니다. 그 맛이 역겨웠지만 아기를 위하여 
맛있는 음식 먹는 셈치고 아이를 위하여 봉헌한 것입니다.


너무 힘겹고 고통스러운 삶의 모든 것을 다 감추며 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남편에겐 찡그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늘 남편이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거절치 않고 다 들어주고,
힘들 때마다 쉬는 셈치고 봉헌하면서 최선을 다해 아내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해내면서
기쁘게 봉헌했고 마음은 풍요로웠습니다.

먹고 싶은 과일, 맛있는 미역국과 밥을 먹은 셈치고 남편에게만 해드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남편에게 찡그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작은 영혼을 생각하며 
내 남편이나 아내 가정식구들과 이웃을 위해서 작은 것이라도 셈치고 봉헌하는 
한 주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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