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영상자살 충동, 조울증이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모자를 쓴 후!

운영진
2023-04-13
조회수 1553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대구지부 심연옥 글라라입니다. 사실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꺼내려니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제 증언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율리아 엄마께 힘이 될 수 있을 거란 믿음에 용기를 내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5년 동안 매일 남자아이에게 이유 없이 구타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6학년 때 전학을 가게 되면서 다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아픈 기억도 없던 것처럼 잊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인관계에서 그런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느꼈고 그 자리를 회피하거나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러면 없던 일이 되었기에 저에겐 큰 장애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주 순례 중 제가 묻어두었던 그 상처가 저도 모르게 올라왔습니다. 그때로 돌아간 것처럼 다시 심장이 요동치고 온몸이 떨리며 숨쉬기가 힘들었습니다.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고, 많이 울었습니다. 율리아 엄마 만남 시간에 용기를 내어 가슴을 만져 달라 했고 엄마의 손길이 닿는 순간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꼈습니다.

 

그 후 집에 와서 그 상처를 5대 영성으로 봉헌해 보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제 머리로는 봉헌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침마다 오는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글 중에 버스에서 구타를 했던 젊은 남자를 용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글 중에 ‘그가 오히려 불쌍하게 생각되었다’는 말이 가슴에 확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생각하니 ‘저를 때린 것도 마음의 상처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며 가엾게 생각이 됐고 그 아이가 저처럼 나주를 알고 은총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30년 만에 그 상처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습니다.

 

또 저는 조울증이 심했습니다. 다운이 될 때는 자살 충동까지 느낄 정도로 나쁜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주 순례 때 은총 징표가 가득한 이 모자(영광의 자비의 예수님 모자)를 선물 받게 되었고 매일 쓰고 생활했습니다. 그 후 저는 조울증이 사라짐을 느꼈습니다.

 

혼자 가만히 있어도 아무렇지 않았고 나쁜 생각들도 나지 않았습니다. 조울증 때문에 저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힘들게 했는데 저 자신을 사랑해 주고 제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살피게 되었습니다. 이 부족한 죄인에게 나주를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율리아 엄마 삶을 통해 사랑을 알고 느끼게 해 주신 나주 성모님 감사합니다. 주님 찬미 영광 받으소서!

 

엄마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5대 영성 실천! 화이팅!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1일 심연옥 글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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