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나는 잠결에 어머니와 작은이모가 나누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언니! 빨리 홍선이 데리고 신석면 소재지에 나가서 가게 하나 얻어 장사라도 해. 그동안에 돈을 많이 벌었으니 이제 그 힘든 보따리 장사 그만해도 홍선이를 충분히 키울 수 있잖은가?”
그러자 어머니는 “아휴, 나도 그러고 싶어. 이제까지 번 돈으로 홍선이를 충분히 가르치고 살 수가 있지, 그런데 작은오빠가 그 돈을 줘야 말이지. 그 돈이면 홍선이를 대학까지도 충분히 보낼 수 있는데, 그 돈을 노름하는데 다 쓰고 안 주시니 어떡하냐? 그동안 장사하느라고 홍선이 맡기고 양식과 소금까지 다 사줬는데….”라고 하셨다.(그때는 소금이 귀해 소금값이 매우 비쌀 때였음)
그 이튿날, 외사촌 언니는 자기 일을 빨리 안 해준다고 나를 막 때리면서 “느그 집 가, 이년아!”라고 했다. 언니는 갈 곳이 없는 나를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때리며 그렇게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자기들이 부탁한 몫을 빨리 못 해주면 항상 때렸다.
나는 언니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갈 곳 없는 설움에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 더 빨리 못 해준 내 탓이야. 내가 조금 더 서둘러 잘해야겠다.’ 하면서 언니가 때리면 맞고 욕하면 다 받아주며 언니에게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해왔다. 그런데 그날은 “느그 집 가, 이년아!” 하자 어젯밤에 이모님과 어머니가 나누신 대화가 생각났다.
그래서 언니에게 “그래, 나갈게. 우리 돈만 내놔! 그럼 얼른 나갈 테니까.”라고 말하는데, 그때 작은외숙이 무서운 표정을 하시고 들어오셨다. 화가 잔뜩 나신 외숙은 “너 이년, 지금 뭐라고 했어?” 하시며 순식간에 나의 머리채를 잡고 그 큰 손으로 내 왼쪽 귀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외숙은 평소에 말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뱀고기까지 잡아 잡수시는 분이라 힘이 아주 세셨다.
나는 너무나도 아파 순간 눈앞이 번쩍이며 ‘불이 나는가?’ 할 정도였는데 또다시 내 이쪽 뺨 저쪽 뺨을 사정없이 때리셨다. 그리고서 또다시 머리채를 잡고 빙빙 돌려서 나를 바닥에 뙈기(가을철에 논밭의 새를 쫓기 위해 만든 끈)치듯 땅땅 내려치더니 발로 확 차버렸다. 거센 발길질에 나는 안방에서 마루를 지나고 토방을 거쳐 마당 한가운데로 ‘쿵!’ 하고 떨어졌다.
마당 맨땅에 사정없이 내동댕이쳐진 나는 너무 아파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고 버둥거렸다. 전신에 멍이 들고, 엄청난 통증과 함께 귀가 너무 아프고 아려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울지 않으려고 입술을 앙다물었지만, 너무 놀란 가슴은 터질 듯이 뛰며 눈물은 사정없이 흘러내렸다. 그렇지만 내 집도 아닌데 쓰러져 울고만 있을 수가 없질 않은가!
너무 아파 힘들었지만 혹시나 더 맞을까 싶어서 나는 어찌어찌 정신을 차리고 간신히 상처투성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울며 “잘못했어요.” 하고 용서를 청하는데 외숙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시고 계속 험한 말을 하셨다. 옆에서 보고 있던 외사촌 언니가 내게 다가와 “빨리 일 안 해?”하며 다그쳤다.
나는 얼른 사랑받은 셈 치고 그 아픈 몸을 이끌고 일어나 눈물을 흘리면서 일을 해야 했다. 그런데 그 화는 장사 다녀오신 어머니에게로 오롯이 돌아갔다. 외숙은 잔뜩 화가 나 어머니에게 “저 쬐깐한 년한테 무슨 말을 했기에 그런 말을 하게 하냐?” 하며 큰소리로 야단치셨다.
외숙모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돌봐주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소? 왜 어린 것을 시켜 그런 말을 하는 거요?” 하고 사정없이 다그쳤다. 그러자 어머니는 슬피 우시며 “그런 말을 홍선이에게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하셨다. 그래도 외숙모는 “애기씨가 그런 말 안 했는데 어떻게 어린것이 그런 것을 알 수가 있단 말이요?”
