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율리아님의 사랑의 대화2 님의 향기
1990년 6월 25일
방지거씨,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아이가 하루하루가 달리 성장시켜 주셨다.
이제 밥도 혼자 먹고, 침도 닦을 줄 알며, 이부자리도 갤 줄 안다. 너무 너무 귀엽고
예쁜 아이다. 이제는 함께 손뼉도 칠 수 있게 되었고 흥얼흥얼 노래도 부른다.
경당에선 꼼짝도 하지 않고 성모님만 바라보고 있다. 내가 악수를 청하자 부끄러워
손을 움츠렸다. "내가 싫은가 봐." 하자 질겁하며 "앙이..." 큰 소리로 나를 바라봤다.
"악수 안 하면 나 안 나올 거예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재빨리 그 불구의 예쁜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오른손은 완전히 오그라든 손이었는데 그동안 많이 좋아졌음)
손에 친구를 했더니 그도 내 손에 친구를 했다. 이마와 볼에 뽀뽀하고
꼭 안아주고 나왔는데, 얼마 후에 방지거 씨가 엉엉 울고 있다고 하여 봤더니
늘 우리 둘이 앉아서 이야기하고 또 노래 부르고 율동 하던 의자에 앉아서
대성통곡하고 울고 있었다. 급히 뛰어 내려가 왜 우냐고 해도
눈물만 줄줄 흘리며 하늘을 바라봤다.
"방지거씨 우리 노래 불러요. 응?" "응-"
눈물 젖은 얼굴로 미소 짓는다. 손뼉 치며 노래 부르니
또 엉엉 울기 시작했다. 마음을 달래려고 "이제 방지거씨 아리랑 불러봐요."
했더니 손뼉 치고 발까지 움직이면서 "아이양 아이양 아야이요~"를
구슬프게 불러 우리는 부둥켜 안고 함께 울었다.
서울서 오신 자매님이 울고 있던 우리 곁으로 와서 말하길,
방지거씨랑 고통 테이프를 같이 보게 되었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더니 대성통곡을 하며 화장지 한 통이 다 젖어
높이 쌓였다는 것이다. 고통 테이프를 다 보고 나오더니
그 의자에서 크게 소리내어 울었다는 것이다.
님이여! 부족한 이 죄인에게 벗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사랑과 정성으로 잘 보살피겠나이다.
보내주신 벗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집을 지어 보살필게요.
예수님과 율리아님의 사랑의 대화2 님의 향기
1990년 6월 25일
방지거씨,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아이가 하루하루가 달리 성장시켜 주셨다.
이제 밥도 혼자 먹고, 침도 닦을 줄 알며, 이부자리도 갤 줄 안다. 너무 너무 귀엽고
예쁜 아이다. 이제는 함께 손뼉도 칠 수 있게 되었고 흥얼흥얼 노래도 부른다.
경당에선 꼼짝도 하지 않고 성모님만 바라보고 있다. 내가 악수를 청하자 부끄러워
손을 움츠렸다. "내가 싫은가 봐." 하자 질겁하며 "앙이..." 큰 소리로 나를 바라봤다.
"악수 안 하면 나 안 나올 거예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재빨리 그 불구의 예쁜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오른손은 완전히 오그라든 손이었는데 그동안 많이 좋아졌음)
손에 친구를 했더니 그도 내 손에 친구를 했다. 이마와 볼에 뽀뽀하고
꼭 안아주고 나왔는데, 얼마 후에 방지거 씨가 엉엉 울고 있다고 하여 봤더니
늘 우리 둘이 앉아서 이야기하고 또 노래 부르고 율동 하던 의자에 앉아서
대성통곡하고 울고 있었다. 급히 뛰어 내려가 왜 우냐고 해도
눈물만 줄줄 흘리며 하늘을 바라봤다.
"방지거씨 우리 노래 불러요. 응?" "응-"
눈물 젖은 얼굴로 미소 짓는다. 손뼉 치며 노래 부르니
또 엉엉 울기 시작했다. 마음을 달래려고 "이제 방지거씨 아리랑 불러봐요."
했더니 손뼉 치고 발까지 움직이면서 "아이양 아이양 아야이요~"를
구슬프게 불러 우리는 부둥켜 안고 함께 울었다.
서울서 오신 자매님이 울고 있던 우리 곁으로 와서 말하길,
방지거씨랑 고통 테이프를 같이 보게 되었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더니 대성통곡을 하며 화장지 한 통이 다 젖어
높이 쌓였다는 것이다. 고통 테이프를 다 보고 나오더니
그 의자에서 크게 소리내어 울었다는 것이다.
님이여! 부족한 이 죄인에게 벗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사랑과 정성으로 잘 보살피겠나이다.
보내주신 벗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집을 지어 보살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