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268화.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혼수를 시어머니가!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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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268화.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혼수를 시어머니가!

wlsgodqn

은총 게시판

2022-08-12

조회수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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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혼수를 시어머니가!

시어머니는 내가 해간 많은 혼수 중, 그 어떤 것도 우리 몫으로 주지 않으셨다. 친정어머니는 평생 벼르고 벼른 딸의 결혼식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해주시려고 또다시 큰 빚을 내어 시댁에 혼수를 많이 해드렸다. 지금 혼수는 돈만 있으면 그냥 사면 된다. 그러나 그때는 기성품이 거의 없으니 뭐든지 다 맞춰서 해드려야 했다.

그리고 시조부모님께 옷 두 벌과 두루마기, 이불, 요, 베개 등 뭐든 두 개씩을 해드렸다. 시아버님께는 최고 좋은 모직 양복에 조끼까지(당시에는 조끼까지 하면 많이 비쌌음) 해드렸다. 시어머님께는 한산모시 한복과 비단 한복을 해드렸다. 한산모시도 최고급으로 해드렸는데 맘에 안 드셨는지 받아보시더니 내 앞에서 툭 던져 버리셨다.

나는 얼른 시어머니께서 ‘아가 고맙다. 마음에 드는구나.’ 칭찬해주신 셈 치고 봉헌했다. 친정어머니는 그렇게 시부모님은 물론 시조부님까지 최고급으로 혼수를 해 드리고, 시고모님 일곱 분과 시동생 일곱 명의 옷까지 다 해 주셨다. 그리고 내가 쓸 고급 자개장롱, 장식장, 명주베와 모시베, 삼베, 무명베, 비단 옷감들 그리고 이불이나 베개, 그릇 등등을 많이도 해 주셨다.

어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딸 시집갈 때 해주신다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혼숫감을 차곡차곡 준비하셨다. 가난한 그 시절 시골에서는 오랫동안 모으고, 만드는 등 직접 마련했다. 어머니는 장사하시면서 받은 좋은 옷감들, 특히 비단 옷감은 딸 시집갈 때 준다고 따로 모으셨다.

그런 것들을 몽땅 다 넣어 주시면서 “이것은 가서 팬티 해 입어라, 이것은 잠옷 해 입어라, 늙어서도 해 입거라.” 하셨다. 그리고 혼수품 중 명주베와 모시베, 삼베도 어머니와 내가 어릴 때부터 함께 농지기(혼수)를 마련한다고 직접 짜서 만들었다.

뭐든지 잘 하기로 소문나신 어머니께 배워 함께 베를 짰다. 나는 처녀 시절에 손으로 짜는 것과 기계로 짜는 것 모두 다 잘했다. 그래서 하루에 20자(한 필)씩을 짤 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그렇게 오랜 세월 정성껏 모아 바리바리 해주신 혼수를 시어머니는 “큰 며느리니까 하나도 못 준다.” 하시며 단 하나도 주지 않으셨다.

당장 써야 할 베개나 이불, 심지어 숟가락 하나도 주지 않으셨기에 우리 어머니가 또 빚을 내서 살림을 차려주시느라 2중, 3중으로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었다. 친정어머니는 그이와 내가 함께 마련해 드린 혼수들도 다 함에 넣어 도로 주셨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위해 딱하나 사 주신 예쁜 구슬 백도 시누이를 주라고 하셨다.

나는 가진 셈 치고 받은 혼수를 시누이에게 주었다. 아무튼, 결혼할 때 우리 어머니께서 쓴 돈은 정말 엄청났다. 우리 쪽 친척이 많지는 않았지만, 딸 기죽지 말라고 그 축의금까지 남자 쪽에 다 내도록 하셨다. 그런데 나에게 아들 결혼 빚과 당신이 불필요하게 벌이신 잔치 빚까지 갚으라고 하시니 억장이 무너지는듯했다.

그러나 나는 돈이 없어 시어머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자.’ 하면서 미용실이 원래 없었던 셈 치며, 내가 인수했던 12만 원에 잘 되는 미용실을 급매로 내놓았다. 미용실 인수비용도, 리모델링 비용도 친정어머니가 돈을 대주셨기에 미용실을 좋게 고쳐서 손님도 엄청 많아졌다.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흥청망청 쓰신 아들 결혼 비용을 몽땅 나한테 다 갚으라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눈물을 머금고 시어머니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해야 했다. 그이가 월급도 주지 않는데 이제 미용실도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삶이 난감하기만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아버지께 의탁하면서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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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ddlf89562024-05-22 10:38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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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y76006992025-01-28 18:03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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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269화. 결혼 후 나주에 온 지 3일 만에 시어머니 찾아와 결혼 빚 재촉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267화. 시어머님은 결혼 빚을 갚아달라고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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