하면서 계속 다그쳤고, 외숙은 분기탱천하여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당장이라도 폭력을 쓸 기세였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영문도 모른 채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청하셨다. 나는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며 내가 한 말 때문에 어머니가 그토록 수모를 당하시니 너무너무 죄송하여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너무나 심하게 맞아 정신없이 다 죽어가니, 내가 잠결에 어머니와 이모가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씀드리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렇게 심하게 당하시고도 어머니는 나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단 한마디도 묻지 않으셨다. 이 사건으로 우리 모녀는 돈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오히려 쫓겨나 다시 셋방에서 지내야 했다.
어머니가 그렇게 힘들게 버신 돈만 돌려준다면 당장 면 소재지에 큰 집도 살 수 있었다 한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그 당시 얼마나 힘들게 버신 돈인데 그 돈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안 하시고 당하기만 하셨다. 그 뒤로 나는 외숙에게 심하게 맞은 내 왼쪽 귀가 너무 아프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잘못 알아들을 때가 많았었다.
그래서 말도 잘 못 알아듣게 되어 늘 야단맞았는데 후일에야 고막이 나간 걸 알게 되었다. 예수님을 알고 치유받기 전까지 바람만 불어도 고막이 나간 귀가 몹시 아팠지만, 그럴 때마다 외숙에게 사랑받은 셈 치며, 외숙을 위해 기도하며 아름답게 봉헌했다.
🌹 오늘 일화 묵상 후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나의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해볼지 결심과 함께 댓글로 남겨보셔요.😊
( 타이핑하는 글자 획수만큼 지향두고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신다면 생명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
너무나 심하게 맞아 정신없이 다 죽어가니,
내가 잠결에 어머니와 이모가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씀드리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렇게 심하게 당하시고도 어머니는 나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단 한마디도 묻지 않으셨다.
이 사건으로 우리 모녀는 돈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오히려 쫓겨나 다시 셋방에서 지내야 했다.
어머니가 그렇게 힘들게 버신 돈만 돌려준다면 당장 면 소재지에 큰 집도 살 수 있었다 한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그 당시 얼마나 힘들게 버신 돈인데 그 돈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안 하시고 당하기만 하셨다.
그 뒤로 나는 외숙에게 심하게 맞은 내 왼쪽 귀가 너무 아프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잘못 알아들을 때가 많았었다.
그래서 말도 잘 못 알아듣게 되어 늘 야단맞았는데 후일에야 고막이 나간 걸 알게 되었다.
예수님을 알고 치유받기 전까지 바람만 불어도 고막이 나간 귀가 몹시 아팠지만,
그럴 때마다 외숙에게 사랑받은 셈 치며, 외숙을 위해 기도하며 아름답게 봉헌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엄마께서 외숙에게
심한 구타로 고막이 나갈정도로 맞으시고
너무나 가여워. 읽을수가 없을정도인데
어머니. 역시도. 잘못하신. 용서를 청하시니
이런 삶을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셈치공ㅘ 생활의기도 로 봉헌의삶 을
잘 살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 🕯 🌈 👩 💐 🎵
매 맞고 쫓겨나다
어느 날 밤, 나는 잠결에 어머니와 작은이모가 나누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언니! 빨리 홍선이 데리고 신석면 소재지에 나가서 가게 하나 얻어 장사라도 해. 그동안에 돈을 많이 벌었으니 이제 그 힘든 보따리 장사 그만해도 홍선이를 충분히 키울 수 있잖은가?”
그러자 어머니는 “아휴, 나도 그러고 싶어. 이제까지 번 돈으로 홍선이를 충분히 가르치고 살 수가 있지, 그런데 작은오빠가 그 돈을 줘야 말이지. 그 돈이면 홍선이를 대학까지도 충분히 보낼 수 있는데, 그 돈을 노름하는데 다 쓰고 안 주시니 어떡하냐? 그동안 장사하느라고 홍선이 맡기고 양식과 소금까지 다 사줬는데….”라고 하셨다.(그때는 소금이 귀해 소금값이 매우 비쌀 때였음)
그 이튿날, 외사촌 언니는 자기 일을 빨리 안 해준다고 나를 막 때리면서 “느그 집 가, 이년아!”라고 했다. 언니는 갈 곳이 없는 나를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때리며 그렇게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자기들이 부탁한 몫을 빨리 못 해주면 항상 때렸다.
나는 언니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갈 곳 없는 설움에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 더 빨리 못 해준 내 탓이야. 내가 조금 더 서둘러 잘해야겠다.’ 하면서 언니가 때리면 맞고 욕하면 다 받아주며 언니에게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해왔다. 그런데 그날은 “느그 집 가, 이년아!” 하자 어젯밤에 이모님과 어머니가 나누신 대화가 생각났다.
