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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영상영광의 자비의 예수님께 기도하니 대기업 초봉의 몇 배를 주는 약국에 취업을!

운영진
2023-04-12
조회수 1281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대구지부 손미혜 정혜 엘리사벳입니다. 저는 경북대학교 패션디자인 학과를 졸업하고 섬유연구소에 6년째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정은 세속 사람들이 볼 때도, 하느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볼 때도 내세울 것이 없었습니다. 돈이 많지도 않았고 성가정을 이루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두 분 다 청각장애인이시고 기초생활수급자로 나라에서 나오는 돈으로 생활할 수밖에 없었고 매일 돈 때문에 서로 죽이니 마니 싸우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는 술, 노름, 폭력, 여자 문제로 힘들게 했으며 아버지가 전화 오는 날은 ‘또 무슨 일이 생겼구나!’ 덜컥 겁부터 났고 만취된 아버지를 데려가라며 경찰서에서 전화 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가족 중 막내 남동생은 이런 집안에서 자랐음에도 착실하게 공부하여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6개월 공부로 공무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동생은 물 한 잔만 달라며 집을 방문한 대순진리회라는 사이비 종교 단체를 접하게 되었고 어둠이 상처를 파고들어 가족과 세상을 향한 불만으로 극심한 불안과 우울증을 겪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알게 된 후로는 이미 가족의 파괴, 회복 불능 상태이며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되기까지 동생을 진작에 많이 사랑해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동생을 잃어버리는 게 아닐까?’ 너무도 불안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종교 문제로 싸우는 일이 잦았으며 동생은 천만 원가량의 돈을 대출하여 가져다주고는 결국 혼자서 다 갚아야 되는 상황까지 왔고 영적으로 병들게 되어 결국 공무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닥쳐 저희 가정과 제 자신은 모두 풍비박산 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가난을 벗어나고자 돈 많이 번다는 약사를 하고 싶다는 갈망에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고 남들은 “네 나이에 무슨 다시 공부냐. 시집이나 가라.” 했지만, 나주 성모님께 매달렸고 주님, 성모님 은총으로 33살에 대구 가톨릭대학교 약학 대학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주님, 성모님 은총을 받았지만, 방학 때만 첫 토를 지키고 학기 중에는 토요일 실습과 겹치고 해서 나주 성모님 동산을 뜨문뜨문 오가기만 했습니다. 코로나로 순례가 잠시 중단되면서 5대 영성과 생활의 기도는 점점 해이해져 가고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순례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저에게 차량 보조 봉사자 소임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또 인간적인 나약함과 현실적인 고충들로 망설였습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갑상선도 안 좋은 데다가 20대 동생들과 경쟁한다고 시험 기간에는 온몸에 대상포진까지 나는 정말 나약한 몸인데 우리 집에 맏이로서 그냥 돈 벌고 공부를 해야지, 내가 이렇게 나주 와서 기도만 해도 되는 것일까? 얼른 취업해서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조카랑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늦어만 지면 어떡할까?’ 많은 염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 해이해졌던 나 자신을 반성하면서 주님, 성모님께 받은 은총을 되돌려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그렇지만 100% 봉헌된 것이 아니었는지 주님께서는 제가 ‘이것만 봉헌하고 끝내야지. 이제 끝!’ 이렇게 생각할 때마다 또 다른 소임을 주시고 저를 단련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인간적으로 십자가가 너무 커서 고통스럽고 ‘왜 가족 중에 나만 이렇게 희생을 해야 하나?’ 짜증도 많이 내었습니다.

 

지부장님께 저의 의견을 강력하게 말하기도 하고 또 그때마다 차량 주 봉사자 언니도 저를 일대일 마크로 많이 다독여주었습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은총을 주고 싶으셔도 나의 희생이 없으면 주실 수가 없다는 조언을 듣고 마음을 다잡으며 봉사를 계속하였습니다.

 

남동생에게도 그동안 많이 신경 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눈물로 사과를 했고 처음에는 시행착오로 싸우기도 했지만 율리아 엄마께서 항상 “다시 새롭게 시작하라.” 하신 말씀처럼 바로 “우리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 하며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요즘은 남동생이 제가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제 방에서 기다리기까지 할 정도로 관계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차량 봉사할 때도 바로 저를 도와주고 십자가의 길 초 복사 소임에 바로 ‘아멘’으로 응답하기까지 합니다.

