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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영상미웠던 남편이 없어서는 안 되는 공기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운영진
2023-01-17
조회수 1289


 

 

미웠던 남편이 없어서는 안 되는 공기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정말 이 세상이 천국같이 변해버렸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동경에서 온 김 젤뚜르다입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정말 눈물이 너무너무 많이 났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죄밖에 없는 죄인, 저를 감히 올라올 수도 없는 제단에 불러주신 주님과 성모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세요.


저는 돈을 벌려고 일본에 갔습니다. 가난한 친정을 위하여 나 하나 희생되면 우리 식구들이 밥 먹고 잘 살고 학교도 다니고 행복하게 될 줄 알고 일본에 건너간 지가 한 36~7년째 됩니다. 그래서 일이란 일은 다 했어요. 그래서 동생들을 가르치려고, 대학에 보내려고 하나를 데리고 가서 공부를 가르치고 있는데 저희들이 냉담을 했어요.

 

동생이 대학교 3학년 때 동경대학 다니는 일행들하고 싸움이 붙어서 뒤통수를 맞았어요. 셔터 내리는 봉으로 뒤통수를 맞았는데 뇌 골을 맞아서 뇌사를 당했어요. 그래서 재판을 받았는데 내가 그 사람을 용서해 줘야 우리 동생이 용서를 받기 때문에 제가 용서를 한다고 그 진술서에 써서 냈습니다.

 

그런 다음에 저는 냉담을 풀고, 2년 6개월 동안 동생은 ICU(중환자실)에서 입원해 있다가 죽었습니다. 그전에 제가 96년에 시무라 신부님 일행들하고 나주를 왔었는데 그때만 해도 깊이 나주의 영성을 몰랐고 겉으로만 왔다 갔다만 했어요. 그런데 그 후에 냉담에 들어갔고, 동생이 이런 사고를 당했고 그래서 다시 성당에 찾아가 회개를 했습니다.

 

“예수님, 제가 지금까지 냉담했으니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동생을 죽인 그 사람도 용서해 주십시오.” 하고 깊은 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1996년 이후부터 한인 성당에 가서 제가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나주 성모님상을 10분을 모시고 갔어요. 레지오 마리애에 전부 성모님상을 모셨는데 어떤 분이 “나주 성모님을 모시면 안 된다.” 본당 신부님께 말씀을 드려서 “전부 다 성상을 치워라.” 하셔서 제가 나주 성모님상을 수도원과 좋아하시는 분들께 나눠드렸어요.

 

그런 다음에 본당 신부님이 “봉사 활동을 하려면 나주에 가면 안 된다. 절대로.” 신부님과 수녀님 말씀은 예수님과 성모님 말씀으로 깊이 듣고 저는 신부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여기를 안 왔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일본에 성물이나 인쇄물을 가지고 전파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분들이 오시면 항상 저를 만나서 이렇게 전해주고 했지만, 본당 신부님께 순종한다는 마음으로 나주를 안 오게 됐고 그 인쇄물들을 그냥 쌓아만 놨어요. 버리지는 못하고 집에 놔두고 깊이 읽어보지도 못하고 그런 중에 세월이 흘러갔어요.

 

그런데 세월이 흘러가는 도중에 남편과 결혼생활을 하고 살았는데 남편이 62살이 되어서 퇴직하게 되었어요. 퇴직금을 다 받았는데 남편이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큰돈이에요. 그런데 주식에 투자하여 전부 다 잃고 말았어요. 졸지에 거지가 됐는데, 일본에 6년 전에 어떤 지인인 부부가 한 영혼이라도 구하려고 일본에 오셨어요.

 

그분이 오셔서 1대 1이고, 2대 1이고 온 정성을 다하여 나주의 영성을 가르쳐 주시는 거예요. 그리고 저를 찾아서 나주 영성을 귀가 열릴 때까지 저에게 말씀해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 내가 잘못 살았구나.’ 저하고 불화했던 그 자매님 찾아가서 그날로 바로 잘못했다고 용서를 청하고, 저는 한인 성당에서 쫓겨났어요.