그래서 언니에게 “그래, 나갈게. 우리 돈만 내놔! 그럼 얼른 나갈 테니까.”라고 말하는데, 그때 작은외숙이 무서운 표정을 하시고 들어오셨다. 화가 잔뜩 나신 외숙은 “너 이년, 지금 뭐라고 했어?” 하시며 순식간에 나의 머리채를 잡고 그 큰 손으로 내 왼쪽 귀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외숙은 평소에 말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뱀고기까지 잡아 잡수시는 분이라 힘이 아주 세셨다.
나는 너무나도 아파 순간 눈앞이 번쩍이며 ‘불이 나는가?’ 할 정도였는데 또다시 내 이쪽 뺨 저쪽 뺨을 사정없이 때리셨다. 그리고서 또다시 머리채를 잡고 빙빙 돌려서 나를 바닥에 뙈기(가을철에 논밭의 새를 쫓기 위해 만든 끈)치듯 땅땅 내려치더니 발로 확 차버렸다. 거센 발길질에 나는 안방에서 마루를 지나고 토방을 거쳐 마당 한가운데로 ‘쿵!’ 하고 떨어졌다.
마당 맨땅에 사정없이 내동댕이쳐진 나는 너무 아파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고 버둥거렸다. 전신에 멍이 들고, 엄청난 통증과 함께 귀가 너무 아프고 아려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울지 않으려고 입술을 앙다물었지만, 너무 놀란 가슴은 터질 듯이 뛰며 눈물은 사정없이 흘러내렸다. 그렇지만 내 집도 아닌데 쓰러져 울고만 있을 수가 없질 않은가!
너무 아파 힘들었지만 혹시나 더 맞을까 싶어서 나는 어찌어찌 정신을 차리고 간신히 상처투성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울며 “잘못했어요.” 하고 용서를 청하는데 외숙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시고 계속 험한 말을 하셨다. 옆에서 보고 있던 외사촌 언니가 내게 다가와 “빨리 일 안 해?”하며 다그쳤다.
나는 얼른 사랑받은 셈 치고 그 아픈 몸을 이끌고 일어나 눈물을 흘리면서 일을 해야 했다. 그런데 그 화는 장사 다녀오신 어머니에게로 오롯이 돌아갔다. 외숙은 잔뜩 화가 나 어머니에게 “저 쬐깐한 년한테 무슨 말을 했기에 그런 말을 하게 하냐?” 하며 큰소리로 야단치셨다.
외숙모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돌봐주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소? 왜 어린 것을 시켜 그런 말을 하는 거요?” 하고 사정없이 다그쳤다. 그러자 어머니는 슬피 우시며 “그런 말을 홍선이에게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하셨다. 그래도 외숙모는 “애기씨가 그런 말 안 했는데 어떻게 어린것이 그런 것을 알 수가 있단 말이요?”
하면서 계속 다그쳤고, 외숙은 분기탱천하여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당장이라도 폭력을 쓸 기세였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영문도 모른 채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청하셨다. 나는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며 내가 한 말 때문에 어머니가 그토록 수모를 당하시니 너무너무 죄송하여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너무나 심하게 맞아 정신없이 다 죽어가니, 내가 잠결에 어머니와 이모가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씀드리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렇게 심하게 당하시고도 어머니는 나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단 한마디도 묻지 않으셨다. 이 사건으로 우리 모녀는 돈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오히려 쫓겨나 다시 셋방에서 지내야 했다.
어머니가 그렇게 힘들게 버신 돈만 돌려준다면 당장 면 소재지에 큰 집도 살 수 있었다 한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그 당시 얼마나 힘들게 버신 돈인데 그 돈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안 하시고 당하기만 하셨다. 그 뒤로 나는 외숙에게 심하게 맞은 내 왼쪽 귀가 너무 아프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잘못 알아들을 때가 많았었다.
그래서 말도 잘 못 알아듣게 되어 늘 야단맞았는데 후일에야 고막이 나간 걸 알게 되었다. 예수님을 알고 치유받기 전까지 바람만 불어도 고막이 나간 귀가 몹시 아팠지만, 그럴 때마다 외숙에게 사랑받은 셈 치며, 외숙을 위해 기도하며 아름답게 봉헌했다.
🌹 오늘 일화 묵상 후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나의 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해볼지 결심과 함께 댓글로 남겨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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