 

‘아멘’으로 계속 응답하니 작년 12월 대구지부 전례 봉사에 저와 남동생이 1독서와 2독서를 함께 하게 되는 영광과 오늘 미사 예물 봉헌도 남매가 함께 하게 되니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모든 것은 성모님께서 이끌어주신 것이며 저희 집도 이제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살아계신 예수님 앞에서 성가정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게 남동생과 함께 첫 토 보조 봉사자를 여러 번 하고 지부 줌 기도회, 전례 봉사도 했는데 학교 공부에 이전만큼 신경을 쓰지도 않았는데 계속 장학금을 타게 되고 장학금에다가 생활비까지 받게 되고 학교 행사에 응모전을 하는 것마다 모두 다 당첨이 되어 커피 쿠폰, 치킨 쿠폰 등 아주 쏠쏠하게 학교생활을 정말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모든 것 또한 학교생활도 부족함 없이 보살펴주시고자 하신 주님, 성모님의 자비하신 은총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큰 관문이 하나 남아 있었습니다. 의사나 변호사처럼 의대, 법대를 졸업해도 국가고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듯이 약사도 약사 국가고시 시험을 마지막으로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혹여 인간적인 두려움이 생겨서 시험 몇 달 전에 봉사를 그만두려고 하지는 않을지 너무 불안해서 흔들리는 제 마음까지도 잡아달라고 나주 성모님께 청했고 율리아 엄마께도 매 첫 토마다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기도봉헌문에 글을 썼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에는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께 기도하고 은총 티와 은총 곱창을 끼고 ‘제가 공부하는 글자 획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고 생활의 기도를 하고, 포기하고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때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는 율리아 엄마 말씀에 힘내서 다시 한번 더 힘을 내보고

 

반복해서 공부하는 게 너무 싫은데 5대 영성이니까 5번 반복해서 보고 자기 전에 생활의 기도로 ‘숨을 내쉴 때마다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 다 내보내 주시고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공부한 모든 내용을 기억하게 해 주시고 본 것만 나오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학교 동기들은 시험 날이 다가오니 엄청 떨고 불안해했는데 나주 성모님을 믿는 저는 국가고시 100일이 남았을 때도 전혀 떨리지 않았고 첫 토에 빠지지 않고 보조 봉사자 소임도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험 치는 도중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로 신기하게 전날 제가 집중 공부한 곳에서 시험 문제가 연달아서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참으로 놀라웠는데요. 학교 동기들 중에서 제가 가장 최고 성적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 이제는 또 취업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취업하고 나서도 첫 토 차량 봉사를 해야 하는데 약국은 대다수가 토요일도 운영이 되기 때문에 그러한 곳은 공고가 한 군데도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께 첫 토 봉사를 꼭 하기 위해서는 평일만 근무하면서 또 월급도 토요일 근무하는 것만큼 많이 주는 그런 약국에 근무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를 하고 이틀 뒤에 정말로 평일 근무 약사를 구한다는 공고가 났고 그곳을 보자마자 ‘아 저기가 주님께서 구해주신 곳이다!’라는 생각에 그 약국에 원서를 내고 결국 취업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잘 알아보고 간 것도 아닌데 근무 조건도 좋고, 배울 것도 많고, 건물도 새 건물에 월급도 대기업 초봉의 몇 배를 주는 제가 바라는 조건을 골고루 모두 갖춘 그런 약국이었습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저의 마음까지 속속들이 알고 마련해 주신 듯합니다.


하나의 소임이 주어졌을 때 나주 성모님께 모두 맡기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5대 영성으로 ‘아멘’으로 응답하면 현실뿐만 아니라 내세에도 주님, 성모님께서 모두 채워주실 거라 믿습니다.

아직 저희 아버지께서는 나주 순례에 오지 않고 계시지만 사랑의 메아리는 결국 돌아오게 되어있듯이 병든 저희 가정을 모두 회복시켜 주시고 성가정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순절에 우리를 위하여 보속 고통을 봉헌해 주고 계시는 율리아 엄마의 사랑 덕분에 병든 가정, 상처를 치유받고 영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엄마의 사랑에 힘입어 끝까지 변심하지 않고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매 순간 다시 새롭게 시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감사해요. 엄마 힘내세요. 이 모든 영광을 나주 성모님을 통하여 영광의 자비의 예수님께 찬미, 영광 드립니다. 아멘! 


2023년 4월 1일 손미혜 정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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