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48화.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퇴원 :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 등을 나누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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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2024년 3월 29일 성금요일 -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와 기도할 때 너희 이름이 생명의 책에 기록된다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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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448화.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퇴원

wlsgodqn

은총 게시판

2023-05-31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퇴원

내 상태는 퇴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오히려 입원 전보다 건강이 더 악화되어, 내 몸에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를 생각하니 병원에 더 있을 수가 없어 힘든 몸을 필사적으로 움직여 퇴원 준비를 했다. 큰시누이가 넷째 아이를 데리고 왔다.

5일 만이었는데 아이를 데려다주고는 바로 갔다. 퇴원을 해야 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지만 시누이가 퇴원을 성심껏 도와준 셈 치고 봉헌했다. 어쨌든 내가 어찌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잠시라도 아이를 봐주며 도움을 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

시어머니와는 달리 답례로 돈을 준다 해도 받지 않을 것이니, 얼른 친정어머니께 밖에 나가 약국에서 영양제 식품 한 병 사다 달라고 부탁하였다.(그때는 병원에 약국이 없었음) 어머니는 얼른 약국에서 영양제 식품을 사 오셨다. “고모, 힘들었을 텐데 아이 봐줘서 너무 고마워.” 나는 얼른, 돌아가려는 시누이 손에 영양제를 들려 보냈다.

돈이 없어 더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하기만 했다. 결국, 입원 내내 친정어머니께서 홀로 모든 것을 다 하셨다. 수술비와 병원비도 친정어머니가 빌려서 다 내셨다. 급성 맹장염이라 입원부터 수술, 회복까지 일주일도 안 돼서 퇴원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나는 이미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았는데도 각종 검사와 그 결과가 나왔는데도 오랜 방치로 인해 더 많은 기간을 입원해야 했다. 고통으로 몸부림치면서도 매일 매일 늘어나는 비싼 병원비 걱정에 얼마나 마음이 쓰였는지! 그러나 병은 병대로 악화되어가 그 많은 병원비를 친정어머니가 힘들게 마련하셔서 치러야 했기에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무겁기만 했다.

내가 건강했을 때는 시댁을 위해 죽도록 내 한 몸 다 바쳐 사랑으로 일해왔다. 그러나 내가 아플 때는 시댁이나 남편의 도움은 전혀 받을 수 없었고 친정어머니가 모든 것을 다 감당하셔야 했다. 바라지는 않았지만 씁쓸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얼른 시댁과 남편의 사랑을 받은 셈 치고 봉헌했다.

친정어머니께서는 퇴원 수속을 마치시고, 젖먹이는 업고, 셋째 아이는 걸리고, 걷지도 잘 못 하는 중환자인 나를 힘겹게 부축하고 여러 가지 많은 짐을 챙겨 퇴원시키셨다. 입원한 뒤 8일 만에 수술을 받고, 수술 후 7일간 입원해 있었으니 대학병원에 온 지 15일 만의 퇴원이었다.

‘어차피 광주에서 수술했어도 도움도 못 받을 것을, 차라리 내가 영암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으면 일주일 만에 퇴원하고 정상적인 몸이 되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큰 대학병원에 2주 넘게 입원해 있었다.

그동안 먹지도 못하고 토하기만 했던 환자인 내게 수액 한 번을 놔주지 않았고 제대로 된 치료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수술 직후부터 시작된 구토와 설사, 복통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치료라고는 당연히 해야 하는 혈압 체크와 수술 부위 소독만 했을 뿐이었다.

아이에게 3일 이상 물 한 모금 먹이지 못한 채 방치되었던 시간들, 간호사들로부터 받은 갖은 학대와 구타, 시어머님으로부터 받았던 모멸감 등등... 입원 후 내 몸과 마음은 오히려 더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듯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며 마음을 추슬렀다.

걷지도 잘 못 하는 몸으로 병원을 나서야만 하는 착잡한 이 심정. 돈도 돈이지만 시어머니 눈치가 보여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병실을 나서려니 치료를 잘 받고 퇴원하는 셈 쳐봐도 발길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몸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돈이 없으니 당장 버스터미널까지 갈 택시도 부를 수 없었고, 남편은 직장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다. 편히 차를 타고 가는 셈 쳐도 배가 땅겨 걷지도 잘 못 해 시간이 늦어 하루에 몇 대 없는 군서로 가는 버스는 이미 떠나버렸다. 퇴원하면서 들어야 할 짐들도 많은데 친정어머니는 아이 업고, 두 살짜리 걸리고, 짐 들고, 걷지 못하는 나를 부축까지 해야 하다니...

