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글행복했던 젊은이 피정을 되돌아보며...

wnduds357
2024-07-31
조회수 572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제가 쓰는 글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읽는 모두에게는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꽃을 피워 성령의 열매 맺게 해 주소서. 아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덥고 습한 날씨에도 주님 성모님 사랑 안에 행복한 나날 보내고 계시는지요?!

젊은이 피정 다녀온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주가 훌쩍 지나 버렸네요..

늦었지만 받은 은총을 나누고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코로나 전에는 순례를 다녔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순례를 안가게 되니,

나중에 순례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가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왜 가야하지?’

라는 생각과 바쁘다는 핑계로 주님 성모님을 찾지 않고 정말 생각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5년 넘게 순례를 못 간거 같아요.. 그러다가 최근 사람들과 사회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었습니다.

그 때 저희 어머니께서 ‘나주 가보자’ 라고 하셔서 아멘! 으로 응답하여 순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아마 제가 순탄하고 평화로운 삶만 살아갔더라면, 나주는커녕 주님 성모님 조차 찾지 않았을 텐데 저에게 많은 시련과 고통을 주시는 이유가 다시 주님 성모님을 찾게 하기 위한 주님의 원대한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피정을 다녀온 후에야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한 두달, 순례를 다니는 중에 젊은이 피정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피정이고 뭐고, 순례 오는 것도 힘든데, 참가하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한 수녀님께서 참가 서류를 주시면서 피정에 참가해보라고 권유해주셨습니다.

그치만 아직 제 맘은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는데, 불현듯 정말 오랜만에 열리는 젊은이 피정이, 제가 순례를 다시 시작하고 이렇게 열리게 된 이유는 저를 위해 주님께서 준비해주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가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게 피정 참가를 권유해주신 수녀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주 오랜만에 참가하는 피정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되었고,

반대하시는 아버지께서 주말 내내 연락이 안되는 저를 찾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날 아버지께 2박 3일 동안 출장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며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을 출발하여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순간부터는 걱정보다는 기대와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고 다행히 피정 후에도 아무 걱정할 일이 생기지도 않았답니다^^

 

경당에 도착하여 향유를 듬뿍 흘려주시는 성모님께 경배를 드리고, 편지도 열심히 작성하였답니다. 

오리엔테이션도 듣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5대 영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금 제대로 배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두 번째 날은 미사와 함께 상쾌하고 경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조별로 식사도 같이 하고 다양한 5대 영성 게임을 통해 찢겨진 주님, 성모님의 성심을 기워드릴 수 있는 하트 스티커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자연스레 조원들과도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율리아 엄마의 어린 시절과 버스 정류장에서 구타 당하셨던 장면을 성극과 극장으로

피정에 참여한 저희들이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많은 수도자 분들께서 노력해주셔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엄마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이 이어졌습니다. 첫 토에서는 발 아프다고 신발도 벗지 않았지만, 

이날은 누구보다 먼저 신발을 벗어 던지고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건지, 돌을 새로 깔아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많이 아팠습니다...

3처에서 부터는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아픈 발을 떼며 비틀 비틀 걸으면서

눈물로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자, 문득 예수님은 어떠셨을지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고작 몇몇 사람들이 저를 힘들게 하거나 별 것 아닌 일에도

지치고 넘어져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야유와 조롱속에서도, 수많은 상처와 모욕속에서도,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르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생각하니

그동안의 제가 부끄럽고 죄송하여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안일하고 나태한 삶을 살면서 예수님을 얼마나 힘들게 해드렸는지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성혈 조배실에서 살아계신 예수님과 함게 하는 시간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대망의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인지는 여러분 모두 다 잘 아시죠?!

너무너무 아프시면서도 저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에 얼굴 한번 찡그리시 않으시고

아름다운 미소로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엄마 말씀을 통해 제가 양육받고 있음을 다시금 깨달았고,

정말 엄마를 만나기 전과 만난 후에 제 마음, 영혼의 상태가 완전 달라져 있음을 느꼈습니다.

오래오래 엄마와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들어가시면서도 끝까지 저희를 향해 손 흔들어 주시며 저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이번 피정을 통해 다시금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고,

5대 영성의 생활화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생각이 들 때, 나만 힘들고 재수가 없다고 느껴질 때,

세상이 나를 외면하고 외롭다고 느껴질 때, 누군가가 너무나도 밉고 싫을 때,

언제든 나주에 오게 되면 주님 성모님께서 저의 모든 힘듬과 나약함과 미움과 슬픔, 괴로움을 가져가시고 

행복과 평화를 주시더라구요.

모든 것을 주님 성모님께 맡기기만 하면 다 들어주십니다!

 

이 밖에도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들이 많았던 피정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내년에 꼭 같이 참여해서

이 측량할 수 없는 주님, 성모님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으시길 바랄께요!

타락한 이세상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나주 성모님을 통해

주님을 따르는 정예 용사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기도드리며!!!

모두모두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만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피정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더운 날씨에도 사랑으로 피정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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