 

‘신부님께서 저를 쫓겨냈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겠다.’고 내 탓으로 생각을 하고 신부님을 찾아가서 “신부님, 다 제 탓이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하고 용서를 청했습니다. 2달 후에 신부님께서 “용서하마.” 하시길래 제가 신부님과의 화해를 하고 성사를 보고 했는데 본당에는 못 나가겠어요. 신자들이 나를 보면 전부 다 죄인 취급을 하고 ‘저 여자가 신부님하고 불화를 일으켰다.’ 그러니까 제가 신부님의 나쁜 면을 너무 많이 본 거예요.

 

그래서 그런 어두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 퇴직금을 다 버렸으니 집안이 어떻게 되겠어요. 매일 저는 남편하고 싸움을 했어요. “당신 때문에, 내가 일본에 돈 벌러 왔는데 이런 생활을 한다는 건 지옥 같은 생활이다. 그리고 정말 부끄럽고 나는 한국에 갈 면목도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할...” 세상이 노란 거예요. 그런 어두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 박 베드로 그 부부가 저에게 또 제 주위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나주의 영성을 가르쳐주셨어요.

 

6년 전에 제가 나주에 왔어요. ‘정말 정말 이 좋은 것을 내가 왜 이렇게 몰랐던가. 하느님께서 저를 구하시려고 이렇게 이런 곳에 불러주셨는데...’ 그래서 제가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되겠다. 5대 영성으로 내가 깨우쳐야 되겠다. 내 탓이다. 나를 잘 살게 하고 또 가난한 우리 친정을 위하여 주식에 투자했던 것을 사랑받은 셈 치고 모든 걸 봉헌합니다.’ 정말 이 세상이 천국같이 변해버렸어요, 5대 영성으로. 그 미웠던 남편이 없어서는 안 되는 공기 같은 존재로 너무너무 좋은 분이 되었고 정말 예수님 같은, 그렇게 내가 생각이 바뀌어져 버렸어요, 이 5대 영성을 통해서.

 

그리고 한 가지 또 변화가 된 것은 여기가 너무너무 그리운 거예요. 첫 토요일 날 안 오면 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예요. 막 여기가 오고 싶어서. 오로지 나주만이 나의 전부고, 나주만이 내 거룩한 주님이 계신 곳이니까. 엄마가 저를 위해서 얼마나 대속 고통을 많이 받으셨고 제가 잘못 살았던 모든 죄를 대신하여 그 수많은 순간순간에 고통받으신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어떻게 하면 한 분이라도 내가 더 나주를 모시고 갈까? 한 분이라도 더 어떻게 하면 이 나주를 알려드릴까?’ 하는 그런 마음밖에는 생기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나주의 한 말씀이라도 놓치지 않고 들으려고 정말 내가 최선을 다하고 ‘내 주위에 있는 모든 분들을 어떻게 하면 나주로 데리고 갈까?’ 그런데 나주 말만 하면 다 돌아서는 거예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 모르고 그렇게 냉정하게 다들 변화가 됐는지 모르겠고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은 제가 오후 2시부터 출근하여 새벽 3시까지 그릇을 닦고 있는데요. 윗분이 정말 무섭고 50년간을 그 주방에서만 계셨대요. 그러니 주방에서 일을 하고 심하게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모든 화살이 다 저한테 오는 거예요. 그런데 컵을 하나 닦을 때마다, 그릇 하나 닦을 때마다 ‘저 선배님의 그 악한 마음을 좀 부드럽게 해 주시고 상처받은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하고 기도를 하니 지금은 순한 양이 되었어요.


정말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성모님께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고 대속 고통을 받아주시는 율리아 엄마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일본 김추사 젤뚜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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