영암 가는 버스를 타고, 영암 터미널에 내려서 기다렸다가, 군서 가는 버스를 타고 가 정류장에 내려서 1Km 남짓한 집까지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온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고, 애절하게 하느님을 불러보는 내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도 그 눈물을 닦아낼 힘조차 없었다. 어린아이들과 어머니와 집까지 걸어가는 그 길은 눈물 없이 갈 수 없는 처절한 피눈물의 길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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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arael2023-05-31 19:11

"어린아이들과 어머니와 집까지 걸어가는
그 길은 눈물 없이 갈 수 없는 처절한
피눈물의 길이었으리라."
엄마의 피눈물 나는 그 길이 우리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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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eong1232023-05-31 20:1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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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612023-06-01 01:0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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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12852023-06-01 01:50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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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8782023-06-01 05:31

아멘 🙏 아멘
나주의발현하시고현존하신
주님과성모님영광의찬미받으서소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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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josep2023-06-01 06:09

아멘.!!
고생 많으셨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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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121212023-06-01 07:26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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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y33722023-06-01 07:52

아멘♡♡♡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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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ole702023-06-01 07:58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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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y41772023-06-01 08:17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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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js33722023-06-01 08:19

비밀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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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gemma2023-06-01 08:55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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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33722023-06-01 09:50

아멘!감사합니다.♡♡♡
어떻게 시댁을 위하여 온몸을 다하여 빚과
돈을 다 대드렸건만 몸이병들어있을때 좋은말
은 못할망정 비수에 꼿는 말만하고 도움은 커녕
몸과 마음만 더 힘들게하였지만 셈치고로
봉헌하신 엄마 존경스럽습니다.5대영성실천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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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magdal2023-06-01 12:37

아 멘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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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10022023-06-01 12:38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은 모든게 계산으로 받고,
친정 어머니는 오로지 하나있는 딸 건강에 신경쓰
느라 얼마나 가슴이 탓을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사람 대접이 있는지!
이 처량하고 불쌍한 어머니와 딸.............ㅠㅠ
눈물이 납니다😭😭😭
주님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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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b33722023-06-01 12:3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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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59102023-06-01 20:24

온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고, 애절하게 하느님을
불러보는 내 눈에서는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도 그 눈물을
닦아낼 힘조차 없었다. 어린아이들과 어머니와 집까지
걸어가는 그 길은 눈물 없이 갈 수 없는 처절한 피눈물의
길이었으리라.아멘!!!아멘!!!아멘!!! 목이 메이는 장면들 ~
생활의기도와 5대영성으로 매사를 봉헌하도록 노력
해 보갰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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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s1252023-06-02 07:26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 저의 하루의 할 일들과 모든 일정을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관하시고
제 영혼 육신을 바른길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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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y41772023-06-02 07:45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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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ybs2023-06-02 15:29

아 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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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4you2023-06-02 22:58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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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lee2023-06-03 00:29

“치료를 잘 받고 퇴원하는 셈쳐보지만 발길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wlsgodqn님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묵상 프로젝트 은총의 글 올려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wlsgodqn님과 그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고 항상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6월 첫토 기도회에 꼭 뵈어요~
나주 순례 꾸준히 다니시고 앞으로도 모든 일 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거짓 공지문과 PD수첩과 TV 조선의 탐사보도 세븐거짓 방송등으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는 일 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어서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 엄마의 빠른 회복과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는 율리아 엄마를 33세 로 만들어 주시어 세계 각처에서
메시지와 5대 영성 전파로 모든이가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도록 해주소서~
천국에서 계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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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n2023-06-05 16:2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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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aqmfh772023-06-09 22:44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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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2023-06-14 18:53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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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ds33722023-06-17 23:54

배가 얼마나 아프셨을까요..ㅠ.ㅠ
아파서 걷지도 못하는데 겨우겨우...
정말 피눈물 나는 길고도 긴 시간이셨겠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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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ina2023-06-19 04:58

+ + + + + + +
어린아이들과 어머니와
집까지 걸어가는 그 길은
눈물 없이 갈 수 없는 처절한 피눈물의 길이었으리라.
+ + + + + + +

아멘~! 아멘~!! 아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가장 먼 길이었을 것 같습니다.ㅠㅠ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368화 감사합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가득 받으세요.
글과 댓글의 글자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고, 나/주/인/준/성/모/성/심/승/리/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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