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면 소재지에 갔다가 남편이 일하는 지도소에 들렀다. 소장인 남편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남녀공용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때 남자 두 사람이 대화하며 화장실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들은 볼일을 보는 게 아니라 소장인 내 남편의 흉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이고, 지난번 소장님이 편했지. 지금 소장님은 너무 힘들어. 우리를 시키면 될 일도 자기가 다 해버리니 우리는 오히려 더 부담스럽단 말이야.” “그러게 말이야. 지난번 소장님은 자리에 앉아서 시간만 때우니 우리도 대충 해도 됐는데 김 소장님은 자꾸 일을 벌이시잖아. 그리고 무슨 일을 그렇게 열심히 잘하시는지 원, 쉴 수가 있어야지.”
그들은 소장의 아내가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소장 흉을 한참이나 보았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뭐라고 하고 못 하면 못하는 대로 또 판단하는 세상! 마음이 아팠다. 이어서 듣기 민망한 말들도 서슴없이 하며 흥이 나서 남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지금까지 여자들만 남의 이야기를 잘하는 줄 알았더니 남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였다 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말들을 하기에 나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험담이 너무나 싫어서, 한집에 살던 부인들이 찾아와 방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았다. 또한 계속 시어머니 돈 마련해 드리다가 값싼 부채 하나도 못사고 한여름에도 책장으로 부채질하면서 문을 꼭꼭 닫은 채 지내지 않았던가.
그런데 화장실에서 임신 중인 내가 그 안 좋은 말들을 고스란히 듣고 있어야 하다니, 나에게는 큰 곤욕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 남자나 여자나 사람 나름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배 속의 아이에게 속삭였다.
‘사랑하는 아가야, 우리 사랑의 멜로디를 들은 셈 치고 봉헌하자꾸나. 그리고 너는 절대 남을 험담하지 말고 좋은 말, 예쁜 말만 하는 착한 아가가 되려무나.’ 하고 속삭였다. 나는 나가지도 못하고 오랜 시간을 그 속에 숨어 그들이 나가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임신 중에 입덧하면서 냄새 고약한 재래식 화장실에서 그들이 대화 다 끝내고 갈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왜 그리도 길게만 느껴졌는지! 오랜 시간을 꼼짝하지 못하고, 현기증 나도록 진동하는 재래식 화장실의 역겨운 냄새를, 좋은 향기인 셈 치며 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했다.
그리고 그들이 더는 남들을 험담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그들 안에 있는 추한 냄새를 풍기는 악습들도 모두 사라져 직장에 더욱 충실하도록 기도드리며, 하느님의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면서 희생을 치렀다.
좋은 향기를 맡은 셈 치며 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했다.그리고 그들이 더는 남들을 험담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그들 안에 있는 추한 냄새를 풍기는
악습들도 모두 사라져 직장에 더욱 충실하도록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하느님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희생을 치렀다.아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
“사랑하는 아가야, 우리 사랑의 멜로디를 들은 셈 치고 봉헌하자꾸나.”
wlsgodqn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프로젝트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5월 첫토 기도회에 꼭 뵈어요~
나주 순례 꾸준히 다니시고 앞으로도 모든 일 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거짓 공지문과 PD수첩과 TV 조선의 탐사보도 세븐거짓 방송등으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는 일 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서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 엄마의 빠른 회복과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율리아 엄마를 33세 로 만들어 주시어 세계 각처에서
메시지와 5대 영성 전파로 모든이가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도록 해주소서~
천국에서 계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엄마는 어느 상황에서건 ‘왜 저래?’ 하는 생각 없이 언제나 아름답게 봉헌하십니다.
인기척이나 들었다는 티를 내서 그들을 당황케 하거나 깨갱 하게 하지 않고 그 더러운
화장실에서 듣고만 계셨다니...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고쳐주려 하지않고 그저
그들의 회개를 위해 봉헌하고 희생하셨습니다. 저도 이웃과 관계된 어려움들을
더 아름답게 봉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우리 소장님은 너무 일을 잘하셔서 부담스러워
어느 날, 나는 면 소재지에 갔다가 남편이 일하는 지도소에 들렀다. 소장인 남편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남녀공용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때 남자 두 사람이 대화하며 화장실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들은 볼일을 보는 게 아니라 소장인 내 남편의 흉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이고, 지난번 소장님이 편했지. 지금 소장님은 너무 힘들어. 우리를 시키면 될 일도 자기가 다 해버리니 우리는 오히려 더 부담스럽단 말이야.” “그러게 말이야. 지난번 소장님은 자리에 앉아서 시간만 때우니 우리도 대충 해도 됐는데 김 소장님은 자꾸 일을 벌이시잖아. 그리고 무슨 일을 그렇게 열심히 잘하시는지 원, 쉴 수가 있어야지.”
그들은 소장의 아내가 듣고 있는 줄도 모르고 소장 흉을 한참이나 보았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뭐라고 하고 못 하면 못하는 대로 또 판단하는 세상! 마음이 아팠다. 이어서 듣기 민망한 말들도 서슴없이 하며 흥이 나서 남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지금까지 여자들만 남의 이야기를 잘하는 줄 알았더니 남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였다 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말들을 하기에 나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험담이 너무나 싫어서, 한집에 살던 부인들이 찾아와 방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았다. 또한 계속 시어머니 돈 마련해 드리다가 값싼 부채 하나도 못사고 한여름에도 책장으로 부채질하면서 문을 꼭꼭 닫은 채 지내지 않았던가.
그런데 화장실에서 임신 중인 내가 그 안 좋은 말들을 고스란히 듣고 있어야 하다니, 나에게는 큰 곤욕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 남자나 여자나 사람 나름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배 속의 아이에게 속삭였다.
‘사랑하는 아가야, 우리 사랑의 멜로디를 들은 셈 치고 봉헌하자꾸나. 그리고 너는 절대 남을 험담하지 말고 좋은 말, 예쁜 말만 하는 착한 아가가 되려무나.’ 하고 속삭였다. 나는 나가지도 못하고 오랜 시간을 그 속에 숨어 그들이 나가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임신 중에 입덧하면서 냄새 고약한 재래식 화장실에서 그들이 대화 다 끝내고 갈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왜 그리도 길게만 느껴졌는지! 오랜 시간을 꼼짝하지 못하고, 현기증 나도록 진동하는 재래식 화장실의 역겨운 냄새를, 좋은 향기인 셈 치며 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했다.
그리고 그들이 더는 남들을 험담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그들 안에 있는 추한 냄새를 풍기는 악습들도 모두 사라져 직장에 더욱 충실하도록 기도드리며, 하느님의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면서 희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