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나주 성지에서 받은 은총 덕분에 나이 80에 행복한 청춘을 누리다.

운영진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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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에서 온 박약산 요셉입니다. 지난 피눈물 흘리는 기념일에 받은 은총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십자가의 길 은총이었습니다. 그날은 맨발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리고 싶었고 무릎을 꿇으니 주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해서 흘려주신 핏자국들을 가까이 보니까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저는 무릎 꿇고 엎드려 그동안 제가 잘못 살아온 것 전부를 통회하고 깊은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난생처음으로 그렇게 처절하고 애절하게 기도를 하게 된 이유 중에는 집사람이 허리가 몇 년째 아파서였습니다. 돌아가신 장모님이 허리가 많이 안 좋으셨었는데 집사람도 장모님 닮아서 허리가 똑같이 옆으로 많이 굽기 시작해서 심한 통증으로 매일 고생을 합니다.


그간 애들이 병원에 가라고 해도 안 가고 네 발 달린 지팡이를 사줬지만 불편하다고 해서 사용을 안 합니다. 혼자서는 잘 걷지도 못하고 허리 통증으로 매일 심하게 고생하는 집사람의 치유를 기원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가 다 저의 탓이고 저의 죄 때문이니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집사람 허리를 치유해 주시라고 십자가의 길 내내 간절하고 처절하게 계속 눈물을 흘리며 통회를 하였습니다. 15처에 오니 큰 손수건이 눈물로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그렇게 울다 보니, 얼굴이 좀 부끄럽게 돼서 식사를 안 하고 먼저 내려와서 기적수 세면장에서 손발, 얼굴을 씻고 보니 성전 입구에서 수 신부님이 저를 쳐다보고 계신 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고백성사를 하고 싶어서 수 신부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신부님도 손짓으로 들어오라고 하시며 고백소로 들어가셨습니다.

 

제 주위에 아무도 없이 단독으로 고백성사를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고백성사 중에 울음이 또 터져서 저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집사람 허리가 아픈 것도 저 때문이고 모든 게 제 탓이니 용서해 주시라고 주님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총 고백의 큰 은총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주님께서 참회의 총고백을 통한 보속까지 사전에 직접 배려하신 것 같아서 감사를 드립니다. 첫 번째는 하찮은 저에게 십자가의 길에서 성혈 자국을 보면서 깊은 참회를 하도록 인도를 해 주셨고 두 번째는 성전 앞에서 수 신부님을 만나게 하시어 총 고백과 보속까지 한번에 할 수 있도록 인도를 해 주셨던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다음 은총은 (갈바리아) 십자가의 예수님 은총에 관한 겁니다. (갈바리아) 예수님 발을 좀 만지고 싶어서 올라가는데 마침 인천에서 오신 이순덕 비비안나 자매님을 만나서 함께 올라가게 됐습니다. 이순덕 자매님은 작년 2월에 저한테 5대 영성 책을 기증해 준 은인으로 여러 가지 나주에 대한 안내를 해줬고 제가 여러 가지 협력을 많이 받았던 은인입니다.


함께 기도하려고 (갈바리아) 십자가 밑에 서 있는데 십자가가 좌우 앞뒤로 막 흔들렸습니다. 저는 크게 놀라 자매님한테 “십자가가 흔들린다!” 하고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흔들림이 멈춘 십자가를 ‘언제 또 흔드시나’ 하고 한참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저 육중한 기둥의 십자가가 어찌 흔들리는가?’ 궁금했으나 더 이상 안 흔들리셔서 발에 아멘만 올리고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올라가면 한참씩 올려다봅니다.


만남의 시간에는 극심한 대속 고통 중이심에도 주님 성모님의 큰 사랑을 항상 웃으시며 전해 주시는 율리아님을 보기만 해도, 큰 사랑이 뿜어져 나오시는 모습에 감회가 되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진정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은 집에 돌아가서 받은 은총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집사람 허리 치유를 해 달라고 기도했다는 말은 안 했습니다. 그래도 집사람 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서 허리는 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요.


제 신앙의 깊이가 보잘것없었기 때문에 제가 울면서 기도 한 번 했다고 하루 만에 허리가 치유가 된다는 건 생각도 못 했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틀 밤을 자고 오후 3시에 다시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일부러 함께 산책을 나갔는데 혼자는 걷지를 못하고 저한테 매달리거나 부축을 받아야 했던 집사람이 정말로 혼자서 1시간 가까이 걸어 다녔습니다.

주님 성모님께 찬미 영광을 올려드리고 율리아님께 감사를 드리며 집사람 뒤를 따라 집에 돌아오니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성화가 집에 딱 도착해 있는 겁니다. 나주를 못 가게 하는 집사람한테 미리 성화를 구입한다는 얘기를 안 하고 그냥 주문을 먼저 했었습니다. 집사람이 그게 뭐냐고 그래서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성화인데 참 좋은 거라고 그랬더니 “그런 거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했냐!”고 몇 마디 뭐라고 하더니 그냥 암말도 안 하고 야단도 안 치고 수그러들었습니다.

 

그 또한 저한테는 주님의 큰 은총이었습니다. 덕분에 집 안의 가장 중심에 귀하게 걸어모셨습니다. 집사람에게 성화와 함께 온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문을 하나 주고는 저 혼자 기도문 가지고 기도를 하는데, 나한테 한바탕할 줄만 알았던 집사람도 성호을 긋더니 같이 기도를 따라서 하더라고요.


정말로 놀라웠습니다! 집사람이 저한테 한바탕 야단을 할 줄 알았는데, 그럴 각오로 구입을 한 것이었는데, 성화 앞에서 둘이서 함께 기도를 드리니 그렇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거든요. 성화를 모신 후 집사람이 많이 변화되어서 이제는 성화에 감사도 하고 아멘도 하고 저에게 고맙다고도 합니다.

 

저한테는 큰 은총이었습니다. 혼날 줄 알았거든요. 제가 집사람한테 원래 꼼짝 못 합니다. 너무 착하고 예쁘거든요.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성화를 모신 후부터 집안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잘생기신 주님께서 계속 손을 흔드시면서 웃으시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만난 지 50여 년이 넘은 집사람과 저와의 관계가 개선됐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신혼 때보다도 더 서로 깊게 사랑해 주며 정답고 재미있게 위해주는, 정말 인생의 참된 반려자들이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시집올 때 이불, 옷가지, 여러 가지 패물, 혼수를 해 왔는데 이번에는 제가 은총 이불, 은총 침대보, 내복, 은총 복대 등등 제가 집사람에게 주님께서 내려주신 혼수를 선물로 해 줬습니다.


모든 게 나주 성지에서 받은 은총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기적 은총들로 제 나이 80에 행복한 청춘을 다시 누리게 되다니, 요즘 계속 주님과 성모님께 찬미와 영광과 감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 모든 은총들이 축복의 나주 성지를 만드시고 우리들을 위해 목숨까지 다 바쳐가며 항상 기도와 격려로 이끌어주시고 계시는 율리아님의 헌신적인 것이라 여겨져서 재삼 더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저희 집의 특별한 영광의 자비의 잘생기신 예수님께서 집사람에게 손을 계속 흔들어주시니까 신혼부부 가정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율리아님, 정말로 깊은 감사 올립니다. 신혼 가정을 만들어 주셨거든요. 율리아님 감사합니다! 두서없는 말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증언을 마치고요. 주님, 성모님께 찬미 영광을 올리며 제 말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 은총과 축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3일 박약산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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